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맨발걷기 회원들과 더불어
그렇게 가보고 싶었던 계족산을 다녀왔습니다.
사람들이 계족산 계족산 그러는데
얼마나 좋은 곳인지
혹은 이름난 잔치 먹을 게 없다는데
실속없는 허울인지 궁금반 호기심반
8시에 출발인데
벌써 7시반부터 전화가 몰아칩니다.
만나기로 한 곳에 왔어요.
차가 어디있어요?!!
우리 집사람은 정성과 사랑으로
간단한 간식거리를 준비했다.
보리떡과 오이, 바나나
나누어 줄 생수
네비게이션에 “장동산림욕장 주차장”
이라고 찍고 나섰다.
2시간 가량 나오는데
휴게도 한번 들렀다 가니
2시간 반이 된다.
어떤 이는 조금이라도 더 걸어야지
휴게소 들럴 시간이 어디있냐고
재촉했지만 그래도
들러야 할 때는 들러야지 ㅋㅋㅋ
드디어 계족산 자락으로 들어서니
좌우에 늘어진 산세가 보통이 아니다.
처음 놀란 것은 주말도 아닌데
주차된 엄청난 차들이었다.
우와! 이거 장난 아니네
이거 주차도 못하고 뺑뺑 돌아야 하나?
커브를 틀어서 돌려고 하는 순간
아저씨 한분이 주차된 차안으로 들어선다.
“혹시 차 빼시는 거예요?”
그렇단다. 얼마나 반가운지...
주차하는 곳 길이가 길어 스타렉스2대를
충분히 주차할 수 있었다.
이렇게 엄청난 와중에도 하나님이 예비한
준비된 멋진 주차공간
우리를 위해 마련한 딱 하나의 공간을
준비해 놓으셨음에 감사했다.
청정 숲으로 둘러싼
길을 조금 오르니
“장동산림욕장” 간판이 보이고
좌우 2개 발을 씻도록 준비해 놓은
수돗가에 사람들이 즐비해 있다.
그보다 더 급한 것은
해우소(?)를 찾는 일
처음 만나는 화장실 앞에 늘어선 길이 길다.
여자 화장실 뿐 아니라
남자 화장실도 길다. 세상에!
최고로 만족한 일은
드디어 기다리던 진흙 황토길에
발을 디디는 순간
왜 이곳이 맨발걷기 성지가 되었는지
알겠다.
쫀든 쫃든 몰캉 몰캉
마치 부드러운 대지(大地)의 손으로
발마사지를 하는 듯
너무나 신기한 감촉이다.
보통 맨발걷기는 초보들에게
무척 아프다. 작은 모래 하나 하나가
지압이 되기도 하지만
아픔이다.
그런데 이곳에는 아픔이란
전혀 없다. 너무나 부드럽고
감촉이 신기하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13256#home
그곳에 함께 간 18명의 사람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황토를 밟는 재미에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도 않는다.
https://youtu.be/WjSe-mE0Ow8
다행히 목에 걸어준
맨발걷기 목걸이를 만나면
같은 팀인 줄 알고
사진도 찍고 즐겁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 치이기도 하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아 즐겁기도 하다.
건강, 맨발걷기라고 하는
공통 대화의 주제가 있기에
말 한마디 건네면
누구든 친구가 되고
동병상련 위로자가 된다.
14.5km 그 길다란 길이
몰캉 몰캉 너무 좋은 황토길
길옆에는 너무나 숲이 깊어
살랑 살랑 바람도 좋다.
14.5km를 다 걸어려면
적어도 너댓시간은 필요하다.
산양소주회사 사장님이
몇 억씩을 써가시면서
촉촉하고 안전하게 물을 뿌리며
관리해 주시니 너무 좋다.
발가락 사이로 비집고 들어오는 황토의 시원함과
상쾌함 미생물을 품은 효소들이 있어
몸의 순환을 돕고, 두통, 피로회복, 소화, 불면증, 기억력, 당뇨, 치매예방 등
면역력증 증진시켜 주니 안 좋은 곳이 없다.
이렇게 좋은 곳이 한국에 있었다니
자주 오고 싶은데
한 시간 갔다
한 시간 돌아가 점심먹고 와야해서
너 아쉽다.
밥을 먹지 말고
하루 종일 돌아보고 싶다.
도시락을 싸 짊어지고
하루 종일
아니 몇 날 몇 일 대자연의 품속에서
힐링을 즐기고 싶다.
예약된 점심시간 보다
휠씬 늦게 도착하니
식당 아저씨 노발대발
손님들은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예약해 놓은 것 때문에
손님도 못받고 우리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래도 염체불구하고
예약을 해 놓으니 준비된 자리가 있어서 참 좋다.
다들 열심히 걸어서 올려고 했는데
오다가 길을 잘못 들어서
빨리 오려고 산속으로 들어가
지름길로 왔단다. 그것도 맨발로...
너무나 착하고 예쁜 임원들
뭐라고 벌을 줄 수도 없고
싱글벙글 그냥 웃을 수 밖에...
오다가 금강휴게소에
들러서 “설레임”하나 먹고
설레이며 멋진 추억의 풍경앞에서
사진 하나 착칵
서로 정다운 인사를 나누며
전우애를 다졌다.
다음에 또 꼭 같이 오자고
늘 함께 하자고
오늘 너무 좋았다고....
맨발걷기를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젊고 싱싱하고
착한 사람들 같이 보였다.
이렇게 만난 회원들이
서로를 알아가며 정도 쌓고
무엇보다 복음을 알아
함께 천국가는 길동무들이 되기를 소원해 본다.
다음번에는 꼭 도시락을 싸서
하루 종일 황토길을 밟아보리라...
10월달에 있을 건강세미나를 앞두고
아얘 도시락싸서 올팀 12명을 조직해서
팀을 만들어 볼까나
회비 1만원 선착순
하면 금방에라도 다 찰것만 같다.
계족산황토길은 숲이어서
사계절 오기에 좋고,
곳곳에 어린이를 위한 장소
쉼을 위한 장소들과 화장실들도
많이 구비되어 있어
남녀노소 쉼과 힐링을 경험하며
하늘과 땅의 사랑을 배울 수 있는
참 좋은 건강학교이다.
https://youtu.be/tMM-YuL_bWk
https://youtu.be/VSIswdGJJH4
https://youtu.be/GkYLYLcfm-E
https://youtu.be/eGn1CwxMbtE
https://youtu.be/FJTzHb7vaHc
https://youtu.be/enOmRdsEmTg?list=PLo_mlTnsP-OsgylFyNraE4RGSKCBOA9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