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의 꽃은 자동차 강판이다란 말이 있다....이 자동차 강판이 냉연제품이다...
냉연수요는 자동차60 전기전자16 건설14 기계조선등기타10 이다 ... 이중 자동차는 포스코와 현대하이스코가 대부분 공급하고 동부제철과 유니온스틸은 전기전자(에어콘 냉장고 lcd등등)공급비중이 높다....
포스코를 제외한 냉연3사의 과거 3년간의 실적부진은 시장점유율이 절대적인 포스코의 제철보국이란 사명아래 저가공급정책과 중국의 냉연제품 초과생산으로 인한 저가 냉연제품의 수입으로 인해 원재료 상승에 따른 제품 가격인상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올해 냉연3사 실적이 턴어라운드 모습이 보이는데 중국의 초과생산이 자국내 수요증가로 희석되고 위안화강세 원화약세로 수입가가 국내 냉연3사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상실되어 이로인해 냉연3사가 포스코가격을 탈피해 1물2가 즉 가격이원화 정책을 추구했기 때문이다...현재 포스코냉연제품과 냉연3사제품은 품목별로 톤당 12-20만원정도의 가격차이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원래 내수가에 비해 수출가가 높은 편인데 원화약세에 따른 마진이 더욱 확대되어 수출이 수익성회복에 도움이 되었을것이다...
냉연3사의 올 상반기 실적을 보자
현대하이스코 1분기 매출액 9252억원 영업익 347억원 2분기(예상) 매출액 1조1000억원 영업익 600억원전후
동부제철 1분기 매출액 6432억원 영업익 198억원 2분기(예상) 매출액 8000억원 영업익 600억원전후
유니온스틸 1분기 매출액 3573억원 영업익 228억원 2분기(예상) 매출액 4500억원 영업익 600억원전후
3년간의 과거실적이 제일 나빴던 유니온스틸이 올해 냉연3사중 매출액대비 영업익이 제일 높다는게 특징이다.개별적으로 살펴보자...
미래에 포스코를 위협할 현대하이스코....
400만톤생산력을 가진 국내2위의 냉연업체이며 강관3 냉연7의 매출비중을 가졌다...단압밀의 특성상 주재료인 핫코일 조달비용에 따라 경쟁력의 차이가 크다...현대제철산핫코일 35 포스코산 15 일본산25 중국산 15 비중을 가지는데 2분기 영업이익율이 가장 낮은 이유가 비중이 높은 현대제철산핫코일가격이 2분기 톤당 92만원으로 포스코70만원 일본산 750불 중국산 850불에 비해 가장 높았기 때문이다...현대제철산 핫코일은 고로가 아닌 전기로로 철스크랩(고철)을 사용하기에 철스크랩 품귀로 고로에서 생산되는 포스코의 생산비용보다 매우 높아 졌기 때문이다...
현대제철이 고로에 투자한이유가 전기로는 고로에 경쟁력이 안된다는 이유가 컸기 때문이다... 2011년 현대제철의 고로가 예정되로 완공되고 경쟁력있는 핫코일을 조달 받을수 있게 되면 국내 최대 냉연수요업체인 현대차그룹의 지원을 받아 포스코를 위협할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수 있을것이다..포스코가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발을 담그는 것도 이에 영향이 있는듯하다..하지만 2011년까지 가장 저렴한 포스코산핫코일 비중이 점점 낮아 질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현대제철의 고로완공비용이 원자재가격폭등에 따른 큰 폭의 비용증가가 예상되어 포스코를 실제 위협하기까진 험한 난관이 많을 것이다...
현대하이스코는 현재 부채비율 170프로로 높은 편이지만 투자진행중인 대규모 설비가 없기에 자금조달 부담이 없어 2011년까진 냉연3사대비로 수익성이 좋지 않겠지만 현대차그룹의 지원과 고로완공이후는 꽤 기대되는 기업이다.....
험난한 홀로서기 선택한 동부제철.....
290만톤규모의 국내3위 냉연업체...작년 5월 6200억원 투자하여 전기로 진출을 선언하며 원재료인 핫코일 자체 조달하기로 홀로서기를 선언하였다...전기로는 2009년 9월 완공예정이다....
중국산 핫코일 50 일본산 30 포스코산 20 비중을 가졌지만 홀로서기 선언후 포스코산비중은 점차 낮아질 전망이다....
1 2분기 실적이 가격이원화와 재고효과 등으로 인해 실적호조를 보였지만.. 6200억원 전기로투자금이 원자재가격 폭등에 따라 약2000억원이 더 들 전망이고 부채비율이 약 200% 로 높은 편이라 신용경색에 따른 자금 조달이 쉽지 않고 이자율 또한 올라 비용이 만만치 않다 또한 사업부문이 비슷한 유니온스틸에 비해 가격경쟁력에 떨어져 여로모로 좋지 않은 환경이라 할수있다...작년 전기로의 투자에 대해서도 사업성에 의문을 제기되기도 했지만 올해 환경이 더 나빠져....또한 전기로에 나온 핫코일이 포스코산핫코일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유지될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동부그룹이 올초 동부제철 계열사인 실트론지분을 팔고 또한 동부하이텍의 동부메탈지분을 매각하는 구조조정을 하고 있지만 전기로완공에 따른 기대감 보단 우려감이 더 크게 느껴진다....
고맙다 포스코 유니온스틸.....
200만톤규모 국내4위 동국제강 자회사인 냉연업체.. 중국에 진출한 무석장강박판 유니온스틸차이나(지분100) 100만톤을 합한다면 동부제철보다 조금더 높다...작년말 2900억원을 들여 완공 가동중인 연속산세압연설비(PL-TCM)로 인해 동부제철나 현대하이스코에 비해 설비에 부족함을 채웠다...
동부나 현대가 상공정을 위한 투자를 집행했다면 유니온스틸은 3사중 유일하게 하공정의 투자를 강화했는데.. 작년 포스코와 전략적제휴관계를 설정하고 동국제강이 보유한 유니온스틸 지분10프로를 포스코에 주당 4만원에 넘기고 동국제강은 포스코강판의지분 10프로 인수하였다
포스코와 전략적 제휴관계를 발판삼아 하공정투자를 집행해 PL-TCM을 작년말 완공 정상가동중이고 #5CCL(칼라강판8만톤)2008년12월 완공예정 #5CGL(아연도강판38만톤)2009년 7월 완공예정 아직 1700억을 투자 집행중이다...
3년간의 영업익적자와 4600억원 투자 집행으로도 부채비율이 3사 중 가장 낮은 110프로 정도를 유지한것은 과거에 사 놓은 포스코주식 56만주(주당7만원)가 지난 3년간을 먹여살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작년말 20만주를 팔고 현재 6만5천주정도가 남았았는데 이도 곧 처분할 예정이다...
포스코산60 일본산30 중국산10...냉연3사중 포스코비중이 가장 높고 동부제철이 예정되로 내년 전기로가 가동되면 포스코산 비중이 점차 높아질 예정이다...포스코와의 열연강판 40만t 규모 위탁가공 합의로 포스코강판에 풀하드공급이 가시화 되는등 포스코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실적이 냉연3사중 매출 총이익율이 가장높아졌고 중국에 진출한 무석장강박판 유니온스틸차이나도 작년적자에서 올해 롤마진 회복으로 1분기 흑자 전환 2분기이후도 흑자 유지할것으로 보인다...진행중인 투자자금은 자금조달을 하지 않더라도 현재 수익성으로 자체 조달이 가능해보인다....포스코에 한턱 쏴야 되지 않겠나~~~
3분기이후.....
3분기 포스코산핫코일85만원(냉연조달용88만원) 현대제철 102만원 일본산 1000불 중국산 1020-1050불.. 7월 냉연제품 전 품목 톤당25만원인상....
현대제철산이 조금낮아져셔 현대하이스코는 2분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나은 실적을 보일거같다... 동부제철은 중국산 가격이 높아져서 실적이 가장 저조할거 같고 상대적으로 유니온스틸은 1 2분기와 마찬가지로 가장 여유로와 보인다...
냉연업체 가격이원화정책과 포스코의 저가정책이 유지되는한 유니온스틸이 가장 큰 수혜를 볼것이고 현대하이스코는 현대제철의 고로완공시점에 맞쳐 장기 투자가능해 보이고 동부제철은 글쎄.....그마나 부재료인 아연가격 급락이 위안이 될듯..
유니온 스틸은 본사기준으로만 올 매출1조8천 영업이익율 8-10프로 1천500-1천800억원의 영업익이 가능해보인다...
첫댓글 이해가 잘되게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블로그에 담습니다. 혹시 문제시 비공개로 하겠습니다. http://blog.naver.com/gtko/60053706982
현대하이스코 주가가 최근에 왜 오르는가 했더니만, 이젠 알았네요...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동부제철 소량 매수했는데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