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네 애완너구리가 놀러옴
이름은 "도레", "미파"
서언이는 "도레"를, 서준이는 "미파"를 각 담당해서 놀이터로 놀러감
쌍둥이는 도레미파와 뛰면서도 도레미파가 위험할까 걱정함
ㅇㅇ왼쪽에 잘린 오토바이 조심하라는거 맞음;;
족히 20m는 떨어져있는데도 애지중지 조심해함
놀이터에서 놀던 쌍둥이는 자기가 좋아하는걸 함께하고싶어함
도레와 미끄럼틀을 같이 타려했는데 뒤돌아 가려는 도레를 보고 도레가 무서워한다고 생각한 서언
아빠한테 배운대로 무서울땐 뒤로 타면 된다고 알려줌 ㅋㅋㅋㅋㅋ 졸귀
하지만 그래도 무서운 도레는 도망감
서언이는 바로 일어나서 너구리를 데리러감
내가 서언이한테 놀랐던 부분
"너 무서우니까 가자"
내가 좋아하는 미끄럼틀 타기가 눈 앞에 있어도
같이 하고싶었던 도레 네가 하기 싫으면 강요하지 않고
"너가 무서우면 안해도 돼. 나도 안할게."
다음은 장꾸 서듀니
장꾸는 놀이터에 오자마자 미파를 놔주고 신이 나서 미끄럼틀을 타러 감
신난 장꾸
이때 호기심 많은 너구리 미파는 아파트 단지를 놀러 빠져나감
미파가 나간지 꿈에도 모르는 서준은 미끄럼틀을 타면서 놈
똑같이 신난 미파도 뛰어나감
미파가 사라진걸 눈치챈 서준
미파를 찾아 구석구석 둘러봄
미파가 사라져 당황한 서주니
서언 서준 도레는 미파를 찾아 아파트 단지를 돌아다님
이때 표정 정말 안좋고 계속 걱정하는 눈빛에
놀이터에 주저앉아서 머리 감싸고 우울해하는게 애들도 감정이 다 같다는게 느껴짐 ㅠㅠ
그시간 미파는 걍 개신남ㅇㅇ 돌아다님
까만 너구리 못봤냐고 동네 친구들한테도 물어보던 서언이가
미파를 찾음!
서언이가 "찾았다!" 하자마자
너구리 찾던 서준이가 "어디어디어디"하면서 뛰어감
사라진 미파를 찾은 쌍둥이
씹덕ㅇ-<-<
"어디가떠떠~걱정해쨔나~다친데는업떠?"
평소 부모님이 자신한테 한 말을 배웠다가 써먹는듯 ㅋㅋㅋㅋ
하지만 미파를 찾았어도 선뜻 다가서지도 않고 멀찍이서 표정이 좋지 않은 장꾸ㅠㅠ
자기가 신경써주지 못해서 미안한 서주니ㅠㅠㅠ
서준이한테 놀란 감정 포인트
"도망가지마. 내가 더 잘해줄게"
자기가 신경써주지 않고 혼자 미끄럼틀타러가서 미파가 도망갔다고 생각한듯
그래서 서언이가 "찾았다!"소리치자마자 달려왔으면서도 기뻐하지도 않고
미파한테 다가가지도 않고 멀찍이서 보기만 함
사라진 너구리를 찾기 위해 놀지 못하고 뛰어다닌게 억울하지도 않고
혼자 도망간 너구리가 밉지도 않고 "내가 외롭게해서 도망갔나, 도망가지마 내가 더 잘해줘야겠다"라고
너구리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는 게 너무 놀랍기도 하고 괜히 찡함 ㅠㅠ
특히 서준이는 저번에 송소희 누나한테 서운했을때
떼쓰거나 심술부리지 않고
혼자 조용한 곳에 가서 서운한 마음 추스리고
김준현이 와서 맘 알아주자 그제서야 울음 터트릴때도 그렇고
이번 일같은때 보면 놀라울 정도로 감정이 성숙한것 같음
서언이가 말이 늦어서 빼애액 소리를 곧잘 지르곤 해서 그렇지 어릴때부터 의젓했음 여자아이처럼 공감능력도 뛰어나고... 말도 못하면서 동생 챙기고... 애기들 많이 콧다...
서언이 서준이보다 말도 느리고 주위에서 걱정도 많았는데 언제 저렇게 컸어ㅜㅜ
서준이 도레미파 사고치는거보고 아이구야 어머?할때 개씹덕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이히자씨 반응이잖아ㅋㅋㅋㅋㅋㄱㅋ배웠나봐 미틴ㅋㅋㅋㅋㅋㅋㅋㅋ씹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예뻐쥬게썽
애기들 이렇게 예뻐서 ㄴ어떡해ㅠㅠㅠㅠㅠㅁ눈물나
ㅠㅠㅠㅠㅠㅠㅠ천사야
난 진짜 놀랬던 장면이 서준이가 서언이 깜짝 생일 파티해줬을때 울던거... 애기들한테도 감동이란 감정이 있다는 걸 그때 처음 알았어
2222 주책맞게 내가울었어..그거보구ㅠㅠ감동받아서
33 아이가그런감정을느낄수잇다는게넘신가햇음ㅠㅠ
와...왜 눈물나냨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아가들
헐애기들 많이컸다 분유먹던시절부터봤었는데!!!
서쥬나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