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창제이후 최초로 세워진 한글로 새겨진 비석입니다
이 비석을 한글고비라 합니다
이 비석이 있는 산이 한글고비산입니다
작은 배낭을 메고
노원구 하계동 미성아파트인
우리집을 나섭니다
하계동 미성아파트에서 가장 가까운 산
한글고비산에 오르기 위해서 입니다
아파트 바로 옆 을지병원을 지나면 노원자동차검사소가 나옵니다
여기에서 중고차매매센터 울타리를 지나 대진고등학교 옆 담장을 지나면
삼익 선경아파트가 나옵니다
삼익 선경아파트 바로 옆이 충숙근린공원이며
여기부터 한글고비산입니다
아래 사진의 일본식 건물은 유명한 식당 건물입니다
'황거'라는 고급 요리집입니다
밥값이 비쌉니다.
이곳에서 드라마나 영화촬영을 많이 합니다
황거 뒤에 보이는 건물은 우리 아파트입니다
삼익선경아파트 입구에 노점상이 생겼네요
햇고구마를 팔고 있군요
사고 싶었지만 무거워서 그걸 어떻게 들고가냐구요
그래서 안샀어요
삼익선경아파트 숲길입니다
바로 충숙근린공원으로 갈 수 있지만
아파트 숲길을 지나면 지름길이거든요
드디어 충숙근린공원에 왔습니다
집에서 여기까지는 걸어서 10분입니다
걸을만 하지요?
운동하러 가는건데...
충숙근린공원에서 산으로 오릅니다
이 작은 고개를 넘어가면
국립서울과학관이 들어설 부지가 나옵니다
우리동네가 한껏 좋아집니다
오르다 말고 장난을 치네요
나 잡아봐라~
드디어 정상에 올랐습니다
한글고비산 정상에는 약간의 광장이 있습니다
2개의 정자가 있어서 할머니들이 놀고 있습니다
헬스장처럼 간단한 운동기구가 있습니다
배낭에 넣어온 고구마를 먹습니다
참 맛있습니다
한글고비산 너머에 중계동의 무수동마을이 보입니다
서울에서 마지막 남은 가장 낙후된 달동네입니다
서울시는 이곳을 개발하지 않고 그대로 보존할 계획입니다
영화촬영 세트장으로 변한 청주의 수암골처럼...
수원 화성옆 보존마을처럼...
부산의 달동네처럼...
아직 벽화는 그려저 있지 않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미술학도들에 의해 그림이 그려질지도 모릅니다
60~70년대 마을 모습 그대로입니다
무수동 마을을 보고 있노라면
사람 사는 수많은 이야기가 들리는 것 같지 않나요?
멀지않아 아마도
세계인들이 관광을 오는 명소가 될지도 모릅니다
첫댓글 운동 열심희 하세요...
근디 형님은 외 안보이지?
글과 사진 즐감하고 감니다.. 행님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