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다음 글은 1999년 08월에 월간 <<불광>>(298호)에 소개된
숨은 大도인 청소(晴韶) 스님(*전북 정읍 석탄사)의 염불수행 관련 법문 내용입니다.
이전에 본 카페에도 한두 번 소개된 적이 있지만, 인터넷에 그 출처가 불분명한 상태로 유포되고 있어서,
스님의 해당 법문 중 '염불수행' 관련 부분만 발췌를 해서, 다시 그 출처와 함께 소개하기로 합니다.(글: 사기순)
우리 염불 수행자들에게는 매우 큰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
<질문> 그렇지만 부처님처럼 우주의 실상을 본다는 것은 사실 아득한 일이고 안 만큼,
본 만큼은 가르쳐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말인즉슨 옳은 말이지요. 그리고 실제로 공부 열심히 한 초등학교 6학년생이 공부하기 싫어하는 4학년생을 가르치기는 박사보다 나을 수 있어요. 그런데 불법 공부는 일반 공부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좀전에도 말했지만 그냥 그대로 자기가 잘 살면 그 공덕이 남에게도 가게 되어 있어요. 눈에 보이는 것에만 집착해서 사람들이 불교는 포교에 소극적이라고 비판들을 하는 모양인데 진리의 세계는 그런 게 아니에요. 본질을 봐야 하고, 현실적으로 불교가 발전이 되든 쇠퇴를 하든 그게 문제가 아니라 하다 안 될지라도 근본부터 해야 됩니다.
사람들이 못 받아 들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방편과 수행방법이 많이 나왔지만 결국은 하나인데 그것도 제대로 못 알아 들으니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어요. 어쨌든 부처님 말씀을 믿고 따라야 합니다. 너도 성불할 수 있다, 진리를 볼 수 있다는 부처님 말씀을 믿고 수행정진해야 하는데 진리는 볼 생각도 않고 부처님 옷자락만 잡고 잘 되게 해달라고 빌어요. 아들 학교나 들어가고 취직이나 하게 해달라고 빕니다. 어린아이가 태산 같은 금덩어리는 놔두고 껌 하나 달라는 형국이에요.
그렇게 해서는 안 됩니다. 참 공부를 해야 합니다. 우리 부처님께서는 너무나 자비로우셔서 방편을 써서 중생들 뜻대로 소원을 들어주십니다. 그렇게 차츰차츰 절에 왔다갔다 하면 마음이 차츰차츰 참진리를 찾고 진리를 보고 진리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시지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인연 없는 중생은 부처도 구제 못한다는’ 말이 있듯이 태산을 보여주고 태산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을 일러주신 부처님께서 중생을 도와주신다는 것을 믿고 염불을 하든 참선을 하든 스스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질문> 선사들 가운데에는 예불을 도외시하는 분들도 있는데, 스님께서는 참선수행을 하시면서
기도와 염불을 병행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수행해서 힘을 얻기 전에는 내 힘으로 하기 벅차니까 먼저 깨달으신 부처님께 조른 겁니다. 불보살님은 우주에 꽉 차 있어요. 지장보살님도 관세음보살님도 여기에도 꽉 차계세요. 그렇다고 형상으로 보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마음으로 비추어서 봐야 합니다. 형상으로 뭐가 있다고 생각하고 자꾸 형상을 보려 하면 전부 마구니 권속이 됩니다. 그런 생각을 내게 되면 마구니들이 먼저 와서 그들의 노리개감밖에 안 돼요. 무당되고 도깨비 되고 점쟁이밖에 안 되니 주의해야 합니다.
관세음보살 한 번 부르면 관세음보살과 통화가 된 겁니다. 지장보살을 부르면 ‘누구야’ 불렀을 때 통하듯이 통한 것입니다. 또 모든 부처님과 보살님은 그 위신력이 무변신이기 때문에 한생각이면 통하고 누구든지 기도를 간절하게 되면 불보살님이 가피를 주십니다. 나 역시 수행할 때 장애없이 수행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도를 했고, 불보살님의 가피로 순조롭게 수행할 수 있었지요.”
<질문> 스님께서는 평생 참선수행을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불자들에게 염불을 권장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염불과 참선이 둘이 아니에요.
가지는 여러 갈래지만 뿌리는 하나이듯이, 다리는 둘이지만 목은 한목이듯이 한 가지에요.
불법으로 가는 길은 참선 줄 잡은 사람하고 염불 줄 잡은 사람 등이 있는 것처럼, 길은 여럿이라도 불법은 하나지 둘이 아니에요. 참선을 해서 득력을 했든 염불을 해서 득력을 했든 다 그 소식이 그 소식이라는 말입니다.
‘십년공부 도로아미타불‘이란 소리 들었지요? 십년 공부를 해서 도를 얻고 보니 나무아미타불이란 말입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으니 그냥 도로아미타불이에요.
나는 나름대로 참선해서 조금 힘을 얻었다고 할 수 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중생들은 참선으로 어렵단 말입니다. 참선이 좋기는 좋은데 제대로 하는 이가 별로 없어요. 참선은 불법으로 가는 가까운 길이로되 가는 길이 여럿입니다. 희미한 길을 가게 되기도 하고 헛길을 걷기도 하는 등 참선은 최상승법인 만큼 위험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염불은 하면 한 만큼은 공덕이 있어요. 설사 제대로 못하고 속으로 했다 해도 공덕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반 불자들에게는 염불을 하라고 독려하고 있습니다.
달리 도리가 없습니다. 그저 많이 많이 해야 합니다. 워낙 생각이 깊은 데 들어가면, 생각이 깊으면 보는 것입니다. 염불은 간절히 사무치게 해서 뇌에 배겨야 합니다. 한 생각 염으로 하면 빠르고 송으로 하며 더딘고로 되도록 염으로 해야 빨리 성취할 수 있습니다.”
<질문> 염불을 하루에 십만독 이상씩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참선해서 힘을 얻었기 때문에 관(觀)으로 죽 나가니까 십만독을 했지 외우게 되면 삼만 독 하기도 힘들어요. 아미타불 관으로 꿰버리면 십삼만 독도 가능하지요. 불자들에게 적극 권장하다가 내가 말년에 아미타불을 염한 것은 이 세상은 고해바다이기에 극락세계로 회향하기 위해서입니다. 극락세계에 아미타부처님 회상에만 가면 영원한 수명을 얻고 성불할 수 있습니다.”
<질문> 너무 어리석은 질문인 듯한데 보통 마음 속의 극락을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세상사람들이 승속간에 극락세계를 말하면서도 시인하지 않는 이들이 많습니다. 유심극락이라 해서 극락이 마음에 있다 하는 것도 맞기는 맞지만, 서방정토 극락세계도 분명히 있습니다. 부처님 말씀은 하나도 그른 것이 없습니다. 극락세계를 부인하면 부처님을 부인하는 것과 한가지입니다. 아미타 부처님께서 간절한 염원으로 건설해 놓으신 극락에서는 누구든지 다 성불할 수 있습니다. 지극한 안락을 누리기 위해 극락왕생을 원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진실로 성불하기 위해 극락에 왕생해야 합니다.”
첫댓글 _()_()_()_성불하소서
감사히 보고 새겼습니다. 아미타불!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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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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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성불하십시요
나무아미타불 ()()()
감사합니다.귀한 법문 잘 보고 갑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지극히 평범하신 말씀이나 가장 옳은 말씀 이십니다. 나무아미타불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