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한줄(내 한줄을 읽어 내리라...Feat코스모스.칼세이건)

[독서러버]

 나 같은 경우 독서를 할 때 가장 큰 장애물은 한 페이지를 다 읽어야 한다는 부담이 컸었다.

 그래서 단 한 줄만 읽어 보자는 생각에 작심한줄 프로젝트, 즉 한 줄 읽고 다음 독서 때 또 한 줄 읽다 보면 언젠가 책 한 권을 다 읽겠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기존의 책갈피의 경우 페이지 단위로 갈무리가 되기 때문에 몇 페이지까지 읽었는지는 알 수 있었지만 현재 어느 줄을 읽고 있었는지 알기 어려웠기 때문에 행을 갈무리해주는 행갈피의 필요성을 느꼈다.

 행갈피로 표시한 한 행/줄 만 읽어 보자고 시도한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한 페이지가 아닌 한 줄을 목표로 작심한줄 행갈피를 이용해서, 한 줄 씩 읽고, 한 줄씩 갈무리 하여, 딱 한 줄만 읽어 보자는 의지력을 이용해서 600페이지가 넘어가는 황농문 교수님의 '몰입' 양장본을 이미 독파하는 데 성공하였고 현재는 700페이지가 넘어가는 코스모스를 작심한줄으로 읽어 내는 중이다.

 이젠 어떤 두꺼운 책이고, 아무리 어려운 책이 앞에 있더라도...

 단 한 줄만을 읽어 내리라는 마음으로 도전 하겠다는 마음이 생긴다.

#작심한줄 행갈피 #독서용 아이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