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주는 아니지만 출빠 대신에 이런 저런 이벤트에 몇 번 나가봤습니다.
일단 결과부터 말하자면 대만족!!! 역시 세상은 참 넓구 좋구나라는 걸 느꼈습니다.
어제 저녁 스카이에도 몇몇 눈에 익은 팔뤄분들이 계시더군요. 당연 전부 홀딩신청.
그 중에 몇몇 인상 깊은 팔뤄분들이 계셨는데 일단 모 강사 팔뤄분. 제가 잡아본 팔뤄 중
일단 최고 고수분이셨습니다. 제가 아직까지도 고수 울렁증이 있어서 왠만한 고수분들
한테는 홀딩 신청을 안하는데 처음으로 용기내서 홀딩신청해봤습니다. 느낌은.......
전에 발락님이 모 유명 팔뤄분과 홀딩하고 했던 얘기했던 것처럼 '무겁다'였습니다.
일반적으로 팔뤄분들이 10파운드짜리 볼링공을 무게중심에 두고 있다면 이 분은
10파운드짜리 두 개를 중심에 두고 있는 것 같더군요. ㅡㅡ;; 찬물을 껴얹은 것처럼
정신이 확! 드는 것 같았습니다. 그 동안 저도 모르게 제 자신이 너무도 가벼운 리딩에
익숙해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무게 중심하면 늘 생각나는 블x스x 형님의 캐나다
팔뤄 굴욕사건도 떠오르더군요. ㅋㅋ) 뒤늦게 정신 차려보려 했으나 이미...... ㅠㅠ
어쨋든 덕분에 제 스윙을 다시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다른 한 분은 이전에 린디 막 시작했을 때 딱 한 번 뵈었던 여러모로 물건너 오신 것 같은
팔뤄분.(아마 재미교포?) 밤 늦게 어두워진 이포유 빠에서 춤을 추시는데 완전 넋 놓고 침
질질....... 그 때 들은 얘기로는 그 분도 시작한지 얼마 안되셨다고 하던데 완전 음악이 온
몸을 타고 흐르는 느낌이었습니다. 역시 본토는 여러모로(?) 다르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런데 그 분이 어제 오셨더랩니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팔뤄를 노리는 매의 눈빛이 아니라....
여튼 그 팔뤄분임을 한 번에 알아봤습니다. 그래서 다리 후들거리고 땀 뻘뻘 흘리면서(아니
땀은 원래 그런가? ㅡㅡ;;) 용기내서 홀딩 신청도 해봤습니다. 과연~ 느낌이 남다르더군요.
완전 고수 팔뤄다!! 라는 건 아니지만 뭔가 미묘하게 다른 느낌? 하지만 그에 비해 전 각성한
뉴타입 아무로가 탄 반응속도 느린 건담이 된 기분이랄까? ㅠㅠ(덕후 얘기) 그래도 정말
즐거웠습니다. 홀딩을 마치고 마지막에 "쌩유" 하시는데 또 한 번 움찔.(고수 울렁증에 영어 울렁증)
어쨋든 이런저런 일이 있었지만 지난 주는 다양한 팔뤄들과의 홀딩에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정말 기분 좋은 한 주였습니다. 다만 갑자가 늘어난 업무와 겹치는 바람에 지금 몸상태가
메롱이 되었다는거 빼고는 말이죠. 그래도..... 눈가리개 한 경주용 말처럼 앞으로 달린다!!!
간만에 여러분께 안전과 평화가 함께 하길.
첫댓글 그래서 그분들의 닉은 무엇인고? 그래야 담에 신청이라도 해보지
한 분은 물끄럼님이고 다른 한 분은 이름도 몰라요 성도 몰라~
수미~!!! 올 12월에 아주 가신다눈~ (아마도^^;)
어라 수미님이 오셧삼?
ㅇㅇ 일요일날 왔었지 ㅋㅋ
그리고 히키군 멜빵과 30년대 바지 티 모자 구입은 어때?
그거 어디서 구할 수 있는거에요. 진지하게 생각 좀 해보죠.
각성한 뉴타입 아무로가 탄 반응속도 느린 건담... -_-;;; 건담이 느리면 아무로는 뭘탄단 말이더냐...반응속도가 느린 짐이나 쟈크1 정도는 되어야지
형 1년 전쟁 말기에 건담이 아무로의 반응속도를 못 따라가서 마그네틱 코팅으로 반응속도를 20%정도 향상시켰어도 결국 아무로의 능력을 못 따라갔습니다.
그게 잴 빠른기종이다... 당대 기술로서 따라 갈수 없는건 느린게 아냐 아무로가 시대를 앞서가는거지~ 아무로의 불운이라고도 볼수있고, 시대를 잘못타고 난거지 (그내들 1세대 뉴타입은 말그대로 1세대라 그때부터 과학이 그들을 뒷받침하기 시작했으니 어쩔수없는거지)
흐흐 한가지 더 예를 들어본다면 ~ 2차대전의 유명한 에이스들이 지금오면 과연 어떨까 지금은 마하의 시대고 미사일의 시대자나~ 그들이 지금의 비행사들보다 기초능력이 부족할까? 현대에서 처음부터 배우면 마하와 미사일시대에서도 에이스일지 안닐지는 몰겠지만 어쩃던 그들은 그때엔 최고의 병기를 타고 싸웠지
그런 면에서 본다면... 춤은 상당히 공평한거야~ 적어도 과학이 차지하는 비중이 거의 없어니 ^ ^
형 제가 말한 기준은 그나마 낫다는게 아니라 건담이 아무로에 비해 느리다는 절대적인 비교에요. 아무리 다른 기종에 비교해도 아무로의 반응속도에 비해 느린 건 어쩔 수 없는 사실이죠. 게다가 당시엔 건네지진 않았지만 RX-78보다 빠른 알렉스 NT-1이 있긴 있었죠.
그리고 굳이 비교를 하자면 전 NT-1정도? 형은 양산형 풀아머 더블Z정도? ㅋㅋ
대...대체 이 이야긴 뭐란 말인가 ㅡ.ㅡ;;;; 홀딩 이야기가 건담 이야기로 화하다니;;; 덜덜... 아무래도 만화를 많이 봐야 스윙을 잘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능....
zz건담은 원래 애들용이라 좀 애매한 케이스고 알랙스 정도면 괜찮지만.. 뭐것도 전쟁막바지에 나온거니깐 ㅎㅎ
스펙상으로는 더블z하고 알렉스는 천지차이에요. 더블Z 시대 이후로 재정문제라던가 이후로 그만한 모빌슈츠가 나오질 못했어요. 뭐 양산형은 그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ㅋㅋ
아 내말뜻에 오해가 있었나보구만... zz건담은 애들용의 타깃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라 건담팬들 뿐만 아니라 건담 제작진에서도 혹평이었지 그러니깐 애매하다는건 뭐랄까 정통 건담 계열으로서의 자격이랄까 그런거야
이런... 댓글은 건담 이야기로 이어지네;; 난 아직도 홀딩하기 무서워 ㄷㄷㄷ
전 정말..ㅠ_ ㅠ 어제 눈이 어찌나 즐겁던지..그런 팔뤄분들은 팔뤄가 보기에도 넋놓고 보게 만드는...+_ + 그런 팔뤄분들과 홀딩하셔서 안전과 평화가 다시 도래했군요! 후후
과연 눈치빠른 딸내미 ㅋㅋㅋ
헉~~~!! 혹시 그분과...??ㅋㅋㅋ 저도 그분과 제너럴 끝나고 쌩~~유!!! ㅠ.ㅠ
위에 건담애기에 등골이 쏴해진다..
히키랑 세랍님은..덕후의 이미지가..........;;무지 강해 강해..
동감.. 무슨소린지 도통 -_-;; 건담으로 진지한 대화가 가능하다니...
그래. 이제 굳건한 확신을 가질 수 있어. 오빠가 덕후라는걸!!! (덕후가 무슨 의미인지 알려줘서 고마워요!!!)
저는 어제 히키님이 출빠온 팔뤄랑 추는 걸 눈 똥그랗게 뜨고 보고 있었더랍니다. 겁나 잘하던데요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