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愁 : 한시름>
三更雷雨起(삼경뇌우기) 한밤중, 천둥번개까지
谷水濫何多(곡수남하다) 골물은, 얼마나 불었을까?
往事無誰問(왕사무수문) 지난 일, 뉘 물어볼 이 없어
遙遙夢裏過(요요몽리과) 아득히, 꿈길을 오가네
[절기잡영節氣雜詠-한시습작노트/정웅,2022]
*三更: 하룻밤을 다섯으로 나눈 셋째의 시각, 밤 열한 시부터 새벽 한 시까지의 사이
*雷雨: 천둥소리가 나며 내리는 비 *谷水: 골짜기 물, 골물 *濫: 넘치다, 범람하다 *往事:
지나간 일 *遙遙: 멀고 아득함 *夢裏: 꿈속, 꿈결 *過: 오가다. 지나다
[형식] 오언절구 [압운] 歌目: 多, 過
[평측보] ○○○●● ●●●○◎ ●●○○● ○○●●◎
♬~ Danny Boy - 첼로
https://youtu.be/qhkpp_hPb9Y
'미망(迷妄)'
얼마를 망설였나?
빗속을 찾은 생운리 151번지
뽕밭이 강으로 변하는 것이
어쩌면, 꿈이었는지도 모를
상전벽해, 그 참담함이라니
새벽안개는
왜 그리 아름답던지요
산허리로 감기는 신묘함은
태초가 열리는 모습이려니
“애비야!”
“보(洑)가 터졌다!”
미망을 흔들던
(하늘비山房2014)
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상 잘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게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징그럽게 더운 날..
인간의 위대한 발명품중 최고라고 여기는
에어컨을 칭송하며 지내며..
그래도 오늘은 친정엄마의 4주년기일이기에
한동안 창을 열어 엄마를 들이는..
요요마의 선한인성을 마음속으로 칭송하면서
허공의 지판에
대니보이의 한음..한음을 짚어봅니다.
감사합니다. 잘 배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