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삼세인과경

[선심행 (60기)]

금생에 일찍이 부모를 잃고 고아로 살아가는 이는 무슨 까닭인가?

   . . . 전생에 부모를 가볍게 여기고 학대 하거나 윗사람을 업신여긴 업보이니라, 또한 먼저죽은 가족들의 재를 소흘이 한 까닭이니라,

   금생의 남의 생명을 빼았거나 죄를  지어 무거운 형벌을 받는 이는 무슨 까닭인가?

   . . . 전생에 사람을 헤첬거나 뭇 생명을 함부로 가볍게 여겼던 탓이니라,

   금생에 부부 화목하고 귀자다복한 사람은 무슨 까닭인가?

   . . . 전생에 정법을 받들고 많은 선근의 인연을 맺은 까닭이니라,

   금생에 높은 자리에 올라 큰 일을 하는 이는 무슨 까닭인가?

   . . . 전생에 원불을 조성하였거나 불쌍하고 가엾은 사람을 구제해 존 공덕이니라,

   금생에 윗 사람에게 억압받고 긔롭힘을 받는것은 무슨 까닭인가?

   . . . 전생에 권세를 믿고 방자하게 행동하고 약한 사람을 괴롭혔기 때문이니라,

   금생에 뜻하지 않은 재난으로 장애의 몸이되거나 가족을 잃은 이는 무슨 까닭인가?

   . . . 전생에 불경의 말씀이나 스승의 가르침을 어기고 많은 사람들의 뜻을 거역한 탓이니라,

   금생에 제 명을 못 채우고 단명한 사람은 무슨 까닭인가?

   . . . 전생에 함부로 살생하고 뭇 사람의 마음과 몸을 괴롭힌 과보이니라,

   금생에 음성이 고와서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사람은 무슨 까닭인가?

   . . . 전생에 구리와 쇠를 희사하여 범종불사를 잘 하였기 때문이니라, 또한 노래로써 부처님을 찬탄한 공덕이니라,

   금생에 모진 병으로 신음하거나 목숨을 잃는 사람은 무슨 까닭인가?

   . . . 전생에 부처님 도량이나 청정한 곳에 함부로 침이나 가래를 밷아 더럽게 한 때문이니라,

   금생에 맛좋은 음식을 두고도 위장이 나빠서 먹지 못하는 것은 무슨 까닭인가?

   . . . 전생에 부처님 앞에 놓여 있는 음식을 훔처 먹었거나 공양 올리는 사람을 험담한 탓이니라,

   금생에 눈이 붉고충혈이 심한 사람은 무슨 까닭인가?

   . . . 전생에 길 인도를 잘못하였으며 경전을 비방한 과보니라,

   금생에 눈 밝은 사람은 어떤 연고인가?

   . . . 전생에 절에 기름 시주 많이하고 부처님께 등불 밝히며 불기 닦은 공덕이니라,

   금생에 한쪽 눈을 못 뜨고 보지 못하는 사람은 무슨 까닭인가?

   . . . 전생에 올바른 길을 똑바로 가르처 주지 않은 탓이니라,

   금생에 용모가 뚜렸하여 단정하고 우아하게 잘난 사람은 무슨 까닭인가?

   . . . 전생에 냄새 좋은 향이나 아름다운 꽃을 불전에 많이 헌공한 공덕이니라,

   금생에 건강하고 안락하게 잘 사는 사람은 무슨 까닭인가?

   . . . 전생에 좋은 약을 공부하는 스님에게 기꺼이 희사하고, 또 병든 사람을 보살펴 기도하여 주며 목욕시켜 준 공덕이니라,

   금생에 입병 잘 앓는 사람은 무슨 까덝인가?

   . . . 전생에 부처님 앞에 있는 등불을 입으로 불 어서 끈 과보니라, 또한 함부로 남의 말을 한 탓이니라,

   금생에 귀머거리나 벙어리로 태어나는 사람은 무슨 연고인가?

   . . . 전생에 부모에게 욕하고 멸시한 과보이니라, 또한 귀와 입을 조심하지 않고 경거망동한 탓이니라, 특히 경 읽는 소리를 듣기 싫어하고 독경하는 사람을 비방한 과보니라,

   금생에 곱추로 태어나는 사람은 무슨 까닭인가?

   . . . 전생에 예불하는 사람을 보고 비웃는 과보이니라,

   금생에 근심 걱정없이 살아가는 사람은 무슨 까닭인가?

   . . . 전생에 스승을 잘 모시고 부처님의 말씀을 잘 따랐으며 평생 인등을 밝힌 까닭이니라,

   금생에 팔이 비틀어진 사람은 무슨 까닭인가?

   . . . 전생에 그 손으로 나쁜 짓을한 탓이니라,

   금생에 태어나서 이웃과 친구로 부터 따돌림을 당하는 사람은 무슨 까닭인가?

   . . . 전생에 자기 이익만 챙기고 불전에 한푼도 시주하지 않은 탓이니라,

   금생에 눈빛이 맑고 얼굴이 밝은 사람은 무슨 까닭인가?

   . . . 전생에 착한 마음씨를 가지고 부처님전에 등불을 밣혔으며, 또한 단청 불사를 많이한 공덕이니라,

   금생에 살다가 눈이 우연히 어두어지는 것은 무슨 까닭인가?

   . . . 전생에 좋은 일을 보고도 마음속으로 질투심, 시기심을 일으킨 과보니라,

   금생에 우연히 다리에 장애가 온 사람은 무슨 까닭인가?

   . . . 전생에 부처님 앞에 있는 향로를 타 넘고 경전을 타 넘는 업보니라, 그리고 전생에 길가는 사람을 막아놓고 때린 탓이니라,

   금생에 우치하여 말도 잘 못하는 이는 무슨 까닭인가?

   . . . 전생에 스님들을 흉보고 희롱하였거나 스승을 잘 섬기지 않은 과보니라,

   금생에 난장이가 되어 볼품없는 이는 무슨 까랅인가?

   . . . 전생에 부처님의 경전을 더럽히고 오래된 나무를 함부로 베어서 죽게 한 탓이니라,

   금생에 지헤가 높아 동랑지재의 구실을 하는 사람은 무슨 까닭인가?

   . . . 전생에 부처님 경전을 늘 사경 하였으며, 나한 모심에 동참한 공덕이니라,

   금생에 남의 스승이 되여 남을 가르치는 사람은 무슨 까닭인가?

   . . . 전생에 부처님의 경전을 설할 때 청정 한 마음으로 듣고 새겨 행하였으며 부지련히 경전을 독송한 공덕이니라,

   금생에 몸에서 더러운 냄새가 풍기는 사람은 무슨 까닭인가?

   . . . 전생에 부처님의 앞이나 남의 면전에서 추한 모습을 보였거나 더러운 꼴로 출입한 탓이며 또 가짜 향을 판 탓이니라,

   금생에 앞을 보지못하는 사람은 무슨 까닭인가?

   . . . 전생에 남의 물음에 동문서답하고 길을 물어도 제대로 가르처 주지 않은 업보니라,

   금생에 결혼 하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잘 되지 않는 것은 무슨 까닭인가?

   . . . 전생에 배우자였던 상대를 애먹이고 바람 피우며 속 썩인 과보이며, 또한 자기식대로 생각 하며 고집이 세서 화홥할 줄 모르는 과보이니라,

   금생에 가족이 화합하고 형재 우애있음은 무슨 까닭인가?

   . . . 전생에 약속을 잘 지키고 신의를 존중하였으며 수계한 공덕이니라,

   금생에 항상 병고에 신음하는 사람은 무슨 까닭인가?

   . . . 전생에 부처님 도량에서 고기 먹고 술 마셨거나 질투심이 많았기 때문이니라,

   금생에 몹쓸 병으로 피고름이 끊임없이 흐르고 온몸에 썩은 냄세가 나는 사람은 무슨 까닭인가?

   . . . 전생에 불탑을 훼손하였거나 도굴하여 헐어버린 죄보이니라,

   금생에 성 불구의 몸이 되어 고통을 받는 이는 무슨 까닭인가?

   . . . 전생에 억지로 상대방과 성관게를 갖거나 상대의 마음을 흐리게 하여 성욕을 채운 과보이니라,

   금생에 대머리이거나 짱구인 자는 무슨 까닭인가?

   . . . 전생에 몸 생각지 않고 공부를 많이 하다가 두통을  많이 앓은 까닭이니라,

   금생에 부부가 백년해로 하는 사람은 무슨 까닭인가?

   . . . 전생에 부처님께 당번* 공양 드렸스며 무이탁 노인을 위해 음식 대접하고 잘 수발한 공덕이니라,

   금생에 좋은 차 타고 편안하게 다니는 사람은 무슨 까닭인가?

   . . . 전생에 다리 놓고 부지런히 이웃을 위해 산 공덕이니라,

   금생에 허리아픈 자는 무슨 까닭인가?

   . . . 전생에 부처님 앞에서 절하는 사람을 조소하고 우롱한 죄이니라,또한 늘 절하며 수행하는 스님들을 함부로 욕한 까닭이니라,

   금생에 얼굴이 누추하고 보기 흉한 사람은 무슨 까닭인가,

   . . . 전생에 몸 맵시가 좋은 사람을 시기하되 스스로 몸을 돌보지 않은 까닭이니라.

   금생에 부처님 제자가 된 이유는 무슨 까닭인가?

   . . . 전생에 불법승 삼보를 잘 섬기었으며 불철주야 정진하고 보살행을 한 공덕이니라,

   금생에 콧병이 자주 나서 냄세를 잘 맡지 못하는 것은 무슨 까닭인가?

   . . . 전생에 불전에 올리는 향을 가짜로 만들었거나 사람들이 먹는 음식물을 더럽혀서 팔았기때문이니라,

   금생에 와서 악한 질환으로 고생하는 이는 무슨 까닭인가?

   . . . 전생에 남이 청정도량에 시주하는 것을 시기하고 방해한 탓이니라, 또한 스스로 청정도량인 절을 욕하고 돌아 다닌 과보니라,

   금생에 짐승으로 태어나 우마의 신세로 고생하는것은 무슨 까닭인가?

   . . . 전생에 은혜와 의리를 저버리고 남의 빚을 갚지 않이한 때문이니라,

   금생에 돼지나 개가 되는 사람은 무슨 연고인가?

   . . . 전생에 미련하여 책 한 줄 보지 않고 지혜를 닦지 않은 과보니라, 또한 열심히 봉사 하고 적선 하는 사람을 나쁘게 말한 탓이니라,

   금생에 제 명대로 못 살고 자살하는 사람은 무슨 까닭인가?

   . . . 전생에 있어 냇물을 막고 독약을 풀어서 물고기를 잡은 업보이니라,

   금생에 아름답고 잘난 배필을 만나 행복을 누리며 잘 살아가는 사람은 무슨 까닭인가?

   . . . 전생에 부처님의 경전을 많이 인쇄해서 널리 법보시공덕을 배푼 인연이며, 또 정법에 귀의하도록 포교 많이한 공던이니라,

   금생에 귀한 벼슬자리는 무슨 연고인가?

   . . . 전생에 있어 불상에 도금한 공덕이니라, 전생에 닦아서 금생에 받는것이니, 곤용포와 금관 조복도 불전에 구할지니라. 개금 불사가 바로 자기 몸 단장이니, 그러므로 부처님 위하는 것이 제몸 위하는것이니라, 높은 벼슬자리가 쉽다고 하지 말라, 전생에 닦지 못한 일이 어디서 오겠는가?

   금생에 즐거움을 잊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무슨 까닭인가?

   . . . 전생에 꽃을 잘 가꾸고 자연을 사랑하며 긍정적인 마음을 가졌기 때문이니라,

   금생에 굶어 죽는 사람은 무슨 까닭인가?

   . . . 전생에 쥐구멍과 뱀구멍 때려 막은 탓이니라. 그리고 배고파서 구걸하는 이에게 밥 한 숟가락 주지않고 문전박대한 과보이니라,

   금생에 키가 작아 고민하는 이는 무슨 까닭인가?

   . . . 전생에 경전책을 흙바닥에 던진 탓이며, 키 작은 동료를 멸시한 고보니라,

   금생에 목구멍에 피 올리는 자는 무슨 연고인가?

   . . . 고기먹고 염불하고 독경한 과보이며, 염불하고 독경하는 이를 비웃는 탓이니라,

   금생에 신들린 병. 간질병. 정신병은 무슨 까닭인가?

   . . . 전생에 불도량에서 고기 구운 과보이니라, 그리고 귀신을 섬기고, 신을 믿은 탓이니라,

   금생에 의식이 풍부하여 부귀와 영화를 누리는 사람은 무슨 까닭인가?

   . . . 전생에 인색하지 않고 가난한 사람을 위해 서슴없이 희사 하였기 때문이니라, 또 절 짓는대 권선하였으며 부처님 전에 차 공양 잘 올린 까닭이니라,..._()_

129p

[금련화(115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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