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한국에 표범이 살았다네요 ㄷㄷ
1900년대 초에는 한국에 대략 500마리가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답니다.
1962년에 마지막으로 발견된 뒤 멸종된 것으로 생각되었는데,
70년대에 표범을 잡았다는 증언이 있고, 요즘에도 표범으로 추정되는 동물을 목격했다는 주민이 있다네요.
그래서 이번에 전문가들이 합천에서 무인카메라 장비를 동원해서 표범수색을 한다는군요.
합천이 표범이 생존했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이랍니다. 기사에서는 대략 4~5마리는 되지 않나 추정하고 있네요.
아무래도 합천에는 등산을 안 가시는 게 좋을듯 ㄷㄷ
1962년 경남 합천 오도산에서 포획된 표범의 모습
http://weekly.chosun.com/client/news/viw.asp?nNewsNumb=002254100009&ctcd=C02
첫댓글 ....허? 합천이면 해인사..
아 그렇네요 ;;
한국은 고양이과 짐승들의 천국이어서 호랑이 말고도 엄청나게 많았다죠.
그중에서도 특히 표범은 성격이 지랄이라 사실상 사람에게 가장 해를 끼치는 짐승이 표범이었다고도 하고...
불범이라고 하지요.
한국에서 직장생활할때 스포츠신문사고 지하철 타면서 재미있게 읽었던 러시아 사냥꾼이야기에 불범이 많이 나왔습니다.
호랑이보다도 사람에게 더 많은 피해를 주웠다고 읽은 기억이 납니다.
표범이 진짜 성깔이 워낙에 x랄 맞아서 엄청 미움도 많이 받고, 사람에게 피해도 굉장히 많이 줬다죠. 굉장히 사납고 신경질적이고 복수심 강해서 잘못 건드리면 해꼬지가 장난 아닌지라.
어? 이거 야생종 아직 있답니까?
없을 것 같은데요. 전세계적으로 아무르 표범은 30여 마리밖에 없고 그거마저 근친교배로 위험한 수준이라 상대적으로 러시아보다 더 열악한 한반도에 살았다면 진작에 민가에 내려왔겠죠.
허구한날 마을에 개가 없어진다면 표범 짓일텐데 그런말은 없으니.
오래전 가야산에서 잡혔다는 그넘은 교배해서 동물원에 자손이 있다고는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