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성 엄혜산(嚴惠山 266m)
A조 : 엄혜산 등산
B조 : 원지 생태숲길, 나무테크길
1.일시 : 2020년 9월 10일(목) 10:00-12:00 (2시간 소요)
2.참석 : 주익재, 정양호, 이복수, 정윤영, 박덕희, 김광홍, 김승규, 이신우, 권종규, 오장환(10명)
3.코스 : 겁외사 묵곡리 주차장-A조 엄혜산, (B조-나무테크길) –엄혜산 입구 표지판-엄혜산 정상-도내고개-양천강변길-B조 합류-양천강 다리 건너 뚝길-타짜오리집 점심(박덕희 선생님 팔순잔치 점심을 내셨습니다.)
(엄혜산 이름 유래)
1.지리산에서 볼 때 물고기꼬리와 같아서 어미산
2. 어미를 어머니로 생각하고 어메(모)산
3.한자로 표기하면서 엄혜산 이라고 함.
"부처님은 이 세상을 구원하러 오신 것이 아니고, 이 세상이 본래 구원되어 있음을 가르쳐 주려고 오셨다." 성철스님이 입적하기 전 부처님 오신 날에 남긴 법어의 일부다. 경남 산청군 단성면 묵곡리 엄혜산(266m) 기슭의 성철 스님 생가 앞 겁외사 마당에서 이 글귀를 새긴 비석을 봤다."
"무슨 뜻일까? "모든 중생을 제도할 때까지 성불하지 않겠다"고 부처님께 맹세한 지장보살의 서원에서 보듯, 부처님과 중생 구제는 불가분의 관계다. 또한 구원은 불교뿐만 아니라 모든 종교의 본질적 속성이기도 하다. 그런데 세상이 본래 구원되어 있다니! 산행을 시작하기도 전에 돌연 불가해의 벽에 부딪힌 느낌이었다.
"청정법신(淸淨法身). 그 단초는 '한 점 번뇌가 없는 부처의 몸'을 의미하는 이 한 단어였다.
"조선조에 불교를 중흥했던 서산대사(1520~1604)의 설법에 이르면 이해는 더욱 명료해진다. 대사는 '도가귀감(道家龜鑑)'에서 "사람은 하늘을 본받고, 하늘은 도를 본받으며, 도는 자연을 본받는다"고 했다. 사람의 근본인 자연이 청정하다면 사람 또한 청정하지 않겠는가. 해서, 대사는 '선가귀감(禪家龜鑑)'에서 이같이 단언했다. "부처님과 조사가 세상에 나온 것은 바람도 없는데 물결을 일으킨 것"이라고. 사람은 누구나 본바탕에 청정법신을 갖추고 있어 구원(물결)이 불필요하다는 뜻이다. 성철 스님이 "자기를 바로 보자"고 거듭 강조한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자연도, 사진도 보는 각도에서 다른 느낌이 난다.
멧돼지 목욕탕 일까?
내리막길 정비가 잘 되어 있다.
원지에서 산행입구
양천강 산청-진주 구간
메밀꽃
B조 합류
산딸기 나무 열매
원지 타짜오리하우스
오늘 점심은 박덕희 선생님의 팔순잔치 점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