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영재로 키우는 처음 물리학
상대성 이론
알리사 트카체바 글 | 니나 푸시코바 그림 | 이정모 옮김
양장 | 40페이지|195✕210mm|유아
정가 15,000원|2023년 5월 1일 발행 | 도서출판 그린북
ISBN 978-89-5588-435-7 74420 | ISBN 978-89-5588-432-6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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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서 다루는 개념을 당장 이해하지 못해도 좋아요.
하지만 과학의 본질을 경험하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_이정모(옮긴이)
호기심 많은 유아와 예비 초등학생을 위한 물리학 맛보기
고전 물리학에서 현대 물리학까지, 쉽고 재미있게!
과학 그림책 ‘과학 영재로 키우는 처음 물리학’ 시리즈(전 4권)가 새로 나왔습니다. 이 시리즈는 6~9세, 즉 유아 및 예비 초등학생 아이들을 대상으로, 모든 과학적 현상의 근본이라고 할 수 있는 물리학의 세계를 소개합니다.
힘과 운동의 법칙을 담은 뉴턴의 고전 물리학에서 시작하여 우주 시대에 주목받는 로켓 공학, 그리고 현대 물리학의 양대 산맥인 상대성 이론과 양자 역학까지 6~9세 연령의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요? 언뜻 생각하면 불가능해 보이지만, 책을 펼쳐 보면 각 개념의 기본과 핵심을 어린이들에게 맛보이기 위해 세심하게 공들인 기획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각 권의 이야기는 동그란 빵 동글이가 집 밖으로 모험을 떠나며 시작됩니다. 그 여정은 친근하고 재미있습니다. 동글이는 높은 곳에서 떨어지고, 구르고, 멈추며 여러 친구들을 만납니다. 도망치기 위해 속도를 내기도 하고, 기차를 타고 더 멀리 가기도 하지요. 또 지구를 벗어나 우주까지 가기 위해 로켓에 몸을 싣기도 합니다. 그 과정에서 자유 낙하와 등속 운동이 나오고 마찰과 가속도가 등장합니다. 기차 밖에서 동글이를 바라보는 늑대를 통해 상대 속도가 어떤 것인지 알게 되고, 우주로 가는 동글이를 따라가면서 로켓이 발사되는 원리도 알 수 있습니다. 흔한 수식도 어려운 용어도 없이 어린이들은 물리학의 원리를 직관적으로 습득할 수 있습니다.
이 시리즈를 번역한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 관장은 어린이들이 이 책에 나온 개념들을 당장 이해하지 못해도 좋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어린이들이 과학의 본질을 즐겁게 경험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고 밝힙니다. 나중에 과학자가 될 사람이든 아니든, 누구나 과학을 문화로 즐길 수 있어야 하는 과학의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기 때문이지요.
이 책을 읽은 어린이들은 가까운 미래에 본격적인 학습과 다양한 지식의 세계와 마주하게 되겠지요. 살아가면서 수많은 과학적 난제에 부딪힐지도 모릅니다. 그들은 어린 시절 놀이처럼 경험한 물리학의 본질을 바탕으로 더 넓은 세계를 탐구하게 될 것입니다. 그중에는 분명 자신에게 잠재된 영재성을 발견하고 꽃피우는 과학자도 있을 것입니다.
모든 건 상대적으로 움직이는 거야! 빛의 속도로 우주에 간 동글이의 모험
할머니가 구운 동그란 빵 동글이는 우주의 법칙을 따르는 세계에 존재합니다. 잴 수 있는 질량이 있으며, 시간과 공간 속에 존재한다는 뜻이죠. 이 책은 동글이가 창턱에 얼마나 오래 있었는지 시간으로 나타낼 수 있으며, 동글이가 거리를 이동할 수 있고 속도를 가진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동글이가 기차에 탔습니다. 기차 안에서 동글이는 가만히 앉아 있지만, 밖에서 기차를 바라보는 늑대에게 동글이는 움직이는 것처럼 보입니다. 동글이가 늑대에 대하여 상대적으로 움직이는 것입니다. 만약 기차 안에서 동글이가 움직인다면, 늑대가 볼 때 동글이는 기차의 속도에 동글이의 속도까지 더해 더 빠르게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죠.
만약 동글이가 로켓을 타고 빛의 속도에 가까운 속도로 우주에 간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 책에서 우리는 시간이 팽창하고, 공간이 수축하는 흥미로운 결과를 그림으로 볼 수 있습니다. 동글이가 우주에서 돌아왔을 때 지구에서는 훨씬 많은 시간이 지나 있게 되지요. 하지만 로켓 안에 있는 동글이는 그런 변화를 느낄 수 없어요. 아무리 빛의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고 해도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상대적인 운동을 하지 않고 가만히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마지막으로 상대성 이론의 핵심적인 명제를 강조합니다. 바로 동글이가 굴러가든, 기차를 타든, 로켓을 타든 누군가에 대해 상대적으로 움직인다는 사실이지요.
옮긴이의 말
상대성 이론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직관적으로
시간과 공간을 절대적인 것이라고 느끼기 때문이죠.
만약 어렸을 때 이 책을 읽고 그 직관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상대성 이론은 평생의 숙제가 아닌 흥미로운 과학이 될 것입니다.
_이정모(펭귄각종과학관 관장, 전 국립과천과학관 관장)
작가 소개
지은이 알리사 트카체바
대학교에서 언론학을 공부하고 작가이자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물리학, 수학, 동물학 등을 탐구하면서 주로 어린이를 위한 과학책을 쓰고 있습니다.
그린이 니나 푸시코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교에서 그래픽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재미있고 감각 있는 그림으로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사랑받는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아동복 디자이너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이 이정모
연세대학교 생화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독일 본대학교 화학과에서 연구했으며, 안양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로 일했습니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장, 서울시립과학관장, 국립과천과학관장을 지냈습니다. 《250만 분의 1》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 1~2》 《과학책은 처음입니다만》 《과학이 가르쳐준 것들》 《우리는 물이야》 《슬기사람 과학하다》 《과학관으로 온 엉뚱한 질문들》 등을 썼으며, 많은 책을 번역, 감수했습니다.
시리즈 소개
“과학 영재로 키우는 처음 물리학”
《힘과 운동》 물리학의 기초, 운동의 세 가지 법칙!
《로켓 공학》 우주로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상대성 이론》 모든 것은 상대적으로 움직여요
《양자 역학》 작은 세계에서 놀라운 일이 벌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