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가정예배 안내서 (2024년 2월 10일 / 수정교회)
1) 지금까지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감사의 예배를 드립시다.
2) 신앙고백 / 사도신경 / 다같이
3) 찬 송 / 301장 / 다같이
4) 기 도 / 맡은이
5) 성경봉독 / 히브리서 11:13-16 / 맡은이
6) 말 씀 / 하늘의 고향 / 맡은이
성경에는 나그네라고 하는 표현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모든 믿음의 사람들은 세상에서 한없이 사는 것이 아니라 인생은 이 땅에 왔다가 다 돌아가는 나그네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나그네로서 어떠한 삶을 사는 것이 가장 귀한 삶을 사는 것인가를 깨닫고 올바른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했습니다.
다윗도 대상29:15절에 “주 앞에는 우리가 우리 열조와 다름이 없이 나그네와 우거한 자”라는 표현을 했습니다. 벧전1:17절에는 “너희의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고 말씀하고 있고
벧전2:11절에는 “사랑하는 자들아 나그네와 행인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행인이라는 말은 지나가는 사람입니다. 세상은 때로는 좋은 것도 있지만 힘들고 어려울 때가 참 많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 보면 나그네라는 것이 희망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일이 잘된다고 해서 교만할 것도 없습니다. 어렵다고 해서 낙심할 것도 없습니다. 왜냐면 그러한 세월들이 다 지나가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나그네라고 하는 것은 단순히 우울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나그네라고 할 때 우리가 기억해야 될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첫째는 돌아갈 고향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 된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들이 돌아갈 영원한 고향에 대해서 자세하게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히11:16절에 “저희가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육신의 고향이 있지만 영원한 고향은 아닙니다. 육신의 고향은 하루 이틀 있다가 다시 와야 됩니다. 그곳은 끝나는 종착역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세상 고향은 안가도 되고 가더라도 다시 와야 될 곳이지만 하늘의 고향은 때가 되면 반드시 가야하고 갔다가 다시 돌아오지 않는 영원한 종착역이 됩니다. 성경은 이 고향을 천국이라고도 하고 하나님의 나라 또는 낙원이라고도 표현을 하고 있으며 때로는 새 하늘과 새 땅이라고도 표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눅23:43절에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면서 옆에서 같이 죽고 있는 사람을 향해서 네가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얼마나 소망 있는 말씀입니까? 바울은 자신이 세 번째 하늘에 있는 낙원에 다녀왔다고 증거하고 있고 사도요한은 밧모섬에 유배 가서 수많은 천사들이 하나님을 경배하고 앞서 간 성도들이 주님 앞에 엎드려 경배하고 찬양하는 모습과 생명수의 강이 흐르고 생명나무의 열매들이 맺히는 아름다운 나라를 보았습니다.
그래서 많은 믿음의 사람들은 이 땅에 살고 있었지만 땅의 것들에 마음을 두지 아니하고 하늘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거룩한 고향을 소망으로 삼으면서 세상을 살았습니다. 벧전1:4절에서는 이 세상의 것은 썩어지는 것이지만 하늘에 있는 것은 썩어지지 않고 변질되지 아니하는 것이라면서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이러한 소망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우리들은 다 나그네로서 돌아갈 고향이 있습니다. 하늘에 있는 우리들의 영원한 고향인 하나님의 나라가 예비 되어 있음을 믿고 그곳에 대한 바른 믿음을 갖고 소망 가운데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어져야 될 줄로 믿습니다.
두 번째로는 어느 날인가는 돌아가야 할 시간이 있음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도 각각 돌아갈 것이고 역사적인 시간이 끝나면 주님이 재림하셔서 우리를 다 고향으로 데리고 들어가실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이 땅에서 잠깐 살다가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원히 복되게 사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 앞에 서게 될 것인데 성경은 우리에게 나그네로 있는 날 동안에 우리의 발걸음을 주의하고 점도 없이 흠도 없이 평강 가운데서 나타나기를 힘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사람들이 살아가는 가치관과는 좀 달라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 땅에서 먹고 마시고 즐기고 소유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우리는 하나님 앞에 돌아가서 그 분 앞에 서게 될 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고 살아가야 하기에 무엇을 얼마나 많이 소유하는 개념보다는 주님 앞에 설 때에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설 수 있는 인생관을 가지고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마5장을 보면 예수님의 팔복에 대한 말씀이 나오는데 이 내용을 연구해 보면 어떻게 사느냐 하는 것입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 애통하는 자, 온유한 자,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 긍휼히 여기는 자, 마음이 청결한 자, 화평케 하는 자,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가 복이 있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진정한 인생의 행복은 소유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 말씀을 따라 사는 겁니다. 그러면 마음의 행복이 옵니다. 인생의 번민과 고통은 욕심에서 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늘의 기업이 있으니까 모든 욕심을 버릴 수 있고 버리면 온유해지게 되고 마음이 편안해지게 되고 이 복을 다 이룰 수가 있게 됩니다.
세 번째는 일하다 가야 됩니다.
우리는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 열심히 수고해서 물질을 얻으며 삽니다. 그러나 그러한 삶만 살다 가서는 안 됩니다. 요9:4절을 보면 “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밤이 오리니 그 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세상은 일하는 곳입니다. 엡2:10절에 보면 “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하나님이 우리를 세상에 가서 일 좀 하다 오라고 보내시면서 우리에게 일할 수 있는 환경도 주시고 시간과 물질과 건강도 주셔서 우리의 삶 속에서 주어지는 환경과 여건을 가지고 하나님의 선한 일들을 위해서 수고하다가 하나님 앞에 서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런 것을 가지고 구경만 하다 갑니다. 마치 엄마가 심부름 보내면 약장사의 쇼와 원숭이가 춤추는 것을 보다가 다 잊어버리고 해 저물 때 돌아오는 사람처럼 단순히 하루 세끼 먹고 마시고 살다가 죽어서 끝나는 인생으로 마무리되면 안 될 것입니다.
사실 마지막 때 사람들의 삶에 대해서 성경은 사회적 정치적으로 인간의 심리적인 것들을 설명하고 있는데 단2:4절에는 “마지막 때 많은 사람들이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 할 것”이라 했듯이 요즈음은 다들 너무나 분주하고 바쁘다 보니까 시간이 없다는 말을 많이 하면서 삽니다. 사도 바울은 딤후3:1절 이하에서 “사람들이 고통 하는 때가 이르리니 돈을 사랑하며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주의와 괘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 사랑한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하나님 앞에 선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다면 우리는 뭔가 하나님이 명령하신 일들에 대한 관심을 가지셔야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날들이 얼마나 빨리 갑니까? 그저 편히 살다 가는 것이 좋은 게 아닙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에게 열심히 일하는 자가 되라고 합니다. 요일2:17절을 보면 “이 세상도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고 했습니다. 고향을 찾아가는 설날을 맞이하면서 우리는 육신의 고향만을 보지 마시고 하늘의 고향을 바라보면서 그곳에 대한 소망과 믿음을 가지고 남은 한평생을 살아가되 그 앞에 설 때에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칭찬 받을 수 있는 인생을 살아야 될 줄로 믿습니다.
7) 기 도 / 사회자
8) 찬 송(헌금) / 288장 / 다같이 *드려진 헌금은 주일날 선교헌금으로 교회에 드립니다.
9) 주기도문 / 다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