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이맘때면 꼭 해먹게 되는 고구마맛탕~~ 조금 번거로워도 이렇게 해줘야 잘 먹으니 자꾸만 만들게 되는데요, 고구마 중에서도 가장 크고 못난 것들만 골라서 어려서 먹었던 그 맛의 고구마맛탕을 만들어 보았어요. 늘 그렇지만, 제가 하는 맛탕의 방식은 물을 넣지 않고 시럽을 만들고, 맛을 은근 좌우하는 소금을 꼭 넣어주고, 기름칠을 한 그릇에 고구마맛탕을 하나하나 정성스레 올려 놓으면 손으로 그냥 집어 먹어도 되는 고구마맛탕이 만들어 지게 됩니다. 하나하나 떼어 먹는 그 맛이란~~ 고구마맛탕의 경우 식어서 먹어도 맛있어서 한 번 만들어 놓을 때 넉넉하게 만들어 두면 좋아요. 저는 맛탕의 경우 흑설탕을 사용해서 만들어야 더 맛있던데~~ 혹시 없다면 그냥 일반 설탕을 사용해도 좋답니다. 대신 소금은 꼭 넣어주세요. 그래야 고구마에 간도 되면서 맛있는 단맛이 확 살아나니까요.^^ 고구마 안 먹는 아이들도 맛탕은 맛있게 잘 먹어요. 어른들이 더 좋아하는 멈출 수가 없는 반딱반딱 윤기나는 고구마맛탕!!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고구마꿀맛탕 (4~5인분) 재료준비 (저울 및 밥 숟가락 계량입니다.)
주재료: 고구마(껍질 깐 것 600g), 검은깨(약간), 튀김기름(1컵) 시럽재료: 식용유(1), 흑설탕(4), 올리고당(4), 소금(0.2) 기타재료: 쟁반 및 넓은 그릇, 식용유(적당량), 검은깨(적당량)
+만들기+ 1. 고구마(껍질 깐 것 600g)는 한두입 먹을 수 있는 일정한 크기로 자르고... 2. 자른 고구마는 찬물에 두어번 헹궈 물에 담가 5분 정도 있다가 꺼내서 물기를 쪽 빼서 키친타월로 톡톡 닦고... 3. 달군 작은 튀김팬에 튀김기름(1컵)를 넣고 170~180도 정도 달군 후, 고구마를 넣고 중간 중간 뒤적여가며 노릇하게 튀겨주고...(튀김팬이 작으므로 2~3회에 걸쳐서 튀겨줍니다. 고구마를 그냥 생으로 그대로 튀겨도 의외로 속까지 폭삭 잘 익고 금방 잘 튀겨진답니다. 또한 기름도 많이 튀지 않고 말이죠~~) 4. 튀긴 고구마는 꺼내서 기름을 쪽 빼서 한김 식히고... 5. 시럽재료인 식용유(1), 흑설탕(4), 올리고당(4), 소금(0.2)을 넣고 바글바글 끓이고...(시럽이 잘 녹도록 중간에 팬을 돌려 가면서 시럽을 전체적으로 잘 섞어주세요. 젓지 말고 그냥 팬 째로 돌려주시면 되거든요~~~ 저는 맛탕 시럽에 흑설탕을 사용했는데요, 흑설탕으로 만들면 확실히 더 맛탕이 맛있긴 해요. 없다면 일반설탕으로 대체해서 양을 줄여 사용해 주세요. 여기서 핵심은 바로 시럽에 들어가는 소금입니다. 소금을 넣어줘야 맛탕의 맛이 확 살면서 맛이 좋다는 거!! 소금이 단맛을 더욱 살려줍니다!!) 6. 시럽이 모두 녹으면 고구마 튀긴 것을 모두 넣고... 7. 골고루 조리듯 버무리고... 8. 기름칠을 왕창한 쟁반이나 접시에 고구마꿀빠스를 하나씩 떼어 올려두고 식혀서 떼어주면 끝.(고구마맛탕은 식으면서 자연스럽게 쟁반이나 접시에서 떼어내면 잘 떨어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