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제 슴 한살이다 -_-;;
일빼곤 오질나게 할짓없는 인생이다
일끝나곤 친구들과 술한잔에 스타 한판을 낙으로 삼고사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건아다 -_-;;
사람은 종종 무엇인가에 집착을 한다 어쩔때는 미칠때도 있다
내게는 바이크가 그것이며 그 이외의 집착은 있어본적이 없다
불현듯...어느날 내게 또다른 집착과 관심을 갖게한 이가 있으니...
(이하 생략 -0-)
글을 올리고 나서 바메 횐님 열분들의 따뜻한 격려와..
온갖 작업 전술들을 부여받은 나...-_-;;
일단은 출근 도장을 찍기로 마음을 먹었다... 대부분의 작업전술이
먼저 얼굴도장 찍는게 우선이라고 하셨으니...
돈의 압박이 좀 있다...(누가 멤버쉽카드 빌려줘요 ~-_-;;)
오전에 가기는...좀 그렇다 그래서 오늘 저녁에 빠쉬~빠게뚜~ 로 출근 했다..
짓눌린 머리에 노곤한 몸을 이끌고 도착...
이미 내 눌린 머리에 익숙해진 여인네였기에...
그리 신경은 쓰지 않았다 -_-;;
그래도 오늘은 새로 빨아 입은 옷에 팬티까지 갈아 입었다 (팬티는 왜 갈아입냐 !!-_-;;)
아무리 꽃단장을 해도 우리 라이더들은...머리때문에 훼인 같다 -_-;;
밖에서 조금 머뭇머뭇 거렸다... 어케 들어가징...아오 !!
바이크를 앞에 두고 담배를 뽈뽈 피고 있는데...
양아치 같이 생긴 학상들이 우르르 몰려온다 -_-;;
개중엔 여자도 눈에 띈다 +_+;;
교복입고 저녁늦게 잘도 싸돌아 다니네 쯔쯔...
근데 나한테 오기 시작하는것이다.. (조금 쫄았다..-_-;;)
어 오토바이네...
내 오토바이가 신기한지 막 이리저리 훝어본다...
이럴때 난 내심 자랑스럽다... 허접한...내 애마를 이케 봐주다니 고마울따름이다
양아 학상들 왈
양아치男: 이거 몇cc 에요??
나 : 아...네 이거 250cc 에요...(구라를 칠뻔했다 흐흐 650cc 에요 -_-;; 근데 내 오토바이엔
250cc 스티커가 붙어있다 -_-;; 오올;;)
양아치男: 오... 땡기면 얼마나 나가요?
나 : 흠... 끝까지 땡기면 170km 정도...요 (200km 라고 하고 싶었다 -_-;; 하지만 내 오토바이
계기판은 180km 라고 나와 있다 -_-;;)
이것저것 다 물어본다 -_-;; 슬슬 귀찮아 지기 시작할때쯤...
양아치 여학상들도 재미 없다는듯 한마디 던진다
여학상: 오토바이가 왜 이케 생겼어?? 신기하게 생겼네
여학상2: 야 앞에는 잠자리고 뒤에는 엑시브야 ㅋㅋㅋ(쪼갰다...심하게 -_-;;)
내 오토바일 그저 그런부류로 취급해 버린다 ㅠㅠ
결국엔 초라해 져버린 나...
벌써 애들은 자기들 갈길을 간다...(우씨 못생긴것들이 !!)
그래도 이놈들 때문에 긴장이 좀 풀어졌다 (몸에 열도 좀 받고 -_-;;)
근데 여인네가 안보인다 -_-;; 밖에서 봐서는 잘 각도도 안나오고
뭐 있겠지 하면서 들어갔다...
땡그랑...땡그랑...(그날따라 문종소리가 유난히 컷다 )
옷이 좀 야한 여인네가 나를 반긴다...(어 ! 이여자가 아닌데 !! 오데갔오 !!)
빠리바게뚜 유니폼을 입고선 스타킹은 거미줄이다 (이건 진짜다 오오!! 몸매가 참 착하다 ! )
키도 크고 얼굴도 괜찮게 생겼지만... 너무 부담스럽다... 이건아니야...
아무튼 참 이상한 빵가게다.. 사장이 이쁜이들을 참 잘골라서 알바를 시킨다 -_-;;
빵을 고르는척 하면서 두리번 두리번 거렸다...
야한 여인네가 가까이 오더니...
야한여인네: 저기 무슨빵을 찾으시나요...?
나 : 아...그냥 맛있게 보이는거요 -_-;; (제발 나를 빨리 보내려 하지 말아다오 ㅠㅠ)
야한여인네: (이상하게 쳐다본다...) 네 어떤빵을 좋아 하시는데요...?
나 : 아 ...저... 음... 그냥 맛있는거요 -_-;;;; (정말 부담스럽다 근데 가까이서 보니... 다리도
잘빠지고... 가슴도 크다 +_+;; 오호...타겟을 한번 바꿔봐?? -_-;;)
야한여인네: 여기 호밀호우도넛(?)이거 새로 나온건데... 맛있어요..
그리고 초코크랜뭐시기(기억이 안난다 아무튼 디게 긴 이름이었다)
또 이것두 맛있구요 저것두 맛있어요...(빵이름이 기억이 안나는관계로 생략!)
(추천해 주는게 죄다 비싼것들이다 !! 멤버쉽 카드가 절실히 생각이 났다 -_-;;)
그때 마침... 짝퉁 한가인이 나타났다 !! (오...나의 천사여 나의 여인네여 !!--;;)
카운터 뒤에 빵만드는데서 뭘좀 도와주고 있었나 보다
여인네를 지그시 바라보며... 고개를 살짝 까딱하며 인사를 헀다..
인사같지 않은 인사를 안이하게 본건지...
여인네: 안녕하세요 ^^;; 또 오셨네요~(약간 높은 톤의 직업상 멘트끼가 느껴진다 -_-;;)
나 : 아 안녕하세요 어제 빵 먹어보구 맛있어서 왔어요
여인네: 아... 그럼 또 파이 사러 오셨나요?
나 : 아뇨...이번엔 좀 다른걸...(파이도 좀 비싸다 -_-;; )
여인네: 그럼 천천히 고르셔요 ^^:;
아...이번엔 말을 많이 했다... 역시 천천히 그녀의 일상으로 파고 드는게 좋은 방법인듯 하다
야한 여인네는 다른 빵들을 정리 하고 있었다...( 캬... 몸매는 진짜 죽이네 -_-;;)
집게로 호밀 도넛을 하나 집구... 곰보빵을 좀 집었다 (난 곰보빵이 젤 좋다.. 싸고 맛있으니-_-;)
이제... 계산을 하려고... 하는데... 이게 왠걸... 카운터에
야한여인네가 가는것이 아닌가....!! (그즈음 여인네는 카운터 안쪽에서 다른일을 하고 있다)
다른 손님들의 계산을 해주고 있다...
아냐 지금 타이밍이 아냐... 난 짝퉁 한가인에게 계산을 받아야 한단 말이다 !!
눈치를 보며 다시 빵을 고르는척 하는 나...-_-;;
야한 여인네가 다시 나에게로 온다...
야한여인네: 저기... 제가 이빵 정말 맛있게 먹었거든요...이거 정말 괜찮아요
나 : 아...보기에도 맛있어 보이네요...(이름이 초코크랜 뭐시기다 정가 1200 원짜리 고가 빵이다)
어쩔수 없는 야한여인네의 권유로 또 빵을 집어버렸다 ㅠㅠ
아... 이제 계산을 해야돼..!! 타이밍 계산하다 돈 다 날라가겠네 -_-;;
카운터에서 빵을 포장해주는 동안 여인네가 일하는 모습을 계속 보았다..
팔꿈치까지 오는... 반팔 유니폼을 입은 여인네의 팔은... 새하얗고.. 가늘었다...
손도 참 이쁜듯했다.. 뒤로 묶은 머리때문에 목에 있는 가는 잔머리가 이뻐보이는건 첨이다 -_-;
손님 총 5800 원 입니다 (포장을 다 했는지 야한여인네가 돈을 내놓으라고 한다 -_-;;)
나: 아 예... 주섬주섬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주었다...(크흑 ㅠㅠ 내 피같은 돈...)
멤버쉽카드가 또다시 절실히 필요했다 ㅠㅠ
내가 나가려는데... 야한 여인네와 여인네가 나한테 인사를 한다
안녕히 가세요 ~~( 둘다 미소를 한껏 머금고 인사를 하는데... 황홀했다 -_-;;)
문을 나서니까 뭔가 허무한게...아... 내돈 -_-;;;
바이크에 키를 꽂고... 스로틀을 살짝 감았다 ( 참고로 사일랜서가 다이랙트 머플러다 -_-;;)
소리가 우렁차다... 그래서 그런지 빠쉬바게뚜의 두 여인네가 쳐다본다 -_-;;
슬쩍 보더니 이내 자기 할일을 한다...(제발 나를 폭주족으로 오인하지 말아다오...우어...)
그날도 자취방엔 친구들이 모여 있다... (이놈의 백수 날건달 같은놈들...좀 일좀해라 !!)
내가 뭘 싸들고 오니까 애들의 눈이 반짝반짝해 진다 -_-;;
이번엔 말도 없이 그냥 봉지를 낚아 채 가버린다...
그러곤... 우걱우걱..........-_-;;
한놈이 입에 빵을 가득 씹고 있는채로 나에게 한마디 던진다
친구1: 야 우유는 없냐 ? (얍실한 표정으로 물어본다 -_-;;)
나 : 뭘 그렇게 많이 따지냐 쳐먹기나 해 ! ( 한대 쥐어박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
친구2: 야야 친구가 밥먹여주냐? 근데 빵은 먹여 주네 ㅋㅋ
나 : 피곤하다 나좀 씻는다.. (더이상 말을 들어주면 폭주할꺼 같았다 -_-;;)
오늘도 이렇게 하루가 갔다... 하루하루 사람들끼리 부대끼며 사는맛을..
이 글을 쓰면서 느낀다... 사는것이란 참 좋은것이라는걸
샤워를 하고 집앞에 있는 겜방에 머리가 젖은채로 이렇게 앉아
글을 쓰는 여유... 살맛이 나는거 같다... 하루하루가 즐겁다 !!
빠쉬바게뚜 여인네 때문에 내 생활에 활력이 생기고... 생활의 즐거움을 느끼는거 같다..
생각할수록 맘에 드는 여인이다 ^^;;
p.s: 도움을 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화이팅을 외쳐 주셨던분들 잘돼길 빌어주신분들..
또 작업전술들을 전수 해주신분들 ㅎㅎ;; 다들 고맙습니다
아 맞다 그리고 여인네를 넘어뜨릴 생각으로 작업하는거 아닌데 ㅠㅠ
일단은 진지하게 그녀를 바라보며 천천히 다가갈겁니다..
나중에... 잘돼면... 정모나.. 벙개때 함 대꾸 나갈꼐요 ㅎㅎ;;;
첫댓글 와웅~ ^^;; 너무 빵만 사시면~~ 그 뽜뤼뽜루게뚜 사장님만 좋아질거같은데ㅎㅎ;;슬쩍 끝나구 시간있냐고 물어보심이..
이야 정말 재밋게 봣어여 화이팅 !!
빵값아끼지마세요~ 얼마가들어가던 소중한사람을얻을수있다면 빵공장이라도 살수있을껍니다~ 화이팅!!!!!!!! 힘내세요!!
ㅎㅎ 일단은 빵을 사는길뿐이.. ㅎㅎ 3편 기대하겠슘돠~~~
ㅎㅎ 어쩐지 님께 좋은일들만 생길것같은 느낌이 드네요 어디에있는 빠쉬빠게뚜 인가요? 넘 궁금해서 집사람과 가보고싶다는 저희동내는 영 착한아가씨들이 당췌없어서리.. 동내 빵집이 젤로 맛나던데,,
우리동내에두 착한학생은 아녀두 아가씨 2명이쓴 빠쉬빠께뚜 있거든요 우리동내 아니져?
알려주면.. 다른님이 겐세이 놓지 않을까 하는 -0-;;// 빵값...흠.. 제 재정상태를 모르시군요..ㅠ_ㅠ;; 그래도 빵값 모잘라서 바이크는 안팔껍니다 쿠쿸... 누구 말대로 600원짜리 곰보빵만 사는 처절한 현실을 겪어야 한다 해도...쿠쿸;; 좀 힌트를 드리자면 제가 사는곳은 양천구 입니다 -0-;;
우우우~ 염장질을~ 자제하라~ 염장질을~ 자제하라~~ㅋㅋㅋ 힘내시구요. 저희동네는 나쁜(?)아가씨들이 운영을...ㅋㅋ
ㅎㅎ.....넘 잼나네요. 특히 나같은 유부남들은 이런이야기 정말 조아라~~ 합니다. 옛날 생각도 나구.... 계속 올려주세요. 3편이 기대되네~~
아~~ 좋겠다... 난왜 맘에드는 여자가 안보이지....ㅠㅠ 작업드가고 싶어~~ㅌㅌㅌ
오우~~ 그래요 두번째도 잘하신거 같네요~ 그리고 멤버쉽카드는 어디 구할데가 없으신가요? 안그래도 피같은돈 너무 아까운데도 장기적으로 봐도 친구들분 중에 어디 한번 구해 보세요~~ 그게 일석이조 효과잖아요 포인트 쌓이고 할인되고..... 어쨋든 파이팅~!! 입니다
우리집옆에는 뚥헤쭗후 있어여 ㅋㅋ 빠쉬빠께뚜도 있는데 뚫헤쭗후가 더 맞있더라거여 ㅋㅋ
바게뜨빵집에서 멤버쉽 카드만들수 있는데여;;글구 011멤버쉽카드 있으면 20%할인받구 011폰마니쓰면 vip40%할인 해줍니다 모닝빵두 오래씹으면 맞있구여 후레쉬번빵두 개안쿠 생크림두 맛있어여 빵맛은 빠리바게뜨빵이 잴맛있어여 주변빵집들 잠재웁니다 ㅋㅋ
자신감을 갖고 소신있게 메모라도 전해주는 방법 어떨가요^*^
화이팅~~!!!입니다^^
유후~~ 화이팅입니다~~~ ^^
ㅎㅎㅎ 정말정말 너무재밌어요 ㅎㅎ 3편 4편 5편 계속계속 올려주세요 -_-ㅎ
그 여인네에게 바이크매니아 회원가입을 권유하시는게...^^
ㅎㅎㅎ 잼있게 잘 읽었습니다~~~^^ 음.. 항상 같은시간에 매일 찾아가서 같은빵을 사는건 어때요~?^^ ㅎㅎㅎㅎㅎㅎ 그 여자분이 기억하고 있지 않을까요? ㅋㅋ 그냥 제 생각이네요~ ㅎㅎ 암튼 잘 됐음 좋겠어요~~ 날도 좋아지는데 히히~
아주 재밋게 잘읽구잇습니당~~ 3탄도 기대할게요~!~
엇 ; 어제 1등으로 꼬릿말 올렸는데 .. 순간 컴터 다운됬는데 꼬릿말 없어졌네 ㅠㅠ .. 암튼 잘되길 바래요... 글고 3탄 기대 기대 기대 기대 ♡
ㅋㅋㅋ.... 그집에 제빵사로 들어가요... 아 알바라고 했나? ㅋㅋㅋ. 빵집이니 다행이지... 치과나 병원이면... ^^ 화이팅~~~
그빵집이 어딘지요..--;;
화팅.
여기 회원님들이 도움을 줄순 없을까요? 아는 사람이 여기 빵 맛있다고 소문 듣고 왔다고해서 빵 많이 팔아주고 그 사람이 바로 글쓴이라고 해주면 글쓰신분 아는사람도 많고 좋은 사람이라고 하면... ㅎㅎ 좀 그런가요? 어떻게 도움 주고 싶은데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