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엽기 혹은 진실..(연예인 과거사진) 원문보기 글쓴이: 윤부장
영국요리는 맛없고 끔찍하다는건 영국에 가본적이 없을지라도
몇 번 정도는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한 말인데요.
엽혹진에도 영국음식의 악명에 관한 게시글이 몇 개 올라오기도 했었죠!
그런데 우리가 흔히 '서양음식' 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하는 음식 중에서
영국에서 기원된 요리가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이미지는 구글 이미지 검색을 이용하였습니다.
문제 있으면 지적해 주세요.
그럼 보시져!!!
샌드위치.
사진이 작아서 잘 안보이지만 샌드위치입니다.
샌드위치라는 음식이 '샌드위치 백작'에서 유래했다는건 유명한 사실이지만
그 샌드위치 백작이 영국사람이라는 것은 별로 안 알려져 있는것 같아요.
즉, 샌드위치는 영국에서 시초가 된 음식이 되는 거죠.
(그러나 사실 샌드위치 기원설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샌드위치 백작을 예로 든다면 그렇다는 의미예요.)
재킷 포테이토.
아웃백 같은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면 스테이크 옆에 곁들이로 나오는 통감자.
오븐에 구운 감자를 반으로 갈라 사워크림이나 버터, 치즈, 베이컨 등 무궁무진한
토핑을 뿌려 먹어요. 우리 다들 알잖아요? 이거 얼마나 맛있는지! 이것도 영국음식이라고 합니당.
모양새 때문인지 당연히 미국껀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풀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우리나라에도 한때 유행했던 '브런치'하면 떠오르는
계란, 감자, 콩, 베이컨, 소시지 같은 것이 한 접시에 나오는 서양식 아점이 영국식입니다.
영국식 아침식사니까 당연히 영국꺼겠죠?
영국인들은 옛날부터 아침을 든든하게 먹기로 유명했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왠지 세련되 보이는 서양식 아침식사'의 모습이 바로 영국식인거죠.....
빵과 커피 정도로 간단하게 먹는 아침은 컨티넨탈 브렉퍼스트라고 한다네요.
볼로네제 스파게티입니다. 미트소스 스파게티라고도 하죵.
스파게티는 이탈리아 음식인데?? 하실수도 있지만
이탈리아 볼로냐에는 볼로네제 스파게티가 없다고 합니다.
중국에 짜장면이 없는 것처럼요.
대신 이탈리아 볼로냐 지방에는 고기를 베이스로 만든 라구소스가 있습니다.
이 라구소스가 영국에서 변형되어 탄생한 것이 토마토가 들어간 미트소스라고 하네요.
실제로 볼로냐 지방에서는 라구소스에 파스타 면을 비벼먹기는 하지만
저런 가느다란 면을 쓰지는 않는다고 해요. 소스 맛도 다르고요.
코티지 파이.
양념한 소고기를 채우고 으깬 감자로 위를 덮어 오븐에 구운 음식입니다.
영국은 기후가 별로 좋지 않아서 다양한 곡물을 재배하지는 못했지만
대신 소와 양을 비롯한 목축업이 발달해서 고기는 옛날부터 많이 먹을수 있었대요.
또한 파이라는 음식 자체가 영국에서 크게 발전한거라 정말 온갖 종류의 파이들이 있습니다.
게임 파이.
요건 고기를 이용한 파이들 중에서 고급으로 분류되는 게임파이입니다.
게임, 즉 사냥으로 잡은 동물 고기로 만들었기 때문이죠.
신분사회가 오래 유지된 영국에서 사냥은 귀족들만의 비싼 취미였습니다.
토끼나 꿩, 사슴같은 사냥을 통해서 잡은 고기로 만들었기 때문에
목축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소, 양, 닭보다 비쌌다고 해요.
물론 지금은 돈만 내면 누구나 사먹을 수 있습니다!
컴벌랜드 소시지.
원래 컴벌랜드 소시지는 사진보다 훨씬 더 길고 양이 많다고 합니다.
18세기에 미국에서 수입된 향신료를 넣고 만들었다고 해요.
스카치 에그.
다진 쇠고기에 양념을 하여 삶은 계란을 감싼다음 빵가루를 입혀
튀겨낸 요리입니다. 스코치 에그라고도 하고요.
1738년 영국의 유명 백화점이었던 포춘&메이슨에서 탄생한 요리라고 하네요.
(어렸을 때 집에 있던 요리책에서 이걸 보고 따라하겠다고 설치다가
주방을 개난장판으로 만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영국 피크닉 도시락 메뉴로 인기있는 요거는 처음 탄생할 때는 먼길 갈때
든든하게 먹을 수 있도록 주먹밥처럼 고안된 음식이었다고 합니다.
비프 웰링턴.
부드러운 소고기 안심을 거위 간과 잘게 썬 버섯, 패스트리 반죽으로 감싸서 구운 고급 요리입니다.
유래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지만, 워털루 전투의 영웅이었던 웰링턴 공작이
전장에서 식욕을 잃자 공작을 위해 휘하 장교들이 만들게 해서 올렸다는 설이 있습니다.
레어나 미디움레어로 먹는게 정석이라네요.
스테이크 앤 키드니 파이.
소 살코기와 콩팥을 넣고 만든 파이입니다.
펍에서 주로 먹는다네요.
크럼블.
크럼블은 과일에 밀가루, 설탕, 버터를 섞은 반죽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고슬고슬하게 뿌려준걸 말하는데요. 영국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2차 세계대전때 악화된 배급사정으로 밀가루와 버터를 구하기 어렵게 되자
밀가루로 반죽해서 바닥과 뚜껑을 해줘야 하는 파이 역시 만들기 어렵게 되었죠.
그래서 임시방편으로 재료를 그릇에 담고 위에만 살짝 밀가루 반죽을 뿌려서 만들어 먹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만들고 보니 맛있어서 전쟁이 끝나고 나서도 계속 그렇게 먹었대요.
당근케이크.
요샌 커피전문점에서도 팔고 있는 당근케이크!
당근 케이크는 중세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오래된 음식입니다.
그때는 단맛을 내는 재료 자체가 귀하던 시절이라 꿀도 흔하지 않았는데
케이크에 단맛을 내기 위해 당근을 갈아 넣으면서 탄생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실 시초가 영국인지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프랑스에서도 먹었고 유럽에서도 먹었다고 하니, 영국에서도 그만큼 오랫동안 먹었겠죠?
그렇게 내려오다가 지금의 모양을 갖추게 된것은 2차 세계대전이 있고 난 후라고 합니다.
당근케이크는 사진에서처럼 저렇게 3장으로 잘라서 크림치즈 필링을 하는 것이 전통이라고 하네요.
스콘.
홍차와 함께 단골 등장하는 빵입니다.
스콘이라는 이름의 유래에는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스코틀랜드 왕의 대관식에 사용되던 성스러운 돌(스콘의 돌)의 이름
따왔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고 합니다.
현재에도 스코틀랜드 지방에는 전통적으로 스콘을 만드는 방법이 전해내려오고 있다네요.
브래드 푸딩.
사실 브래드 푸딩뿐만 아니라 푸딩이라는 음식 자체가 영국에서 탄생한 것입니다.
달달한 디저트 푸딩에서부터 요리로 먹는 요크셔 푸딩까지 다양하져.
역사적으로 긴 항해가 많았던 영국의 선원들은 자투리 빵, 딱딱해진 빵조각 등을 계란과
우유에 섞어 쪄먹거나 구워먹은 것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해요.
브래드 푸딩은 17세기에 등장했다고 합니다.
애플파이.
사실 이건 영국음식이 아니라 영국에서 전파되어 변형된 음식이라고 보는게 더 맞는것 같습니다.
원래 영국에서 파이라는 것은 밀가루 반죽 안에 고기나 채소, 생선, 닭고기 등을 넣은다음
구워서 식사로 먹기 위한 요리였습니다. 그런데 청교도 박해가 시작되면서
많은 영국인들이 배를 타고 미국으로 이주하게 되죠.
이 청교도 이주자들을 따라서 파이 역시 전해지게 됩니다. 그리고 미국으로 건너온 청교도 이주자들은
뉴잉글랜드 지방에 사과를 많이 심게 되었고, 수확철이 되자 영국에서 먹던 관습대로 새 땅에서 얻은
사과로 밀가루 속을 채워 구워먹게 됩니다.
이것이 애플파이가 된거죠.
빅토리아 스폰지.
대영제국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빅토리아 여왕이 티타임에 자주 곁들여
먹었다고 해서 이름붙은 스폰지 케이크입니다.
아주 간단해서, 스폰지 케이크를 반으로 가른다음에 딸기잼을 발라서 다시 붙이면 끝이라고 합니다.
사진에는 크림이 들어가 있지만 원래 전통을 따르자면 딸기잼만을 써야한다고 합니다.
애프터눈 티.
18세기만 해도 영국인들은 하루에 네끼를 먹었다고 합니다.
아침, 점심, 애프터눈 티, 저녁.
아침은 위에 나왔던 것처럼 베이컨이나 소시지를 곁들여서 든든하게 먹고,
점심에도 로스트 비프같은 고기를 올려서 든든하게 먹었다고 해요.
여담이지만 영국인들이 로스트비프를 얼마나 좋아했던지 나폴레옹 전쟁때 프랑스군은
영국군들을 일컬어 '로스트 비프 새키들 ㅋㅋㅋ' 하고 비아냥댔다고 합니다.
그렇게 점심을 먹고 저녁은 8-9시 정도에 먹었는데 그때까지 배가 고프잖아요?
그래서 우리나라의 새참 개념으로 차와 빵, 샌드위치를 곁들여 허기를 달래던 것이 애프터눈 티입니다.
부잣집에서는 빵 뿐만이 아니라 온갖 자잘한 먹을거리를 내어서 호화롭게 먹었지만,
사정이 안좋은 집이라고 해도 빵에 버터정도는 곁들여서 먹었다고 하네요.
이튼 매스.
찰스 황태자가 즐겨 먹는 디저트라는 이튼 매스입니다.
딸기와 크림을 섞어먹는 달달한 디저트이죠.
이튼은 유서깊은 영국의 명문학교 이름입니다.
귀족과 왕족 자제들이 다녔던 상류층의 고등교육기관이었져. 물론 지금도 쩝니다.
이튼 매스는 매년 6월4일 열렸던 이튼 스쿨과 윈체스터와의 크리켓 경기 후 먹었다고 합니다.
전설에 따르면 원래는 예쁘게 담아놓았던 딸기와 크림을 넣어놓은 바구니를 개가 난리를 치면서
뒤엎어버린 후로 딸기와 크림을 섞어먹게 되었다고 하는데, 사실은 디저트로 나온 크림에다가
딸기랑 바나나를 섞어서 짓이겨먹던 이튼스쿨 학생들의 행동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큽니다.
매스는 난장판이라는 뜻입니다.
핫 크로스 번.
부활절 전 금요일에 먹던 빵입니다.
부활절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 위에 십자가 표시를 내주는 것이 전통입니다.
빅토리아 시대에는 상류층에서 유행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 시절 영국에는 인도에서 향신료들이 마구 수입되고 있었는데, 아무리 그래도
외국산 향신료는 상대적으로 고가품이었습니다.
그래서 부잣집에서 저 빵에 향신료를 듬뿍 넣어서 우린 부자다~이렇게 먹어도 된다고!
하며 과시하기 위해 만들기도 했다고 해요.
트라이플.
커다란 유리그릇에 과일과 케이크, 크림을 층층이 쌓은 디저트입니다.
파르페랑 비슷해 보이는데 조금 다르네요.
영국에는 트라이플 전용 유리그릇들이 많이 판매가 되고 있다고 해요.
그리고 그밖에도 영국산으로 유명해진 것은
이 우스타 소스가 있습니다.
19세기에 영국 우스타 지방에 살던 리어와 페린스라는 약사는 은퇴한 주지사의 요청으로
특별한 소스 개발을 의뢰받게 됩니다. 하지만 약사가 만들어낸 소스는 주지사의 맘에 들지 않았고,
결국 개발된 소스는 창고에서 묵게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1년쯤 지나서 리어와 페린스는
소스개발을 다시 해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1년 전 밀봉해 놓았던 소스를 개봉해 맛보게 되었습니다.
걱정스러웠지만, 1년동안 지하실에서 밀봉된 채 숙성되어 발효된 소스의 맛은 환상적이었죠.
시장에 내놓자마자 크게 히트를 쳤고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니 영국에도 맛있는거 많은거 같아요.
첫댓글 거의조리가간단하네
근데 맛이 없어보여 ㅠㅠㅋㅋ
222디저트류말고는 다......
프랑스요리에 비해서 조리방법이 간단한데가 기름진 식재료가 많아서 아무래도 좋다. (단호)
영국 또 가면 꼭먹어야지♥
대박....에이ㅋㅋㅋ이러면서 들어왔는데 침샘어택....
편견이 깨져따...
노점상에서 판 소세지빼고 맛있는거 한번도 못먹었는데....부럽다......ㅠ.ㅠ
내가 체험한 영국요리는 진짜 맛없어서 내가 하는 말이 오죽했으면 나라 대표 음식이 생선을 튀긴거냐고 말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놀란게..영국애들 조리법 자체가 이상해..채소를 존나 푹퍼지도록 데치고 그걸 기름에 달달볶고..하....야채를 주면 일단 물에넣어서 삶고봄ㅋㅋㅋ
ㅇㅇ뭐 이것저것 발명하긴 했지. 다만 조건은 영국 밖에서 먹어야 한다는거임ㅇㅇ그냥 맛이 없어...뭐든지....
우스터 소스 개인적으로 너무 인위적인 맛이라...
시러하는...
영국이 물가가 비싸서 관광객들이 싼 음식을 사먹어서 그런가?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확실히 싼 샌드위치는 맛 없었거든
음식 맛없기로 유명한데 보통 영국의 중산층 쯤 되는 가정은 요리에도 관심이 많아서 다양하고 맛있는 요리를 내놔ㅎㅎ 집바케인 것 같지만
난 사먹는 거 말고 홈스테이할 때 먹었던 음식이 참 좋았었는데 세 집 다 ㅋㅋ
물론 그렇긴 하지...근데 영국에서 그런 맛있는 요리를 위해 지출해야 하는 비용이 근처 나라들의 비슷한 수준의 요리와 비교했을때 최소 두배이상 많은 비용을 내야한다는 문제가 있음ㅇㅇ
확실히 외식이 비싸긴해 근데 식료품 가격은 한국이랑 비슷하다고 느꼈다고 한당.. 집에서 해먹는건 싸게 먹을 수 있었는데 외식이 드럽게 비쌌지 근데 그건 다른 유럽도 비슷비슷하다고 느껴쪙 유럽 외식 비쌍
나는 영국음식 입에 잘 맞았는데........왜.......왜나는......입에맞았지.......ㅋ........하.......칩스도크고맛있었고......스콘도......빵도........과일도.........피쉬앤칩스도.......다른음식들도........다.......맛있었는데.......
디저트가 맛있어서 밥대신 디저트로 배채우다보니 밥은 맛없는데 살은 찌는 기현상이 일어남 은 내얘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음........ 근데 맛이 없을 것 같앜ㅋㅋㅋㅋㅋㅋㅋㅋ
스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 맛있어보이긴한데 요리라기엔 좀 뭔가 간단한느낌 ㅋㅋ다양한느낌도 없고ㅜㅜㅋ우리나라 요리들과 비교를 해서 그런가;;
영국음식 맛없단 사람들은 길게 살아보고 제대로 먹어보고 말했으면; 영국도 맛있는건 맛있고 맛없는건 맛없는것뿐ㅇㅇ
내가 먹은 애프너눈티♡♡♡ 스콘이 젤 맛있었음ㅋㅋㅋㅋㅋㅋ
당근케익이 영국꺼였다니!!!!!뭔가 토종음식같앗엇는데ㅋㅋ
영국은 디저트만 하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