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연휴 3일 중 2일째, 9월1일 일요일이다. 수지부부가 모두 winsome에 나갔다.
제이디를 교회에 대려다주고 그 길로 바로 갔다. 수지가 해야 할 일이 오전에 마칠 수 있는 정도라고 한다.
10시40분에 제이디를 문서방이 교회에서 픽업해 winsome 에 다시 대리고 가서 12시에 다 같이 귀가했다.
점심으로 연어 조림을 했다. 다행이 모두들 좋아했다. 제이디와 문서방은 1시에 테니스 래슨을 받으로 나갔다가 그냥 돌아왔다. 오늘은 휴강이라고 한다.
오후에 할아버지와 제이디는 체스를 했다. 시작하기 전 할머니가 체스하기 전에 수학 숙제를 하고 하라고 한다. 이미 시작한 체스라 체스가 끝나면 숙제를 하기로 약속을 받아놓고 두었다.
체스가 끝나고 숙제를 하는데 너무 싫은 모양이다. . 3분 앉아 숙제를 하면 10분 다른 짓을 하고, 다시 3분 앉아 문제를 풀다가는 다시 일어나 다른 짓을 수없이 하다가 20분이면 할 수 있는 문제를 2시간 넘게 걸려서 끝냈다.
저녁에 일찍 산책을 나갔다. 일요일이라 잔듸밭 한가운데 텐트를 치고 놀고 있는 가족이 있다. 축구 선생님도 일찍 나왔다. 다른 날에 비해 오랫동안 연습을 했다.
2024.9.2. 노동절 휴무.
아침 과일과 토마토 주스를 준비해 놓고 랄프 공원에 갔다. 연휴 마지막 날이라 사람들이 많았다. 공원 외곽으로 한 바퀴를 걷고 호수가로 걸어 오는 잔듸밭에 사람들이 커다랗게 원을 그려 운동을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다. 족히 40명은 넘을 듯하다. 규칙적으로 원을 그려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중앙에 한 분이 큰 소리로 동작을 지시하면 적당히 나무 밑이나 산책로에 제멋대로 원을 그려 따라한다.
대부분이 70대는 넘어 보인다.
모두가 한국 사람들이다.
이민 2세대쯤 되겠다. 아마도 90년대 이민 온 사람들일 거다.
매일 1시간 정도 하니 참석하라고 한다.
집에 돌아오니 수지가 일어나있다.
제이디는 우리가 공원에 갈 때 이미 깨어나 있었다. 할머니 안가면 안돼 , 하면서 동영상을 보고 있었다.
문서방은 몸이 안좋다고 11시가 넘어서 일어났다. 1시50분에 가는 수학과외에 제이디를 데려다 주고 winsome에 나갔다. 저녁 할머니 할아버지가 개공원에 산책하고 돌아온 후에 문서방이 돌아왔다. 제이디는 감기 기운이 있어 오늘 산책은 집에서 쉬었다.
* 벌새을 가까이에서 사진에 담기 어려운데
작은 가지에 앉아 한참 쉬고 있다. 부리가 꿀을 빠는 빨대같다.
랄프공원에서
집앞 개 공원 오후4시에는 거의 사람이 없이 텅 비어있다.
도마뱀이 나오기 시작했다. 3,4월에는 담벼락에 해바라기하고 있는 도마뱀을 쉽게 볼 수 있었는데 여름에는 거의 눈에 띄지 않더니 몇 일 사이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엄마가 분유를 타는 동안 할머니가 달래고 있다. 배 고프면 우는 소리가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