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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차 지리산 둘레길 답사 사진
10시 30분 전국의 모놀회원 80명이 의탄 금계마을로 모였습니다. 한달에 한번은 꼭 봐야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시간이랄까? 개별차량은 미리 와서 세동마을에 세우고....만반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김밥, 음료, 과일...기타등등을 가방에 챙기고~~
풍경이님:호두먹은 두텁이 떡 천우: 제주 한라봉 3상자 촌색시: 제주 한라봉 1상자 비상: 비상식량 길바트: 브리우니 쿠키 협찬해주신 분들께 감사인사 전합니다. 아주 풍성한 답사가 되었습니다.
폐교에서 간단히 새로 오신 분들 소개..서울 버스45명. 개별차량으로 오신분 35명
총 8개 조로 나뉘어졌습니다. 출발하기 전 화이팅을 ~~ 6시 내고향 같아요. 이 곳에 모든 차를 주차했습니다. 버스는 도착지에 대기했다가 저희를 태워서 이곳에 다시 왔습니다.
저 멀리 지리산이 보이지요. 보기만 해도 가슴이 설레이네요. 제일 높은 봉우리가 천왕봉. 그 속내로 들어가면예전 화전마을인 추성동마을. 천황봉까지의 계곡은 한라산 탐라계곡, 설악산 천불동계곡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계곡중에 하나인 칠선계곡입니다. 아쉽게도 지금은 자연보호 지역으로 묶여 갈 수 없답니다.
저희는 지리산 둘레길 제 2코스를 선택했습니다. 말이 둘레길이지 거의 등산이나 다름없지요. 직선보다는 곡선을~~ 쉬엄쉬엄 걸었습니다. 10여km 되는데 안내문에는 천천히 가도 4시간이 소요되는데 모놀에서는 무려 7시간이 걸렸어요. 전영순 해설사님께서 7시간은 신기록이라고 하네요. 별걸 다 기록을 세우네요. 우리가 이렇게 늦은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모놀이기 때문에 모여서 놀자. 유물 설명도 듣고,,,,이곳저곳 기웃거리고,, 밥도 천천히 먹고...낙엽에 바위에...엉덩이를 붙이고 야외콘서트도 하고...다리 쭉 뻗고...눕기도 하고~ 볼룩한 뱃살을 어루만지듯 산자락을 휘감이 돌았습니다.
의평마을 논두렁
지리산 둘레길(trail)의 나침반이자 지리산 작은 등대랍니다.
의중마을에서 바라본 만수천.
오아시스처럼 마을이 나타납니다. 너른 평상에 엉덩이를 붙이고 노거수를 바라봅니다.
제주의 올레길이 파랑색이라면 둘레길은 빨간색입니다. 표식을 따라가면 그만
의중마을
의중마을을 지나면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8월 배롱나무에 꽃이 필때 장관일겝니다.
서암정사 가는길
진달레가 만발~참..천우님 한라봉 잘 먹었습니다.
서암정사.
인덕원참새님과 동생인 보물상자...보물 알맹이 같은데...
서암정사에서 바라본 추성동. 뒤로 놓인 등산로가 바로 칠선계곡 등산로랍니다. 아~~일곱선녀 다랭이논이 멋지네요. 칠선계곡을 통해 지리산 가는 꿈을 꾸어 봅니다.
오 내사랑 목련화야. 보리님
서암정사 내부. 온몸으로 불공 드리는 별꽃님.
봄이 성큼...안단테님과 우아니님
역시 별꽃님
레오 카메노님 부부
천왕봉을 바라보고 있는 노거수
벽송사 목장승
벽송사 부도
눈을 왕방울만하게 뜬 포비. 왜그랬을까요?
미인송, 수도송 아래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지리산 벽송사. 지리산 글씨만 봐도 좋아요.
미인송 꼭데기에 학이 보입니까?
경치가 그만인 원통전.
무장공비...참 오랜 만에 듣는 말이네요. 이념때문에 형제들이 총부리를 겨눈 상황에 그저 화가 납니다.
광주에서 오신 양푼이님. 역시 광주 사람들은 닉네임도 정겨워요. 방울소리, 사계절, 스마일, 양푼이, 김새벽~~ 그리고 주로 붉은 계통의 옷을 입지요.^^
서울사람들의 닉네임 킬리만자로님과 with님.
빨치산의 산죽비트. 이해를 돕기 위해 마네킹을 세웠는데~
마네킹과 전혀 구분이 되지 않는데.....어부님
'내무부' 라는 말을 참 오랜만에 들어 봅니다.
지리산을 울리는 작은 콘서트~
멀리 캐나다에서 오신 토론 토영감님. 모놀 때문에 집에 가기 싫대요.
산드라님과 박영애님.
귀부인포즈 의 대가. 닉네임 밥줘와는 어째 어울리지 않네요.
모놀의 사이먼과 가펑클. 요산 & 길바트. 노래방에서 피나는 연습을 했답니다.
법명스님의 맑은 음색. 부산에서 오신 지혜화님께서 예전 불교대학에서 뵈었다고 하네요.
다시 능선을 타고 하산합니다.
13일동안 제주오름을 걸었던 촌색시님. 가쁜하게
"내가 선녀니까 가야한다." "그럼 빠꾸해"
이란영화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지그재그 길이 예뻤는데..송대마을은 그런 분위기
송대마을로 하산
살구향이..그윽
그 아름다운 살구나무 아래는 간이화장실과 개집이 차자하고 있어요. 예측불허의 반전때문에 더 맘에 들어요.
와불...부처님이 누워있습니다. 얼굴보이지요. 한참 내려가면 발끝이 보인답니다. 사진에는 없어요.
송대마을부터는 기가 막힌 길이 이어집니다. 왜 우리가 지리산 둘레길을 거닐어야 하는지 그 해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혹시 이곳에서 그냥 하산한 사람이 있습니까? 설마~ 영화에서 마지막 하이라이트를 보지 못하고 극장을 나온 분이라고 할까요.
곡선이 주는 미학을 생각해보았어요.
터덜터덜...내마음을 맡기고..누가 그러더군요. 길이야말로 인생이라고 처음 길은 내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이 길을 처음 걸었을 겁니다. 그 분께 감사드려요. 그런 발자국이 모여서 길이 만들어졌고, 제가 이렇게 의기양양하게 거닐 수 있으니까요.
이 길이 직선이었으면 얼마나 삭막할까요. 가끔 인생도 둘러볼만한 합니다. 좌우의 풍경도 감상하고~
걷다가 힘들면 쉬었다가고, 쑥도 캐고 내가 가는 길이 얼마나 소중한 길임을 깨달았다면 서둘러 가지는 않을 겁니다.
저 멀리 부처님이 누워계시지요. 그 장삼아래 허우적 거리고 있습니다.
오늘 만큼은 현실을 잊고 싶어요. 즐겁고 기쁜 일만 생각해야지~
첩첩산중. 하늘을 걷는 기분이야요.
부산에서 오신 열매님과 지혜화
킬리만자로, 호호님,with
광주에서 오신 김새벽님
둘러가는 길..참 예뻐요
전주에서 오신 달빛사냥 & 이합수님
별꽃님과 솔채꽃님
이 길도 너무 예뻐요.
산, 물, 길
그냥 푹~ 주저 앉았어요.
참 예쁜 풍경입니다. 스와니님과 스위트콘님
농부는 밭을 갈고 있고~~
지리산에 요를 깔고~~ 하늘을 품어 본다.
기가 막힌 전망대랍니다.
레디 큐~
코디네이터 신영웅님이 인덕원참새, 방앗간 부부 포즈를 잡아준다.
아이고 남사스러워라.
시범을 보여준다고 하는데..... 입모양이 왜저래.
나에게 시범을 보여줘..맵시님
공포에 질려서
개나리 꽃밭을 지나며
드디어 종착지인 세동마을.
제 마음이 바로 이렇습니다.
종주를 마친자들은 시원한 맥주 한 잔~ 마실 자격이 있음
우리가 보았던 와불
지리산 전망대에서 한 컷~
광주에서 오신김새벽, 양푼이 이영희님
함양에서 바라본 일몰
묏골농원 환영 플레카드
수육..무진장 맛있어요
지글지글...토종흑돼지
부라보
저 뒤에 날씬이님 표정이.....
평소 고기를 접해 보지 못한 사람들이어요. 왠 뱁새눈
실컷 먹었으니까. 소화시켜야지. 혼자서 몰래 뺑뺑이 춤을 ~ 대장한테 딱 걸렸음
명예에 관련된 문제 이기에 누군지는 절대 말을 할 수 없음을 양해바랍니다. 대신 바로 윗 사진을 참조하세요.
묏골농장 사장님 맛난 고기 먹었습니다. 늦게 와서 죄송합니다. 함께 해주신 분들께 감사인사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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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 컷~~한 컷~~! 평화~~1 그 자체입니다. 이렇게 편안한 산행도 있었다니요. 굽이굽이 길 처럼 그렇게 돌아가는 것이 인생인 듯 보입니다. 내내 건강하소서~~~!
어쩜..똑 같은 눈으로 보았는데 작품이 다르냐구요?? 글도 다르고....대장님 늦었어도 생일 축하드리고 내년생일 될때까지 날마다 생일처럼 배 터지게 행복하소서~~~!!
한번만 다녀오기엔 너무 아깝고 아쉬운 곳 같아요 조만간 다시 한번 계획하심이... 저렇게 거뜬히 다녀오는 길을 지레 겁먹고 나서지 못한 나는... 반가운 얼굴들도, 오랜만에 얼굴 보여주신 분들, 처음 뵙는 얼굴들 모두 모놀가족인 게죠. 수고 많으셨습니다. 원기충천하여 4월 거뜬히 이겨내세요~~~
굽이굽이 지리산길이 눈에 선합니다. 가다가 멈춰 서서 감탄하길 여러번이였는데 벌써 어제 일이 되었습니다. 항상 사진으로 오늘 일처럼 꺼내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시는 대장님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
....사람과 사람을 잇는, 사람과 자연을 잇는 길 위에서,...가교 역할을 하신 우리 대장님! ~~둘레둘레 걸어온 길이 참으로 아릅답습니다......우리 산하가 이다지도 아름다울진데 저 멀리 스페인 산티아고는 이제 아니가도 될듯 싶습니다.. .. 라디오 여성시대 데뷰를 축하드리며 대박 나소서!~~~^^*
눈만 호사합니다 비록 가지는 못 했어도 함께 한듯하네요 ...... 가지못한 후회가 밀려오지만 그래도 남에게 민폐는 안 끼쳤다에 위안을 삼습니다
모놀회원님들의 묏골농원방문을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지리산 둘레길의 한장면 한장면이 이렇게 작품인지는 오늘 새삼 알게되었습니다 회원님들 모두건강하세요~~~
아름다운 길이라며 감탄하고 바라보던 대장님의 모습이 선합니다. 우리에게 좋은길 안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한번의 답사를 합니다...
둘레길 나도 걸었는데..대장님 사진 보니까 또 다른 세계네요..음악과 어울려 너무나 멋진 광경들입니다..사진으로 다시 가는 답사, 정겹기 이를 때 없습니다..
벅찬 감동과 함께한 답사 대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사진으로 다시 둘레길을 보니 또한 새롭습니다
오래될 수록 더 좋은 것? 술,나무.그리고...친구..모놀의 4번째 발자국 아름다운 지리산에 찍었네요~묏골농장에서 맛본 묵은 김치처럼 그렇게 맛나게 익어갔음 좋겠습니다*^^*
이야~ 미치겠다.
우와~~~~~내일 정식으로 꼬리 달겠습니다. 너무 벅차서..........ㅎㅎㅎㅎㅎㅎ
다시 보니 새롭고.... 좋은 곳을 다녀왔습니다... 감하고 갑니다 ^^
벅찬 감동이 또 한번 마음을 휩쓸고 지나갑니다. 지리산둘레길에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것이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대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늦게나마 생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게 모놀을 이끌어 주세요. *^^*
티비에서 지리산 둘레길 보고 빨리 가보고 싶었는데..이렇게 빨리 그 꿈이 이루어질줄이야...더군다나 모놀식구들이랑 함께해서 넘 좋았습니다..대장님 감사..감솨^^
와~~ 정말 좋았겠다.... 역시 지리산 보다 사람이 더 좋네요....모두 모두 수고 하셨어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우리의 대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함ㅁㅁㅁ께 하고싶은 마음은 굴뚝이었는데,,,,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나도 다음 답사땐 끼어가야지,,,정겨운 사진 잘 보고갑니다...
대장님 감사합니다.
무지 힘들었습니다... 대장님도 힘들어하시는 듯 해서 기분 좋았습니다... ㅎㅎㅎㅎ
늦게 신청 해서 가길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하나도 힘들지 않았어요~ㅋㅋ대장님 고마워요~~푸짐한 먹거리로 입을 즐겁게 해 주신 고마운 분들께도 감사를.......지리산 둘레길 2구간을 걸어 봤다는것이 꿈만 같아요~ 가슴이 벅차네요~~
이 많은 사진 올리시느라 엄청 고생 하셨어요~지리산에 발자국을 남겼다는 자체가 감격이였습니다~사진만 봐도 흐믓 합니다~대장님,감사 합니다~
저 멀리 산 넘어에 또 산......겹겹이 흐르는 산의 능선이 아름다워요. 오드리햅전의 문리버 노래를 들으며 달빛에 둘러 쌓인 저 산골길은 얼마나 더 아름다울까 상상하고 있어요.
형아 향기야님 아들과 며느리가 함께 즐겁게 보고 갑니다. 사진으로 보니 모놀 가족들의 유쾌함이 다시 전해지는 것 같아 좋고, 좀 더 자주 참여하고픈 마음입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아 새로 닉넴을 만들어 올리겠습니다. 닉넴이 이래서 그런지 명찰도 안 주시더라구요~~ㅋㅋ
ㅎㅎㅎ... 그러셨어요.... 멋있는 닉으로 만들어 올려주세요... 만나서 넘 반가웠어요...
아이고 미안해요. 닉이 길어서 실명으로 만들었는데....전달이 안되었나보다..그런데 닉을 부르기가 너무 힘들어....
둘레길이라고 해서 얕보고 갔다가 큰코 다쳤답니다. 제 생애에 또 다시 이렇게 많은 시간을 걸어보는 일이 있을까요? 좋은 경험 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가족은 모두가 기적을 이뤘다고 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하루 30분 런닝머신하는것도 요리조리 빼고 안하려고 하거든요. 늦으나마 생신 축하드리며 좋은 일만 생기시길 바랍니다.
오늘 드뎌 찬찬히 사진들을 다시 봤습니다... 아는 얼굴이 보이네요...좋은 추억 하나 가슴에 묻엇군요...즐감...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