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지 : 진주 月牙山
◈산행일자 : 2010년 12월 8일(수) 09:38~13:37(3시간59분)
◈누구랑 : 타이가님과 둘이
◈ 날씨 : 햇살이 나기 시작하자 따스헀지만 땀이 식으면 차가운 날씨
◈산행코스 : 청곡사주차장~청곡사~두방사~월아산 장군봉(482m)~질매재~월아산 국사봉(431m)~금호지
진주!!!
"남강의 유유한 물결과 기암절벽의 절묘한 조화가 아름다운 도시"라고 진주시에서는 소개하고 있습니다.
임진왜란과 진주성 그리고 의암 논개, 촉석루...
그리고 지리산을 좋아한 사람들에게 중산리로 들어가던 중요한 경유지중의 하나.
타이가와 아침 7:30에 만나 차로 이동하면서 산행지를 결정합니다. 원래는 순천에 있는 남산을 가기로 했는데...
내가 준비한 대상지는 하동 정안산과 진주 월아산!!!
타이가와 이런 저런 얘기를 주고 받다가 진주에서 대학생활을 했다는 인연이 작용해 월아산으로 결정!
그러면서 진주 중앙시장의 맛 집도 얘기하고....타이가와 지나간 옛일들을 추억하는 얘기를 주고 받으면서...
나도 월아산이 더 호감이 갔었기에 더더욱 즐겁습니다.
타이가님의 애마를 타고 가다가 남해고속도로 섬진강휴게소에서 아침을 든든히 먹고 진주IC를 지나 문산IC에서
빠져나와 청곡사주차장까지는 약 3km입니다.
오후 6시이후에 비올 확율이 70%라는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아침의 날씨는 전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맑습니다.
<부산일보에서>
청곡사 주차장
월아산 청곡사
장군봉으로 가는 초입
여긴 12월인데도 낙엽만 무성합니다
겨울을 느낄수 없습니다
소나무 숲길이 너무나 좋습니다
여름에도 햇빛을 피할수 있을 정도로...
두방사 다층석탑
눈에 익은 보통 절 탑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납니다
검은 점판암 석탑...
기단의 하얀 화강석과 대조가 이상하다 했는데 읽어보니 이유는 임진왜란!!!
언제나 힘이 있어야 하는데.....
설명을 읽어보다가 김제 금산사에 이런 종류의 탑이 있었나???
언제 다시 가게 되면 찾아봐야 겠습니다
월아산 장군봉
이 방송 철 구조물이 월아산 장군봉을 쉽게 찾아내게 해줍니다
진주를 지나가는 모든 분들에게
장군봉에서 본 진주시내
왼쪽의 높게 보이는 산이 하동 금오산같습니다
질매재로 내려가는 이정표 구실을 하는 돌탑!
질매재로 내려가는 길은 아주 급경사입니다
돌탑에서 본 월아산 국사봉
질매재로 내려가 가운데 희미하게 보이는 길을 따라 올라 갑니다
큼지막한 표지석!
고개 유래 설명을 이렇게 친절히 해놓았습니다
안녕기원제단!!!
조금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월아산 국사봉(471m)
정상석을 만지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아주머니들의 말에
타이가님과 나도 한번 만졌습니다
좋은 일을 많이 지어야지~~~~
국사봉 돌탑!
금호지 앞의 국사봉 안내도
금호지 앞 안내도
금호지
월아산 장군봉과 국사봉을 한눈으로 보았는데...
사진을 못 찍어서 아쉬웠는데...
<내가가는 산 블로그>에서 그대로 1장을 옮깁니다
양해는 못 구했지만은....
가운데 고개가 질매재, 우측이 장군봉, 죄측이 국사봉입니다
부산일보 산행기에서는 월아산을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월아산은 진주시의 동쪽에 있다. 지정학적으로 보면 진주를 방어하는 동쪽 울타리쯤 된다. 조선시대 임진란 때도 방책이 세워졌고 한국전쟁 때에도 낙동강 전선이 형성됐다. 그 울타리 역을 맡은 봉우리가 주봉인 장군대산(봉)이고 그 다음봉이 국사봉이었다. 현재 국립지리원 발간 지형도에서는 이 두 봉우리를 별개의 산으로 나누고 있는데 국사봉을 월아산이라 하고 장군대봉을 장군대산으로 부른다. 하지만 진주 사람 대부분은 지리원의 분류에 개의치 않고 두 봉을 하나로 묶어 월아산이라 부르고 있는 실정이다. 산&산 팀 역시 고민 끝에 현지의 분류를 따랐으나 지리원의 표기 역시 무시할 수 없었다. 그래서 병기했지만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 수렴이 필요한 부분이다.
어쨌든 월아산은 진주 시내와 가까워 진주 시민들이 즐겨찾는 시민공원이다. 그런 만큼 산길이 잘 정비돼 있고 각종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당연히 길 찾기에 애로사항이 없고 힘들거나 크게 위험하지도 않아 어린이를 동반해도 별 무리가 없다. 다만 질매재를 오갈 경우 급경사 내리막길을 조심하거나 된비알를 오르는 수고는 각오해야 할 부분이다.
월아산은 또 고즈넉한 산사가 많다. 특히 단아한 모습의 두방사와 천년고찰의 청곡사는 일부러라도 들러볼 만한 곳이다. 고찰 특유의 운치도 그만이지만 국보급 유물도 만날 수 있는 호사도 누릴 수 있다"
금호지 아래의 1009번 도로에서 한 10여분을 히치하려고 노력했으나....결국에는 걸어가다가 택시를 타고 청곡사
입구까지 왔다. 거리는 약 4km정도.
아침에 타이가님이 얘기한 진주 중앙시장으로 출발!
남강을 사이에 두고 뒤벼리와 새벼리길을 설명듣고 진주버스터미날을 지나서 중앙시장 주차장!
중앙시장은 재래시장이지만 잘 정리가 되어 있었다.
타이가님의 과거(?)가 있는 내장탕집(맞나?)을 찾는데 서너번의 시행착오 끝에 찾았다.
상호는 송강식당! 거기서 내장탕과 구이를 시켜서 막걸리를 2병이나 먹었다
감기가 들어 배낭에 막걸리를 망설이다가 안가지고 갔다가.... 에라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타이가님은 술은 안하는데 2잔을 했나???
배도 부르고 술도 취하고....진주를 뒤로하고 여수로 출발했다
광양을 지나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요즘 일기예보는 잘 맞는데 하는 얘기를 주고받으며
여수에 다 와서 저녁은???하다가 지금 배부르다고 안먹으면 저녁 10시 넘어서 배 고프니...
결국 쌍봉클럽하우스에서 짬봉을 국물하나 남기지 않고 다먹고는 헤어졌다.
혼자 갈 때와는 다른 체험을 한 재미있는 하루였습니다.
첫댓글 이젠 막걸리님의 산행기가 기다려집니다^^
아이구!!! 고맙습니다. 칭찬 말씀이 부담스럽습니다.
글솜씨 좋고 사진도 좋고 잘보았습니다
즐건 년말 되시길 바랍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오!!!고맙습니다
그래도 땀흘리고 마시는 막걸리 맛은 일품입니다.
저도 정맥하면서 한통은 가져가 마십니다.
뜨끈한 짬뽕도 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