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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혁명 61주년이 되는 역사적으로 뜻깊은 날에 평해길 제7길을 걷는다. 평해길 제7길은 '용문역-지평역-석불역'까지 약10Km의로 양평군 지평면(옛 지제면) 지평리 '지평향교길'이다. 지평막걸리로 잘 알려진 지평면은 역사적으로도 유서깊은 고장이다.
일제시대에 최초로 을미의병이 일어난 지역이며, 6.25때는 통일을 목전에 두고 갑자기 개입한 중공군의 인해전술에 계속해서 밀리다가 처음으로 승리한 곳이라고 한다. 지평리전투의 승리로 유엔군과 국군은 다시 반격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
물소리길과 달리 평해길은 용문역사 정면으로 나와야 한다. 1번출구로 내려오면 우측에 평해길 제7길 '지평향교길' 안내판이 보인다. 그런데 이후 이정표가 전혀 없어서 잠시 헤메다가 앱을 보면서 겨우 방향을 잡는다.
'새천년용문시장'을 통과해서 가도록 되어 있다. 이 곳은 처음으로 통과해보는 듯 한데 현대식으로 깔끔하게 지어져 있고 이후 많은 음식점들이 눈에 띈다. 새로 이전한 용문터미널 방향으로 진행하는데 여전히 평해길 이정표나 리본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용문터미널 옆의 용문면사무소&주민자치센터가 있는 새 건물인 용문다목적청사 부근에 이르러서 처음으로 평해길 이정표를 만날 수 있다. 용문역사 앞부터 리본이라도 몇개 달아 주면 좋을 텐데......
이제부터는 주의 깊게 이정표를 살피며 진행하면 된다. 철길(고가)밑을 통과해 화전교앞에 이르면 우측에서 흑천을 따라오는 양평물소리길 6코스와 화전교를 건너는 직진방향 경기옛길 평해길이 십(十)자로 교차한다.
화전교 우측에서 온 물소리길은 계속 좌측으로 흑천을 따라 가지만 평해길은 화전교를 건너며 흑천을 넘는다. 물소리길을 걷는 사람들은 여럿 눈에 띄는데 평해길을 걷는 사람은 없는 듯 하다.
341번 지방도를 따라 걷다가 자동차검사소를 겸하고 있는 공업사가 보이는 곳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그루고개를 넘는다. 그리 높지않은 고개를 하나 넘고 기찻길이 보이는 곳으로 내려가다 좌측으로 고개를 한번 더 넘는다.
역말2교가 보이는 곳에서 평해길은 우측으로 계속된다. 하나로마트를 거쳐 송현1리(역말) 버스정류장을 지나고, 지평꽃식물원 간판이 보이는 방향으로 '지평의병로'를 따라 걷다보면 우측에 지평역이 보이고, 길은 좌측으로 틀어서 협동교를 건넌다. 멀리 전방 우측 2시 방향에 지평향교가 보인다.
언제나 어디나 그렇듯 지평향교는 굳게 닫혀있다. 헌데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여기는 다른 곳과 달리 하마비(下馬碑)가 보이지 않는다. 홍살문에서 횡단보도 건너편에 평해길 제7길 스탬프함과 쉼터가 있어 스탬프를 찍고 잠시 쉬어간다.
지평의병 및 지평리전투 기념관앞에 당도하니, 월요일이라 기념관 내부는 아쉽게도 휴관이다. 외부엔 봉미산 성황당 자리에 의미의병 기념비가 세워져있고, 더 위쪽엔 지평지구전투 전적비가 있다.
유엔군(미국과 프랑스) 승전비 및 충혼비를 지나 다시 계단 아래로 내려서면 현재 한국형 K -1전차의 모태가 된 한국 최초의 조립형 전차(탱크)가 진열되어 있다.
계속해서 지평초등학교 방향으로 향한다. 길은 지평사거리에서 지평우체국이 있는 우측으로 꺾어지지만 좌측방향의 지평시장 초입에 있는 식당(담소사골순대)에서 '우사골우순대'로 점심을 먹는다. 일반 순대국과 달리 깔끔해서 평소에 순대국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대부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다.
계속해서 지평중고등학교를 지나면 저만치 앞쪽에 지평막걸리 양조장이 있는데 먼 발치로만 보고 횡단보도를 건너 지평1리 마을회관 앞을 지난다. 조금 더 진행하면 비로소 지평면사무소가 보이고, 의용소방대를 거쳐 341번 국도로 나가게 된다.
잠시 후 햇골마을 이정표를 따라 지제교 우측으로 들어선다. 한동안 지평천을 따라서 걷다가 다시 우측으로 마지막 고개를 넘는다. 긴 오르막인데 그루고개보다 훨씬 높은 약200m 고지의 배미산 자락 산허리를 지나는 길이다.
산철쭉이 피어있는 호젓하고 운치있는 산길을 따라 오솔길이 나있고 주황색에서 노란색으로 바뀐 경기옛길 새 리본과 평해길 리본이 많이 달려있다. 양지꽃, 각시붓꽃 등이 피어 있는 내리막을 지나 조팝나무 꽃이 반기는 마을길에서 조금 더 나가면 좌측에 석불3교가 있고, 우측에 기찻길 아래 굴다리가 보인다.
이제 거의 다 왔다. 굴다리를 통과해 좌측 임도로 오르는데 때마침 열차가 지나간다. 저만치 철길 너머로 작고 아담한 석불역이 보이고, 잠시 후 평해길 제7길은 끝나고 제8길 안내판과 스탬프함이 나타난다. 그리고 저만치 평해길 쉼터가 보인다.
평해길 제8길 '고래산길'은 망미2리 안내판이 서 있는 방향으로 직진이나 오늘은 여기까지 걷는다. 왼편의 석불역 방향으로 내려서 지하도를 건너 석불역 정면으로 나간다.
동화속의 집처럼 파란색 담장의 작은 역사에 비해 석불역이란 글씨가 커보인다. 무인으로 운영되는 간이역인 석불역은 잠겨있고, 열차가 들어오기 15분 전에 개방한다고 적혀있다. 승차권은 열차내 승무원에게 직접 구입하는 시스템이다.
애초에 열차시간을 16:00무렵으로 착각한 탓에 천천히 걸었음에도 하루에 두 번 정차하는 상행선 청량리행 일반열차 시간까진 약 한시간반이나 남았다. 석불역을 17:14에 통과하는 누리로를 기다려 탈 것인가 다시 지평역까지 걸어가서 18:07에 출발하는 전동열차를 이용할 것인가 잠시 망설이다가 플랜B(후자)를 선택한다.
여기서 기다리느니 시간적으로도 충분할 듯 하니 좀 더 확실한 전철을 타기 위해서다. 열차 운임도 두배나 차이난다. 석불역에서 청량리까지 4200원 하는 일반열차에 비해 지평역에서의 전철요금은 절반 수준이다.
시간이 더 많이 남았으면 배미산(395m)을 넘어서 지평역으로 돌아갈까(플랜C)도 생각했으나 워낙 천천히 느긋하게 걸어 온 탓에 그러기엔 시간이 좀 부족하다. 초행길인데다 석불역에서 배미산 들머리를 찾는 것도 쉽지않기 때문이다. 더구나 발목 상태도 아직은 완전치 않고......
나중에 알았지만 배미산 등산로는 지평역쪽이 훨씬 더 잘 조성되어 있다. 왔던 길로 되돌아 가는 대신 이번에는 석불역 앞쪽의 341번 지방도를 따라 지름길로 걷기로 한다. 망미2리 경로당 앞을 지나 낚시터로 유명한 월산저수지 옆 차도를 따라 계속 걷는다.
초행길이라서 혹시 또 모르니 다소 빠른 걸음으로 걷는데 한참 후에 낯익은 이정표가 보인다. 아까 지났던 지제교 초입에서 햇골마을로 들어가는 입구다. 타원형의 궤도를 그리며 이 곳에서 석불역 뒤로 돌아 들어가서 지금 다시 앞으로 돌아 나온 형국이다.
여기까지 약 30분밖에 안걸렸다. 이제는 길이 감이 잡히고 조금 안심이 된다. 시간도 꽤 많이 남았다. 걸음을 조금 늦춰본다. 잠시 후 좌측으로 반가운 지평면사무소가 보인다. 여기서도 아까 지나온 좌측의 평해길(지평향교방향)이 아닌 직진 방향으로 계속해서 도로를 따라 걷는다.
잠시 후 저만치 왼편 위쪽에 지평역이 보인다. 앞쪽에 보이는 우측 길이 오전에 지평향교로 갔던 평해길이다. 평소보다 빠른 걸음으로 여기까지 약 한시간 가량 걸렸는데, 평소 내 걸음으로 천천히 걸어도 한시간 반이면 충분할 듯 하다.
평해길(약10Km) 기준으로 지평역은 용문역과 석불역의 중간지점(5Km)에 있다. 하지만 이렇게 341번 지방도를 따라 지름길로 걸으니 1Km 이상 단축돼 석불역에서 지평역까지 4Km가 채 안된다.
지평역 전동열차 시간인 18:07까진 한시간 이상 남았다. 지평역사 밖의 느티나무 쉼터에서 한숨 돌리고 여유있게 커피 한잔하며 휴식을 취한다. 지평역은 다른 전철역과 달리 출입구가 한쪽만 있는 구조인데 역 앞에 지평둘레길 안내도가 있다. 배미산 정상으로 돌아오는 길도 나와있고 주변의 여러 산들로 이어지는 길이 잘 표시되어 있다.
천천히 걸어도 충분할 걸 서둘러 왔더니 조금 힘이 든다. 하지만 이것도 큰 경험이다. 오늘 걸음으로 평해길 후반부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를 알게된 것이 큰 수확이니까.
잠시 후에 몇 사람이 지평역으로 들어간다. 아직 전철 시간이 한참 남았는데? 나중에야 그 이유를 알았다. 지평역에도 일반 열차가 선다는 걸. 조금 전에 났던 기차 소리가 석불역을 17:14에 통과한 일반열차(누리로) 였나보다.
대합실에 있던 몇몇 사람들이 사라졌으니 바로 그 기차를 타고갔을 터. 화장실에 들른 후 여유있게 플랫폼으로 들어가서 기다린다. 조금 기다리니 문산 방향에서 전철이 들어온다. 전철에 탑승한다. 승객은 열명도 채 안된다.
열차는 종착역인 지평역에 15분가량 정차 했다가 정확히 18:07에 그대로 다시 역방향으로 출발한다. 이 곳 지평역까지 전철이 닿기는 하지만 횟수가 굉장히 적어 사실상 다음 역인 용문역이 정상적으로 전철이 오고 가는 마지막 역인듯 하다.
경기옛길을 삼남길부터 시작했는데 우분트님의 제안으로 영남길 모니터링에 참여하게 되었고, 이젠 물소리길 비대면 걷기 행사에 참여한 것이 계기가되어 평해길마저 걷게 되었다.
의도한 건 아니지만 본래가 도장깨기 스타일 보단 이렇게 여기저기 여러 길들을 벌려놓고 있다가 틈틈이 하나씩 걸어서 언젠가는 결국 마무리를 해나가는 것이 내 걷기 스타일이니까 뭐.
마음먹고 처음 시작한 경기옛길 삼남길보다도 어쩌면 평해길이 먼저 끝날지도 모르겠다는 이 느낌적인 느낌은 뭐지?...... ㅎㅎ
'인생은 짧고 다리는 둘인데, 길은 이리도 많고 길구나.'^^
물소리길과 달리 평해길은 용문역사 정면에서 출발한다.
현대식으로 단장된 용문천년시장을 통과한다.
처음으로 나타나는 이정표
용문다목적청사 : 용문면사무소, 주민자치센터
로터리를 지나 철길(고가) 아래로......
사진을 찍는데 요란한 소리를 내며 KTX가 지난다.
대파에 꽃몽우리가 맺혔다.
곧 걷게 될 양평 물소리길 6코스는 화전교 우측에서 와서 길건너 저리로 흑천따라 계속 진행.
경기옛길 평해길은 화전교를 건너서 직진 방향.
흑천이 내려다 보이고 ......
마룡교차로를 지나고......
저기 앞쪽 횡단보도를 건너서 그루고개로 ......
그루고개 표지석
마을 길을 지난다.
배나무밭을 지나고......
하얀 라일락은 처음 본다. ㅎ
다시 도로를 만나 지평역을 향하여 ......
깔끔한 펜션(전원주택) 단지를 지나고 ......
철길이 나타나고......
좌측으로 언덕을 하나 더 넘는다.
수레국화가 벌써 ......
깔끔하고 조용한 마을길
돌단풍도 벌써 ......
꽃다지
냉이꽃
길가엔 광대나물도 ......
송현1리(역말) 버스정류장
지평꽃식물원 왼쪽, 플래카드가 걸린 지평의병로 방향으로 가야한다.
지평의병로
지평향교길 안내판이 보이고 ......
협동교를 건너고 ......
우측으로 천변길에 꽃잔디가 길게 심어져 있다.
저길 끝에서 우측으로 지평향교가 보인다.
길건너에 지평역이 살짝 보이고 .....
지평향교는 닫혀있다.
유채꽃
길건너 경기옛길 평해길 제7길 스탬프함과 쉼터
봉미산 성황당 터
을미의병 기념비
지평리전투 유엔(프랑스)군 참전 충혼비
지평리전투 유엔(미국)군 승전 충혼비
지평리지구 전투 전적비
한국형 K-1전차의 모태가 된 한국 최초 조립 전차
지평의병/지평리전투 기념관 (월요일 휴관)
저앞의 지평초등학교를 향해서 지평사거리로 ......
지평사거리 좌측 지평시장(담소순대)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아까 오던 방향은ㆍ 기준으로 지평사거리 우측 지평우체국을 지난다.
골목을 지나고 ......
지평중,고등학교를 지나......
은은한 라일락 향이 좋다.
금낭화
지평1리 마을회관
평화누리길에서 보던 돌단풍을 여기서도 ......
지평의병 발상지
지평면사무소
지평면 의용 소방대
전방 우측 지평1리 햇골마을로 ...... / 돌아올땐 전방의 도로(341번 지방도)로 왔다.
지제교 우측으로 ......
지평천을 따라서 ......
다시 우측 지평1리 햇골마을로 올라서고......
배미산 자락(약 200m고지)을 향해 언덕을 계속 오른다.
마침내 운치있는 산길(흙길)로 접어든다.
배미산 자락엔 산철쭉이 곳곳에 피었고 ......
경기옛길 노란색 새 리본
평해길 리본
내리막길
양지꽃
각시붓꽃
조팝나무 피어있는 마을길로 내려서고......
도로 포장중
기찻길 굴다리를 지나 왼쪽으로 ......
석불역을 향해서 ......
때맞침 지나가는 열차
평해길 제8길 시작점 스탬프함
지하도로 건너와서 본 석불역 정면 모습 / 동화속 장난감 같은 작은 역사 / 무인 간이역으로 상하행 각각 하루 두 번씩 정차하며, 열차 통과 15분전에 문이 개방된다. / 요즘은 승객이 적어서 예약을 안해도 열차내의 승무원에게 티켓을 발권하면 된다고 한다.
석불역 정면 (341번 지방도 상의) 석불역 안내판이 간이역치곤 무척 크다. ㅎㅎ
빠른 걸음으로 쉬지 않고 지름길인 341번 지방도를 따라 계속 걷는다. (낚시터가 있고 규모가 제법 큰 월산저수지 옆의 차도를 따라 지평역으로......)
지평역은 출구가(1번 출구) 한 쪽밖에 없다.^^
☆ '지평역, 석불역, 일신역' 일반열차 시간표 및 지평역 전동열차 시간표. (2021.03.01기준)
평해길 제 7길 (용문역-지평역-석불역) / 안내도나 앱상의 거리보다 약 1Km 이상 더 나왔다. 사진을 찍어가며 평소의 내 스타일대로 천천히 걸었다. (점심&휴식 약 1시간 포함)
트랭글 기록종료후 다시 작동시키고 석불역에서 지평역까지 차도(341번 지방도)를 따라 최단거리 지름길로 돌아왔다. 이번엔 쉬지않고 조금 빠른 걸음으로 걸었다.
(트랭글 궤적을 보면 지평역에서 석불역까지 갈 때와 돌아올 때의 길을 이젠 확실히 알 수 있다.^^)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아름다운 길 소개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경기옛길이 (어느 길이나 마찬가지지만)
안내가 재대로 이뤄지지 않다고 하니...
길만 만들고 주위에 인프라도 제대로
갖춰지지도 않아 길을 걷는 사람들이
길을 걷는다는 것에만 의미를 두고 걷기에
망정이지...
사진 감상 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경기옛길 앱이 생기고, 초기보다 길이 많이 안정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역시~ 달사랑(M.L)님의 정치(精緻)한 경기옛길 平海길 제7길(砥平鄕校길) 걷기 후기를 즐감하고 갑니다. 양평군 지제면(砥堤面) 마룡1리 그루고개 쯤에서 동행하신 우분트님 사진을 보고 두 분이 같이 하셨음을 알겠군요. 경기옛길 4개 길 중 三南길을 먼저, 또 平海길을 차근차근 계획적으로 걷는 달사랑(M.L)님을 크게 응원합니다.
작년 10월 30일부터 새로 생긴 경기옛길 평해길을 1착으로 걷기 위해 무자게 달렸었던 저의 무지몽매를 반성하며. ㅋ 저도 龍門驛에서 내려 처음에는 양평 물소리길 쪽으로 발을 내딛다가 이게 아니다 싶어서 램블러(ramblr) 트립 따라가기 눌러서 빽 한 다음 용문시장(5일장 서는) 사잇길로 직진했었는데 수원교구 용문聖堂 삼거리에서부터 나타난(?) 이정표가 어찌나 반갑던지요.
숫돌(砥)과 연관됨직한 지평면의 옛 이름은 지제면이더군요. 지제면 지제리 출신의 제 고교동기 黃龍善 친구가 자신의 고향을 소개해 주서 고맙다고 해 알았습니다. 지제교(砥堤橋)는 아직도 '지제'란 地名을 쓰잖아요? 저도 작년 11월 어느날에는 지평향교로 가지 않고 일부러 경의선의 끝 지평역에
(계속) 들렀다가 일산행 전철 시간표를 확인한 뒤에 석불(石佛)역까지 마지막 野山을 넘는데, 산중턱에서 길 표시가 없어서 잠시 방황하다가 '길 없는 길'을 헤치고(작년 폭우 때 쓰러진 나무들이 여기저기 가로막고 있어서 장애물 통과하듯이) 산을 벗어나 예쁜 동화 속 같이 단장한 석불역 철로 옆에 놓여 있는 엄청 키가 큰 평해길 스탬프함 위에 까치발 하고 따끈따끈한 도장 찍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 때 拙後記에 평해길 제7길 종점 석불역 스탬프함을 높아도 너무 높다라고 썼더니 얼마 뒤에 정상적(?)으로 키가 낮아졌더군요. ㅋㅋ 암튼 멋진 달사랑(M.L)님의 평해길 7길 후기 잘 보고 갑니다.
시간적으로는 처음부터 조금 빨리 걸어 제8길까지 갈 수도 있었지만 발목상태와 교통편을 고려해 무리하지 않게 제7길만 답사하고 왔습니다. 다음에 다시 걸으면 일신역에서 역방향으로 지평역까지 걸으면 적당할 듯 합니다. 고맙습니다.^^
그러게요... 어플이 없던 시기에 우리는 많은 고생을 했지요..... 지금은 어플도 있고 또 각종 지도도 많아 길 찾기에 쉬운데
제가 처음 걷기 시작한 2013년도 강화도 나들길에서 길을 툭하면 잃어서 엄청 알바를 많이 했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역시 달사랑님의 후기는 정성도 많이 기울였지만 글 자체를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지루한 후기를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조만간 평해길을 걸으신다면 끝에 첨부한 열차 시간표가 도움이 되실겁니다. 구르는돌님의 평화누리길 1분기 우수회원 등극을 축하드립니다.^^
@달사랑(M.L) 아이고.. 뭣도 모르는 걷린이(걷기 어린이)가 설쳐 대니까 옛다 떡하나 줄께 하고 주는 상 같습니다....ㅎㅎ
그래도 기분은 좋습니다. 늘 행복한 걷기 하셔요.
눈앞에서 생생하게 그려집니다.
감사합니다. ^^
이번 후기는 길안내에 촛점을 맞추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평해 7길을 걸으셨군요.
자세한 안내에 감사합니다.
다음 길에 도움 되겠네요.
이번 주말에도 계획이 있으신지요?
그러고 보니 우리 둘다 발 환자들이군요.ㅠ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건보 이어 가세요.
수고 하셨습니다.
우선 평화누리길 1분기 우수회원이 되심을 축하드립니다.
어쩌다 보니 이번 후기는 주로 길잡이에 촛점이 맞춰졌습니다. 가곡님께도 조금 도움이 된다면 영광이지요. 끝에 첨부한 열차시간표가 참고가 되실 겁니다.
내일은 6코스를 끝으로 양평 물소리길 걷기 비대면 행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이번 주말은 어디를 걸으실 계획이신지요? 저는 아직 구체적 일정이 없네요.
걱정해주신 덕분에 오른 발목은 점차 안정을 찾고 있습니다. 무리하면 안되겠지만 ......
가곡님 고맙습니다. ^^
저번주 다녀온 길인데 다시 걷는 느낌의 후기 잘 보았습니다
저는 이번주 8코스를 예정하고 있지요
항상 건승하세요 ~
크게 무리하지 않으시고 짧게 끊어가며 한코스씩 꾸준히 걸으시는 모습을 온라인을 통해서 가끔 접하고 있습니다.
항상 안전하고 건강한 발걸음이 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저도 곧 걸어야할 평해길7코스 후기글
큰 참고가 됨니다.
불편하신 발목상태
빠른 쾌유를 바람니다.
양평 물소리길과 겹치는 평해길 제5,6길까지 마치셨군요.
이제부터가 교통이 조금 원활치 않으나 첨부한 석불역,일신역의 최근 일반열차 시간표가 조금은 도움이 되실겁니다.
죽산님 고맙습니다.^^
@달사랑(M.L) 열차시간표
유용한정보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상세 포스팅과 사진 즐감합니다
고맙습니다. ^^
즐감했습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