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 비행기라지만 두시간전에 도착하라니 우린 45분 거리인 공항에 시간맞춰 가기위해
새벽 5시에 일어나 아들차로 한달휴가용 가방 두개를 싣고 집을 나섰다.
아직은 사방이 깜깜하고 영하기온으로 차에 스팀이 들어올때까지 벌벌 떨며
쾰른공항엘 도착해 아들의 배웅을 받으며 작은 여객기로 4시간반을 날라 아프리카옆의
스페인 카나리아 7개섬 중 큰언니인 테네리파에 도착하니 기온 28도~
웃옷을 벗어들고 호텔버스로 한시간을 달려 섬북부에 도착하니 낯익은 호텔직원이
시원한 컥테일을 넘기며 우릴 반갑게 맞어준다.
관절염 통증땜에 정년퇴직후 매년 겨울에 같은호텔로 휴가를 오는 우리와
추위를 피해 오는 다른 독일손님도 이호텔엔 단골손님이라 모두 손을 흔들며 이웃사람처럼
인사를 나누니 낯설지가 않다. 95%가 독일손님이라 호텔직원들도 모두 독일어가 유창해
언어소통도 편하고 친절하며 음식도 한국못지 않게 맛이 좋다.
정구,탁구,당구,사우나,실내외 풀장등 시설이 많고 저녁후엔 쇼나 콘서트를 구경하고
Bar에선 잘 알려진 음악에 부부댄스를 즐길 수 있다.
우린 낮동안은 주로 구경다니든지 대서양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해변가를 산책한다.
노년의 독일인들은 대개 이렇게 삶의 황혼을 보낸답니다.
독일의 겨울은 전기,가스(석유)스팀,교통비,수도세, 생활비등이 너무 많이 들어가니 차라리
따뜻한 곳으로 휴가오는게 편하고 경제적(약값도 덜들고...)이지요~*^^*
매년 겨울휴가를 보내는 우리호텔
호텔로비에서~
섬의 남부와 기온이 달라 비수량이 적당해 식물원처럼 아름다운 꽃들이 가득합니다.
호텔주변에 있는 아담한 카톨릭성당
Teide산은 스페인 전체에서 가장 높은산(3718m)으로 이섬에 위치하고 오전엔 늘 산전체를
볼 수 있지만 오후엔 구름이 덮여 정상을 보기 힘들지요. 자주 눈모자를 쓰고 있기도...
산책을 즐기는 서방님~ 조석으론 이곳도 쟈켓이 필요하지요.
대서양을 등뒤에~
호텔문앞에 싱싱한 바나나를 달아놓고 아무나 베어갈 수 있도록... 이곳 바나나는 섬밖으로
수출하지않고 섬안에서만 살 수 있는 제도라 작지만 달고 맛있는 바나나는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지요.
우리 호텔방 베란다에서 Teide산을 볼 수있고 아래론 아름다운 정원과 풀장이 보이지요.
첫댓글 내외분 모습 뵈오니 더욱 반갑습니다 즐거운 여행되시고 안녕히 무사히 잘 다녀오세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구정 즐겁게 보내시고 늘 행복하세요~ *^^*
정성을 다해 주신 글과 사진을 보면서 행복한 내외분의 모습을 상상 해 봤습니다,
외모로 보아도 겸손과 학식을 겸비한것 같은 미담님의 남편 그리고 입가의 웃음이
복을 가져오는 듯한 온화한 미담님의 모습을 보면서 ,,, 천국이따로 있는 것이 아니야~
바로 미담님 내외가 천국에서 행복한 여생을 즐기시는 구나하고 부러웠습니다,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게 휴가를 즐기시다가 무사히 귀가 하시기를 멀리서 민규가 기원합니다,
안녕하세요~
민규님의 덕담에 저희가 황송할 따름입니다.
카페대문도 설을 맞아 아름다워요!
오는 설날 온가족 즐겁고 행복히 지내시 길 빕니다.
사진 복사를 막아 놓셨네 ... 풀어주실 수 없는지요? 스위시로 재편성 하고 싶어서입니다,
사진복사 풀어 놓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미담님의 대서양의 스페인 테네리파섬에서의 겨울 휴가 참 멋진 여행이며 안식처인거 같습니다,
볼프강님과의 긴 여정 피로하지 않게 여유롭고 즐거운 한달간의 생활 되시길 바랍니다.
정녕 독일에 사시는 보람있으시네요, 우리나라에서 그렇게 긴 여행 가서 보낼 분 몇 안될걸요,ㅎㅎㅎ
미담님의 상세한 여행일지 앞으로도 기대해 봅니다, 여기는 내일 모래가 설이랍니다,
미담님, 제가 특별히 맛있게 끓인 떡국 두그릇 퀵으로 보냅니다, 맛있게 잡수세요,,ㅎㅎㅎㅎ
레인보우님의 정성든 떡국을 마음으로 맛있게 먹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설날 온가족 행복하세요~ *^^*
미담님! 한달? 길다면 긴 여행인데 건강하고 보람있게 잘 하시고 오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늘 바쁘다는 핑계아닌 핑계로 카페에 자주 못들어옵니다.잘 보아주세요~~
안녕하세요~ 잘지내셨죠!
바쁘게 사시는게 행복한 삶입니다.
늘 건강하세요~ *^^*
천국에서 휴식을 즐기시는 미담님과 볼프강님 !
마냥 행복 ~~
보는 저도 함께 즐기고 있습니다
성당의 핑크빛꽃도 두분 마음안에서 활짝 웃고 있겠지요 !
즐겁고 보람된 여행되세요.
안녕하세요!
이곳은 독일휴가객이 많아 독일성당도 있고 독일신부님도 계셔
주일미사를 볼 수 있어 좋아요. 한국처럼 바다가 옆에 있어 맘에 드지요.
늘 기쁜나날이시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