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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기다림의끝입니다.
작년 12월... 한달전에 떠났었던 2007년 마지막여행기를 써볼까합니다.
이날 볼일이 있어 잠시 안산에 들렸다가 영등포로 가기로했던걸 발걸음을 바꿔 수원으로 갔습니다.
집으로 가기전 잠시 애경백화점에 들려 디지털카메라 하나를 구입하고 내려갔지요.
그럼 단촐한 글솜씨로 한번 작성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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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광장 판타스틱길입니다. 이 길은 밤에 야경도 비춰지구요. 지금도 존재하고있습니다.
어설픈 각도에서 찍은 수원역입니다.
이 건물 6층 애경백화점에서 캐논 파워샷 S5IS 하나를 구입했습니다.
집에 갈 승차권입니다.
새마을호지만 최종종착역 도착시간은 무궁화호들 보다 상당히 뒤쳐집니다.
역시 우회해서 돌아가는건...시간을 너무 잡아먹습니다.
이번엔 한글판입니다.
드디어 12시 10분...개표안내방송이 나오고 천천히 홈으로 입장했습니다.
열차타기전 찍어본 셀카입니다. 역시 270도 회전LCD라 그런지 셀카찍기엔 더없이 좋더군요.
부전행 새마을호 안내 전광판입니다.
PP8량편성이라 5번 복합새마을호 전용홈으로 오지않고 바로 4번 본선으로 진입합니다.
이번에도 한글판 안내전광판입니다.
전철홈으론 천안급행열차가 들어오네요.
천천히 홈으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홈에 멈춰섭니다.
서울방면 천장폴싸인입니다.
타는곳 안내판.. 목적지도 함께 나와있습니다.
드디어 제가 타고갈 부전행 새마을호 열차가 들어옵니다.
본선으로 천천히 진입하고 있습니다.
홈에 안전히 세우고 있습니다.
하나 더 찍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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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9일.
잠시 개인적인 볼일이 있어 구미에서 심야 직행버스편으로 안산에 왔습니다.
이모댁에서 새벽을 잠시 보낸 뒤 아침에 볼일을 보고 이젠 집으로 갈시간.
때마침 가지고있던 니콘 쿨픽스 P5000 디카를 한달전에 결혼한 사촌누나 결혼선물로 준 덕분에
저 역시 다른 디카기종이 필요했던 시기였습니다.
하이엔드디카에 맛이들어버려서 기존 컴팩트디카엔 도저히 손이 안가더군요.
안산에 왔겠다싶어 상록수에서 301번 경원여객 좌석버스를 타고 영등포로 가서
소니직영매장에서 사이버샷 H7을 살까 했으나 귀찮기도해서 그냥 바로 수원으로 갔습니다.
상록수역에서 태화상운 707번 좌석버스를 타고 수원역에 도착합니다.
바로 애경백화점 6층 가전매장으로 가서 디지털카메라를 보는데....
역시...백화점이라 비싸군요.... 소니 H9 바디 단품이 569,000원...어이쿠야......
니콘은 광학줌면에서 상당히 맘에 안들어서 사촌누나 선물로 줬던지라 눈길조차 가지도 않았고...
그나마 눈길이 간 제품이 있다하면 D 40.... 허나 이것역시 가격이 아직도 감당못할 가격이고....
해서 그냥 캐논 파워샷으로 타협하고 459,000원에 하나 샀습니다.
그리곤 2층 매표소에서 구미행 승차권을 발급받고....
무궁화호보다 좀 더 편하게 가고싶은맘에 새마을호로 발권받고 기다립니다.
그리곤 개표시간.....개표를 받고 홈에서 기다리니 제시간에 부전까지가는 새마을호열차가 홈에 들어옵니다.
이때까지만해도 새마을호에대한 편안한 기억만 가지고 있었죠.
그러나.......(사진에서 계속 이야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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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탈 4호차는 다름아닌 폭탄객실이었던것이었습니다.......
주변에서 듣기론 부전행 열차는 5호차에 주로 폭탄객실이 걸린다해서 일부러 4호차로 발권했는데...
제대로 낚인 상황이었습니다...-_-;
코모넷이 최종 부도처리되면서 영상방송은 끝났지요. 다른곳과 계약할때까진 무용지물이 될 LCD모니터.
신일관광의 BH 120F차량이 홀로 서있네요.
일단 배가고파 3호차 식당차에서 9천원짜리 스테이크도시락을 주문했습니다.
넉달사이에 구성품이 또 바뀌었습니다.
대략 김치 외 밑반찬은 그대론데...전과 후식에 있어 약간의 변화가 생겼습니다.
푸짐했던 모듬전은 사라지고 부침개 2점에 찐 새우 하나... 그리고 계절과일대신 경단하나만 나오네요.
오산역을 지나고 있습니다.
식사 후 후식으로 주문한 핫쵸코.
식당에서도 셀카하나.
어느덧 평택을 지나 천안시내에 입성했습니다.
두정동쯤으로 기억합니다.
곧게뻗은 선로들.
선로.
전철선로입니다.
천안역으로 천천히 진입하고 있습니다.
천안역 진입중.
화물열차.
천안역 홈으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홈에 천천히 멈춰섭니다.
천안역에 정차중입니다.
환승안내판.
청량리행 전철은 출발을 준비하고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객실로 돌아왔습니다.
역시 경부선답게 손님이 제법 있습니다.
얼마전부터 밀어붙이는 코레일 홍보문구. KTX CF배경음도 꽤나 좋더군요.
천안논산고속도로입니다.
경부고속철도선.
소정리역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한솔제지네요.
한가로이 놀고있는 저것은 백로인가?
개천.
목도 칼칼하여 맥주와 안주하나구입해서 먹습니다.
이젠 기차를 타면 저도모르게 자연스레 캔맥주와 소세지를 구입하게되더군요.
오송삼각선 서울방향입니다.
조치원역 근처에서 새마을호끼리 서로 교행합니다.
그렇게 빠르게 조치원역을 통과합니다.
빠르게 통과하다보디 사진도 흔들렸습니다.
조치원역을 지나고....
이것은 무얼 짓고있는걸까요?
부강 중심가에 들어왔습니다.
하나 더.
부강역에 진입중.
부강역도 빠르게 통과합니다.
시멘트열차사이로 보이는 부강역.
커브구간입니다.
천마표시멘트.
이코노미클래스 일반실입니다.
역시 가면서 셀카한장.
LCD가 돌아가니 재미있더군요.
셀카놀이하다보니 어느덧 대전조차장을 지나고있습니다.
대전조차장.
유치중인 무궁화호 객차들.
그렇게 대전역에 진입합니다.
대전역에 유치중인 객차들.
무궁화호들이군요.
KTX를 기다리는 사람들. 끄트머리만 살짝나온열차는 제천행 무궁화호입니다.
대전역에 정차중입니다.
KTX도 도착했네요.
그렇게 옥천역도 통과하고...
정말 빠르게 통과합니다.
옥천 통과중.
어느덧 영동이로군요.
영동역도 빠르게 통과합니다.
정말 빠르게말이죠.....
터널로 쭉 빨려들어갔다 나오니...
경부고속도로와 만나네요.
황간터널을 앞두고....
황간터널입니다.
KT 광고판.
야구문제로 욕먹고있는 KT라지요..
한동안 쓸모없게될 이어폰꽂이.
차창 밖 풍경 하나.
신암역을 지나며.....나오는 전형적인 시골풍경입니다.
직지사로 가기 전...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습니다.
빌라도 보이구요.
직지사역도 통과~
유치중인 열차.
김천시내로 들어옵니다.
김천역으로 슬슬 진입중.
서울방면으로 새마을호 한대가 올라갑니다.
그렇게 김천역에 도착합니다.
김천역 진입중.
서울 지하 땅속에서나 보일법한분이 여기까지 어쩐일이실까요?
김천역도 출발하여
구미역에 도착했습니다.
그렇게 열차는 이제 동대구를 향해 갑니다.
역시...기차에서 내릴땐 참 아쉽습니다.
구미역.
역시...구미역도 으리으리하게 짓다보니 각도잡기 참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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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새마을호 객실이 고작 폭탄실이었다는거에 약간 충격을 먹었습니다.
항시 편안한 새마을호만 탔다가 갑작스레 폭탄객실이 걸리니 그럴만도 했지요.
그래도 무궁화호보단 낫다라고 단정짓고 구미까지 몸을 맏깁니다.
아침도 어영부영 먹었고 점심시간도 됐기에 3호차 식당차에서 도시락하나 주문해 먹었습니다.
역시... 예나 지금이나 새마을호 식당은 가격이 비싸다는걸 알아줘야합니다.
가격은 같은데 구성품은 더 부실해지는게 기차식당칸의 전형적인 모습이 아닌가 생각하며....
그래도 프라자호텔시절보단 더 친절하더군요.
식사를 마치고 다시 객실로 돌아왔습니다. 객실로 돌아오니 천안역이더군요.
사람들 역시 값싼 무궁화호쪽에 몰리는지 새마을호엔 얼마 탑승하지 않네요.
하긴...인터넷에서 사전에 승차권 조회해보니 무궁화호는 입석만 남았던....
맥주하나와 소세지 하나사서 사진찍어가며 가다보니 어느덧 대전입니다.
대전도 역시 타시는분은 얼마 안되고.....
그냥 사진만 찍으며 경부선 구간 중 가장 아름다운 대전-김천구간을 지납니다.
옥천..영동..황간..추풍령..직지사... 이름만 들어도 정겨운 역들....
너도나도 모두 현대화되었다 하지만 옛 정취만큼은 변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렇게 지나다보니 어느덧 김천... 1분간 정차 후 18분여를 더 달려 도착한곳...그곳은 바로 구미입니다.
구미역에도 지연없이 정시에 도착했습니다.
승차권은 영수증으로 쓰고 그렇게 택시를 타고 송정동 집에들려 옷을 갈아입고 다시 나왔습니다.
다시 찾은곳은 바로 구미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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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들렸다가 다시 터미널로 왔습니다.
서울까지 타고 갈 고속버스 승차권.
박차장의 모습입니다. 성남고속의 그랜버드 신차도 와있네요.
저쪽으론 경북.대성고속이....사이에 낀 진안고속과...
이분이 제가 서울까지 타고 갈 차량입니다. 옛 한진고속 전세부출신의 2002년식 동양고속 에어로 퀸 우등.
운전석입니다. 파워텍 380마력 수동 5단입니다.
안락한 우등고속 시트.
위성TV.
출발전 모습 하나.
성남고속의 그린필드 신차입니다.
금아여행 포항행 차량입니다. 2006년식 슈퍼 파크웨이.
경북고속과 일부 노선교환을 하면서 들어오게된 충남고속.
충남고속이 1일 6회 즉 왕복 12회에 걸쳐 대전-구미-안동노선에 들어왔고
경북고속도 똑같은 횟수조건으로 대전-당진-서산노선에 들어갔습니다.
충남고속은 그렇게 하차장에서 나와 대전행 홈으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동서울행 대성고속 BH 120F.II 우등고속입니다.(2007년식.)
구미-동서울 노선은 7,9,11,13,15,17,19시 10분은 경기고속 50분은 대성고속이 운행하며
8,10,12,14,16,18,20시 30분은 경북고속에서 운행중에 있습니다. 모두 28석 우등고속입니다.
요금은 서울고속버스보다 100원 비싼 13,600원이구요.
홈으로 들어오는 충남고속.
제가 탄 서울행 고속버스는 그렇게 저까지 4분의 승객만 태우고 출발합니다.
구미1대학 광고판입니다.
스카이라이프 위성 TV방송.
6시 내고향이 방송중이네요.
버스안에서 담아본 셀카... 오전에 볼일을 보고 많이 움직여서 그런지 고속버스안에서 매우 피곤했습니다.
그래도 무궁화호 특실을 타겠다는 집념 하나로 참으며 갑니다.
일단 서울요금소까진 무난하게 왔습니다.
달래내고개에서부터 정체는 시작되었죠.
삼척에서 출발해 동해를 경유해 서울로 가는 동부고속 2004년식 에어로 퀸 하이클래스 우등고속입니다.
정읍에서 출발한 금호고속 2000년식 그랜버드 선샤인 우등고속.
천안에서 올라온 동양고속. 역시 똑같은 한진 전세부출신의 2001년식 그랜버드 블루스카이 고속입니다.
이 차의 특징이...다른 차들에 비해 위성 TV가 조그마합니다.
보통 고속버스의 아날로그TV는 18인치짜리를 쓰는데 이 차는 13인치짜리 조그마한..아담한 TV를 씁니다.
이차는 속초에서 출발한 차량입니다. 2001년식 에어로 퀸 우등고속.(절대 하이클래스 아닙니다.)
휴게소는 손님이 없어 들어가지 않았구요. 정체때문에 3시간 20분이 걸렸습니다만...
그래도 구미에서 30분전에 먼저 출발한 중앙고속을 서초에서 추월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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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인 송정동 동양 한신아파트에서 구미터미널까지 걸어서 10분도 채 안걸리는 위치에 있기에...
집에서 옷을 갈아입고 터미널로 왔습니다.
일단 청량리에서 무궁화호 특실 시간을 맞춰야하기에...
마지막까지 서울로 갈까 동서울로 갈까 갈등하다가...
왕십리에서 갈아타는것보다 옥수에서 갈아타는것이 더 시간절약이 될것같아 서울 강남으로 선택했습니다.
일단 승차권에 찍혀 나오는 회사는 동양고속.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하나 사온 후 바로 홈으로 나갔습니다.
5시 서울행 우등고속으로 동양고속 2002년식 파워텍 에어로 퀸 우등고속이 대기하고 있네요.
어느덧 차량은 10번홈에 차를 세우고...그렇게 저도 차에 승차합니다.
원래 지정자리는 6번이었으나... 최종적으로 차엔 저까지 딱 4명....
뒷쪽으로 빈자리가 아주 널널해서 19 20번이 붙어있는 더블석으로 이동했습니다.
아침부터 움직이고 또 장거리를 왔다갔다하고...또 올라가는지라 몸이 지쳐 저도모르게 잠이들었습니다.
구미IC를 통해 진입해 경부고속도로에 진입하는 순간 그렇게 저는 잠이 들었습니다.
어느덧 잠에서 깨니 문경을 지나 괴산쪽으로 가고있네요.
그리곤 곧이어 괴산휴게소 안내판이 나옵니다.
기사님께선 손님이 적어 휴게소에 쉬어도 별 효과가 없을것을 간파하셨는지 직접 마이크를 키시어..
"휴게소 가실분 계십니까?"라고 물으십니다.
저 역시 휴게소에 쉬어봤자 담배밖에 피우지 않을것같고...별로 먹고싶은것도 없고...
다른 승객들 또한 아무런 반응이 없기에 휴게소는 그냥 무정차로 통과했습니다.
그 후 저는 다시 잠이 들었죠.
잠에서 깨어나니 어느덧 여주분기점을 통해 영동고속도로로 갈아타네요.
혹시나 퇴근길정체에 걸리지않을까 싶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신갈분기점까진 정체가 없었습니다.
그리곤 이제 마지막구간인 경부선으로 합류.
여기서부터 이제 기나긴 정체의 서막이 시작되었습니다.
서울요금소까진 일단 무난히 갔고..... 판교를 지나 이제 달래내고개.....
아니나 다를까.....
여기서부터 정체는 시작되었습니다.
순간 고속도로는 거의 주차장을 방불케했고.... 달래내고개-반포구간에서만 근 1시간을 잡아먹었습니다.
그래도 엉금엉금 기어가다싶이 했어도 서초IC부근에서 30분전에 구미에서 출발해 서울로 가는 중앙고속 선행차량을
추월해버렸습니다. 이때 시간이 7시 56분.... 자칫 잘못하다간 부전행 무궁화호를 못타게되는일이 생길뻔했죠.
그리고 8시 10분...힘겹게 반포IC를 통해 빠져나왔습니다.
여기서도 신호가 얼마나 많이 걸리던지...... 결국 고속터미널엔 8시 20분에 도착했습니다.
기사님께 인사드리고 저는 재빨리 지하철역으로 뛰어갔죠.
하필이면 이날 하차장은 만차가 되는바람에...하차장에 차도 못세우고 경부선청사 주유소앞에서 내렸습니다.
급히 가는데 노숙자는 한푼만달라 구걸하지...어떤사람은 세워놓고 전라북도 부안가는데 차비가 없다하지....
다 무시하고 무조건 앞만보고 달렸습니다.
그날따라 또 지하철역엔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재빨리 교통카드 찍고 내려가니깐
그때 딱 맞춰 대화행 전동차가 오더군요. 아직까진 간당간당한 상황....
신사 잠원 압구정을 지나 드디어 옥수역. 옥수역 도착시간이 8시 32분....
일단 국철홈으로 내려가 덕소행 시간표를 보니 가장 빠른열차는 42분.....
일단 기다려봅니다. 청량리역까지는 응봉과 왕십리역만 지나면 되니깐....
그리고 8시 41분....경보음과 함께 안내방송이 흘러나오고...신형 덕소행 전동차가 들어옵니다.
바로 탑승.... 그런데 이거..... 평소보다 너무 천천히 가네요.
시간은 계속흘러 응봉역 도착시간 8시 45분....왕십리역 50분.....
그리고 8시 53분에 청량리역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곤 또다시 무차별적으로 달리고 달립니다. 재빨리 매표소로 가서 울산행 특실 창가쪽을 발권.
이때 시간이 8시 55분... 정말...정말 간당간당했습니다.
그런데.... 어이쿠!!!! 이차엔 철도유통사원이 탑승하지 않는 열차였지요....
기차 출발시간은 앞으로 4분.....바로 매점에서 옥수수수염차 하나만 사들고 탔습니다.
이때 잔돈이 천원짜리 한장 백원짜리 3개였으니.... 1,200원짜리 옥수수수염차만 사서 탔습니다.
그렇게 특실엔 저를 포함 9분만이 탑승하셨습니다.
(필자 울산1 양평1 원주1 제천1 풍기4 영주1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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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특실이 걸릴줄 알았는데 새마을호 격하형이 걸렸더군요. 지금은 이노선..특실이 운행되지 않습니다.
특실 승차권입니다. 정말 아슬아슬하게 승차권을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이날 특실 최장거리승객이기도했지요.(영주에서부터 혼자 전세냈습니다.)
아직 철거안된 LCD모니터.
더 가까이 잡아봅니다.
아까 수원서 구미갈때의 폭탄실과는 차원이 다른 객실. 뒷분은 영주에서 내리시더군요.
특실 탄 기념으로...
LCD모니터.
2호차 일반실. 리미트객차입니다. 일반실은 정말 승객도 많고...역마다 일반실엔 꾸준히 탑승하시더군요.
그에비해 특실은 내리기만하지 타는사람은 역마다 없음....;;; 이래서 1월 1일부로 특실이 폐지됐는지도....
(현재 중앙선 무궁화호 특실은 안동행 5대에만 연결되어 운행합니다. 태백선은 전시간대 모두 특실 이용가능.)
특실안내문.
6번국도 팔당부근 야경입니다.
승객이없어 의자돌려 이렇게 침대좌석을 만들어 아주 안락하게 울산까지 갔습니다.
용문역 정차중.
원주역에 정차중입니다.
제천역.
타는곳 안내폴싸인.
도담역에 진입중입니다.
단양역 진입중.
단양역 정차중.
안그래도 쓸쓸한 단양역인데 플랫폼마저 쓸쓸합니다.
풍기역에서 일가족손님 4명이 내리고....
필자는 고작 옥수수수염차만 샀는데...옆쪽에 앉은 일가족은 아주 소풍가는듯한 먹을거리를 잔뜩 샀더군요...-_-;
돈은 넉넉했지만 얼마나 굴욕적이었는지....;;;;;
풍기역 정차중.
제가앉은 특실 침대좌석입니다. 촬영위치는 음식 잔뜩산 풍기 일가족이 앉았던 좌석입니다.
옆의 옥수수수염차도 같이....
영주역에 들어오는데....본선으로 안가고 경북선홈으로 들어가더군요.
영주에서 필자를 제외한 모든 손님(그래봐야 한분..)이 다 내렸습니다. 이젠 특실은 필자세상.
영주역 정차중.
호차번호 안내판.
안동역에 오니 비가 부슬부슬 내리네요.
의성역에서 1622호와 교행합니다. 1622호 특실엔 승객이 제법 계시더군요.
의성역부터 잠이들어 깨어나니 경주역이더군요. 역시 특실엔 필자이외 손님 없음.
간간히 여객전무님만 객실 순회하시고 잠시 쉬실때 계셨을뿐.....
경주역에 정차중.
특실 독서등입니다.
LCD모니터.
호계역 정차중.(여객전무님 얼굴이 살짜쿵 나왔습니다.)
어느덧 울산역 도착... 정말 내리기 싫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이젠 부전으로.......
울산역.
울산역사모습.
근처 국밥집에서 국밥과 소주한잔.
한컷 더.
초췌해진 필자.... 소주잔들고...
그대로 넘겨봅시다. 크~
안주로 수육하나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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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타는 중앙선열차라 그런지 더욱더 설레이더군요.
열차는 9시 정각에 특실승객 9분을 태우고 출발합니다.
그냥 가는것도 쓸쓸한데 옆쪽에 앉은 일가족 4명은 음식냄새 풍겨가며 열심히 먹고있더군요.
대강 메뉴를 보면...치킨 햄버거 샌드위치 족발 왕만두...;;;거기에 과자까지.....
더욱 더 대단한건 양수리에 들어가기전에 그걸 다 먹어치워버렸다는 사실....@.@;
필자 뒤에 앉은 여자손님은 냄새가 계속나니깐 짜증을 내시더군요.(원주에서 내린손님.)
6번국도와 함께 나란히 달리며 양평가도를 지나 드디어 첫 정차역인 양평역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한분 하차하시고.... 타는손님은 0.... 이곳에서 강릉발 청량리행과 교행 후 출발합니다.
그리고 10여분 더 달려 두번째...용문역...이곳에선 특실기준 타는분도 내리는분도 없이 출발....
50여분 더 달려 도착한 강원도 영서 베스트도시 원주. 이곳에서 필자뒤에앉은 여자손님 하차. 타는분 없음.
그리고 도착한 제천... 여기서도 한분 내리고 타는분 없음.... 조착관계로 5분간 정차한다는 방송이 나왔길래..
매점으로 가니...매점은 문을 닫았더군요....윽......
다시 열차에 올라타 MP3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만 듣습니다.
도담과 단양을 지나 풍기에서 대식가 일가족이 내리고.... 그리고 도착한 영주.
이곳에서도 조착관계로 4분간 쉰다해서 24시간 돌아가는 영주역 매점이기에... 실낫같은 희망을 가졌는데..
이런...본선이 아닌 경북선홈으로 틀어버립니다.
윽...... 결국 매점은 또다시 그림의 떡이 되고....배는 계속 고파오고.....
그냥 잠이 들어버렸는데...정차역 안내방송이 얼마나 크던지...역에 도착할때마다 깼습니다.
안동 의성 영천을 지나 경주...그리고 호계를 지나 최종목적지인 울산.
영주에서부터 혼자 전세를 낸 특실이기에...마음같아선 부전까지 가고싶었으나....이쯤에서 그만하고 울산에서 하차합니다.
마지막 승객이라 그런지 여객전무님께서 특별히 1호차 앞문에서 친절히 인사를 건네주시더군요.
저 역시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화답하고 울산역으로 나옵니다.
여름에 업무상 자주 방문했던 울산.... 다시 방문하니 느낌이 이상하더군요.
울산역과 롯데백화점 중간부근에 위치한 국밥집에 들어가 허기진배를 달래주며 수육과 함께 약간의 음주도 함께했습니다.
그리고 그 후엔 아침이 올때까지 PC방에서 신나게 게임을 하며 놀았지요.
그리고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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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대구로 나가기위해 찾은 고속터미널. 서울과 대구행 천일고속 차량들이 나란히 서있습니다.
저는 10시에 출발한 일반고속을 타고 대구로 갑니다.
울산요금소.
풍경사진도 찍어봅니다.
맑고 맑은 하늘.
1시간 30분만에 도착한 동대구 고속터미널. 필자가 탄 차량은 2000년식 그랜버드 선샤인 개조일반고속입니다.
우등 28석에서 일반 45석으로 개조된 차량이지요.
마산행 2003년식 우등고속. 에어로 퀸 하이클래스.
광주행 2004년식 에어로 퀸 우등고속.
동대구에서 왜관까지 타고간 무궁화호입니다.
그 유명하신 순천발 경전.경부선경유 서울행 무궁화호시로군요.
왜관서 볼일 다보고 이젠 부산으로 갑니다.
부산행 승차권.
개표받고 나옵니다.
12배당겨 촬영한 왜관역 폴싸인.
천장폴싸인.
무궁화호열차가 옵니다.
홈에 진입중.
열차에 올라 한장.
셀카놀이중.
선행 새마을호를 먼저 보내기위해 기다립니다.
상행으로 가는 화물열차.
빠르게 갑니다.
빠르게 통과하는 새마을호. 서울발 부전행입니다.
빠르게 가네요.
왜관역 출발.
신동역 통과중.
빠르게 지나갑니다.
경부고속선.
지천합류지점입니다.
곧게뻗은 선로.
서울로 가는 KTX.
대구역 정차중.
가면서 먹을 김밥.
경산역 진입중.
경산역에 정차중입니다.
서울로 가는 KTX.
남성현역을 지나고 있습니다.
필자가 경부선에서 가장 좋아하는역인 남성현역.
상동역 정차중.
건널목을 통해 홈으로 가야하는 위험한 역.
상동역.
상동역을 출발합니다.
해는 뉘엇뉘엇 떨어질준비를 하고...
밀양역 들어가기 전...영남루입니다. 12배잡고 IS맞춰 촬영했습니다.
밀양강.
밀양강.
밀양주택가.
점점 더 가까워오는 밀양역.
밀양역 진입중.
밀양역에 정차중입니다.
밀양역 역명판.
삼랑진역을향해 갑니다.
낙동강과 함께...
패러글라이딩을 하는사람. 정말 재미있겠다.....
낙동강입니다.
성남.. 아님 청주에서 부산으로 가는 속리산고속.
삼랑진역 통과중.
빠르게 지나갑니다.
다시만난 낙동강.
낙동강의 석양.
부산시내로 들어옵니다.
호포역과 함께 처음만나게되는 부산시내.
화명역 진입중.
화명역.
순천행 무궁화호.
순천행입니다.
화명역의 석양.
하나 더.
화명역 출발.
구포역입니다.
KTX.
부산역에서 아는 동생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함께합니다.
식사메뉴는 놀부보쌈서 흥부보쌈 大자와 함께 돌솥밥.
자갈치시장 뒤 부산앞바다입니다.
하나 더.
참 아름답습니다.
부산역.
집으로 가는 승차권.
남은 열차들.
다음날 오전에 설날표를 사기위해 자리잡은 사람들.
부산역에서.
또 셀카놀이.
새마을호 객실에서.
부산역 폴싸인.
구포역을 출발하며....
여기서 잠이 들었는데 너무 깊이들어서인지....구미에서 내려야할것을....
계속 깊이자는바람에 수원역까지 가버렸습니다...-_-;
정신 못차린 저는 평택쯤 지날때...왜관쯤 지났을까 생각했는데...
창밖을 보니 평택역을 지나고 있더군요. 그때 잠이 확 달아났습니다.
수원역 도착 후 역무원님께 상황을 말씀드렸더니... 고의성이 없으니 그냥 가라는군요.
구미갈때 첫차로 내려가는 무궁화호 입석으로 가든지..아님 나가서 고속버스를 타든지..맘대로 하라네요.
그래서 다시 저는 그후 저만의 여행을 또 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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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입니다.
긴 글과 많은 사진과 함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여행에 대한 책을 한권 읽은 듯 하네요. ^^ 간간이 드시는 사진도 나오는데 혼자서 술도 마시고..정말 제대로 여행가십니다. ^^ 세세한 사진과 글 잘 보고 잘 읽었어요...^^
오오 밀양역~ 여행하시면서 자신과의 시간에 즐거웠겠어요..ㅎㅎ 부럽다~
잘보고갑니다. 그런데 지하철2호선이 김천역에는 왠일이에요?
저도 처음엔 굉장히 의아했었습니다. 알고봤더니 2015년에 개통을 목표로 뒀다는 대구-구미-김천간 경전철 시범열차로 가지고와 김천기지창에 유치시켰다는군요. 근데 이 경전철이 막상 건교부에서 승인이 나지 않았다네요..
잘봤습니다. 여정이 기네요~ 스테이크도시락 제외하고는 전부 맛있어보입니다!ㅋㅋ
상세한 글과 그림 잘 보고 간접여행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