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책을 자세히 읽어보라 그 짝이 없는 것이 없고
*<사34:16>
[너희는 여호와의 책을 자세히 읽어보라. 이것들이 하나도 빠진 것이
없고 하나도 그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 이는 여호와의 입이
이를 명하셨고 그의 신이 이것들을 모으셨음이라]
여호와의 책을, 즉 성경을 자세히 읽어보면 모두 짝이 있다고 했다.
짝이 있다고 하니까 사람들은 대뜸 옳거니! 성경에 문자나 혹은
문장의 짝이 있는거라고 철석같이 믿으며 그런 성경문자의 짝들이야말로
성경을 해석해 주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위의 이사야 성구를 들어 어깨까지 으쓱거리며…
그러나 아니다. 성경에서 문자나 문장의 짝들을 찾기로 한다면 사실
몇몇가지 되지도 않으며, 또한 그런 문자의 문맥들을 따라 읽어보면
엉뚱하게 서로 반대말이 되기도 하고 판이하게 달라서 ”짝” 이라는
말이 무색해지고 만다. 간단히 몇가지 예를 들어보기로 한다.
1)피에 대해 짝이 맞지 않음
누구나 다 알다싶이 성경에서는 피를 먹지 말라고 했으며 피를 흘리지
말라고 했다. 반면, 어린양의 피를 상징하는 포도주를 유월절 기념으로
취하게 했으며 반드시 피를 흘리라고 했다.
즉 [렘48:10 여호와의 일을 게을리하는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다.
칼을 갖고도 피를 흘리지 않는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다]
라고 했다. 분명히 이 피와 저 피가 짝이 맞지 않고 있다.
2) 새하늘 새땅에 대해 짝이 맞지 않음
계 21장에 기록된 “새하늘 새땅” 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눈물이 없고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 다시는 없는, 영원한
지상천국을 뜻하고 있다.
반면, 이사야 65장에 기록된 “새하늘 새땅” 은 하나님의 백성의 수명이
나무의 수한과 같이 길다고 했으나, 반드시 죽음도 있고 눈물도 있고
저주도 있는 상황의 새하늘 새땅이다.
분명히 이 새하늘 새땅과 저 새하늘 새땅이 짝이 맞지 않고 있다.
3) 생기에 대해 짝이 맞지 않음
창2:7에 기록된 생기는 아담 안에 들어갔을 때 “벌거벗은 몸” 을 면치
못했다. 벌거벗은 몸이란, 하나님을 전혀 알지 못한다거나, 혹은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상태를 뜻한다. 즉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죄인임을 뜻하는
게 벌거벗은 몸이 되는데 창 2장의 생기가 곧 그러한 미흡한 생기였다.
반면, 에스겔 37장에 기록된 생기는 골짜기의 죽은 뼈들을 살려내고
사망을 당한 자들을 살려내는 완전무결한 빛의 생기요,
영원한 생명으로 일으켜 세우는 창조완성의 생기였다.
계11장에 기록된 생기 또한 그러하다. 죽어 있던 두 증인에게 생기가
들어가자 마자 두증인이 일어나게 되고, 그에 따라 세상사람들에게는
심판받아 죽게 되는 자들과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드리는 일대지진의
지각변동이 일어났던 것이다.
분명히 이 생기와 저 생기의 짝이 맞지 않고 있다.
이 외에도 문자의 짝이 맞지 않는 것은 너무나 많아서 일일이 열거할
수 없다. 아마도 문자의 짝이 거의 맞지 않고 있다고 해야 오히려
맞는 말이 된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이니 말해서 무엇하랴.
제발 성경을 문자 맞추기해서 풀려고 하지 말라
성경은 오늘날에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건으로 풀어야 한다.
그렇다면 저 위의 이사야 34:16의 짝들은 무엇을 의미하기에 여호와의
책을 자세히 읽어보라고 했는가 이다.
짝이란 문자의 짝이 절대로 아니고, 짐승들의 짝을 말하고 있다.
사람을 일컬어 일반적으로 “하나님 형상” 이라고 말한다.
이는 사람은 짐승들과는 달리 하나님과 교류할 수 있는, 즉 하나님과
친구될 수 있는 영(채널)을 가지고 있다는 뜻에서 사람은 하나님 형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하나님과 친구 단계까지 못가고 교류와
소통이 안되는 짐승처럼 함량미달로 있는 동안은 엄밀한 의미에서
사람을 일컬어 “짐승” 이라고 한다. 이사야 34장 16절에서
말하는 짝은 곧 이러한 사람, 즉 짐승의 짝을 뜻한다.
창세기 6일창조 기사에서도, 마지막 여섯째날 후반부에 하나님형상의
남자와 여자가 창조되고 있는 반면, 그 이전 여섯째날 전반부와
다섯째날과 넷째날과 셋째날 등은 사람이 나오지 않는다.
짐승, 기는것, 육축, 물고기, 새, 하늘의 큰광명, 작은광명, 별들
그리고 여러가지 식물들이 나오는데, 이들은 모두 사람이지만 그렇게
사람 아닌 것들로 표현되었던 것이다.
그 중에서도 하나님형상의 사람이 창조되기 직전, 가장 최근에 나오는 게
여러가지 짐승이 되기 때문에, 엄밀히 말해 영적 함량미달의 사람을 일컬어
여러가지 “짐승들의 짝” 으로 칭했던 것이다.
따라서 짐승들의 짝은 곧 사람들의 짝이 된다. 성경은 사람들의 심령창조를
위한 기록이므로 모든 게 사람을 뜻한다. 그럼에도 짐승들이라고 한 이유는
사람이 아직 하나님을 아는 영적 수준이 하나님 형상에까지
이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과연 하나님이 짝이 있으니 자세히 읽어보라고 하신 부분이 어디인가?
이는 이사야 34장 16절 이전글을 읽어보면 거기에 온갖 짐승들이 나오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
이사야 34장 1절에서
[열국이여, 너희는 나아와 들을지어다. 민족들이여 귀를 기울일지어다]
로 시작해서 그 후 15절까지는 온갖 종류의 짐승들이 우글우글
무리지어 있는 기록들로만 빼곡하다.
여기서 열국이나 민족들은 누구를 말하는가? 바로 무리지어 있는
짐승 떼들을 말한다. 그리고 짐승떼들은 창조 여섯째날 중반부에
지어지는 하나님형상의 사람이 나오기 직전의 자연인을 말하는데
이 자연인은 무교인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자칭 재림주
집단이며, 그 이전 기성교단백성들까지를 말한다.
여섯째날 전반부에 육축, 기는것, 짐승. 이렇게 차례대로 나오는데, 이들이
자칭 재림주집단(적그리스도)이다. 즉 여섯째날에 나오는 6의 3집단 666이다.
이들은 실제로는 사람이면서 짐승의 이름으로 기록되었기 때문에,
계13장 끝부분에서는 666은 사람의 수요, 짐승의 수요, 짐승의 이름이라고
했던 것이다(사람이지만 기록상 사람의 이름은 아님).
그리고 그 이전, 다섯째날에는 하나님이 물고기와 새들을 지으셨다고
했는데 이들은 초림예수님의 비유의 복음을 받은 기성교단백성들을 뜻한다.
물고기와 새들 역시 크게 보면 모두 한가지 짐승이며, 따라서
적그리스도와 그에 사로잡혀 있어서 초토화가 되어가고 있는 오늘의
기성교단백성들을 합하여 광야에 웅크리고 있는 온갖 짐승들로 표현하셨다.
계17장에서는 기성교단을 음녀라고 하고, 자칭 재림주집단을 일곱머리
열뿔짐승이라고 하는데, 음녀가 열뿔짐승을 타고 있는 때가 있고,
그 후엔 짐승으로부터 음녀가 내동이쳐지는 때가 있는데, 바로 이 때다.
즉 광야에 온갖 짐승과 짐승떼들로 우글거리고 있는 현 상황이다.
여호와의 책을 자세히 읽어보면 짝이 있다고 하신 것은 바로 이 같은
짐승떼들의 짝이다. 즉 적그리스도가 짐승이라면, 그 등을 타고 놀고 있는
음녀라고 하는 짐승이 또한 그의 파트너로서 짐승의 짝이 되고 있다는 것을
알라는 것이다.
이 짐승은 무엇이고, 저 짐승은 무엇인가?
즉 기성교단은 무엇이고 적그리스도는 무엇인가?
그들 짐승들의 짝을 알게 된다는 것은 성경의 오묘한 참 진리를 깨달음에
이르는 주요핵심이 되기 때문에 그 짐승들의 짝들을 알도록 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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