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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여행 준비를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불과 몇 개월 되진 않았지만 많은 시간이 지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제가 여행하기 전에 준비하던 사항들을 카페에 올려놓았던 것을 다시 재구성해서 보내드립니다.단지 저의 준비사항이기 때문에 참고로만 하십시오. 즐거운 여행준비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항공권 발매를 했습니다.
스위스항공...출발은 2001년 1월 13일(토) 9시 50분이던가...
오늘은 필름도 왕창 샀습니다.
무려 25통, 400짜리*36판짜리 가격은 1통에 2,500원.
비싼가요. 싼가요. 아무튼 전 필름 사면서 그만큼 싸게
산적은 없었던 것 같애요. 합해서 62,500원.
어디서 샀냐고요. 종로3가에 내리시면 종묘쪽으로 한 번
가 보세요. 여러 보석상들이 눈에 띄고...아주 쪼그맣게
카메라점들이 보일 겁니다. 전 제 카메라를 샀던 "가보카메라"라는 곳에서 샀어요. 거의 눈에 띄지 않는 점포니까 잘 보셔야 할겁니다.
그 앞에서 알람시계(3천원)도 샀고,
남대문 시장에서 작은 슬리퍼(5천원)도 샀습니다.
또, 남대문시장에 가서 양말도 샀습니다.
양말 가격은 무려 한 켤레에 16,000원... 전 두켤레를
샀습니다. 왜 그렇게 비싸냐고요. 등산용 양말 이건든요.
혹시 군대 보병 나오신 분들은 잘 알겁니다.
군대에서 가장 좋은 보급품은 바로 군용양말...
제가 산 양말은 군용양말보다 더 막강한 위력을 발휘하죠.
오래 신어도 잘 헤어지지 않고, 발 안아프지, 젖어도 빨리 마르지...아무튼 비싼만큼 댓가를 치룬답니다.
그리고 끈도 조금 샀습니다.
1미터에 500원,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끈 많이 필요하실 거예요. 뚜껍지 않고 얇은 것으로...여러분들도 조금 사 보세요.
또 뭐샀지?
아 선물도 샀네요...
착한 외국애들 있으면 도움 주려고...냉장고에 붙이는 장식용 전통 인형도 거금 10000원 주고 샀네요. (10개)
그리고, 스텐레스 물컵(3천원)도 샀네요.(혹시 도난방지용으로 쓰일 지 몰라서...음...)
추신...
작년 연말까지 회사 다니다...
하도 비행기를 많이 갈아타서 정신이 없지만,(서울->북경->쮜리히->런던)
그러다 며칠 뒤면 곧 적응될 테니...
그 땐 호텔에서... 와이프랑 오붓하게 보내려고요.
참 둘이 가려니 이것 저것 돈도 많이 들어가더라고요.
먼저 항공권 가격만 해도...
150만원
====================== 오늘 해야 할 일들=======
거기다 자질 구레한 것 준비하는데만 20만원
환전은 또 내일 할 예정이랍니다.
어떻게 할 거냐고요.
일단 우리 부부가 가니까 기본 500만원 정도는 생각해 놓고 있답니다. 애기했듯이 하루에 10만원 정도로 생각하는데... 아마도 영국이 가장 비싼 나라이기 때문에...
두번째 가는 여행이지만 시간이 다가올 수록
걱정이 많습니다.
와이프가 아프면 어떻할까.
기차나 짚시들에게 도난이라도 당하면 어떻게 할까.
그러나, 이것 저것 다 생각하면 절대 여행 못합니다.
이왕 돈 드려 여행하는 건데...정말 볼 것 안 볼 것
많이 보고 느껴야 되지 않겠습니까.
하루 하루가 여행 준비하느라 힘들군요.
한 시름 놓았습니다.
오늘 저의 발자취를 따라가보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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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시티은행으로...
3. 외환은행 강남점으로...
1) 예전에 갈 땐 달러하고 마르크만 갖고 가서 재환전
해며 사용했거든요. 다른 나라 다닐 때...
이번에 처음으로 T/C를 끊었는데...그것도 되는
나라 있고, 안되는 나라가 있더군요.
2) 환전 %에 대해서는 누누이 말씀드렸지만.
3) 대강 우리 부부가 사용할 하루 예상 비용은 10만원
이었습니다. 영국, 스위스에선 12~3만원까지 올라가고
체코, 헝거리, 이딸리아는 8~9만원, 나머지는 10만원
으로 예상해 놓고 갑니다.
4) 항공비,유레일패스 등을 제외한 여행경비는 500만원
정도, 개인당 250만원이 됩니다. 500만원 중 200만원
은 국제시티카드를 이용해 인출할 예정이고, 나머지
300만원은 현금과 수표로 나누었습니다.
--마르크는 나중에 체코,헝가리 돈과
환전예정
1/11 오늘 했던 일(출발 이틀 전)
오늘 하루는 밀린 일을 하느라 보냈습니다.
모든 준비가 거의 끝난 상태입니다.
기본적인 것부터 하겠습니다.
배낭 - 50L(나), 25L(와이프)짜리 두 개, 앞에 메는 핸드백형 가방, 전대, 배낭카버 2개(M,L-비올 때 배낭이 안젖도록 하려면)
여권 2개, 항공권, 유레일패스(세이버 30일), 돈, 유스호스텔증(독일 등에서 사용할 예정), 여권과 항공권은 복사본도 갖고감
이제 배낭 밑부분에 넣는 것 부터 애기할께요.
침낭 1개, 담배 4보루(this-필수), 필름 40통(400, 36판), 카메라(eos-5), 삼각대, 우산(3단접이용), 건전지 A44(3*3), 팩소주 3개(친구를 위해서-유럽 소주 한 병에 만원까지 갑니다.양주보다 비싸죠.)
@ 담배는 1인당 2보루까지 가능합니다. 와이프가 담배를 안피기 때문에 그 몫까지 제가 가져갑니다. 유럽애들은 말보로 많이 피는데 전 안좋아 하거든요. 한국 담배가 최고입니다. 가격면에서나, 입맛에 맞는 면에서나...
의류 - 런닝 2장, 팬티 3장, 내복(상의) 1개, 폴라프리스
상의 1개, 윈드스타퍼 하의 1개, 폴라텍잠바 1개,
방수의 1개, 체육복 1개(잠옷대용), 남방 1개, 타이즈 1장, 등산화 1켤레, 양말 3켤레,(this is mine)
슬러퍼(가벼운 걸로 한켤례), 모자(창 있는 것), 귀마개(스키용)
(많이 갖고 간다고요, 사실은 입고 가는 옷이 대부분입니다.)
도난방지용 - 자전거보관용 쇠줄 2개, 작은 자물쇠 4개, 스텐레스컵 2개(물, 커피 마실때도 사용)
세면도구-삼푸(린스와 결합된 것), 칫솔, 치약, 비누, 타올 2장, 큰 타올 1장, 이태리 타올, 면도기, 드라이기(작은것-와이프를 위해서), 젤(나를 위해서)
-- 이태리 쪽은 콘센트 구멍이 우리와 다른 3구짜리더라고요. 그건 그 때 가서 다시 문의해 봐야죠.
필기도구와 가이드북 - 당근...가져가죠. 전 '여행천하'와 '세계로 간다' 두권을 가져감.
그 외 잡다한 물품들...
등산용 아미나이프, 계산기, 자명종 시계, 손톱깍기, 면봉, 호루라기와 나침반, 선글라스, 선블럭 크림, 손후레쉬,
반짇고리, 카세트, 기념품(10여개)
지극히 개인적인 품목 : 콘텍트 렌즈(1일용 pack으로 가져갑니다. 한 박스에 15*2개씩 들었던데, 늘 사용하진 않고, 가끔 자세잡으려고...)
많다고요. 그렇게 많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실, 제가 겨울 종주 산행을 많이 했기 때문에 딱 들어보니까, 그 때와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가볍더군요.
유럽도, 사람이 사는 곳이기 때문에 돈이 조금 많이 들어서 그렇지 우리 나라에 있는 왠만한 건 다 있습니다. 잘만 고르면 그렇게 비싸지도 않습니다.
여기 오시는 분 중 너무 겁을 주시니까, 조금 움츠려 드는 것 같은데 전 경험자로서 그렇게 걱정할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배낭꾸리기가 끝났군요. 제가 다시 체크해 보고 빠뜨린 것은 나중에 다시 올리겠습니다.
궁금한 점 있으시면 언제나 올려 주시고...저건 왜 가져가지 하시는 게 있다면 언제든지 의견주십시오.
여기까지 읽는다고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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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험유형1 ▶ 위험유형2 ▶ 외국친구들과의 펜팔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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