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풍 -_-)
엇그제 소녀의 학교에는 헌혈차 두대가 왕림하여 학생들에게
헌혈을 받아 갔사옵니다..
오죽이나 피가 모자라면 아직 학생들인 저희에게 피를 구하려 왔겠습니까..
소녀는 당연히 하지 않았사옵니다..-_-
제 피도 모자란데, 남 줄 피가 어딨겠습니까..
여하튼, 헌혈차가 오기 전에, 부모님께 헌혈 동의서를 얻어오라 나눠준
종이엔,
"86년 이후 출생자로 생일이 지난 사람. 체중 45Kg이상"
이라며..소녀는 적합자이오나..위에도 말했지만 전 피가모자라는 사람이옵니다..-_-;;;
동무들은, 아무도 동의서를 써오지 않았습니다.
소녀는 헌혈자가 모자라면 어쩌나 걱정했으나 헌혈차가 오자 구름같이 모여들더이다 -_-
첫째로, 헌혈을 하느라 수업을 10~20분 빠질수 있다는데에 혹해서 나가더이다..
둘째로, 이것이 가장 큰 이유겠지만, 상품권을 준다 하니 동의서에
선생님 사인까지 받아서 헌혈하러 가더이다....;
제 친구는 고뿔에 걸려 약을 먹었기에 헌혈을 하려했으나 하지 못했습니다..
헌혈하고 온 동무들의 손엔 소형 라디오가 들려 있더이다
2500원짜리 상품권과 스킨로션, 라이도 중 택1이라 하여 받아왔답니다..
어찌나 피가 모자라면, 헌혈차가 직접 학교까지 찾아와서 선물까지 주면서
피를 얻어가겠습니까..;
선생님 말씀에, 중국에서 피를 수입해서 쓴다고 합니다...허...
카페 게시글
이러쿵 저러쿵
요즘 피가 모자라긴 모자라나 보옵니다..
달빛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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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1.23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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