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퍼스널케어 기기 시장 꾸준한 성장 지속 -
- 프리미엄, 다기능 제품에 소비자 눈길 -
□ 퍼스널케어 기기 시장 동향
ㅇ 미국 퍼스널케어 기기 시장은 미국 경제 성장 및 외모 관심도 증가에 따라 지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음
-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8년 퍼스널 케어 기기 매출액은 59억8,18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6% 증가
- 시장규모가 큰 헤어케어 기기 부분의 성장과 페이셜 클렌저 기기의 인기 상승이 전체적인 시장확대를 견인
· 퍼스널케어 기기 시장은 면도기, 전동 페이셜 클렌저, 헤어케어 기기(헤어드라이기, 헤어 스트레이트너 등), 구강케어 기기(전동 칫솔 등), 기타 퍼스널케어 기기 품목을 포함함
2013~2018년 미국 퍼스널케어 기기 품목별 시장 규모
(단위 : 100만 달러)
| 2013 | 2014 | 2015 | 2016 | 2017 | 2018 |
면도기 | 1,435.10 | 1,309.20 | 1,280.60 | 1,471.90 | 1,522.30 | 1,568.30 |
전동 페이셜 클렌저 | 400.9 | 502.3 | 556 | 585.3 | 596.3 | 595.9 |
헤어케어 기기 | 1,819.30 | 1,844.30 | 1,904.70 | 1,912.30 | 1,974.70 | 2,059.00 |
구강케어 기기 | 763.6 | 762.6 | 778 | 806.4 | 863.7 | 901.6 |
- 베터리 전동칫솔 | 270 | 262.20 | 261.4 | 255.00 | 259.6 | 269.10 |
- 충전식 전동칫솔 | 407.7 | 410.8 | 424.1 | 455.6 | 503.4 | 527 |
- 기타 구강케어 기기 | 85.9 | 89.6 | 92.6 | 95.80 | 100.7 | 105.5 |
기타 퍼스널케어 기기 | 707 | 737.6 | 756.8 | 782.8 | 814.7 | 857 |
전체 | 5,125.90 | 5,156.00 | 5,276.00 | 5,558.60 | 5,771.70 | 5,981.80 |
자료 : 유로모니터(Personal care appliance in the US, 2019. 5.29)
ㅇ 퍼스널케어 기기의 프리미엄화와 다기능화가 가속되고 있으며, 많은 소비자들이 더 나은 제품에 더 많은 돈을 지출할 의사가 있음
- 2018년 판매된 퍼스널케어 기기의 개당 가격은 37.90달러로 전년비 1% 증가
- 프리미엄 퍼스널케어 기기가 여전히 많은 소비자들의 지출희망 예산 범위를 벗어나 있으나 다이슨같은 프리미엄 브랜드는 소비자들의 제품에 대한 기대 심리를 높임
- 현재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대중적인 브랜드들은 이러한 소비자 니즈 변화를 인식해 기존의 제품 모델에서 더 혁신적인 기술을 접목하고, 프리미엄 브랜드와 비교할 만한 세련된 디자인의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음
대당 399.99달러에 판매되고 있는 다이슨의 프리미엄 헤어드라이기
자료 : bedbathandbeyond.com
ㅇ (헤어케어 기기 및 면도기) 헤어케어 기기와 면도기는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꼭 필요한 생활 필수아이템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기록
- 머리를 펴거나 컬을 연출하는 다기능 아이론 제품은 지난 수년간 여성들의 생필품 역할을 해왔으나 최근 아이론 제품의 기능을 수행하는 프리미엄 헤어드라이기가 등장
- 여전히 많은 소비자들이 헤어케어 기기 제품 구입시 실용성과 가성비를 기준으로 구매 결정을 내리고 있으나 파워풀하고 기능이 다양한 프리미엄 헤어케어 기기에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음
- 남성 그루밍족의 증가는 면도기 시장의 안정적 성장을 이끌었음
- 수염을 멋지게 연출한 연예인, 스포츠 스타들이 미디어에 자주 노출되면서 남성들의 페이셜 헤어스타일의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이는 보디용 면도기와 수염 정리기 판매로 이어짐
ㅇ (전동 페이셜 클렌저) 전동 페이셜 클렌저 인기 열풍 지속되면서 전체 퍼스널케어 기기 품목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 증가율을 보임
- 2018년 전동 페이셜 클렌저 판매 규모는 5,959만 달러로 2013년 48.6% 증가했으며 2013~2018년 연평균 증가율도 8.2%를 기록
- 스킨케어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의 일부로 받아들여지면서 여성은 물론 남성 소비자의 전동 페이셜 클렌저가 판매가 크게 증가
-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고, 사용법도 간단한 장점이 있으며, 가격도 대중화 되면서 사용자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됨
- 시장조사 기관 민텔에 따르면 미국 여성의 전동 페이셜 클렌저 소장율은 13%로 스킨케어 기기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냄
ㅇ (구강케어 기기)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추구에 따른 구강케어 관심도 증가와 구강세정기의 출시가 구강케어 기기 부분 매출 성장을 이끔
- 소비자들의 구강케어 중요성 인식이 높아짐
- 첨단기술을 활용한 전동 칫솔 출시, 치실 기능으로 잇몸관리를 할 수 있는 전동 구강세정기 등 체계적인 구강관리가 가능해지면서 소비자들이 이에 의존하기 시작함
- 최근 몇 년 사이 구독방식의 판매가 구강케어 기기 시장에도 활발하게 도입된 것도 시장의 큰 변화로 꼽힘
수압으로 치실 기능을 하는 워터픽 워터 플로서
자료 : amazon.com
□ 퍼스널케어 기기 트렌드 키워드
ㅇ (커넥티드) 현재 퍼스널케어 기기를 스마트폰과 연동시켜 사용 사용자가 데이터를 직접 확인하고, 분석한 데이터를 통해 솔루션을 도출함으로써 소비자의 습관을 변화시키고, 부가서비스를 제공
- 전동칫솔의 경우, 지난 2014년 커넥티드 전동칫솔이 등장한 이후 커넥티드 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됨
- 필립스, 콜게이트 등이 혁신적인 커넥티드 전동칫솔을 경쟁적으로 시장에 선보이고 있음
- 사용자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칫솔질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그 외 칫솔질로 수집된 데이터는 전문의나 리서치기관 등과 공유해 사용자에게 부가 서비스를 제공함
- 그 외 스마트 거울, 스마트 헤어브러시, 스마트 면도기 등도 있으나 가격과 성능 등은 시장의 장벽으로 존재
필립스 플렉스케어 플레티넘 커넥티드 전동칫솔
자료 : usa.philips.com
콜게이트가 애플과 합작해서 만든 스마트 전동칫솔 E1
자료 : apple.com
ㅇ (개인화) 개인의 특성을 분석해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퍼스널케어 기기의 등장
- 뷰티 기업들을 중심으로 피부나 얼굴 윤곽을 측정하는 기기를 개발해 소비자에게 맞는 스킨케어나 색조화장품 등 뷰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시도가 증가하고 있음
- 퍼스널기기를 통한 측정으로 도출된 정보는 소비자에게 높은 신뢰감을 주고, 제품 판매로 이어지게 하는 효과가 있음
스마트폰에 장착해 사용하는 스킨스케너로 피부를 측정하면 최적화된 스킨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뉴트로지나 스킨 360’
자료 : neutrogena.com
웨어러블 센서 기술로 피부의 pH 발란스를 측정해주는 라로슈포제 마이 스킨 트랙 PH
자료 : lorealusa.com
ㅇ (온라인)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유통채널의 영향력과 규모 확대 지속
- 2018년 퍼스널케어 기기의 온라인 매출은 전체 매출의 26.2%를 차지해 2013년 18.9%에 비해 7%포인트 이상 증가했음
- 온라인 유통채널은 동영상을 통해 기기의 용도와 사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사용자의 리뷰도 확인할 수 있어 소비자 입장에서 구매 의사결정이 쉬움
- 또 소셜미디어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퍼스널케어 기기 회사들도 적극적으로 소셜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음
□ 시사점
ㅇ 퍼스널케어 기기 시장은 인구 노령화, 웰니스 트렌드 인기 지속, 미국 소비자의 소득 증가 등 여러가지 요인으로 지속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
- 수년간 이어지고 있는 높은 건강 관심도에 따른 웰니스 열풍은 퍼스널케어 기기의 수요로 이어짐
- 특히 인구 노령화에 따른 수명 연장은 노화관리, 구강관리 관련 기기의 기회로 작용함
ㅇ 퍼스널케어 기기에도 커넥티드, AI 기술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퍼스널케어 기기의 프리미엄화가 진행되고 있음
- 첨단기술이 적용된 기기 수요는 지속적으로 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나 현재로서는 높은 가격대가 진입장벽으로 꼽힘
- 전동칫솔로 유명한 A사의 관계자는 KOTRA 뉴욕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커넥티드 제품에 보이는 소비자의 관심도는 매우 높은 편”이라며 “하지만 수백 달러대의 제품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존재한다”고 설명함
- 미국 유명 브랜드의 스마트 퍼스널케어 기기에 비해 비교적 인지도가 낮은 한국 수출기업은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경쟁할 수 있음
ㅇ K-뷰티기업들은 뷰티 관련 디바이스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음
- 신선하고 재미있는 이미지로 미국에서 관심을 모았던 K-뷰티가 시간이 지나면서 붐이 한풀 꺾임
- 첨단기술을 접목한 뷰티 관련 디바이스를 적극 활용한 경험과 솔루션 제공은 ‘K-뷰티=첨단’이라는 새로운 이미지와 연관 제품 매출로 이어질 수 있음
자료원 : Euromonitor, Mintel, Allure Magazine, NPD Group, EY-Parthenon 및 뉴욕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