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에 때 아닌 앙코르와트 사진을 올려서 죄송합니다.
제가 제일 많이 간 곳이 앙코르와트라서...
3번을 갔습니다.
아직도 몇번 더 갈 생각입니다.
여기는 정말로 앙코르와트입니다. 흔히 말하는 앙코르와트란 곳은 크메르 문명의 중심지인 캄보디아의 시엡립을 중심으로 있는 수많은 사원을 앙코르와트라고 부르지만 사실은 앙코르와트는 그 많은 사원중에 하나의 이름일 뿐입니다. 제일 유명한...

앙코르와트의 중앙 성소입니다.
이 사진은 두번째 갔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이때가 여름인데 우기입니다. 도착한 다음 날 비내리는데 뚝뚝이에서 내리다가 미끄러지는 바람에 하늘을 날았습니다.
아스팔트에 카메라를 들고 넘어지면서 그 짧은 순간에 참으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카메라를 버리고 손을 집을 것인가 아니면 카메라를 들고 몸으로 구를 것인가?
결국 카메라 없는 일주일 보다는 그냥 몸으로 떼우기로 했습니다.
결국 한쪽 다리는 다 까지고 멍들고 나중에 곪기까지 했습니다. 나중에 비행기타고 서울에 도착해서 신발을 신으려니 발이 부워서 신발이 들어가지 않더라구요. 마지막날 같으면 과감히 카메라 팽기치고 손을 집었을 것입니다.
각설하고
이 아래 사진은 중앙 성소인데 앙코르와트 중앙성소가 있는 이곳은 사실 벽에 붙어서 봐도 고개를 처들어야 할 정도로 공간이 좁습니다.
왜곡없이 중앙성소를 다 넣겠다는 욕심에 벽에 붙어서 턱위에 올라가서 다쳐서 팅팅부은 발을 깨금을 집고서 최대한 붙여서 찍은 사진입니다. 14mm 렌즈로 FX포멧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쁘랏삿 바이란 곳입니다. 남문을 바라보고 왼쪽 풀밭을 거닐다보면 보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는 이곳을 본 분들이 거의 없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곳에서 오래 안있기 때문에 정말로 몇 곳만 갑니다.
그런데 멋있는 숨겨진 곳이 많은데...

남문입니다. 안쪽에서 본 모습니다. 코끼리 투어도 있습니다.

바이욘 사원입니다.
앙코르 톰의 중앙에 있습니다.

이런 바위 얼굴들이 수없이 많습니다.

바이욘의 가장 중앙에는 이런 불상이 있습니다.

바이욘 사원은 사방이 이런 조각으로 둘러 쌓여 있습니다.

바이욘입니다.

코끼리 테라스입니다.

쁘라삿 수어의 모습니다.

동메본입니다.

쁘레럽의 외관입니다.

역시 쁘레럽입니다.

따프롬입니다. 둠레이더에서 안젤리나 졸리가 튀어나오던 곳입니다.
여기를 가면 인간의 모습이 초라해집니다.
이제가면 이런 모습은 못 보십니다. 여기도 개발의 바람이 불어서...
작년에 갔더니 저 입구 앞에 사진 찍는 플랫폼을 만들어두었더라구요.

쁘랏삿 크라반입니다.

크메르의 보석이라 불리는 반떼이쓰레이 모습입니다.

쁘레아꼬입니다. 롤레이 지역의 삼대 사원중에 하나입니다.

첫댓글 매일 눈으로만 보다가 사진 색감이 너무 예뻐 댓글 답니다. 앙코르와트는 가본적이 없는데 사진으로도 시간의 향기가 나는 것만 같네요. 잘 보고 갑니다! >.<
정말 멋진곳이네요 우와!!
풍경도 풍경이지만 사진찍는 기술이 전문가의 손길이네요...배길에는 사진작가들만 활동하나요?? 사진들이 다들 범상치 않은데...
2년전 다녀왔던~~곳 ^^*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여
저도 갔다 온 곳인데... 사진으로 보니 새록새록 기억이 나네요. 정말 와~하고 입이 벌어진체로 다녔었죠.. ^^
고생하면서 찍은 보람이 느껴지는 사진들이네요,,,간간히 사진찍으시는분 그림자가 보이네요~ㅎ머찐사진 잘 보고 갑니다....첫번째 사진하고 따프롬인가,,,안젤리나 졸리 튀어나온 곳 사진이 젤로 인상 깊네요~ㅎㅎ
저는 사진을 찍는데 찍히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림자만 넣고 찍습니다. 그래도 기념 사진은 남겨야 하니까요.
그림자 넣고 찍는 것도 괜찮네여...
사진보고 감동 받은건 처음인것 같아요.ㅠ_ㅠ 한수 가르쳐주세요
잘 모르시면 무조건 해를 등지고 찍으세요. 그럼 약간은 더 예쁘게 나옵니다. 석양이면 더 좋구요.
다친 몸으로 최선을 다해 알차게 구석구석 찾아서 올려준 님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훗날 또 가신다는데 생각이나면 저도 동행자로 끼위주세요.
와우 가서 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