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칠천도에서 여가를 보내며...

[안성환(23회)]

얼마전 총동문 한마음축제를 마치고 글을 쓰면서 이런 말을 했던 기억이 난다.

[바쁘다는 것은 얼핏 보기에 근면하니까 칭찬해야 할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말.

그리고 탈무드에서는 "사람은 쉬는 방식에 따라서 인간이 변한다" 라고] 했던 말이 기억난다.

지난 토요일,

2일간의 여가를 보내려 여명이 터지기전, 아침 5시에 거제도로 향했다.   

행정구역 상으로 거제도는 경상남도 남동쪽 끝에 위치 해 있고 섬으로는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이다.

면적은 378.14㎢. 인구는 22만 9천명, 주변에 600여개의 작은 부속섬을 가지고 있어 관광객이 연중 끊어지질 않는다고 한다.

옛날에는 울산에서 거제도에 갈려면 적어도 4~5시간은 소요되었는데 이제는 거가대교 덕으로 1시간반이면 충분하다.

난 이번에 이곳 거제도에 600여개의 섬중 1곳, 칠천도라는 작은 섬에 지인들과 여가를 보내려 갔다.

현재 이곳에는 원주민이 177명, 76세대가 살고 있는데 이 섬의 특징은 주변환경이 자연그대로 잘 보존 되어 있다.

해안선 길이는 약25km인데 해안도로는 약 12km정도로 승용차로 천천히 한바뀌 돌면 약30여분 걸린다.

그리고 칠천도는 거제도와 연결하는 연륙교가 있어 시간도 그렇게 많이 걸리지 않는다.

참고로 거제도 주변에는 해금강을 비롯해 지심도, 포로수용소, 외도등 가족과 여가를 보내기 좋은 장소들이 즐비해 있어,

이곳에 여행 하다 보면 올망졸망 모여 앉은 섬들이 마치 이웃과 어울려 사는 거제인을 닮은 한폭의 동양화같다.

특히 해질무렵 해안도로를 걸어보면 세상 일 다 내려놓게 하는 일몰의 관경은 정말 무릉도원에 온 느낌이다.

사실 어느 하나 장관이 아닌 것이 없낀 없다.ㅎㅎ

또 배를 타고 20여분정도 들러가 선상낚시를 하며서 바다안개에 싸인 칠천도의 풍경과 점점이 박힌 섬들사이로 지는 일몰은 정말 환상적이다.

우리는 이곳에서 칠천도의 해안선 투어, 선상낚시와 인근 원주민촌 투어, 그리고 밤에는 통기타라이브로 화합의 하모니를 연출하였다. 

다음날 귀가길에 6.25당시 17만명의 전쟁포로를 수용했던 거제 포로수용소에도 들렸는데

전쟁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아주 좋은 산 교육장이였다

정말 2일간의 휴가가 부족했던 날이였지만 몇컷의 사진을 보면 그날의 추억을 다시 회상한다.

거제도 평면지도

선상낚시를 위한 출항

선상에서

선상에서 지인들과

낚시준비

거제도와 칠천도의 연륙교

선상낚시

남들은 잘 낚지 못하는 불가사리 한마리 낚음 ㅎㅎ

선상낚시를 마치고 숙소로 복귀 중

칠천도 투어 중

칠천도 물안 해수욕장

칠천도에서 바라본 거제도

저녁 만찬

통기타 라이브

칠천도의 야경

거제 포로수용소

[M S 23 GS]

캬 보기좋타 선상 낚시에서 고기 뷔폐까지 우럭이나 참돔은 얼마나 잡았는지 궁금하네
싸나이들 너무 멋찝니다 꼭가봐야지 칠천도ㅎㅎ안대장 요새 많이 젊어 보이더만 요런
비결이 있었구만 .. 맨밑에 는 ?

[안성환(23회)]

친구! 만약에 칠천도에 가게 되면 꼭 연락 주시게, 여행은 한곳에 적으도 삼세번은 가야 제데로 이해한다네. ㅎㅎㅎ
그리고 아래 사진 2장은 거제 포로수용소 사진이라네 정말 한번쯤 가볼만 한 곳이더군.

[안경암(27회)]

선배님!
정말 멋진 여행 입니다.
저도 30년전 군 전역을 하면서
첫 직장을 거제도 대우조선 에서
2년정도 하면서 여행은 많이 못해
봤습니다.
이후에도 거제도는 몇번 가봤지만
칠천도는 어디에 있는지 가보지 못
했습니다.

다음에 거제도에 가면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환절기에 건강 조심하시고
안녕히 계십시요,

[안성환(23회)]

ㅎㅎ경암이후배도 거제에서 잠시 기거를 하셨군요. 그것도 첫 직장이 거제 대우조선이였군요.
짐도 칠천도에는 첨 가봤어요. 정말 맘이 편한한 시간이였습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ㅎㅎㅎ

[이종은(바다물개)]

낚시터에서 삼겹살이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성환(23회)]

ㅎㅎㅎ 고기는 내가 제일 많이 잡았는데 못먹는다 하더군요.
무슨고기냐구요? 각질이 딱딱한 불가사리를 17마리나 잡았는데 ...
칠천도 괜 찮더라구요. ㅎㅎ

[낭만자객]

시간되면 꼭 한번 가보고 싶군요

[안성환(23회)]

낭만자객후배님은 올 여름 그곳으로 통기타 들고 가면 아주 좋은 휴가가 될거요.ㅎㅎㅎ

[金明淑(28회손오생)]

[안성환(23회)]

어! 왜 웃어! 내 얼굴에 밥풀 붙어있냐? 나~원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金明淑(28회손오생)]

사진이 더 없나요 더 올려주세요

[정경기]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멋진 여가를 즐기시고 마음껏 스트레스도 날리고 멋져요
저도 낚시는 영 0점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