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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을 기쁨의집 독서캠프에로 초대합니다 그대는 최근에 가슴 두근거리며 누군가를 기다려 본적 있습니까? 누군가를 간절히 기다려 본 사람은 공통적으로 시간이 참 더디간다는 것을 경험해 보았을 겁니다. 약속을 기억하고 기다리는 사람들은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연인과 신혼 첫날 밤을 기다리는 사람들, 외국으로 떠난 딸이 돌아 온다는 그 시간을 기다리는 아빠들, 남편과 일주일 내내 떨어져서 지내야만 하는 사랑스런 아내들, 그토록 사랑하던 그분이 지금 이 곳으로 오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기다리는 사람들 고달픈 이땅에서 사랑하는 예수님을 기다리는 그분의 여인들 그래요.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행복한 이들입니다.
당신은 지금 누굴 기다리시나요? 혹 기다리다 지쳐서 기다림의 열정이 식어버리진 않았나요? 혹 그분을 기디리다 포기해 버렸거나 오랜 빛바랜 추억이 되진 않았는지요? 시인 나희덕은 "큰 포도나무 가지처럼 내 가슴에는 더이상 더 이상 너의 피가 돌지않고 네게로 돌아가는 길을 잃어버렸다" 라고 식어버린 그 열정을 슬퍼했습니다.
올 여름 기쁨의집 독서캠프에서 그리움을 다시 돌려 드리고 싶습니다. 아직도 사랑해야할 그분에 대한 추억과 한없이 뵙고 싶은 갈릴리의 추억을 되살려 소망스런 기다림을 회복해 보려 합니다. 한번 시간을 내시지요. 참 아름다운 자연 휴양림속에서 오랫만에 휴식과 착한 사람들을 만나 우리의 지친 영성과 감성을 회복하는 기회로 삼아 보시길바랍니다. 매년 만나는 벗님도 무척 보고 싶어지네요. 그날을 위해 지금부터 기다리기 시작한다면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평화가 있기를... 기쁨지기 드림
낯선 편지 - 나희덕
오래된 짐꾸러미에서 나온 네 빛바랜 편지를 나는 도무지 읽어낼 수가 없다
열정이 사라진 자리에 건포도처럼 박힌 낯선 기호들, 그 속삭임을 어둠 속에서도 소리내어 읽곤 했던 날들, 그러나 어두운 저편에서 네가 부싯돌을 켜대고 있다 한들 나는 이제 눈 멀어 그 깜박임을 알아볼 수가 없다
마른 포도나무 가지처럼 내 가슴에는 더 이상 너의 피가 돌지 않고 네게로 돌아가는 길을 잃어버렸다 온몸이 눈이거나 온몸이 귀가 되어도 가 닿을 수 없는 빛과 소리의 길을
오래된 짐꾸러미 속에 네 편지를 다시 접어 넣다가 나는 듣고 말았다 검은 포도알들이 굴러 떨어지는 소리를
*주제: 꿈이 있는 기다림
일 시: 2006년 8월 13일(주일)오후 6시∼15일(화) 오후 4시 장 소: 거제 자연휴양림(T.055-639-8115~6) 경남 거제시 동부면 구천리 대 상: 삶의 지혜를 구하는 그리스도인 회 비: 60,000원 (7월30일 이후 65,000원) 어린이는 30,000 원 등록방법: 입금한 후 전화 등록 (부산은행: 030-12-062903-7 김현호) 등록문의 T.051/ 464-1734 ,465-5543 이야기 손님 나희덕 (시인, 조선대학교 문예창작학부 교수) 박 철 (시인. 좋은나무교회 담임목사) 정돈화 (시인. 광주광혜교회 담임목사)
박선경 (시인, 역사학자 영주은광교회 담임목사)
가수 해바라기 (이주호 강성운)
참가자 전원에서 良書와 찬양 앨범을 선물로 드립니다. 3인이상 동반 등록하신 분께는 특별 기념품을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