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제품을 저가로 인식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수입상들이 저가 상품을 위주로 수입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중국이 저가만을 생산한다는 것은 우리의 바램일 뿐입니다. 일본의 중가 백화점의 거의 모든 제품이 중국산으로 채워졌고, 이 현상은 우리나라의 마트에도 같은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일본을 비롯하여 유럽, 미국, 대만, 홍콩, 싱가폴, 한국을 포함한 중국의 주요 투자국들이 고도의 기술과 중국의 저렴한 인건비를 바탕으로 품질은 좋고, 저렴한 가격의 물건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부분이 바로 이 점입니다.
우리나라는 자체개발 혹은 로얄티를 지불하는 기술이 주를 이루는 반면에 중국의 공장들은 일본, 미국, 대만기업의 고도의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이 생산된다는 것입니다.
앞에 분이 자동차를 예를 드셨는데, 중국 브랜드의 자동차고, 저가라면 구매에 주저하게 되겠죠, 하지만 볼보나, BMW, 벤츠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들 자동차 메이커가 자신들 보유 기술과, 중국의 저렴한 인건비를 바탕으로 제품을 생산하여 한국에 수출한다면, 그래도 안 사시겠습니까?
PS2의 100%가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Sony의 브랜드가 있기에 made in china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한국 제품이 경쟁해야 하는 제품은 중국브랜드를 단 저가의 중국제품이 아니라, 소니브랜드를 단 중국제품들입니다.
그래서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전에 치탄(Titanium)으로 된 대중화된 안경 프레임을 만들 수있는 나라는 일본밖에 없었습니다. 안경테 하나에 저가가 20-30만원, 고가는 50만원 이상을 호가했었습니다. 그러나, 이 회사가 중국의 저렴한 인건비를 노리고 공장을 이전하고, 그 공장에서 일하던 중국인 기술자가 이 기술을 습득하고, 정확히 3년후 이 기술을 이용하여 치탄 안경 프레임을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가격은 10만원 이하. 결과만 말씀 드리자면 일본의 프레임 생산 업체는 부도가 났습니다. 그리고, 일본은 고도의 기술을 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살아남지 못했습니다.
사람들이 고품질이라면 고가라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것은 아주 위험한 발상입니다. 전세계에서 소니나, 파나소닉, NEC, 산요, 등의 휴대폰 보다 삼성, 모토롤라, 노키아등이 더 많이 팔리는 이유는, 삼성, 모토롤라, 노키아등의 제품이 소니, 파나소닉 등 일본제품보다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소니등은 아무리 품질이 좋은 제품을 생산하여도, 일정이상의 품질을 갖게 되면 그 이후의 소비자의 선택은 가격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을 잊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삼성보다 좋은 휴대폰은 생산함에도 불구하고 세계시장에서 차지하는 쉐어는 삼성과 비교도 안돼게 되는 것입니다.
고품질 고부가가치 상품의 생산 개발에 목숨을 거는 것이 우리 제품의 판매, 이익의 극대화에 연결된다는 생각은 재고 되어야 합니다. 대량대중소비사회에서 특정층만이 구입할 수 있는 고부가 고품질의 제품만을 고집할 경우, 일본의 전자업체들의 뒤를 따라가게 될 수 있습니다. 대중적이란 말은 일정의 질과 구매할 수 있는 가격대의 형성입니다. 유럽의 고급차 생산업체들이 줄줄이 도산하고, 나아가서 저가차를 생산하는 업체들에게 먹혀들어가는 것은 매우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고품질, 고 부가가치를 만들수 있는 기술이 있음을 자랑하고, 그럼으로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것은 필요하지만, 정작 시장에 나와야 하는 상품은 비싸기만한 고품질 제품이어서는 안됩니다. 소비자들이 지불 할 수 있는 구매가로서 제품이 공급되어야 살아 남을 수 있습니다.
휴대폰 이야기로 넘어가죠.
일본의 휴대폰은 세계 최고입니다. 한국은 일본 휴대폰보다 2-3년정도 꾸준이 뒤떨어진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 엘지등이 판매량이 늘어나는 것은 바로, 일본제품보다 가격적으로 우세하기 때문입니다. TV, 세탁기, 냉장고, 전자렌지 등이 일본제품보다 더 많이 팔리는 이유도 기술의 차 때문이 아니라, 가격의 차 때문입니다.
중국제품이 자국 브랜드로 삼성과 엘지의 위치로 올라서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삼성과 엘지도 받아들인 것이 세계의 소비자입니다. 이들이 중국브랜드를 받아 들이지 않는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중국제품들이 한국에서 살아남기는 힘들 것입니다. 왜냐면, 우리는 공업생산국이고 우리제품의 우수성을 알고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삼성 엘지가 비싸도 삼성엘지를 살 것입니다. 이는 일본소비자가 삼성과 엘지의 품질이 좋고 가격이 싸도 자국 브랜드만을 고집하는 것과 비슷한 현상이고, 따라서 엘지 삼성이 일본소비자들의 맘을 사로잡지 못하는 것과 비슷할 것입니다. 하지만 세계의 소비자들은 다릅니다. 그들은 소니, 파나소닉을 받아 들였고, 삼성 엘지를 받아 들였고, 이제 중국 브랜드를 받아 들일 것입니다.
고품질, 고부가가치의 제품을 소비할 수 있는 소비자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들만 상대하다가는 고급차를 생산함에도 불구하고 저가생산 브랜드에게 잡혀 먹혔던 많은 유럽차 메이커들과 같은 운명을 겪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중국제품이 무서운 것이고, 한국제품이 꾸준히 기술개발을 해서 이미지를 높이면서도 중국과 경쟁할 저가의 질좋은 제품을 계속 생산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2004-08-19 <한토마 펌글>
서로들 박치기 죽어라 해봐야 골 아프고 피밖에 더 나오겠읍니까?
요즘은 돈 많이 버는 사람이 장땡이라고 삼촌이 말씀 하셨읍니다.
피에쓰:혼자보긴 아까운 글이라 퍼왔는데 글쓴분의 존함이 빠졌네요.
작성자 : 하하하 분류 경제 조회수 18 추천수 0 다운횟수 :0
중국???
그런 생각으로는 죽어다 깨어나도 한국 못쫓아온다. 이 글 쓴 사람은 기술의 기본도 모른다. 기술의 기본도 모르면 언제나 기술자 밖에 되지 못한다. 기술자가 뭐냐고? 복사쟁이.
기술의 근본은 문화다. 문화란 기술처럼 쉽게 복사할 수 없는 것이다. 중국이 기술이 바로 문화라는 것을 알려면 아직도 한 15년은 걸려야 한다. 꿈 깨. 그 동안에 우리는 너희들이 바라 볼 수 없는 곳에 가 있을 테니까.
너희들 중국은 아직 멀었어. 원래 바둑도 처음 배울 때는 세상이 다 우습게 보이는 법이야. 조훈현? 이창호? 걔네들 1년이면 다 내 앞에서 무릎꿇어. 이렇게 큰 소리 빵빵치다가 1년 뒤면 프로 입단만이라도 했으면 좋겠다, 2년 뒤면 4급만 따도 좋겠다. 이렇게 바뀌지.
중국아, 아서라. 너희들하고 우리하고는 레벨이 다르느니라. 먼저 너희들은 민주화 운동부터 해야 GNP 3000 시험문제를 풀 수 있느니라
작성자 : 객관인 분류 알림 조회수 212 추천수 5 다운횟수 :0
[RE]사실과 크게 다릅니다.
무슨 의도로 썼는지 짐작이 갑니다만...일본 브랜드 제품이라도 중국산은 품질이 크게 차이납니다. 그 이유는 조금이라도 관련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다 알 것입니다.
내가 수십 년간 제조업을 하고 있고 기술인인데...웃기는 이야기로군요.
티타늄 안경테만해도 그렇습니다. 이것 역시 일본과 비슷한 시기(약간 늦게) 한국에서도 개발된 제품입니다. 일본 회사가 중국으로 공장이전을 한 이유는 한국 회사와의 가격 경쟁에서 크게 밀렸기 때문이구요.
일본만이 독자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중국인 기술자가 이 기술을 습득하고, 정확히 3년후 이 기술을 이용하여 치탄 안경 프레임을 생산하기 시작했다구요?
이 따위 엉터리 자료를 흘리는 사람이나 퍼오는 사람이나... 정말 한심한 사람들입니다.
작성자 : 관전자 분류 기타 조회수 48 추천수 0 다운횟수 :0
서전안경입니다.
그가 언급한 일본 회사란 한국 서전안경(주)의 일본 본사입니다. 일본회사명이 미화안경인가 뭔가 그럴 겁니다.
1985년 경에 필자의 고향인 정읍에 일본 미화안경의 오너가 고국에 기술을 이전하기 위해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세운 것입니다만, 방금 알아보니 얼마 전에 부도가 났더군요.
공장을 세우면서 전 종업원(약 300명)을 일본 본사로 데려가 연수교육을 시켰는데 설립 후 3년 만에 한국 최고의 안경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안경이란 것이 정밀금형기술이 필요한 분야이지요.
부도이유는 잘 모르겠으나 한국의 위탁 경영자가 자기회사 아니니 빈 껍데기로 만든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자체 중국산 수출품 중에 우리가 아는 제품은 무엇이 있나요?
필립스면도기 모방한 7천원 짜리 면도기(두어 번 쓰고 버려야 함), 등 긁는 효자손, 아이스께끼 바, 똥통(설치하면 몇달 지나서 교체해야 함), 전동칫솔(6천원. 1달 뒤 버려야 함), 찐쌀(오래 먹으면 죽음), 저는 중국산 하면 절대 안삽니다. 한두번 쓰고 버리는 것이라면 몰라도...
작성자 : 관전자 분류 기타 조회수 42 추천수 0 다운횟수 :0
작작하시오
일본의 그 안경브렌드는 "미카"이며 일본이나 한국의 서전안경이나 오너가 동일한데, 중국인 기술자가 관련 기술을 습득했다고 하더라도 그 기술 하나만으로 중국의 다른 안경제조업체에 가져가서 단기간에 동일한 품질의 제품을 만들어 냈다는 것은 경험칙상 신뢰할 수 없는 이야기입니다.
조선사람님이 말은 항상 그렇게 비아냥거리는 투로 말하지만 엔지니어링 상식은 있을 것인데, 혼자 만드는 제품이 아니고 수많은 제조공정과 유기적인 협동을 통하여 생산되는 안경을 그렇게 간단히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면 그야말로 호로상놈의 생각이 아니고 무엇입니까?
그러니, 아무 생각없이 퍼나른 그 글이 현실의 실물경제를 접하지 않은 어느 학자 선비가 쓴 것임이 분명하오.
호로상놈이라는 단어는 취소합니다. 써 놓고 보니 좀 이상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