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KBS '장희빈' 캐스팅...'몸값 10억대 요부'
100부작 사극, 회당 1000만원 최고대우 '제4대 장희빈' 낙점
톱스타 김혜수(32)가 '2002 장희빈'으로
낙점됐다.
김혜수는 오는 11월 6일부터 방송되는 KBS 2TV의 100부작
대하사극 '장희빈'의
타이틀롤로 22일 확정됐다. 김혜수가 사극에 출연하는 것은
아역 시절인 지난 86년 '사모곡' 이후 16년만이고, KBS에
출연하기는 89년 '세노야' 이후 13년만이다.
KBS는 그동안 심은하 이영애 등 한국의 내로라하는
톱스타들을 물망에 올려놓고 물밑작업을 벌이다. 지난 21일
김혜수 측과 심야회동을 가진 직후인 22일 오전 김혜수를
장희빈으로 전격 발표했다. 계약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출연료는 회당 1000만원선에 육박, 총 10억원대에 이르는 '역대
최고대우'라는 게 관계자들의 추측이다.
'글래머스타'라는 수식어답게 드라마에서 주로 세련되고,
현대적인 역할을 맡아온 김혜수의 '장희빈'은 다소 의외라는
반응. 그러나 김혜수는 측근들을 통해 "한번쯤은
장희빈을 꼭 해보고 싶다"며 희망을 피력해 왔고, KBS에서도
영화와 각종 TV프로에서 보여준 카리스마 넘치는 김혜수의
매력을 높이 평가, 막판까지 '적극적인 러브콜'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윤흥식 KBS 드라마국장은 "김혜수를 확정한 지금은
천당에 온 기분이다. 장희빈은 하늘이 내린 배역인 만큼
카리스마 넘치는 김혜수가 그몫을 120%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했다.
조선 요부의 상징인 장희빈은 임권택 감독의 '요화 장희빈'을
비롯해 그동안 영화와 TV사극의 단골소재였다. 또 여자
연기자로서는 "연기자 일생에 딱 한번 맡을 수 있는 배역"으로
선망의 대상이 되어 왔다. 그동안 TV사극에서 장희빈 역은 82년 MBC '여인열전-장희빈'의
이미숙, 88년 MBC '조선왕조 오백년-인현왕후'의 전인화, 94년
SBS '장희빈'의 정선경이 맡았고, 이를 계기로 모두 대스타로
도약했다. 역대 TV 사극에서 김혜수는 4대 장희빈이 된다. KBS
'장희빈'은 장희빈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정치적 암투와
권모술수를 다루면서 기존드라마에서 소홀해 했던 숙종을
부각시키는데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 숙종 역엔 MBC '허준'
이후 2년4개월만에 사극에 컴백한 전광렬이 맡았다.
KBS와 김혜수는 22일 오후 5시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역을 맡게 된 배경과 소감 등을 밝혔다.
김혜수는 최근 'YMCA야구단'이
관객 50만을 넘기며 '가문의 영광'을
제치고 주간 1위에 올랐다.
성유리, MBC 특집드라마 '배달의 기수'서 여군 소위역
성유리, MBC 특집드라마 '배달의 기수'서 여군 소위역
넘어지고 구르고...얼굴은
숯검뎅이..."군인 다 됐어요"
몸 멍투성이 힘들지만 이제 연기가 재미있어
MBC '섹션TV 연예통신' MC합류 핑클 요정 끝없는 변신
"아니 경례할 때 양발을 벌리고 하는
사람이 어딨어!."
"상관이 경례를 받은 다음에 손을 내려야지∼."
"군인 목소리에 그렇게 힘이 없으면 어떡해!"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에 자리잡은 육군 7895부대 201대대
정문. 한 아리따운 아가씨가 군인 아저씨들 속에서 호된
꾸지람을 듣고 있었다.
주인공은 MBC TV 특집 드라마 '배달의 기수'(극본 양승완
박형진, 연출 임태우)에서 여군 소위 이강현 역을 맡은 '핑클 의
요정' 성유리. 처음 자대에 배치되면서 군인답지 않은 복장
때문에 혼나는 장면을 찍으면서, 실제로도 연출자 임태우 PD의
불호령에 쩔쩔매고 있었다.
아무래도 군대 문턱에 가보지도 못했으니, 모든 것이
어색할 수 밖에 없다. 기본적인 표정과 감정을 잡는 것도
힘든데 군인 분위기까지 내려니 쉽사리 임PD로부터 OK 사인을
받아내지 못한다. 이럴 때면 성유리는 절친한 후배 연예인 송혜교가 그렇게
존경스러울 수가 없다. 평소에는 자기 또래들처럼 웃고
떠들며 놀다가도 카메라만 돌아가면 눈물을 펑펑 쏟아내고,
진지한 표정을 짓는 데 감탄사가 절로 나온단다. 요즘
그렇잖아도 '배달의 기수' 촬영을 하면서 송혜교가 여러가지
조언을 해주는 게 연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그래도 성유리는 이번 드라마 출연으로 느끼는 보람이
크다. 비록 SBS TV '나쁜 여자들'에 이어 두번째 드라마
출연이지만, 주위 사람들 대부분은 성유리가 이번 역할이
너무 터프해 시도조차 안할 거라고 내다봤다. 그래서
성유리는 오기를 품고,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하루 하루
촬영을 마치고 있다. 그런 자신의 모습과 용기가 너무
대견스럽다.
"몸이 성한 데가 한군데도 없어요. 툭하면 구르고 뛰고
넘어지고…. 빳빳한 군복 때문에 몸 여기저기에 멍과 얼룩이
사라질 날이 없어요. 하지만 힘들어도 이제 연기 하는 게
재미있어지는 거 있죠?"
성유리는 또 하나의 모험을 앞두고 있다. 내성적인 그녀가
메인 MC로, 그것도 생방송으로 1시간이나 진행되는 MBC TV '섹션TV
연예통신'에 합류하는 것이다.
"두려웠어요. 그리 말주변이 좋은 것도 아닌데 생방송
MC를 맡는다는 게 부담이 됐죠. 그렇지만 나 자신을 바꿀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용기를 냈어요."
올가을, 계속되는 성유리의 도전적인 변신이 호기심을
자아낸다.
손호영·김태우 성대이상 치료
손호영·김태우 성대이상 치료
god의
손호영 김태우가 4일 정도 입원치료 후 퇴원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god 팬들 사이에서는 두 멤버의 건강 이상설을 두고 한바탕
혼선을 빚었으며, 급기야 각 언론사에 사실여부를 문의해
오기도 했다.
god측은 이에 대해 "크게 문제될 만한 병은 아니었다.
녹음과 빡빡한 연습스케줄로 인해 두 멤버의 몸상태가 좋지
않았던 데다 성대부위에 약간의 무리가 있어 잠시 쉬고
치료도 받을 겸 입원한 것이다"며 "지난 15일 서울의
한 병원에 두 사람이 나란히 입원한 것이 사실이며 18일
퇴원했다"고 확인해줬다.
한편 두 사람은 퇴원 직후 새롭게 나올 신보를 위한 각종
보컬 연습과 녹음작업에 곧바로 복귀했으며, 현재 신보 발표
준비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22일 ‘100일간의 휴먼콘서트’ 1차 공연을 마치고 새 앨범 준비에 들어간 god는 28일 “11월 말 나올 god 5집 음반에 손호영과 데니안 김태우가 만든 노래를 각각 한 곡씩 수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조 '장군의 아들' 박상민, '야인시대' 출연료 협상하다 스스로 하차
"김두한역 포기 후회합니다"
원조
'장군의 아들' 박상민, '야인시대' 출연료 협상하다 스스로
하차
“후회막급이죠. 누가 이 정도로 인기 누릴 줄
알았나요?”
영화배우 겸 탤런트 박상민(32)이 SBS TV 인기 드라마 '야인시대'를
떠올리며 속 쓰려 하고 있다. 박상민은 안재모가 열연중인
청년 김두한 역에 가장 먼저 출연 제의를 받은 ‘준비된’
주인공이었다. 하지만 방송사와의 출연료 협상 과정에서
의견이 좁혀지지 않자 스스로 출연을 포기했다.
박상민이 요구한 액수는 회당 출연료 500만원. 이는 '여인천하'에서
톱스타 강수연이 받았던 특 A급 수준이다. 박상민의 이 같은
고액 배팅을 놓고 그의 한 측근은 “우리가 봐도 애초부터
무리한 요구였다.
박상민은 '여인천하'
당시 자신의 노출 회수와 대사 부족 때문에 자진 도중하차
했다. 아마 그 때 받았던 마음의 상처를 보상 받기 위해 500만원이라는
거액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상민은 임권택 감독의 영화 '장군의 아들'에서 김두한
역을 맡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누구보다 김두한과
인연이 깊은 연기자였던 것. 본인도 이를 뿌듯하게 여겨
왔지만 2년 전부터는 김두한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일부러 건달 역을 피해오던 중이었다.
아무튼 박상민에게 '야인시대'는 '여인천하' 못지 않게
불편한 드라마가 된 셈이다. 그는 현재 영화 '휘파람 공주' '튜브'
촬영을 끝내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