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생각을 하고 그 생각대로 육체를 움직이니 생각이 자신을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그것이 맞지만 생각이 육에서 나온다는 것을 깨달으면 생각이 육신을 이끄는 것이 아니요 육신에서 나온 그 생각과 원함을 따라 그의 육신이 움직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배가 고프니 부엌으로 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만 몸은 이미 부엌으로 움직인다. 즉 육신의 생각이 그의 육체를 움직인 것이지만 몸을 움직이고 있는 그 생각은 육신의 배고픔에서 나온 것이다.
그런데 사람은 자기의 육을 위해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죽는다. 그렇다고 이것만 하면 그는 짐승과 같은 사람이다. 그리하여 ‘육신의 생각’을 따라 사는 사람을 육적인 사람이요 세상적인 사람이라고 한다.
마찬가지로 사람의 육에서 생각이 나오듯 사람의 마음 깊은 곳에 있는 영(靈)에서도 생각이 나오니 그것을 보고 ‘영의 생각’이라고 한다.
영의 생각은 깨끗하고 거룩한 것이니 사람은 이것을 따를 때 오늘 거룩을 이루며 마음에 평안과 기쁨을 얻는다. 그리고 내일 그 육을 벗어났을 때는 그리스도와 같은 그 거룩한 육체의 생명도 얻게 된다. 그러므로 생명을 원하는 사람은 육신의 생각과 영의 생각 중에 어떤 생각을 따라야 할지를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육신의 생각을 따라 사는 이유가 있으니 사람은 육신의 생각을 따를 때 잠시 그의 육이 기쁘고 즐겁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은 그 육신의 생각을 따라 행하는 것이 기본적인 것을 벗어날 때 불의와 죄악을 범하게 된다. 즉 필요한 의식주보다 더 원하며 부부가 아닌 다른 사람과 성을 맺는 그 욕심이 사람을 죄로 이끈다. 그리하여 욕심을 따라 육신의 생각을 따라간 그는 오늘 마음의 천국도 잃고 내일 육에서 벗어났을 때는 죄의 형벌이 있는 그 사망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이 거듭난 사람의 육에서는 육신의 생각도 나오고 그의 마음에서는 영의 생각도 나온다. 이때 사람은 자신의 마음이 원하는 생각을 따르지만 영의 생각을 따라 영(말씀)에 순종한 그는 생명과 평안을 얻는다. 그러므로 영을 따르는 그 영혼은 ‘생명과 평안의 영’이요 모든 영혼은 말씀으로 인하여 그 생명과 평안을 얻기 원한다.
생명이라는 것은 거듭남의 은혜를 얻은 자가 아버지의 그 뜻을 이룬 후에 얻는 영원한 생명이다. 그러므로 아버지께서는 말씀을 순종하고 따르며 거룩의 약속을 지킨 자에게는 그리스도와 같은 그 거룩하고 영광스런 육체의 생명을 허락하신다.
한편 평안이라는 것은 그 생명을 가지고 마음의 흔들림이 없으신 아버지의 그 영광과 얼굴 앞에 설 때 흔들림이 전혀 없는 평안이 있다. 그리고 아버지께서는 그 하늘의 평안을 그 생명을 바라보고 순종하며 나아가고 있는 그의 마음에 오늘도 이 땅에서 넘치게 허락하신다. 그러므로 그 생명과 평안을 바라보며 오직 진리만을 따르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썩어질 육체 안에 거할 때도 늘 그 거룩한 살과 피의 생명만을 얻는다. 그리고 그리스도를 얻은 그는 오직 그 생명을 얻는 날만을 믿고 소망하니 그의 마음에는 늘 변함없는 평안이 하늘로부터 있다.
하지만 사람은 생명과 평안을 얻으려면 자신의 마음이 육신의 생각을 따르지 않고 오직 영의 생각을 따라야 한다. 그러나 마음보다는 생각이 강한 사람은 육신의 욕심과 편안함과 게으름과 정욕을 원하니 말씀을 따르지 않는다. 그리하여 혼이 강한 그에게는 그 생명이 없으며 마음에 그 평안도 없다.
반면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은 그 생명과 평안을 원하니 늘 영의 생각을 따르며 자신의 안에 있는 그 선악의 죄와 싸워 이긴다. 그리하여 말씀을 따르는 그가 늘 생명과 평안을 얻다 나중에 이 땅에서 육체를 벗어났을 때는 그것을 더욱더 풍성하게 셋째 하늘에서 영원토록 얻게 되는 것이다.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