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종합주기지수는 지난금요일 2,600선에 도달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반도체주와 테크주의 상승에 따른 것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하반기 주가상승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가 많습니다.
1개월 연속 무역적자, 높은 금리속에 소비위축, 부동산 침체 등 실물경제 때문입니다.
수출회복세가 보이지않고 가업실적도 부진하여 하반기 주가추가상승이 어려워 보입니다.
Korean stocks feared to lose steam on prolonged trade deficit, real estate doldrums
국내 증시, 무역적자 장기화, 부동산 침체로 활력상실 우려
By Lee Min-hyung 이민형 기자
Posted : 2023-06-02 15:54 Updated : 2023-06-03 08:39
Korea Times
Korean stocks are feared to lose steam and move within a tight range again amid concerns of a prolonged trade deficit, weak private consumption and slow real estate market conditions, analysts said.
무역적자 장기화, 민간소비 위축, 부동산시장 침체 등이 우려되는 가운데 국내 증시는 다시 힘을 잃고 좁은 범위 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우려된다고 애널리스트들은 말했다.
The recent performance of the benchmark KOSPI appears satisfactory enough to say that it has gotten back on track for a recovery after falling sharply last year. The main bourse rose to more than 2,500 points from around 2,200 earlier this year. This was driven by a buying spree of local shares by foreign investors ― particularly large-cap semiconductor and tech stocks.
코스피가 지난해 큰 폭으로 하락한 뒤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최근 실적은 만족스러운 모습이다. 이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특히 대형주인 반도체와 테크주 등 국내 주식을 대거 사들인 데 따른 것이다.
However, it is still too early to say that the momentum will continue throughout the latter half of this year, as the real economy faces lingering downside risks triggered by weakening GDP growth and continued trade deficits.
그러나, 실물경제가 국민총생산(GDP) 성장 약화와 무역적자 지속으로 촉발된 하방위험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 내내 기세가 이어질 것이라 말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평가이다.
Korea suffered another trade deficit in May, extending a 15-month losing streak. This was the longest deficit since the 1997-1998 Asian financial crisis. Many households have also shut their wallets to reduce their financial burden from loans amid high interest rates. On top of that, the real estate market is displaying no clear signs of a robust recovery after home prices fell last year.
한국은 5월에 또 다른 무역적자를 겪어 15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1997~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가장 긴 적자였다. 높은 금리 속에 대출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갑을 닫는 가계도 많았다. 여기에 지난해 집값 하락 이후 부동산 시장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This increases the overall uncertainty in the local stock market, as retail investors have yet to make a meaningful comeback on the KOSPI due to such lingering uncertainties. According to data from the Korea Exchange, retail investors sold 4.2 trillion won worth of Korean stocks on the main bourse in May, which was offset by foreigners who net-purchased 4.3 trillion won during the same period.
이는 국내 증시의 전반적인 불확실성을 증가시키는데, 이 같은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아직 코스피에서 소매 투자자들이 의미 있는 재기를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개인투자자들은 거래소에서 4조2,000억원어치의 한국 주식을 팔았는데, 이는 같은 기간에 외국인이 4조3,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상쇄되었다.
Market analysts advised investors to stay away from any blind optimism over the recent stock rally, which was driven by a foreign capital inflow on only some chip shares.
시장 애널리스트들은 일부 반도체 주식에 대한 외국인 자본유입으로 인한 최근의 주가 상승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맹목적인 낙관론을 멀리하라고 충고했다.
"Expectations of corporate earnings growth and a possible export recovery are reflected in the recent market rally, but the market may soon reach a peak if the attention on the blue-chip stocks deepens further," Kyobo Securities analyst Kim Hyung-ryul said.
“최근 시장 랠리에 기업 실적 성장과 수출 회복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지만 우량주에 대한 관심이 더욱 깊어질 경우 시장은 조만간 고점에 도달할 수도 있다,” 고 김형률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말했다.
Yang Hye-jung, an analyst at DS Investment & Securities, also concurred on the possibility of the main bourse losing steam for additional growth in the latter half of this year.
DS투자증권의 양혜정 애널리스트도 올해 하반기 추가 성장을 위해 주식시장의 매수열기가 힘을 잃을 가능성에 동의했다.
"Exports are showing few signs of a recovery and second-quarter corporate earnings are forecast to remain sluggish, so it is hard to clearly say whether the market will be able to bounce back in a sustainable manner," the analyst said.
“수출이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고 2분기 기업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시장이 지속가능한 모습으로 회복될 수 있을지는 명확하게 말하기 어렵다,” 고 애널리스트는 말했다.
#무역적자장기화 #부동산침체 #높은금리 #경기회복지연 #5월개인투자자매도 #5월외국인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