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중앙교회, 중직자 58명 세워… 새 부흥 다짐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는 17일 장로 등 교회 중직자 58명을 세우고 새로운 부흥을 다짐했다.
중앙교회는 이날 오후 3시 교회 본당에서 ‘교회창립 76주년 항존직 은퇴·임직예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기태, 허종호, 조운희, 안순백, 이상석, 박영준, 박우헌 씨 등 7명의 안수집사가 장로로 장립됐다. 또 박의호, 차효성 씨 등 21명의 집사가 안수집사로, 배은주, 남영숙 씨 등 30명의 집사가 권사로 세워졌다.
반면 박세혁, 최창필, 나영기 장로와 임성규, 김영일, 정광구, 김기술, 남상의 안수집사가 은퇴했다. 황옥순, 김봉란 씨 등 20명의 권사도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순창 서울연신교회 목사(전 예장통합 총회장)는 ‘부름 받은 자의 능력과 행복’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목사는 “은퇴는 마침표가 아니라 쉼표다”며 “은퇴자들은 자유함으로 기도하고 성경보고 예배하면서 하나님의 교회를 높이고 섬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 “임직은 승진이나 출세가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사명이다”며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가지고 거침돌이 되지 말고 디딤돌이 돼야 한다. 담임목사님의 협력자가 돼야한다. 하나님의 거룩한 영광을 위해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석진 포항장성교회 목사(전 포항노회장)는 임직자들에게, 공병의 목사(전 포항노회장)는 교우들에게 권면했다.
박 목사는 “주님과 동행하고, 사랑으로 헌신하고, 아름다운 전통과 역사를 잘 이어가는 임직자들이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공 목사는 “포항이 생긴 이래 손병렬 목사보다 더 탁월하고 뛰어난 목사가 나온 적이 없다. 손 목사께서 포항의 목회문화를 많이 리더 하고 계신다”며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고 포항의 영혼을 많이 구원하는 성도들이 되길 축복한다”고 했다.
김영걸 포항동부교회 목사(예장통합 부총회장)와 한동우 청림제일교회 목사(포항남노회장)는 축사했고, 포항중앙교회 마가엘·가브리엘중창단은 축가 ‘팔복’을 불렀다.
김 목사는 “포항의 많은 교회들이 중앙교회를 바라보고 있다”며 “중앙교회를 통해 나타내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계획이 손병렬 목사님과 임직자들, 모든 성도들을 통해 남김없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 목사는 "은퇴자들은 오랫동안 교회 빛으로서 세상을 빛춰 세상의 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됐다"며 "은퇴하는 것은 여러분의 빛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빛으로 세상을 빛추는 것이다"고 전했다.
김기태 장로는 답사에서 "저희 임직자 58명은 여전히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한 부족한 작은 자들이다"며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고 더욱 낮은 자세로 겸손히 배울 것이며, 오늘 받은 말씀을 잘 기억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병렬 목사는 “은퇴자들은 지난 세월 주의 몸 됨 교회를 위해 힘껏 헌신하셨다”며 “지난 세월을 돌아보면 여러 생각이 떠오르시겠지만, 그 생각의 끝이 오직 감사이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이어 “임직자들은 오늘의 자리가 감사로 심으시길 바라며, 주님이 사용할 수 있는 깨끗한 그릇이 돼 늘 거룩한 선택을 하며, 하나님 나라 가치관으로 빛을 비추는 감사의 사람이 되길 축복한다”고 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