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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 R&D센터, 공항, 방산 기업 등 데이터의 보안을 요하는 분야에서 관심 고조 –
- 터널, 지하도로, 산길, 유인도 등 와이파이 취약지대용으로도 적격 -
- 2~3년 후 Li-Fi 기술 융합한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 시대 열릴 것으로 예상 -
□ 프랑스 중소기업 ‘뤼시벨(Lucibel)’, 18개월 만에 Li-Fi 기술 제품의 산업화에 성공
ㅇ 지난 9월 21일, ‘Lucibel’이 파리 인근 도시에 자립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혁신센터에서 공개한 바에 따르면, 동 사는 수백만 유로를 Li-Fi 기술을 융합한 LED조명기기, USB키 및 수신기 연구개발 및 생산라인 설치에 투자했음.
ㅇ 생산라인은 프랑스 북부 도시 ‘루앙(Rouen)’ 근처 ‘바렁탱(Barentin)’ 마을에 소재하는 공장에 설치했으며, 이곳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프랑스, 유럽 및 중동시장에 판매할 계획임.
- 프랑스 내 판매는 동 사가, 유럽 및 중동시장 판매는 ‘pureLiFi’가 각각 맡기로 했음.
ㅇ 동 사가 상용화할 Li-Fi 제품은 시제품보다 5배 이상 소형화한 것이며, 데이터 전송속도는 초당 42MB로 4배 이상 향상시킨 것임.
ㅇ Li-Fi의 장점은 저전력 저 비용의 높은 접근성, 매우 빠른 고속 통신 성능, 높은 안전성(전자파 노출 위험성 부재) 및 확실한 보안성 4가지임.
ㅇ Li-Fi 조명기기와 수신용 USB 키로 구성된 이 제품의 단가는 2300유로로, 현재로서는 높은 것이 단점
- 따라서 동 사는 Wi-Fi 중계기 설치가 어렵거나 비용이 많이 드는 터널, 지하도로, 산길, 유인도 등을 비롯해 데이터 보안이 절실한 은행, R&D센터, 공항, 방산기업 등을 대상으로 보급할 계획임.
ㅇ 동 사는 2~3년 후 Li-Fi 기술 융합한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해, 단가를 낮추고 대량 생산하기 위해 2018년에 생산설비를 자동화할 계획임.
□ 전망 및 시사점
ㅇ ‘Lucibel’ 외에도 프랑스 벤처기업 ‘올레드컴(Oledcomm)’이 Li-Fi로 작용하는 솔라형 스마트폰과 GPS로 변환되는 LED 전구를 개발함. 동 사는 8개 Li-Fi 특허를 등록하는 등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로 각광을 받고 있는 Li-Fi 시장 우위 확보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음. 국내 기업들도 이 경쟁 대열에서 탈락하지 않도록 연구개발 노력을 강구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임.
ㅇ 프랑스 주요 분야 기업들은 고단가에도 불구하고 Li-Fi 조명기기를 설치해 테스트 중인 것으로 나타나, Li-Fi 제품이 본격적으로 사용되는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됨.
- 대형 유통점(까르푸)는 2015년 5월부터 주요 매장에 Li-Fi LED를 설치해 테스트 중
- Microsoft 프랑스 법인은 파리 인근 혁신 센터에 ‘Lucibel’의 Li-Fi를 설치했으며, 프랑스 2대 은행인 ‘소시에테제네랄’의 자회사인 ‘소제프롬(Sogeprom)’은 라데팡스 사무실에 Li-Fi LED를 시험용으로 설치함. 지난 7월 동 사의 Li-Fi 제품 산업화의 파트너 금융그룹인 ‘Nexity’가 파리에 건설할 사무실(수만 제곱미터 규모)에도 납품하기로 계약함.
- 프랑스 남부 ‘페르피냥(Perpignan)’시의 공립병원은 이를 응급실에 설치했음.
- 프랑스국철회사(SNCF)도 2012년부터 점진적으로 객차에 설치된 전자게시판에 Li-F 기능을 도입해, 지나치는 지방 관련 정보, 도착시간, 열차 지연 안내문 등을 게시
- 프랑스 남부 소도시에서는 도로상의 가로등에 Li-Fi를 설치해 스마트 조명의 효과를 테스트 중
ㅇ 프랑스에서는 Li-Fi가 Wi-Fi 시장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을 것이나, 늦어도 3~4년 후에는 Li-Fi LED 시장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됨. 이에 따라, 기존의 LED에 고정할 수 있는 Li-Fi 전자칩 수요 규모가 140억 개에 달할 것으로 전망함.
ㅇ 미래 유망상품으로 부상한 Li-Fi 시장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경쟁업체보다 전송속도가 더 빠르면서 크기는 작은 제품 및 단가가 낮은 제품을 개발하는 노력이 필요
ㅇ 기존의 와이파이 시장이 Li-Fi 시장으로 전환되면서, 각 분야에서 각광받을 수 있는 솔루션 및 앱을 먼저 개발하는 업체가 시장을 선점하는 등 큰 변화가 예상됨.
ㅇ LiFi 기술이 미래 먹거리 산업 기술로 떠오르면서, 지금까지 단계적으로 점증하던 LED 전구 및 조명기기 시장이 급속도로 증가 중. 이에 따라, 현지 서비스 업체들과의 파트너십 등을 통해 조달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는 상생 전략이 더욱 요구됨. 특히, 현지 마케팅 업체를 통한 시장 공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프랑스 일간 경제지 레제코(Les Echos) 및 KOTRA 파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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