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제가 알고있는 아주 단편적인.. 얘기이긴 하지만... 노장진선수가.. 삼성에 가서 .. 가정을 꾸리고 나서 잘했다기보단.. 한화를 벗어나서.. 삼성에서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머 저도 오로지.. 루머들로만..아는 지식이라 확실한지는 모르겠지만.. 노장진선수는.. 한화라는 구단 자체를 상당히 싫어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ㅡㅡㅋ
물론 노장진선수를 영입한다면 팀에 보탬이 되는 면이 없지는 않을것이고 분명 있을것입니다. 그러나 걸리는건 보상문제로군요. 과연 적지않은 금액과 유망주 한명을 줘가면서까지 영입할 필요성이 있느냐 이거죠. 또한 열심히 하는걸 보여줘도 모자랄 시기에 훈련장에 술냄새풍기면서 나타났느니, 팀을 옮기고 싶다느니 하는 말이 나왔으니 여전히 그 선수를 신용할수 없는것 또한 사실입니다. 물론 님말씀대로 야구선수도 사람이고 지난해 안좋은 일이 있었다는것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롯데구단은 팀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그 선수에게 주변과 마음을 정리할 시간을 충분히 주는 배려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그선수는 올시즌 초 중요한시기에 갑자기 팀을 이탈함으로써 롯데의 하위권추락의 빌미를 제공했습니다.(물론 롯데가 하위권으로 밀려난게 노장진선수에게만 책임이 있는건 절대 아니지만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만은 사실입니다 팀에서 마무리라는 중책을 맡고 있는 투수가 어느날 갑자기 사라져 버린다면 그 파장은 클수밖에 없습니다. 한화의 구대성이나 삼성의 오승환이 시즌 진행중에 갑자기 사라져 버린다면 그팀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역대 FA중 성공한 사례보다는 실패한 사례가 더 많이 보이는건 제생각엔 그 선수에 대한 충분한 정보와 활용방안에 관한 대책없이 이름값에 연연한 영입 탓에 그렇다는것이 제 나름대로의 분석입니다. 제가 볼때 노장진선수가 아직 쓸만한 구위를 갖추고 있다는건 분명하지만 이미 전성기가 지난 선수라는 점은 부인할수 없을것 같습니다. 나이도 서른줄에 접어든데다 성실함과는 거리가 있는선수 영입을 위해 무리수를 둘 필요성은 없다는 것입니다. 제가 정말로 하고싶은 말은 FA영입대신 유망주를 키우자는 것입니다. 올해 한화불펜은 최영필선수가 풀시즌을 뛰었다면 얘기가 약간 달라졌겠지만 전반적으로 약했던것이 사실입니다.
선발과 마무리는 강한데 중간불펜이 약했던 90년대의 한화와 비슷하게 올해도 최영필선수의 부상이후 선발에서 구대성선수 사이를 잇는 믿을만한 불펜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었으며 그것이 ks에서 삼성에게 밀리는 큰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믿을만한 불펜이 있었다면 문에이스가 불펜으로 가지는 않았을 겁니다. 부상경력에 삼십대 중반인 투수를 선발에서 깜짝불펜으로 돌렸던건 분명 모험이었습니다) 하지만 내년의 한화는 어떻습니까? 제가 볼땐 그렇게 어둡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많은 유망주가 있기 때문이죠. 유원상-김경선-양훈-윤규진에 내년이 기대되는 조성민선수. 거기에 내년에 입단하는 정민혁
그리고 한단계 더 도약할것으로 기대되는 김백만-서민욱-안영명-송창식 등~~~조성민선수를 제외하고는 모두 20대 초중반의 장래가 촉망되는 유망주들이 많이 있다는것입니다. 이 투수들 중 노장진 선수의 보상선수로 누구를 내주시겠습니까? 뭐 타자를 원할수도 있겠지만 타자쪽엔 더더욱 내줄만한 선수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노장진선수에 대해서 악한감정이 있는건 절대 아니고요, 노장진선수의 올해 FA선언은 좀 성급했다고 생각됩니다. 차라리 올해는 포기하고 내년에 좋은 성적을 낸후 그때 FA신청을 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유망주는 한단계 발전하여 스타로 재탄생되는 경우도 있지만 계속 유망주로만 남아있다가 떠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유망주가 많다는것이 고무적인 일임은 분명합니다. 그만큼 발전가능성이 있기때문에 유망주란 소리를 듣는것 아니겠습니까? 이러한 유망주를 내주면서까지 노장진을 영입하는건 분명 로또일겁니다. 그리고 그 로또는 성공률이 그다지 높지 않다는것을 인지 해야 할것입니다. 팀이 최하위로 떨어진것도 아니고 그렇게까지 무리수를 둘 필요는 없다고 보여집니다. 말도 너무길어지고 두서도 없는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일단, 우리 팀이 갖추고 있는 정도의 유망주 투수들이 없는 팀이 어디 있겠습니까? 유망주가 성장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면 물론 고마운 거지만, 유망주는 일단 유망주일 뿐입니다... FA 노장진에게 기대를 거는 건, 데이비스를 모범생 만든 김인식 감독님의 '사람의 맘을 잡는 지도력' 그리고, 노장진이 빙그레있던 시절 팀의 에이스였던 대선배 한용덕 코치와의 교감(한코치도 불행한 일을 겪으셨지요...) 과 같은 정신적인 부분에서 우리팀이 롯데보다 노 선수에게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비롯됩니다.
사실 현재 한화의 프런트 및 코칭 스탭은 노장진을 삼성으로 내몰았던 그 시절과는 완전히 다르고, 대한민국 프로야구의 환경 자체가 변했습니다... 노장진 선수가 FA 첫날부터 FA 선언을 바로한 것은, 노 선수가 롯데가 아닌 다른 팀에서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는 의지라고 여겨집니다. 유망주 너무 아까워하면 안됩니다... 물론 수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에 아까운 유망주이지만 여러 유망주 중에서 팀의 주축 선수로 성장하는 것은 열에 하나 정도입니다... 오히려 그게 로또지요... 정병희 SK갔을때 다들 아까워하긴 했지만, 적어도 올시즌 한국시리즈 준우승은 김민재선수의 든든한 유격수 수비 없이는 불가능했을 겁니다...
일단 포토폴리오님의 말씀에 어느정도는 동감합니다. 님말씀대로 유망주가 없는팀은 없으며 유망주만 믿고 팀을 운영하는것자체가 로또일수 있습니다. 다만 과연 노장진선수가 돌출행동을 한것이 이해가 될만큼 롯데구단이 노장진 선수에게 못해줬느냐 이겁니다. 일단 적지 않은 연봉을 안겨주었으며 팀의 마무리라는 중책을 맏긴것으로 볼때 노장진선수에게 걸맞는 대우를 해주지 않았다고 볼수는 없다고 보여집니다. 더구나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작년에 노장진선수에게 불미스런 일이 일어났을때 롯데구단은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노장진선수가 주변과 마음을 정리할수 있도록 충분한 배려를 해주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이후 노장진선수가 보여준 행동은 어떠했습니까? 뭐 저희가 그선수와 롯데구단과의 사이에 어떤일이 있었는지 정확히 알수는 없을겁니다. 그러나 그러한 노장진선수의 행동과 복귀후에도 믿음을 주지못했다는것을 감안할때 분명 피해자는 롯데구단입니다.그러한 상황에서 자신과 맞지 않는다고 팀을 떠나겠다고 하고 훈련도 불성실한 선수를 솔직히 저는 신용할수 없군요. 님께서 거론하신 데이비스와는 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김인식감독님이 오기전 데이비스가 악동의 이미지였고 간혹 성격을 이기지 못한 행동을 보여주긴 했지만 최소한 데이비스는 프로정신에 위배되는 행동은 하지 않았으며 성적도 꾸준히 올렸습니다
그리고 노장진선수 영입을 위해서는 유망주 한명을 내주는것 이외에도 계산은 해보지 않았지만 노장진선수의 연봉을 고려할때 상당한 금액을 보상금으로 롯데에 지불해야 하고 거기에 노장진선수에게 줄 연봉과 계약금까지 합한다면 그선수 영입을 위해 필요한 돈은 훨씬 늘어날겁니다. 한화가 돈없는구단은 아니라고 해도 분명 삼성이나 엘지와 비교한다면 적어도 큰손은 아닌데과연 그렇게까지 해서 영입할필요가 있을까요? 오히려 박경완을 영입한다면 그나마 이해를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한화의 두 포수가 여전히 발전가능성을 지니고 있긴하지만 시즌 내내 문제가 ?던 포지션이었으니까요.
어차피 그 선수의 영입문제는 구단에서도 신중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생각되고 구단에서 알아서 할문제입니다. 하지만 그다지 내키지 않는 카드임은 분명한것 같습니다. 전성기가 지나고 구위가 좀 떨어졌다고 해도 그선수가 열심히 하는선수라면 기대를 해보겠지만 글쎄요? 그선수의 나이가 적은것도 아니고 좀더 신중히 고려해야 할 문제임은 분명한것 같습니다
일단, 데이비스는 문화적 차이를 감안해야 하긴 하겠지만, 이정훈 코치의 멱살을 잡는 등 불미스러운 일의 정도가 딱히 노장진보다 작진 않았고, 그토록 꾸준하고 뛰어난 외국인 타자임에도 한참 전성기를 달리던 중간에 한번 재계약에 실패한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었지요... 김인식감독님과 한용덕 코치의 인품이라면 노장진 선수 맘 다시 잡게 동기부여 해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물론 제 생각도 추측일 뿐이라는 점은 인정합니다... ^^
그리고 노장진 선수가 한화 구단에 좋지 않은 감정 가지고 있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전 내막은 잘모르겠습니다만, 노 선수가 군 제대후 복귀해서 한화 구단에서 뛰던 97, 98시즌에 한화 감독은 강병철이었네요... 롯데로 옮겨서 강병철 감독을 또 만났다면, 그리고 한화 구단에 대한 악감정이 트레이드 되기 전의 코칭 스탭과 관련이 있다면, 노장진 선수가 롯데에서 뛰기 싫은 건 오히려 당연해 보이는데요...
선수가 자신의 마음에 맞는 감독과 구단에 소속되어서 뛰고 싶어하는건 당연한 일이긴 합니다. 노장진선수와 강병철감독의 관계~~~두사람이 성격이나 스타일이 안맞을수도 있고 알려지지 않은 불미스런 일이 일어났을수도 있겠습니다. 그래서 롯데구단을 떠나고 싶어한다면 그것도 일리있는 말이겠지요. 그러나 불만을 표출할때는 자신에게 주어진 소임이나 책임을 다하면서 불만을 표출할때 일리도 있는것이고 주변에서 보기에도 그것을 인정할수 있을겁니다. 그러나 노장진선수는 그러한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또한 강병철감독은 그렇다쳐도 그를 믿어주고 지원해준 롯데구단을 생각하면 그런행동은 문제가 있는것 아닐까요?
단지 과거의 모습만을 가지고 제가 노장진선수의 영입에 부정적인건 아닙니다. 시즌초의 무단이탈사건이후에라도 비록 성적은 평범했더라도 성실한 모습과 내년시즌을 기대할수 있는 믿음을 주었다면 얘기가 달라졌겠지만 분명 노장진선수의 행동은 사건 이후에도 그러한 모습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팀의 여건이나 감독이 맘에 안든다고 상대방의 입장은 고려하지 않은채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만 행동하는건 분명 문제가 있을겁니다. 분명한건 노장진선수는 롯데구단의 믿음을 저버렸으며 결국 피해자는 롯데구단이었습니다. 감독이나 코칭스텝이 맘에 안들었다는건 이해할수도 있지만 적어도 롯데구단이 노장진선수에게 준 지원과 믿음을 고려한다면 분명 노장진선수는 문제의 소지가 있습니다. 저도 감독님이나 한용덕 코치님의 리더십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글쎄요? 불펜이 정 필요하다면 4,5선발 및 불펜으로 활용할수 있는 삼성의 전병호가 차라리 괜찮다고 느껴집니다만 이변이 없는한 삼성이 잔류할것이니 현실성이 떨어지죠
프로선수로서의 기본적인 자질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라면 제 생각엔 단연 <자기관리>입니다. 장진이가 안되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송진우 구대성 선수가 롱런할 수 있는 이유는 철저한 자기관리이며 이승엽의 지금이 있기까지도 변함없는 자기관리입니다. 장진이는 타고난 힘과 감각으로 지금까지 왔으나 철저한 자기관리가 따라주지 않는다면 30대 중반으로 접어드는 지금 퇴물되기 딱 좋은 시점입니다. 모든 것은 본인의 의지에 달려있습니다.
첫댓글 노장진 선수가 한화라는 구단에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기는 힘들죠. 물론 그것은 한화 역시 마찬가지이겠지만요...
현재는 당시의 프런트나 코칭 스탭이 다 바뀐 상태라는 점 고려하면... 해묵은 감정은 좀 풀릴 수도...
노장진선수는 박경완선수 만큼이나 비싼선수입니다 거기다 잘한다는 보장도 박경완선수보다 떨어지죠
훈현만 열심히 한다면 불펜진에 큰힘이 될것이 확실하나 김인식 감독 밑이라면 죽어라고 열심히 할것 같지는 않아보입니다.
그저.. 제가 알고있는 아주 단편적인.. 얘기이긴 하지만... 노장진선수가.. 삼성에 가서 .. 가정을 꾸리고 나서 잘했다기보단.. 한화를 벗어나서.. 삼성에서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머 저도 오로지.. 루머들로만..아는 지식이라 확실한지는 모르겠지만.. 노장진선수는.. 한화라는 구단 자체를 상당히 싫어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ㅡㅡㅋ
물론 노장진선수를 영입한다면 팀에 보탬이 되는 면이 없지는 않을것이고 분명 있을것입니다. 그러나 걸리는건 보상문제로군요. 과연 적지않은 금액과 유망주 한명을 줘가면서까지 영입할 필요성이 있느냐 이거죠. 또한 열심히 하는걸 보여줘도 모자랄 시기에 훈련장에 술냄새풍기면서 나타났느니, 팀을 옮기고 싶다느니 하는 말이 나왔으니 여전히 그 선수를 신용할수 없는것 또한 사실입니다. 물론 님말씀대로 야구선수도 사람이고 지난해 안좋은 일이 있었다는것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롯데구단은 팀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그 선수에게 주변과 마음을 정리할 시간을 충분히 주는 배려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그선수는 올시즌 초 중요한시기에 갑자기 팀을 이탈함으로써 롯데의 하위권추락의 빌미를 제공했습니다.(물론 롯데가 하위권으로 밀려난게 노장진선수에게만 책임이 있는건 절대 아니지만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만은 사실입니다 팀에서 마무리라는 중책을 맡고 있는 투수가 어느날 갑자기 사라져 버린다면 그 파장은 클수밖에 없습니다. 한화의 구대성이나 삼성의 오승환이 시즌 진행중에 갑자기 사라져 버린다면 그팀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역대 FA중 성공한 사례보다는 실패한 사례가 더 많이 보이는건 제생각엔 그 선수에 대한 충분한 정보와 활용방안에 관한 대책없이 이름값에 연연한 영입 탓에 그렇다는것이 제 나름대로의 분석입니다. 제가 볼때 노장진선수가 아직 쓸만한 구위를 갖추고 있다는건 분명하지만 이미 전성기가 지난 선수라는 점은 부인할수 없을것 같습니다. 나이도 서른줄에 접어든데다 성실함과는 거리가 있는선수 영입을 위해 무리수를 둘 필요성은 없다는 것입니다. 제가 정말로 하고싶은 말은 FA영입대신 유망주를 키우자는 것입니다. 올해 한화불펜은 최영필선수가 풀시즌을 뛰었다면 얘기가 약간 달라졌겠지만 전반적으로 약했던것이 사실입니다.
선발과 마무리는 강한데 중간불펜이 약했던 90년대의 한화와 비슷하게 올해도 최영필선수의 부상이후 선발에서 구대성선수 사이를 잇는 믿을만한 불펜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었으며 그것이 ks에서 삼성에게 밀리는 큰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믿을만한 불펜이 있었다면 문에이스가 불펜으로 가지는 않았을 겁니다. 부상경력에 삼십대 중반인 투수를 선발에서 깜짝불펜으로 돌렸던건 분명 모험이었습니다) 하지만 내년의 한화는 어떻습니까? 제가 볼땐 그렇게 어둡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많은 유망주가 있기 때문이죠. 유원상-김경선-양훈-윤규진에 내년이 기대되는 조성민선수. 거기에 내년에 입단하는 정민혁
그리고 한단계 더 도약할것으로 기대되는 김백만-서민욱-안영명-송창식 등~~~조성민선수를 제외하고는 모두 20대 초중반의 장래가 촉망되는 유망주들이 많이 있다는것입니다. 이 투수들 중 노장진 선수의 보상선수로 누구를 내주시겠습니까? 뭐 타자를 원할수도 있겠지만 타자쪽엔 더더욱 내줄만한 선수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노장진선수에 대해서 악한감정이 있는건 절대 아니고요, 노장진선수의 올해 FA선언은 좀 성급했다고 생각됩니다. 차라리 올해는 포기하고 내년에 좋은 성적을 낸후 그때 FA신청을 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유망주는 한단계 발전하여 스타로 재탄생되는 경우도 있지만 계속 유망주로만 남아있다가 떠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유망주가 많다는것이 고무적인 일임은 분명합니다. 그만큼 발전가능성이 있기때문에 유망주란 소리를 듣는것 아니겠습니까? 이러한 유망주를 내주면서까지 노장진을 영입하는건 분명 로또일겁니다. 그리고 그 로또는 성공률이 그다지 높지 않다는것을 인지 해야 할것입니다. 팀이 최하위로 떨어진것도 아니고 그렇게까지 무리수를 둘 필요는 없다고 보여집니다. 말도 너무길어지고 두서도 없는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일단, 우리 팀이 갖추고 있는 정도의 유망주 투수들이 없는 팀이 어디 있겠습니까? 유망주가 성장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면 물론 고마운 거지만, 유망주는 일단 유망주일 뿐입니다... FA 노장진에게 기대를 거는 건, 데이비스를 모범생 만든 김인식 감독님의 '사람의 맘을 잡는 지도력' 그리고, 노장진이 빙그레있던 시절 팀의 에이스였던 대선배 한용덕 코치와의 교감(한코치도 불행한 일을 겪으셨지요...) 과 같은 정신적인 부분에서 우리팀이 롯데보다 노 선수에게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비롯됩니다.
사실 현재 한화의 프런트 및 코칭 스탭은 노장진을 삼성으로 내몰았던 그 시절과는 완전히 다르고, 대한민국 프로야구의 환경 자체가 변했습니다... 노장진 선수가 FA 첫날부터 FA 선언을 바로한 것은, 노 선수가 롯데가 아닌 다른 팀에서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는 의지라고 여겨집니다. 유망주 너무 아까워하면 안됩니다... 물론 수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에 아까운 유망주이지만 여러 유망주 중에서 팀의 주축 선수로 성장하는 것은 열에 하나 정도입니다... 오히려 그게 로또지요... 정병희 SK갔을때 다들 아까워하긴 했지만, 적어도 올시즌 한국시리즈 준우승은 김민재선수의 든든한 유격수 수비 없이는 불가능했을 겁니다...
깜짝 기사!!ㅋ J.G.Y선수 FA 영입... (왠지 이런기사가 나왔으면 하네요..ㅋ)
쓰지도 않는 유망주를 무얼 그리 아까워 하시는지...롯데에도 유망주들은 참 많지요.
개인적으로 노장진 선수 영입은 타 팀에 비해 다소 힘이 떨어지는 불펜진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괜찮은 카드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포토폴리오님의 말씀에 어느정도는 동감합니다. 님말씀대로 유망주가 없는팀은 없으며 유망주만 믿고 팀을 운영하는것자체가 로또일수 있습니다. 다만 과연 노장진선수가 돌출행동을 한것이 이해가 될만큼 롯데구단이 노장진 선수에게 못해줬느냐 이겁니다. 일단 적지 않은 연봉을 안겨주었으며 팀의 마무리라는 중책을 맏긴것으로 볼때 노장진선수에게 걸맞는 대우를 해주지 않았다고 볼수는 없다고 보여집니다. 더구나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작년에 노장진선수에게 불미스런 일이 일어났을때 롯데구단은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노장진선수가 주변과 마음을 정리할수 있도록 충분한 배려를 해주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이후 노장진선수가 보여준 행동은 어떠했습니까? 뭐 저희가 그선수와 롯데구단과의 사이에 어떤일이 있었는지 정확히 알수는 없을겁니다. 그러나 그러한 노장진선수의 행동과 복귀후에도 믿음을 주지못했다는것을 감안할때 분명 피해자는 롯데구단입니다.그러한 상황에서 자신과 맞지 않는다고 팀을 떠나겠다고 하고 훈련도 불성실한 선수를 솔직히 저는 신용할수 없군요. 님께서 거론하신 데이비스와는 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김인식감독님이 오기전 데이비스가 악동의 이미지였고 간혹 성격을 이기지 못한 행동을 보여주긴 했지만 최소한 데이비스는 프로정신에 위배되는 행동은 하지 않았으며 성적도 꾸준히 올렸습니다
그리고 노장진선수 영입을 위해서는 유망주 한명을 내주는것 이외에도 계산은 해보지 않았지만 노장진선수의 연봉을 고려할때 상당한 금액을 보상금으로 롯데에 지불해야 하고 거기에 노장진선수에게 줄 연봉과 계약금까지 합한다면 그선수 영입을 위해 필요한 돈은 훨씬 늘어날겁니다. 한화가 돈없는구단은 아니라고 해도 분명 삼성이나 엘지와 비교한다면 적어도 큰손은 아닌데과연 그렇게까지 해서 영입할필요가 있을까요? 오히려 박경완을 영입한다면 그나마 이해를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한화의 두 포수가 여전히 발전가능성을 지니고 있긴하지만 시즌 내내 문제가 ?던 포지션이었으니까요.
어차피 그 선수의 영입문제는 구단에서도 신중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생각되고 구단에서 알아서 할문제입니다. 하지만 그다지 내키지 않는 카드임은 분명한것 같습니다. 전성기가 지나고 구위가 좀 떨어졌다고 해도 그선수가 열심히 하는선수라면 기대를 해보겠지만 글쎄요? 그선수의 나이가 적은것도 아니고 좀더 신중히 고려해야 할 문제임은 분명한것 같습니다
일단, 데이비스는 문화적 차이를 감안해야 하긴 하겠지만, 이정훈 코치의 멱살을 잡는 등 불미스러운 일의 정도가 딱히 노장진보다 작진 않았고, 그토록 꾸준하고 뛰어난 외국인 타자임에도 한참 전성기를 달리던 중간에 한번 재계약에 실패한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었지요... 김인식감독님과 한용덕 코치의 인품이라면 노장진 선수 맘 다시 잡게 동기부여 해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물론 제 생각도 추측일 뿐이라는 점은 인정합니다... ^^
그리고 노장진 선수가 한화 구단에 좋지 않은 감정 가지고 있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전 내막은 잘모르겠습니다만, 노 선수가 군 제대후 복귀해서 한화 구단에서 뛰던 97, 98시즌에 한화 감독은 강병철이었네요... 롯데로 옮겨서 강병철 감독을 또 만났다면, 그리고 한화 구단에 대한 악감정이 트레이드 되기 전의 코칭 스탭과 관련이 있다면, 노장진 선수가 롯데에서 뛰기 싫은 건 오히려 당연해 보이는데요...
선수가 자신의 마음에 맞는 감독과 구단에 소속되어서 뛰고 싶어하는건 당연한 일이긴 합니다. 노장진선수와 강병철감독의 관계~~~두사람이 성격이나 스타일이 안맞을수도 있고 알려지지 않은 불미스런 일이 일어났을수도 있겠습니다. 그래서 롯데구단을 떠나고 싶어한다면 그것도 일리있는 말이겠지요. 그러나 불만을 표출할때는 자신에게 주어진 소임이나 책임을 다하면서 불만을 표출할때 일리도 있는것이고 주변에서 보기에도 그것을 인정할수 있을겁니다. 그러나 노장진선수는 그러한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또한 강병철감독은 그렇다쳐도 그를 믿어주고 지원해준 롯데구단을 생각하면 그런행동은 문제가 있는것 아닐까요?
단지 과거의 모습만을 가지고 제가 노장진선수의 영입에 부정적인건 아닙니다. 시즌초의 무단이탈사건이후에라도 비록 성적은 평범했더라도 성실한 모습과 내년시즌을 기대할수 있는 믿음을 주었다면 얘기가 달라졌겠지만 분명 노장진선수의 행동은 사건 이후에도 그러한 모습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팀의 여건이나 감독이 맘에 안든다고 상대방의 입장은 고려하지 않은채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만 행동하는건 분명 문제가 있을겁니다. 분명한건 노장진선수는 롯데구단의 믿음을 저버렸으며 결국 피해자는 롯데구단이었습니다. 감독이나 코칭스텝이 맘에 안들었다는건 이해할수도 있지만 적어도 롯데구단이 노장진선수에게 준 지원과 믿음을 고려한다면 분명 노장진선수는 문제의 소지가 있습니다. 저도 감독님이나 한용덕 코치님의 리더십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글쎄요? 불펜이 정 필요하다면 4,5선발 및 불펜으로 활용할수 있는 삼성의 전병호가 차라리 괜찮다고 느껴집니다만 이변이 없는한 삼성이 잔류할것이니 현실성이 떨어지죠
프로선수로서의 기본적인 자질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라면 제 생각엔 단연 <자기관리>입니다. 장진이가 안되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송진우 구대성 선수가 롱런할 수 있는 이유는 철저한 자기관리이며 이승엽의 지금이 있기까지도 변함없는 자기관리입니다. 장진이는 타고난 힘과 감각으로 지금까지 왔으나 철저한 자기관리가 따라주지 않는다면 30대 중반으로 접어드는 지금 퇴물되기 딱 좋은 시점입니다. 모든 것은 본인의 의지에 달려있습니다.
제 아무리 공이 좋아도 그 공을 경기장에서 던져야 투수로서의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공이 좋아도 경기에 나설 몸과 마음이 안 만들어져 있다면 그것은 큰 문제겠지요.
보상이 너무 큽니다.. 보상금 10억원이상에.. 유망주 타자를 잃을것같습니다.. 롯데구단 특성상 타자를 찍을 테니 말이죠.. 잘봐주면 계륵.. 못봐주면.. 로또수준이죠.. 한화구단의 특성도 비싼 선수를 데려와본경험이 적죠... 연봉대비로 따진다면.. 김수경이 오히려 낮지 않을까요.. 두선수 연봉이 비슷한데..
눈에 보이는...전력 상승 요인이 있는 것은 명백하지만........눈에 보이지 않는...뭔가 말로 표현이 힘든 ...쬐끔 찝찝함은.....눈에 보이는 것...이상의 대미지가 있어 보임다. 왠지 큰일 보구....밑 안닦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