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전에 있었던 일이지요 -ㅅ-;;
배가고파서 한시간전 밥통을 열어보았습니다 -_-
허나.. 근데 밥은커녕 누룽지 하나도 안보였습니다 ..ㅠ_ㅠ
결국엔 밥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죠..
저희집엔 지금 언니는 밖에 친구만나러 가고
다섯살짜리 철부지남동생은 집구석을 난장판으로 만들어놓고
좋다며 꺄르르르르르~ 웃고있습니다 .. ㅠ_ㅠ
지금도 제 옆에서.. 식탁의자를 가지고 와서 긴쿠션 하나가져다놓고
부우우우웅~~~~~ 하면서 놀고있습니다 .. ㅠ_ㅠ
이젠 삐삐~~ 까지합니다... 이젠 머라고 하는지 듣도 못하겠습니다..
가끔씩 혼자서 말도안되는 선생님놀이를 하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잡솔이 너무길어졌군요.. -_-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밥을 하기위해서 전 동그란 양푼에다가 쌀을 가져와 뽀드득 쌀을 씻었습니다..
그리곤 전기밥솥에 쌀을 부어넣었습니다.......;;
그리고나서는 옆에머 잡아당기는것을 잡아댕겼습니다....
그리고 나선 취사를 눌렀죠 .......
몇분이 경과한후 전기밥솥에서 갑자기 치이이이이~~~~~~ 하는 소리와 함께
끓는소리가들렸습니다......
겁이났습니다 ..ㅠ_ㅠ 압력밥솥이 폭팔해서 내가 죽으면 어쩌지??
하구 말입니다..... 얼른 부엌으로 달려가서 전기밥솥을 다시 보았습니다
밥솥위에 그 눈사람같이 땡글하게 생긴게 옆으로 좀 빗나가 있더군요..
그래서 다시 좋게 해주고 왔습니다....
허나 몇분후 취이이이이~ 하는소리와 다시함께 김이 빠른속도로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아까보다 더무서웠습니다.
잘못된게 하나도 없는게 왜이러는지....... 점점 겁이나기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취소 버튼을 눌러버렸습니다... ㅠ_ㅠ
그래도 계속 취이이이~~ 거립니다.....
흑.. 이게 왜이러지?? 왜이러는거야 .. ㅠ_ㅠ 무서워서 죽을지경이였습니다..
할수없이 마음을 먹고 전기코드를 뽑아버렸습니다 -_-;; 그러자 취이이이~ 소리는 멈추더군요..ㅠ_ㅠ
그리고 그 옆에 땅기는것을 열림으로 하려고 잡아댕겼습니다....
근데 힘을 세게 줘도 잡아땡겨지지 않았습니다......
헉,.. 어떻하지??? 밥솥다시산지 얼마안됐는데 엄마한테 죽었다..
하면서 계속 땡겼습니다... 죽어두 안돼더군요.. ㅠ_ㅠ
그래서 다시 코드를 꽂았습니다....
헉.. !! 다시 취이이이이이~ 소리가 나고있습니다..... 무서웠습니다..
그래서 다시 코드를 뽑아버렸지요 .. ㅡㅡ
역시 소리가 안납니다...... 하지만 배가 너무 고픕니다....ㅠ_ㅠ
다른 압력솥에다가 밥을 할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씻기가 너무 벅찹니다.. ㅠ_ㅠ
그래서 다시 코드를 꽂고...... 취이이이~ 소리가 납니다
하지만 이번엔 다시 뽑지않았습니다 .. 왜냐면 전 죽도록 배가 고팠으니깐요..ㅠ_ㅠ
결국엔 점점 소리가 작아지더니..... 좀있으니 김도없어지고 소리도 없어졌습니다..
그리곤 옆에 있던 그 땡기는게 앞으로 당겨지더군요......
얼른 뚜껑을 열어서 밥을 보았습니다..!!
아 내밥들~... 다행히도 밥은 물을마니넣어서 죽이였지만...
그런대로 먹을만 했습니다...... 흑.. ㅠ_ㅠ
그리고 이건 나중에 안건데요 -_- 원래 밥솥에서 거의 끓어가기 시작하면
취이이이~~ 하는 소리가 나온다고하더군요..ㅠ_ㅠ
흑... 다음부턴 혼자있을때 밥을 안해야겠습니다..
저 남자아닙니다 -_- 여잡니다 이거 읽고
"남자아냐?? 여자가 밥도못할라고??" 이런 생각하시는분 있을것 같아서
이럽니다....... ㅠ_ㅠ
그럼 전 이만.. 밥먹으로 ..ㅠ_ㅠ
카페 게시글
유쾌방
전기압력밥솥의 비애-_-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