한여름의 멋진 "8.15"모임은 남산40회 친구들이 해마다 벌이는 꽃들의 잔치~~
온갖 꽃들과 새들이 노니는 천국처럼
이날은 벌과 꽃들이 기쁨에 겨워 벌이는 하늘 잔치가 아니고 뭤이랴~~
작년, 까마득히 잊고만 있었던
나가지 심은순이와 새말 김옥순 두 친구가 기쁨을 안겨 주더니
올해엔 양단이 왕순현이가
넓디 너른 풀밭에서 풀을 뜯는 양처럼 우리 품에 안기는 기쁨을 가져 왔다~~
신연선 최승천 마수환 유덕현 이홍주(참석 못한 성계순)...
나이 어린 우리와 친구가 되어 줘 고맙고
앞으로도 형같은 친구 친구같은 형으로,
누나같은 친구 친구같은 누나로,
언니같은 친구 친구같은 언니로 남산40회를 이끌어 주렴~~
불편한 몸으로 함께 한 말골 살던 이정오, 기브스 차림에 막국수타임까지
함께 한 나가지 김영애 올해가 가기전에 깨끗이 낳으렴~~
남산40회 회갑연을 성사시키기까지
무거운 자리를 지켜온 이남용 전회장님의 수고로움에 새삼 고마움을 느끼며
곁에서 궂은 일 마다 않고 도움을 준 황금순 부회장님과 김재성
총무님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일일이 호명할 수 없을만큼
선물로, 금전으로 마음을 보태준 많은 친구들
쌓은 덕이 자녀를 통해 이웃을 통해 열배, 백배 퍼져 나가기를~~
큰 병으로 참석하지 못한 정종녀 친구를 비롯해
불가피한 일들로 함께 하지 못한 친구들아,
아쉽지만 내년에는 꼬옥 손잡고 함께 자리 하자꾸나.
느즈막한 환갑의 나이에 친구의 친구까지 명예회원으로
받아줄 줄 아는 마음 넉넉한 남산40회 친구들~~
그래서 우리는 그날 양단이 왕순현이와 미시령 넘어 속초 김일영 두 친구를
다시 얻은 게 아닌가~~^^
올해가 가기전,
혹시라도 우리들 마음속에 티끌보다 더 작은 찌꺼기가 남아 있다면
말끔히
씼어내고,
털어내고,
닦고 또 닦아내고,
뜯어내서
내년에는 반짝 반짝 빛나는
보석같은 모임으로 마음껏 즐겨 보자꾸나~~
2015년 8월 22일
독일 뤼벡에서 남산40회 회장 정재억 드림
첫댓글 조목조목 준비해온 회장님의 섬세함과 남친마냥 좋아
님에 배려로 이름표를 목에걸고
함박웃음짓던 여친
그날에 설레이던 마음
기분 좋아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부회장님 잘 받쳐 주고
분위기 잘 이끌어 줘
고마웠지요~~^^*
회장님의 철저한 준비와 노력으로 추억으로 길이 남을 행사가 되었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완벽에 가까운 총무님의 처리~~정말 놀랐습니다.
늦게 나마 짝짝짝~~~
늦게나마 완벽하게 준비해준 회장님한테 찬사를 보냅니다
큰일 진행하다보면 생각지 않게 이런저런 얘기들 많이 들었을 텐데 좋은말만 기억하길 바랍니다
전 회장님의 마음 이해할 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