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반찬지원사업] 조리봉사자 나들이&간담회 다녀왔습니다^^

[박연정]

밑반찬 지원사업은 2011년부터 지역 내 독거 어르신, 거동이 불편하시거나 취사환경이

마땅치 않은 경우, 장애로 인해 조리가 어려우신 분들에게 주 1회 4가지 종류의 밑반찬을

지원해드리는 사업입니다. 이 사업은 모두 자원봉사자분들의 손길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 조리팀은 숭의교회 여선교회 회원 9명이 한 팀으로 꾸려져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 여름이 정말 유난히 더웠죠? 뜨거운 불 앞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두부를 부치고, 고기와 나물을

볶으며 고생하신 조리팀 봉사자분들을 격려해드리고자 지난 화요일, 강원도 원주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가는 내내 선선한 바람, 파란 하늘이 펼쳐졌는데 비가 오던 답사 때와는

달리 날씨가 맑아 나들이가기 딱! 좋은 날이었습니다~

복지관에서 9시 전에 출발하여 열심히 달리니 11시 40분 즈음 관광지 입구가 보였습니다.

주차를 하고 모두 들뜬 마음으로 가방에 물을 하나씩 챙겨서 출렁다리로 출발했습니다.

출렁다리는 산꼭대기에 있어 계단을 올라가야했는데요, 무려 578개의 계단..!

다들 마음을 굳게 먹고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평소에 운동을 하셨던 분들은 쉽게 올라가시고,

그렇지 않은 분들이나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여유 있게 천천히 올랐습니다.

조금 힘들어도 “아유, 평소에 운동을 좀 할걸~”, “그래도 이렇게 땀을 내고 산을 좀 타야혀.”,

 “산냄새 흙냄새 좋구만~” 두런두런 이야기도 나누고 서로 격려하시며 출렁다리에 도착했습니다^^

여러 사람이 지나다녀서 다리가 꽤 많이 흔들렸지만 난간을 잡고 조심조심 다리를 건넜습니다.

멋진 풍경을 배경삼아 사진도 찍으며 끝까지 왕복하고 내려왔습니다.

배가 출출해질 때 즈음 산에서 내려와 점심을 먹으러 이동했습니다.

점심메뉴는 닭갈비! 닭갈비하면 춘천이지만 원주에서는 거리가 있는 터라 원주 닭갈비 맛집을

검색해보았습니다. 찾아보니 '허선웅 닭갈비'라는 곳이 유명하다고 하더라고요^^

치즈사리와 서비스피자까지 푸짐하게 나와 맛있게 잘 먹고 왔습니다~

맛있게 먹고 나들이의 마지막 코스인 허브팜에 방문했습니다. 허브팜은 1,000여종에 가까운 식물들이 있는 식물박물관인데요, 허브 족욕체험도 할 수 있어서 피로를 풀기에도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허브향을 맡으며 이 곳 저 곳을 둘러보고 족욕실에 모였습니다. 따뜻한 물에 허브 원액을 풀고

발을 담그니 마음도 편안하고 몸이 풀리는 기분이었습니다~^^

봉사자분들과 나란히 앉아 담소 겸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올해 봉사활동을 하면서

어려웠던 부분, 잘 진행된 부분..내년에는 어떻게 진행했으면 하는 지 의견을 여쭸습니다.

"이렇게 나들이도 오고 좋은 날, 좋은 곳에 데려와줘서 고맙습니다~내년에도 잘 부탁해요~"

"조리실이 여름엔 많이 더워서 공간을 좀 넓히거나 유리막을 없애서

바람이 좀 잘 통했으면 좋겠어요."

"올해는 주방용품도 구입해서 좋았는데, 조리도구도 이제 바꿀 때가 된 듯 합니다~"

여러 이야기를 해주셔서 잘 귀담아 듣고 왔습니다^^

기분좋게 족욕을 끝내고 복지관으로 출발했습니다. 어머님들은 족욕하고 더 기운이 나셨는지

돌아오는 동안에도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시더라고요~

돌아가기 아쉬운 마음에 더 그러셨나봅니다~

차가 많이 막히지 않아서 제 시간에 복지관에 도착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모두 해산했습니다^^

즐겁게 나들이, 간담회 일정에 잘 참여해주신 조리팀 봉사자분들께 감사합니다.

답사와 나들이를 위해 원주까지 안전운전해주신 이성민 선생님, 김정원 선생님.

나들이 출발 전, 일찍 오셔서 격려해주신 부장님과 직원분들. 모두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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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18. 10. 2. (화) 08:30~18:00

○ 내용 : 밑반찬지원사업 조리팀 나들이&간담회

○ 장소 : 강원도 원주시

[김정원.]

마지막에 족욕을 했더니 나들이를 하면서 움직였던 피로가 정말로 다 풀리신건지 돌아가는 차 안에서도 화기애애한 이야기 꽃이 풍성했던 나들이였어요! 너무 즐거웠어요^^

[박주희]

너무즐거워보여요^^따뜻한 가을 날씨에 더욱 행복하셨을거 같아요^^

[노보미]

좋은 날씨로 더욱 풍성했던 것 같습니다. ^^
봉사자님들의 의견을 수렴한 장소로 다녀와서 더욱 만족도가 높았을 것 같아요.

매년 밑반찬서비스를 위해서 봉사해주시는 봉사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
준비하고 애쓰신 선생님들 고생많으셨어요.

[김영진]

나들이의 묘미는 가기 전 설레임이라고 하는데,
나들이 일정이 잘 짜여져서 봉사자 분들께서
나들이가 진행되는 내내 설레였을 것 같아요~

늘 좋은 기운으로 애써주시는 봉사자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기회가 되었네요.

먼 길 봉사자 분들과 동행한 김정원 선생님, 박연정 선생님 고생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