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發 ‘총선 물갈이론’
새정치민주연합이 절대적 강세 지역인 ‘광주 서을’ 재보선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면서, 차원은 다르지만 새누리당도 텃밭인 ‘영남’이라고 안심할 수 있겠느냐는 관측이 조심스레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27대 0’으로 전원 새누리당 후보를 당선시키며 확고한 여당 지지기반임을 입증했던 TK(대구·경북)이지만, 20대 총선을 앞두고 예의 ‘새 피’ 수혈론이 대두되고 있다.
대구와 경북의 사정은 조금 다르다. 대구는 12명의 의원 중 절반이 넘는 7명이 초선인 반면, 경북은 15명 의원 중 초선은 27%인 4명에 불과하다.
대구는 4선의 이한구 의원이 이미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고, 3선의 유승민 의원과 주호영 의원은 각각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청와대 정무특보로 활약하고 있어 공천에서 유리하다. 따라서 벌써부터 초선 7명에 대한 재공천 여부를 두고 여러 관측이 무성하다.
이들이 김무성 대표 체제하에서 이뤄질 새누리당의 개혁을 기치로 한 ‘인물교체’ 파고를 넘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반면 경북의 경우, 3선 이상 의원 5명의 거취 여부가 관심사다.
현재로서는 대구에선 초선 의원들 간, 경북에서는 중진 의원들 간 경쟁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권오을 새누리당 인재영입위원장은 최근 대구·경북지역 현역 의원 교체지수를 최대 60%까지 보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반면 대구의 경우 재선 이상 의원이 5명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한구 의원의 불출마에다 초선 의원들이 또다시 대거 물갈이된다면 국비 확보를 비롯해 지역의 목소리를 제대로 낼 수 있겠느냐는 우려도 나온다.
조원진 의원(달서병)은 “초선과 재선, 3선의 차이는 국비 확보 능력에서 몇 배가 아닌 수십 배가 날 수 있다”며 “일부를 제외하고 대구 의원들이 국회에서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초선 비율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회를 더 주고, 정치인을 키워야 한다는 의미기도 하다.
경북에서는 중진 의원들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초선 의원들도 내년 공천에서 결코 안심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달 29일 치러진 ‘고령군의원 나 선거구’ 재선거에서 초선 이완영 의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임진태 후보가 무소속 박주해 후보에게 패하면서 새누리당 당직자들 사이에서는 “앞으로 TK도 안심할 수 없다”는 말까지 나왔다.
내년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 재도전이 확실시되는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전 의원의 행보도 새누리당 TK의원들을 긴장시키는 요인 중 하나다. 4·29 재보선에서 전패(全敗)한 새정치연합 내에서 다양한 계파의 교집합을 이룰 수 있는 장점을 가진 김 전 의원의 입지가 높아질 것으로 보여 TK에서 야당 재건의 선봉장 역할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첫댓글 새누리당 의원들 하는짖보면 경남북 전원 한명도 당선 안됬으면 속이 시원하겠다
하지만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정신차리고 정치한번 잘해보시라 한번속지 두번안속아유ㅠㅠ
국개들 2선 이상 못하도록 해야 하는데,,,
4.29도 내년총선도
여당이 대통령덕을 보는군요
빈대때문에 불을 지르는일이
없어야되겠지요
현직 대통령과 똑같이 단임으로 끝내는걸로 해야 여의도가 제데로 됩니다 ~
국회가 입법활동만 하면되는거지 ~
현재는 대한민국의 갑중의 갑질권력을 쥐고 대한민국을 패망시키는 집단으로 변했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