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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참나물 ~ 진삼, 연화삼으로 불린다 )
진삼, 연화삼으로 더 많이 알려진 큰참나물도 이제야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이것도 해마다 눈에 띄게 개체가 줄어들고 있음을 피부로 느낌니다. 어린 새싹잎의 향기는 아마 산채 중 제일이 아닌가 싶지만, 너무 향기가 짙다고 하는 사람도 많지요~~ 소량으로 적당히 다른나물과 곁들여 먹으면 정말 좋습니다. 이것이 오리지날(?) 참나물 입니다. 잎이 3장이라 삼엽채라고도 합니다. 이 참나물 역시 꽤나 눈에 띄고 했는데, 갈 수록 찾기 어려워 집니다.
시중에서 파는 참나물은 반디나물인 파드득나물로 이 참나물과는 향과 맛이 다르고 모습만 비슷할 뿐으로, 참나물은 쓴맛없이 달고 향기가 좋습니다.
( 승마(눈개승마))
산의 계곡근처 등 습기 있는 곳에 마치 노루오줌풀 비슷한 풀이 단독으로 혹은 군생으로 있는데, 이것이 잎이 산삼 비슷하다하여 삼나물로 불리는 승마 입니다.
승마도 여러 종류가 있으나 눈개승마로, 보통 능개승마로 부르고 있지요 .
( 승마의 잎과 뿌리모습 )
윗사진의 승마의 뿌리는 삽주의 뿌리와 모양새가 아주 닮아 사진만 보면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잎의 모양이 비슷한 노루오줌풀은 수염뿌리라 한 뿌리 파보면 곧 구별 됩니다.
( 승마 (개승마) )
윗사진은 승마 종류 중 개승마로 불리는데, 뿌리 역시 삽주를 닮아 있습니다. 이 개승마도 요즘 나물철에 계곡에서 눈개승마와 함께 자주 눈에 들어오는 식물 입니다.
( 개승마의 뿌리모습 )
( 진범 ~ 독초로 식용불가)
(가는잎 돌쩌귀~ 독초로 식용불가 )
( 그늘 돌쩌귀~ 독초로 식용불가 )
위의 식물처럼 생긴것은 거의 미나리아재비과의 초오(草烏)속으로 맹독성의 약초이고, 뿌리를 법제해 거풍,진통,이뇨 등에 약재로 사용하지만, 나물로 먹어서는 안되는 독초입니다.
초오속은 투구꽃 등 약 30종 정도로 그 중 돌쩌귀 종류가 제일 흔하게 눈에 띄는 편이죠.
이와 비슷한 잎으로 덩굴성인 놋젓가락나물도 이름만 나물일 뿐 독초로 먹지 말아야 합니다.
놋젓가락나물은 새순을 묵나물로 먹기도 하지만 날것으로 먹으면 심한 오한과 구토증을 일으키며 많이 먹으면 생명을 잃기도 하는 무서운 독초입니다.
( 처녀치마 )
아래의 진한 색 잎은 겨울을 난 작년의 잎이고, 위에 초록색 잎은 올해 자란 처녀치마도 종종 눈에 띕니다.
( 노루귀의 모습 )
( 괭이밥 )
괭이밥은 나물로 먹을 수도 있지만 요즈음은 관상용으로 다양한 모습의 화분에 많이 가꾸기도 합니다. 잎의 모양이 사랑의 상징인 하트를 닮아 야생화를 키우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사랑초라고 부르고, 이 종류를 옥살리스라고 통칭하고 있습니다.
( 단풍취의 어린잎 )
요즈음에는 단풍취도 한참 자라는 중으로 위 사진의 단풍취는 조금 떨어져 보면 마치 산담쟁이 덩굴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남쪽지방에서는 처음에 나오는 싹의 모습이 게의 발을 닮았다 하여 게발딱주로 많이 부르고 있습니다.
( 어느정도 자란 단풍취의 모습 )
단풍취도 한쪽에서는 고개를 내밀고 다른 쪽에서는 나물로 먹기 좋게 자랐지만, 좀 더 있어야 잎이 조금 더 커져 단풍취 장아찌에 이용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단풍취는 부분적으로 군락을 이루어 자라므로 한번 만나면 많은량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은근한 향에 씹히는 맛이 좋아 생으로 먹어도 좋고 묵나물 해도 훌륭하며, 큰잎은 장아찌로하면 아주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고급산채에 속하나, 어느정도 산속으로 깊게 들어가야 볼 수 있습니다.
( 피나물의 꽃 )
윗사진은 피나물로 나물의 줄기를 자르면 붉은 즙액이 마치 피처럼 배어나와 피나물로 불립니다. 요즈음 계곡의 채광이 좋은 곳에서는 이 피나물이 한참 꽃을 피우기 시작 했습니다.
피나물은 독이 있어 먹을 때는 데쳐서 찬물에 오래 담가서 독과 쓴맛을 빼고 먹어야 합니다.
( 도깨비부채의 모습 )
계곡의 좀 더 양지바른 습지에는 도깨비부채가 올라와 잎장이 커지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 벌깨덩굴의 꽃 )
산의 음지에는 벌깨덩굴 꽃이 한창 입니다. 잎이 깻잎처럼 생겼고 벌이 즐겨 찾아 벌깨란 이름을 얻었음을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덩굴이라고 했으니 좀 아리송하지만 이놈이 윗사진 같이 꽃을 한쪽방향으로만 매달고 있다가 꽃이 지면 윗부분 줄기 끝을 덩굴로 해서 뻗어 나가는 둔갑술(?)을 하기 때문에 덩굴이란 이름을 붙여 놓았습니다~~
벌깨덩굴 잎도 어릴때는 나물로 먹는데, 향기도 있어 독특한 맛이 있습니다.
( 양지바른 능선의 개옻나무 순 )
이 산행을 떠나기전 경기도의 서부내륙의 야산에 올랐더니 이미 잎이 피어 버렸는데, 강원도 중부내륙 산에는 먹을 만큼 개옻순이 피어 있었습니다.
아주 드물게 색이 푸른 참옻나무 순도 있었지만, 오히려 토종인 개옻순에 관심이 갑니다.
( 개옻순의 모습 ~ 붉은색이 감돈다 )
이 개옻순을 데쳐 족발과 함께 5순 정도를 먹었더니 아무 이상이 없기에 다음날은 12순 정도를 먹었더니, 옻에 올라 얼굴이 조금 부으면서 술취한 사람처럼 얼굴이 벌개지고, 목부위가 조금 가렵고 항문도 요충처럼 가려움증이 생겼습니다.
과욕의 결과는 항상 이렇지요~~~
( 옻은 우측처럼 처음 꺾었을 때는 흰즙이 나오고, 후에는 좌측처럼 검어 진다 )
요맘때 어떤분은 붉나무 순을 따놓고 옻순인가 아닌가 긴가민가 하는 분도 있지만, 개옻순이나 참옻순은 딴지 얼마후면 꺾은 자리가 검어 집니다. 개옻은 완전히 예외없이 검어지고 참옻순은 검어지는 정도가 덜한 편으로 흰빛이 나는 부분이 섞여 있습니다.
( 개옻순 발효 효소액 담그기 )
과욕으로 옻이 올라 신경이 쓰여 차라리 옻독없이 먹을 수 있는 효소 발효액을 만들었는데, 윗사진은 설탕시럽을 만들어 담았습니다. 3일 건조된 개옻순 400g + 물 600g + 갈색설탕 1000g 으로 재료와 설탕의 중량비가 중요 합니다.
효소로 담그면 옻의 우르시올 성분이 발효기간 중 증발해 오래 묵힌 옻효소액은 옻이 오르지 않게 됩니다.
( 일반적인 잔대의 순 )
( 긴잎 잔대의 순 )
( 털잎 잔대의 순 )
소나무 아래 부분은 잔대가 많이 보였는데, 한 장소에서 잔대모습이 이렇게 제각각 입니다.
서로 다른 잔대가 아니라 아마도 자라는 토양환경에 의해 저렇게 잎모습이 틀려지는 듯 합니다. 뿌리는 가는잎의 잔대가 그래도 실한 편 입니다.
( 모싯대의 전초 )
( 모싯대의 뿌리 )
( 모싯대의 잎모습 )
잔대는 제니라는 이름이 있고 모싯대는 제로기라는 이름이 있습니다. 어떤 식물원에는 모싯대에 제로나라는 팻말을 붙여 놨지만 문헌상 제로기란 이름이 맞습니다.
모싯대나 잔대의 뿌리는 50보 100보로 같은 용도로 쓰고 있고, 모싯대나물은 더 이상의 설명이 뱀그림에 다리를 그려 넣는 사족(蛇足)달기가 될것 같습니다.
모싯대나물은 양도 푸짐해 따는 맛도 있고, 맛 또한 둘째 가라면 서러운 나물입니다.
( 더위지기의 새순 )
하(夏)인진으로 부리우는 더위지기도 이제 싹을 펼치기 시작 했습니다.
이 더위지기를 인진쑥으로 많이 팔고 있으나, 정작 인진쑥은 따로 있습니다. 구입할 때 잘 물어보고 확인해야 합니다. 이 더위지기의 줄기는 겨울에도 말라 죽지 않고 나무 같으나, 인진쑥의 줄기는 겨울이면 말라 죽는 것으로 구별 할 수 있습니다.
( 돌나물 )
산의 계곡입구나 중간의 햇살이 드는 풀밭근처에는 종종 싱싱하게 물이 오르는 돌나물도 보입니다. 한줌 뜯어서 씹으면 슈퍼에서 파는 돌나물과는 사뭇 다른 야생의 향기와 함께 갈증도 없애주는 청량감이 있습니다.
( 야광나무의 꽃 )
요즈음 산의 계곡 물가에는 밤에도 빛이 난다는 야광(夜光)나무의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도심지에서 보는 봄철의 벚꽃 보다도, 이 깊은 산골에서 5월의 빛나는 햇볕을 받으며 큼직한 순백의 꽃잎이 눈부시게 빛나는 광경은 선계(仙界)에서도 보기 흔하지 않은 장관을 보여 주는것 같습니다.
장미꽃을 보아도 별 감흥이 없는 그저 그런 목석기질이 있는 이 산꾼도 이 꽃과는 무언가 이심전심이 되어, 잠재의식 속의 아련한 회상을 불러 일으키는듯 상념에 잠기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읍니다.
달이 휘영청한 맑은 날 깊은 산중 야밤에 홀로 빛나는 이꽃을 보면, 이화에 월백하고(梨花月白)...는 인간계(人間界)이고 삼경야광화(三更夜光花)는 그대로 선계(仙界)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 떨어져도 아름다운 계곡의 야광나무 꽃잎 )
떨어지면 떨어진대로 더 아름다운 야광나무 꽃잎!
( 백선의 잎 모습 )
백선도 요즈음 많이 올라와 있어 쉽게 눈에 띕니다. 채광이 좋은 곳에서는 꽃대를 올리고 있고 이제 갓 올라오는 것도 섞여 있습니다. 백선은 좌측같이 잎이 좁은것과 우측처럼 잎이 둥근것이 있고, 둥근잎 백선을 천종백선, 천종봉삼이라 부르며 애착을 갖는 사람도 더러 있습니다.
( 백선 뿌리의 모습 )
백선은 잎이 좁은것이나 둥근것이나 뿌리의 모습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여러대의 싹대를 올리기도 하고 한개의 싹대만 올린것도 볼 수 있습니다.
( 쥐오줌풀의 싹)
어떤분이 어수리나물이라고 뜯어 놓은것을 살펴보니 바로 쥐오줌풀의 새싹이었습니다.
쥐오줌풀의 싹도 나물로 먹을 수 있지만 뿌리에서는 쥐오줌 냄새가 난다하여 쥐오줌풀 입니다. 쥐오줌풀이란 이름으로 이미지를 구기고 있습니다만, 한자명은 길할 길(吉)의 길초(吉草)인 아이러니가 있습니다~~
( 피어나는 쥐오줌풀의 꽃 )
쥐오줌풀은 진정작용이 있어 신경과민, 불면증, 불안감소, 스트레스 완화에 효능이 알려져 있는데, 수입 허브약품 중 ( Valerian Root )라고 쓰여 판매하고 있는것을 본적이 있는데, 바로 이 쥐오줌풀이 주성분이고, 주의사항에는 임신/운전중에는 복용금지- 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서양에서는 이렇게 허브식물을 여러가지로 이용하고 있는데, 약초천국인 우리나라에서는 오히려 이런 연구가 진전이 안되고 있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어수리)
어린잎과 줄기로 나물해 먹는데 잎이 큰 편이고 생으로 쌈을 먹을 수 잇는 나물입니다.
데쳐서 쌈으로 먹거나 무쳐 먹르 수 있고, 쫄깃한 식감과 향이 일품입니다.
산의 풀밭에서 4월 중순경부터 5월까지 채취가 가능합니다
( 둥굴레와 은방울꽃 )
요즈음의 산에는 둥굴레도 한참 올라오고 꽃도 한참 피고 있지만, 은방울꽃은 더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윗사진에서 둥굴레는 좌우와 가운데 아래이고 가운데 넓은잎 2장으로 펼쳐진 것은 독초인 은방울꽃이니 나물로 채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여 로 )
잎이 2장 펼쳐져 올라오는 것은 이런 여로도 지천 입니다. 이 여로 역시 독초라 나물로 먹으면 안됩니다. 박새는 이 여로와 유사하지만 잎이 더 크고 둥굴둥굴 탐스럽게 펼쳐져 산마늘과 헷갈려 중독사고가 많은 식물이죠~
잘 모를 경우는 이와같이 생긴 식물에는 손 안대는 것이 상책입니다.
( 풀솜대 )
윗 사진은 풀솜대로 그냥 솜대로 부르기도 하고 녹약(鹿藥)이라는 생약명도 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이 풀솜대를 지장나물, 지장보살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이것은 이 풀솜대가 보릿고개시절 뿌리나 잎이나 구황식물로 쓰여 굶주린 백성의 허기를 면하게 했다해서 지장보살이라 불리워 왔다는 사실입니다.
신장에 이롭고 피로,과로, 두통에도 효능이 있고, 새순이나 어느정도 자란것을 쌈으로 먹거나 데쳐서 비빔밥에 넣으면 꽤 맛있는 산채입니다. 묵나물로 만들어도 아주 좋지요. 많은곳에서는 발디딜 틈도 없이 자라나 채취하기에도 좋고 양도 푸짐합니다.
( 수 리 취 )
수리취도 한참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 수리취는 굉장히 크게 자라서 한여름에는 마치 열대식물처럼 보이는 것도 있습니다. 강원도 지방에서는 떡에 넣어 먹기에 떡취라고 부르고 있고, 수리취떡은 아무데서나 맛볼수 없는 독특한 풍미가 있습니다. 양구에 가면 오랫동안 수리취로 떡을 만들어 온 분이 시장근처에 몇분 계십니다.
( 분 취 )
이따끔씩 수리취 비슷한 놈이 좀 더 엷은색을 띠면서 하얀털이 난것이 눈에 띄는데, 분취라고 합니다. 잎의 폭이 수리취보다 좁아 실수리취라고도 합니다. 이것은 잎이 금방 쇠어지는 경향이 있어 채취시에 잎을 만져보고 여린것을 따는것이 먹기에도 좋지요~~
( 미 역 취 )
미역취는 메역취로 많이 부르고 있습니다. 요즈음 한참 올라오고 있습니다. 발견하기도 쉽고 군락지에서는 잠깐만 따도 한보따리 입니다.
생긴 모습이 마치 미역 늘어진 모습과 닮았습니다. 그늘이 알맞은 곳에 난것은 정말 부드럽고 양도 푸짐하고 먹기좋고 묵나물로 해도 일품입니다.
( 앵 초 )
꽃은 천식에, 뿌리인 앵초근은 가래해소 등 기관지염에 써왔고 산행중 긁힌 작은 상처에는 이꽃을 비벼 바르면 흉터없이 아뭅니다. 이따끔씩 꽃차를 우려 먹으면 뇌의 활성화에 좋다고 알려져 있고 정신안정, 불면증에도 사용했다고 하나 점점 없어져가 이제는 보호해야 할 시점 같습니다. 원예종으로 파는 서양앵초는 프리뮬러라고 부르고 있더군요.
어린잎을 데쳐서된장이나 간장에 무쳐먹고 된장국에 넣기도 합니다.
조금 다른 큰앵초도 같은 반법으로 먹습니다.
( 고추나물, 삼지구엽초, 취나물의 산중대담?? )
고추나물과 삼지구엽초도 한참 피어나는 시기로, 삼지구엽초는 벌써 꽃이 진것도 있지만 이제 잎을 내미는 것도 많습니다.
( 고추잎 나물의 개화 )
고추나물잎은 나무에서 달리고 잎모습이 영낙없는 고추잎 닮았습니다. 이제 한참 잎이 피어 나고 있지만, 양지바른 곳에서는 벌써 꽃을 피운것도 눈에 띕니다. 고추나물은 봄에 인기있는 산나물에 속하는 맛있는 산채입니다.
( 활 량 나 물 )
비교적 양지바른 산의 사면에는 이 활량나물이 한참 뻗어 나오고 있습니다. 털이 없어 보드라운 나물로 고급 산나물에 속합니다. 좀 더 자라면 줄기가 활처럼 휘어진 모습으로 있어 활나물이라고 많이 부르기도 합니다.
이 콩과의 활량나물은 아는 사람만 먹는 나물로 특히 산골에서는 노인들이 즐겨 먹는 나물로 맛도 좋습니다. 줄기가 이뇨와 강장에 좋고 씨앗은 부인의 생리통과 자궁염증에 뿌리는 지혈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언젠가 한번 가을에 산에서 이것을 캐는 사람이 있어 물어보니 황기로 알고 캐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고삼을 황기로 알고 캐는 사람보다 낫지요~~ㅎㅎ
( 선 밀 나 물 )
덩굴같기도 한 이런 풀도 많이 보이는데, 선밀나물 입니다. 밀나물은 덩굴성이라 덩굴로 뻗어 나가고 이 선밀나물은 키가 1미터 내외로 곧게 서서 자라 서있는 밀나물이란 뜻으로 선밀나물이 되었습니다. 선밀나물은 우미채(牛尾菜)로 불려지고 밀나물은 노룡수(老龍須)라는 이름도 있습니다.
선밀나물이 밀나물에 비해 작긴 합니다만, 같은 밀나물이 소꼬리나물과 늙은 용의 수염으로 하늘 땅의 차이의 한자명이 됐습니다
선밀나물은 진통작용, 활혈의 효능으로 허리무릎 아픈데, 관절통에 많이 써온 약재이며 나물로도 먹는 산채입니다.
(으아리)
이건 으아리 그림인데 선밀나물처럼 서서 자라는게 아니고 덩굴형태로 자랍니다
위령선이나 사위질빵으로 알려진 식물이고 선밀나물처럼 허리나 관절염에 좋은 약재로 유명합니다.
꽃이 예뻐서 수묵화의 소재로도 많이 이용되곤 하죠
나물로는 먹는지 모르겠구요 선밀나물과 비슷해서 올려봅니다
( 천남성의 잎 )
천남성도 요즈음 질세라 솟아 오르고 있습니다. 이 천남성은 잎줄기, 뿌리 모두 나물로 먹으면 안되는 독초이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한참 올라 올 때는 모습이 푸짐하고 때깔도 좋아 보여 모르는 분들은 조금만 따볼까 하면서 채취욕망(?)을 불러 일으키기도 합니다.
( 천남성의 뿌리모습 )
천남성의 뿌리는 해파리 같기도 하고 무슨 버섯같이 생겼는데, 나물로는 못먹고 법제해서 약으로 쓰고 있지만, 전문인 이외에는 사용치 않는 것이 안전 합니다.
( 고 비 )
고비는 철이 지난듯 하지만 지역에 따라서는 지금이 한창 채취시기인 곳이 있기도 합니다.
윗사진에는 꿩고비가 하늘말라리의 한잎 새싹과 같이 있는 모습입니다.
고비가 실해 사진은 저렇게 보여도 모두 볼펜대 굵기 이상으로 꽤나 실합니다.
( 하늘말라리의 새싹 )
고비와 같이 있는것은 하늘말라리의 처음 새싹으로 잠시 후 이렇게 두잎으로 됩니다. 어떤분이 이것이 천남성 새싹이라 강력히 주장하시는 분이 계셔서 특별히 올린것 입니다.
천남성은 죽순대 같은 새싹으로 밀고 오릅니다. 아마 잎의 반점무늬가 비슷해 천남성이라 생각하신듯 합니다.
산야초공부에는 밑도 끝도없는 우김+ 억지보다는 확인 또 확인이 제일 첩경이지요~~.
무대포우김(??) 절대금지~!! ㅎㅎ
( 하늘말라리 )
위의 한잎, 두잎짜리가 커서 이렇게 됩니다. 한쪽에서는 싹이 오르고 다른 한쪽에서는 이렇게 크게 자라 있습니다. 이것과 비슷한 삿갓나물은 이름만 나물이지 피해야 할 독초로 되어 있으니 잘 구별해야 하고, 분간이 안되면 우산나물이외에는 손대지 않음이 현명 합니다.
( 삽주의 새싹 )
( 더덕의 덩굴 )
향기제일~!!의 더덕덩굴도 이제 이렇게 모습을 드러내고, 우측의 어린것은 외대에 4잎만 달고 올라 오고 있습니다.
( 산삼닮은 삼지구엽초의 포기모습 )
거리 약 40 미터! 색깔로 보아도 거의 산삼이 틀림없는지라 속으로는 <심봤다~!!>를 미리하고 가보니 천남성도 아니고, 삼지구엽초가 이런 묘한 모습으로 있었습니다.
산에서 40미터 이동이 그리 쉬운것은 아니지만, 오라고 손짓까지 하니 어쩔수 있겠습니까??
( 오가피와 다섯잎 하늘말라리 )
이 오가피와 하늘말라리 어린것도 산삼으로 보이는 대표적인 식물이지요~
오가피 새싹에게 넙죽~~절부터 했다는 심마니들도 많습니다~~예의가 참 바르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