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 雪國 탐방 이야기를 감히 올렵니다.
보고 느낀 것을 어휘력이 부족해
사진으로 대체하고자 합니다.
S작가의 표현처럼 다큐멘타리 작가인지라
실제 모습보다 표현이 부족한 것을 아쉽게 생각합니다.
전문 작가?들의 작품은 향후 웹하드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참석자 : 김규일, 김성권, 김세봉, 김효섭, 박찬정, 송재혁, 조병국
첫 날 : 1월 22일 (성판악매표소-진달래대피소-백롬담동능정상-관음사매표소)
둘쨋날 : 1월 23일 (돈내코매표소-남벽통제소-윗세오름통제소- 영실매표소)
첫날 처음부터 삐꺽했습니다.
비행기가 눈을 맞아 30분 늦게 출발..
탐라국 제주공항에 내리기가 무섭게
예약한 택시를 타고 들머리인
성판악매표소 도착한다.
예상대로 주차장도 만원이라 입구 근처해서
내려 매표소 앞에 도착하니 인산인해다.
한라산은 다른 산과는 달리 출입제한 시간이 있늕데
우리는 비행기부터 늦어진 관계로, 시간 여유가 없다.
제한시간내 통과해야 한다.
통과 시간을 놓지치 않기위해
추월은 기본, 한 번도 쉬지 않고
유격훈련을 방불케하는 스피드로
첫 관문인 “진달래대피소:제한시간12시”에 도착.. ㅠㅠ
평소 내공이 없었으면 온 길로 되돌아갈뻔
(평균시간 3시간, 용두팔 2시간10분)
***점심도 생략, 정산인 백록담을 향해***
백록담은 13시30분이면 무조건 하산이라
또 유격훈련을 감행... 물도 못 먹고
가파른 능선을 타고 백록담 동능 정상에 오르니....
국공요원이 빨리 하산하라고 난리...
부랴부랴 정상 인증 사진 찍고
(운이 좋았습니다. 구름없는 맑은 날씨..
복 받았지요)
하산코스인 관음사쪽으로 방향을 틀어잡고 하산
10분도 못가서 남들이 먺는 모습을 보니
참기 어려워 그늘이지만 밥상을 편다.
여기까지는 시간이 촉박해 사진도 거의 없었으나
식후에는 통과 제한시간이 없는바
여유롭게 절경을 몸과 마음으로 느끼며 하산...
그 모습들을 사진으로 감상하기로 합니다.
특히 주객이 전도되어있는 상황이었다.
주인인 산과 나무들을 손님이 눈이 덮어 쌓고 있어,
산이 눈에 의탁을 한 것인지....
들머리인 성판악매표소 앞에서..
이번 산행의 선봉장 약산 김규일... 몸살기운에도 준족입니다.
나무인지 눈(snow)인지?
나무야! 쪼매 참아라/ 따뜻한 봄날이 오면 하얀 이불 벗겨주마.
머얼리 백록담이 보인다.
수시로 정체가 되니... ㅉㅉ
그래도 좋아 좋아 성권 부자
작품 제대로 찍겠다고 무거분 카멜 갖고 오른 송작가... 기대됩니다.(똑닥이는 깨깽..)
드뎌 백록담 대략 33년만에 다시 봅니다. 처음 보는이도 있었고...
복 받은 용두팔 산악회... 날씨 끝내줍니다. 백록담의 자갈도 보일정도로 청명했습니다.9단, 칼바람은 제외)
푸른하늘, 흰구름, 검푸른바다, 설산이 지평과 어울립니다.
유격훈련뒤 밥시간은 최고여....
고사목을 덮은 눈은 내 키를 넘을것같다.
에고! 우리도 언젠가는 얘들과 같겠지?
동양화(세한도?)에 신선 두분께서 유유자적
설국의 회장!!!!!
걍~~! 좋아
모처럼 다 모여 : 저마다 보고 느김이 다른지 감상장소와 시각도 다르니
여기 있음에 행복 충만하고...
첫날을 이렇게 마무리 합니다.
기상이변으로 부족한 시간에도 불구하고
이코스를 넘겠다고 제대로 못 쉬고 못먹고 ?빠지게 뛰다시피 한 용두팔.
그대들이 있음에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같이 못한 친구들의 격려도 고맙습니다.
하산완료 : 관음사 매표소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