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도 재테크를 시작할 때 거창한 계획을 세워 실행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현명한 재테크 노하우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생활비 관리만으로도 시작할 수 있다. 무심코 지나쳤던 무료 쿠폰, 경품 이벤트, 통장 관리 등 자잘한 것들이 모이면 꽤 쏠쏠한 돈이 모일 수 있는 것. 알뜰살뜰한 생활비 절약을 위해서는 현명한 소비 습관과 절약 노하우의 ‘잘 쓰고, 잘 모으는’ 똑똑 재테크가 필요하다.

생활을 하다 보면 불가피한 지출이 따르기 마련. 그러나 돈을 제대로 써야 쓸데없는 지출을 줄여 모을 수도 있는 법이다. 자칫 방심하면 가벼이 흘려버리는 돈이 될 수 있지만, 장점만으로 활용한다면 생활비 다이어트의 일등공신이 될 수 있다.

가계부 기록의 가장 큰 장점은 가정경제의 장기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것이다. 매달 총수입과 지출 내용을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습관은 돈의 흐름을 예측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정해진 수입과 지출을 알고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게 되고, 자금상황을 직시함으로써 충동적인 지출을 막을 수 있다.
지갑 속에 현찰은 만 원 이하의 잔돈만 넣어두자. 최소한의 식비, 교통비로 쓸 만큼의 돈만 넣어두면 자연스레 지출을 줄이게 된다. 만 원짜리는 천 원짜리로, 천 원짜리는 백 원짜리로 바꿔 가지고 다니면 동전 하나도 헛되이 쓰지 않는다. 급한 경우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사용하면 지출 내용도 파악할 수 있고, 연말에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생활 곳곳에는 의식주 다양한 분야 걸쳐 포인트나 무료쿠폰을 활용할 수 있는 통로가 마련돼 있다. 먼저 포인트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신용카드 등에 적립된 자신의 포인트를 확인해야 한다. 그 후 포인트 종류에 따른 사용 방법을 계획해 현금 대신 사용한다. 요즘에는 포인트를 모아주는 사이트도 운영되고 있어 보다 쉽게 포인트를 관리할 수 있다. 쿠폰은 좀 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마트 제품의 겉봉지, 각종 잡지나 전단, 쿠폰북, 주유소 등의 할인 쿠폰 등을 챙기는 것. 작은 습관이지만 장기적으로 경제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경품 이벤트의 80% 이상이 인터넷 경품 이벤트. 가입과 동시에 자동응모 되는 경우, 상품에 대한 리뷰 등 다양한 것들이 많은데 시간을 꾸준히 투자하면 당첨 확률도 높아진다. 그중에서도 글쓰기 이벤트는 다른 것들에 비해 의외로 경쟁률이 낮은 편이다. 단순한 댓글 달기, 사이트에 대한 고객 의견 달기 등의 이벤트에 응모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한 가지 팁은 이벤트를 시작한 날보다 마지막 날에 응모하는 것이 당선확률이 높다는 것.
표시된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는 생각은 금물. 옷, 구두는 계절 바뀔 무렵 이월상품을 노리면 50%~7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인터넷 쇼핑몰은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신규 가입 할인 쿠폰, 특정 요일에 열리는 할인 이벤트, 마일리지 더블 적립 이벤트 등 인터넷 쇼핑몰에서 할인받는 방법은 다양하다. 또 쇼핑몰 중에는 반품 상품, 회원 직거래 코너를 운영하는 곳들도 있어 유용하다.
휴대전화 요금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자신의 생활 패턴에 맞는 요금제를 선택하는 것. 방송통신위원회가 운영하는 최적 요금제 조회 사이트를 이용하면 자신에게 알맞은 요금제를 알아볼 수 있다. 또 가족 모두가 특정 이동통신회사에 가입할 경우 받을 수 있는 혜택, 인터넷과 집 전화, 휴대전화를 한 회사로 정했을 때 받는 할인 혜택도 이용하자.

카드는 자신의 생활패턴에 맞춰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을 꼼꼼히 따져 본 뒤 주거래 은행에서 발급받는다. 주거래 은행의 카드를 집중적으로 사용하면 거래실적이 늘어나 향후 대출을 받을 때 유리할 수 있으며 수수료 우대 등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 무이자 할부로 지출을 분산한다.
- 후불제 교통카드로 현금의 사용과 번거로운 충전과정을 줄인다.
- 신용카드사의 홈페이지를 수시로 방문해 각종 무이자 이벤트 등의 정보를 확인한다.
- 현금서비스는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받지 않는다.
-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 사용으로 소득공제 혜택을 늘린다.
-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혜택을 최대한 받는다.
직장생활을 하거나 살림을 하다 보면 부득이하게 통장을 개설해야 되는 경우가 생긴다. 통장이 늘어나면 관리가 잘 되지 않는 일도 부지기수. 통장을 어디에 두었는지, 잔액은 얼마나 있는 확인하고 자칫 놓치고 있는 혜택들도 살펴보아야 한다.
- 분산됐던 통장을 2~3개로 정리한다.

- 급여통장 상품별 금리 및 제공 서비스를 꼼꼼하게 따져보고 주거래 통장을 만든다.
- 인터넷 뱅킹, 폰 뱅킹 등의 활용으로 은행 수수료를 줄인다.
- 급여통장에 마이너스 한도를 정해둬 잔고 부족으로 공과금 등의 연체 가능성을 없애고, 비상 시 소액의 급전을 대출을 받을 경우 신용카드 현금서비스의 고금리(연 20%)이자 부담을 없앤다.
재테크의 기본은 절약이다. 1억, 10억 만들기에 성공한 대부분의 달인들의 제1수칙은 첫째도 둘째도 “절약”이었다. 돈은 처음 모으기는 힘들지만 어느 정도 기반이 마련되고 투자가 진행되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종잣돈은 이러한 시스템으로 가기 위한 기초공사. 고작 하루 점심값, 커피 한 잔 값이 태산이 된다면 해볼 만하지 않은가? 생활 속의 작은 실천과 노하우로 당신도 10억 만들기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짧은 기간의 적금으로 목돈을 마련하는 방법은 한 달 수입의 50% 이상을 저축하거나 보험에 드는 것이다. 돈을 모을 때 가장 중요한 점은 먼저 목표와 기간을 결정하고 시작하는 것. 발품을 팔아서 자기에게 적절한 은행상품, 신탁상품을 선택한 뒤 고정 저축을 시작한다. 단, 늘어지는 기간으로 중간에 해지할 가능성이 높은 장기적금은 금물. 대신 목표 금액을 크게 잡고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 정도의 기간 동안 두고 꾸준히 지켜나간다. 혹여 예상치 못한 여윳돈이 생겼다면 무조건 저금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돈 관리의 첫째 원칙은 한 번 통장에 들어간 돈은 절대 찾지 말라는 것이다. 당연히 누구에게든 빌려주어서도 안 된다. 혹여 위급한 상황이 되어 한번 빼 쓰기 시작했다면 두 번째 세 번째도 없으리라는 법은 없다. 처음 계획대로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되, 스스로 절제가 안 된다면 중도 인출이 불가능한 시스템을 만들어 놓는 것이 좋다. 또한 불가피한 경우 타인에게 돈을 빌려 줬을 때는 반드시 10% 이자를 받는다는 기준 등을 세워라.
노후자금은 최대한 빨리 시작할수록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요즘에는 은퇴 시기도 빨라지고 있고, 별도의 수입을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에 노후 자금은 물론 퇴직 후의 길도 미리 모색해 두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30대 중반부터는 노후자금을 준비해야 한다는 얘기. 급여생활자의 경우는 연금형 상품을 이용하면 세제혜택을 통해 불입한 금액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가정을 꾸려 생활하다 보면 불의의 사고나 질병 등 언제 닥칠지 모르는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 최소한 5~10% 정도는 위험관리 비용으로 책정하고, 위험보장 및 연금지급 기능이 있는 종신보험이나 보장성 보험 등에 가입해두는 것이 현명하다. 건강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하고 별다른 이상 징후가 없는 30~40대 시절에는 자칫 무시할 수 있지만 정작 변수가 생기면 예상치 못한 목돈 지출로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재테크 달인의 특급 노하우 중의 하나는 신용협동조합이나 상호저축은행(前 상호신용금고) 혹은 새마을금고 등 서민 금융기관을 효과적으로 이용한다는 것이다. 이 금융기관들은 은행의 정기예금에 비해 이자가 높은 것이 장점. 더욱이 신협이나 새마을금고에서 판매되는 예탁금 상품은 이자소득세가 면제되는 혜택도 있다. 게다가 비과세이기 때문에 과세대상에서도 제외된다. 예탁금은 1개월 이상만 가입해도 세금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 단기로 자금을 운용하는 데 적당하다.

자녀의 교육자금, 내 집 마련 자금 등을 만들기 위해서는 목돈이 필요하다. 효과적인 목돈 마련 방법은 안정적이면서도 실효수익이 높은 세금우대 적금이나 적립식 펀드가 좋다. 금융권의 세금우대 적금은 안정적이면서 확정금리를 지급해주는 장점이 있다. 단, 적용금리가 매우 낮으므로 이를 고려해야 한다.

- 2주에 한 번씩 장을 보면서 소비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인다.
- 시장은 혼자 가고, 꼭 필요한 물품만 구입한다.
- 휴지나 치약 같은 ‘생필품 사재기’를 하지 않는다.
- 육류는 할인 행사 때 대량 구매해서 적당량만큼 나누어 냉동 보관해 사용한다.
- 작은 물병을 준비해 음료수 비용을 줄인다.

- 딱 10분만 일찍 일어나면 지각으로 택시 타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다.
- 기름은 ‘가득’ 대신 3만 원 정도씩 넣어 아껴쓰는 습관을 들이고 연비를 높인다.
- 트렁크 짐을 줄여 연료 소모량을 줄인다.
- 무료 주차장 사용, 시간 및 위치에 따른 무료 이용대를 확인해 주차료를 아껴라

- 프랜차이즈 커피숍이나 아이스크림 숍의 디저트 대신 마트를 이용하라.
- 한 달 단위로 외식 금액의 기준을 정해라.
- 초대하는 습관으로 외식비를 줄여라.
- 요리하기 싫어 외식을 하는 경우에는 테이크 아웃 전문점 이용하면 저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