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서 보는 오늘날의 社會相
요즘 신문을 펴 들고 읽으려면(8.26일자 조선일보) 우리 사회에 어두운 면이 거이 차지하고 있다.
특히 내각 입후보자 청문회에 따른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지적하기도 하겠지만 종합 사회면이 아니고 마지막 장의 논설, 사설 등의
페이지 만을 보더러도 대부분이 어둡고, 부정하고 반사회적인 면면들이 차지하고 있어 과연 우리사회가 왜 지경에 이르렀는지 생각
해봐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우선 각 항목별로 주요내용을 발췌 기록해 보았다.
1. 조선데스크 면
하루 전에 온 이메일(정치부 윤정호 차장대우)
청와대의 검증절차가 너무 허술하고 무성의 하다.
100여 항에 OX표시로 본인 스스로가 표시하는데, 재산 형성과정에 문제가 없는지, 소득 신고를 안 한 적은 없는지, 병역의무는 잘 이행
했는지 등이라 한다. 문제 소지가 없는지 자복하라는 뜻 이였다 한다. 어느 부처를 맡아 장관직을 수행하라는 귀띔 도 없이, 다음날 OO부
장관 후보자가 됨을 알았다고 한다. 청문회에서 시청한 소견인데 국회의원들의 일부 질문에는 위법사실을 잘 모르 는 내용들도 있었다.
이런 내용들을 사전에 세밀하게 검증시켜 청문회에 내보는 것이 타당하지 않겠나 싶다.
2. 아침논단
단편 지식은 홍수, 고등지식은 가뭄(윤택진 엔씨쇼프트 대표)
영어 인터넷으로 고등지식은 무한 습득이 가능한데 한글 권은 불모상태라는 것이다.
새로운 변화와 혁신과 이를 유발하는 아이디어가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되는 시대에 우리실정으로는 판매 부수가 나오지 않아 고등지식에
관한 책은 쓰기 어렵다고 한다고 한다. 임시 참고서는 넘쳐 나는데 지식사회를 이루어 나가는 서적은 찾기 쉽지 않다는 실정이다.
3. 만물상
“잉여인간”손창섭(백해현 논설위원)
“전차나 버스를 한 번 탔다 내리기만 하면 돈지갑이나, 시계, 만년필 따위가 감쪽같이 사라져 버리는데 이래두 한국이 도둑의 나라가 아니란 말인가?” 1950년대에 사회상을 소설가 손창섭의 글이라 아주 예전의 일이라 넘겨 버릴 일은 아닌 것 같다.
핸드폰에 울리는 악성 보이스피싱, 대포 폰, 대포통장, 대포 차, 성희롱, 왕따 등등 심지어 학교 내에서 조차 학생들간에 돈 갈취사건 등
점점 지능이 발달하였다.
아마도 이를 비판한 작가도 이를 느끼고, 일본에서 일본인과 결혼 생을 마감했는지? 는 모르겠다.
4., 태평로
순박한 얼굴을 한 바가지 (박은주 기획취재부장)
요즘 한창 바캉스 철이라 시골 등에 몰리는데 글쓴이가 전국 방방곡곡에서 겪은 수모, 손해 들을 잘 표현했다.
지방 펜션의 각종횡포와 환불거부, “바비큐 시설 완비”라는 광고에 고기를 싸 들고 가니, 시설 이용료, 숯값으로 몇 만원이나 받아 챙기는 행위………
지방의 대중교통 이용에서 불편한 점, 불친절한 행위………
불친절과 바가지의 주체가 반들반들한 서울 호텔이 아니라, “시골 사람”………….
5. 기고
신약 개발 선두국 후발국, 같은 출발선에 다시 선다(김성훈 서울바이오제약학과 교수)
글로벌 경쟁에서 한참 뒤떨어진 신약개발 분야. 생명공학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신약개발은 전쟁이라 할 만큼 치열한데 우리나라
생명과학자는 출전 준비도 못하리 만큼 뒷짐지고 있다.
6. 社說
1)이런 총리, 이런 장관으로 임기 후반 국정 이끌 수 있나.
후보자 10명 중 단 한 명도 이 사람이라면 총리나 장관을 맡는 데 도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는 믿음이 없다고………..
위장전입, 부동산투기 등등……….
2) 不實 대학 퇴출시킬 “출구” 만들어줘야
사립대학들이 급증하였으나 내부 경영을 보면 여러 가지로 비리가 많다.
3)국민 세금 보조 받아 멋대로 쓴 단체 명단부터 공개하라.
보건복지부가 2006- 2009년 4년 동안 매년 8000만원이상 국고보조금을 지원한 사회복지 관련 민간단체 29곳의 보조금 집행
실테를 검사한 결과 단 1 곳을 뺀 28곳이 보조금을 부당하게 쓴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단체는 2009년 8억2천 만원 지원받았으나 연말까지 다 쓰지 못하자 290 만원을 명절휴가비 명목으로 그 해 연말 직원들에게 나누어 주는 등 1490 만원을 멋대로 썼다. 보조금을 노래방과 주점에서 사용한 단체도 8곳 됐고, 직원들이 공휴일에 개인적으로 이용한 택시비까지 보조금으로 지불한 곳도 있다.
6.유흥준의 국보순례
익산 왕궁리의 오층석탑이 백제풍이 우아한 자랑스런 보물이라는 설명.
한 장 앞에 오피니언 (A33면)
떠나고 싶다는 나라에 시집온 몽골주부입니다.(차강 앙흐토야 다문화 어린이 도서관 ‘모두’직원)
서울 살이 8년째 잘사는 한국이 왜 이민 오고 싶은 나라 50位일까?
이민이 자유화되면 인구가 몇 백만이나 줄어들 나라일까?
한국에 와서 사람이 사람을 무시하는 게 뭔지를 알았다.
왕따가 있는 나라 사람들의 마음속에 수많은 계단이 있는 나라. 못사는 나라 사람은 모두 아래 계단으로 보는 나라.
그 마음의 계단 때문 아닐까………….
TV에서 가끔 방영되는 다문화가정 소개 등에서 보는 사실들이 좋은 점 만을 소개한 것 아니겟는가?
위 기사 중에 단 한 곳 유흥준의 국보순례만 빼 놓고는 모두가 어둡고, 부도덕하고, 불안한 기사들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