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시고 평안하셨습니까?
오늘은
조선시대의
대 문장가 이셨던
홍길주(1786~1841)님의
"수여난필"에서의
한 구절과
"논어 이인"편의
한 구절을 떼어내 한 말씀 드려볼까 합니다.
먼저
"수여난필"에서 홍길주님께서 이렇게 말씀 하셨습니다.
평소에
남들에게
촉살되고
경박되고
경솔하게 보였던
그 사람이
어질고
진실되고
현명한
그 사람을
칭찬한다고 하더래도
세상 사람들은
그의 말을 잘 믿지 않을 것이다.
그의 해로움이
어질고
진실되고
현명한
그 사람에게까지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것이다.
평소에
경솔하던
그 사람이
많은
백성들을 위한다는 식의
그 어떤
일을 거론한다 하더래도
세상 사람들은
그의 말을 잘 믿지 않을 것이다.
경솔한
그 사람의 해로움이
많은
백성들에게까지
그 영향이 끼치게 되는 것이다.
경솔하다는
그 사람이
칭찬하면
어질고
진실되고
현명하다는
그 사실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세상
많은 사람들이 의심부터 한다는 것이다.
경솔한
그 사람이 말하면
많은 백성들에게
도움되고
이롭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의심과 의혹부터 품는 것이다.
그러므로
평소에
자신의
몸과 마음을 닦지 않고
남들에게
믿음을 주는
말과
행동을 하지 않는
그 사람은
아무 말일지라도
말을
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한 마디 말보다
하나의
실천이 중시되며,
또한
그 사람이
그 사람됨부터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성실하게 살면서부터
우리는
성실을 말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정직하게 살면서부터
우리는
정직을 말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믿음직하게 살면서부터
우리는
믿음을 말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래야만이
스스로의
말과
행동에 신뢰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말이라는 것은
행동이라는 것은
실천적
삶을 담보로 해서
스스로의
그 믿음을 낳기 때문이다.
그렇습니다.
그 시대가
아무리 바뀌었다고 하더래도
그 말의
주체자로서의
그 사람됨의
성실성 문제는
아무리
강조하더래도 부족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 믿음의
차원에서
실천하는 행위는
한 마디
말보다 중시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천하는
행위가 전제되지 않는
그 한 마디 말은
이미 생명력을 잃은 것입니다.
공자님의
말씀으로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
"논어 이인"편에 이르기를
"옛 사람들이
함부로
말을 입 밖에 내려하지 않는 것은
스스로의
실천이
스스로의
그 말을
따르게 하지 못할까 두려워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