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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몸 담고 있는 국학원에서 기회만 되면 전국의 학교나 관공서의 요청으로 또는 강의장을 빌려 중국의 역사침탈을 주제로 대국민 강좌를 실시하고 있습니다.지난 11월 28일 국학회원중 한분이 우연히 경산여고에서 강의를 할 기회가 있으셨다는데요. 강의를 들은 학생들의 나눔이 가슴을 울려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이 글을 올립니다. 천마디 말이나 만가지 지식을 알고있는게 중요한것이 아니라 하나라도 액션하는것. 그것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강의주제 : ‘중국의 역사 침탈과 우리의 대응’
강사 : 김강록
일시 : 2006년 11월 28일 9:20~11:10
대상 : 경산여자고등학교 3학년 420 명
장소 : 경산여고 시청각실
‘중국의 역사 침탈과 우리의 대응’ 이란 90분의 강의를 듣고 쓴 소감문입니다.
동북공정, 그 실태를 뼈저리게 느낀 날...
경산여고 3학년 4반 정유진
이것을 보고 듣기 전까지 동북공정의 어렴풋한 의미만 알고 있었지 그에 대해 위기감이라든지 느낀 점은 없었다. 그리고 안다고 해도 그것을 바로 잡고 일으켜야할 것은 정부의 책임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오늘 동북공정에 대한 강의를 듣기 전엔, 이것을 들을 생각에 지루해 하고 있었다. 분명 지루한 내용일 것이고 시간 때우기 식으로 있다 나올 생각이었다.
그런데 처음 우리 대한민국을 영상으로 한 음악이 나오고, 가슴이 쿵쿵거렸다. (이것이 일말의 애국심인가 하고 생각했다.)
느낌표에서 동북공정을 다룬 이야기를 보면서 동북공정의 실태가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 느끼게 되었고 숨이 턱 막히는 느낌이랄까. 위기감을 느꼈다. 이렇게 될 동안 모르고 두 손 놓고 편히 있었던 우리 정부 등 모두에게 화가 났다.
그냥 책을 바꾸고 왜곡하는 정도일까(그것도 쉬운, 가볍게 넘길 것은 아니지만) 했는데 비석을 파낸 자국을 본 것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중국이 자기 영토를 위해 우리의 역사를 쥐고 흔들어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 기가 막혔다.
우리는 오늘에야 우리의 역사를 바로 알고 그 심각성을 보고 놀라고 있는데 이미 중국에 유학한 우리나라 학생이 자신의 힘과 시간을 들여 왜곡된 교과서를 바로 잡는 실천을 보고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부끄러웠으며 그 실천들이 눈부셔 보였다.
이 모든 것을 보고 뼈저리게 느낀 후 들은 노래는, 눈물이 날 정도로 내 가슴에 와 닿았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였듯 이것을 보고 이제야 분노를 느끼고, 아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실천이 중요한 것이다.
1000만 서명, 중국여행금지 등 나도 본 대로 느낀 대로 실천할 수 있을 것을 따라 실천 할 것이다.
이것을 뒤늦게라도 느끼게 해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이 시간이 소중해 졌다.
3학년9반 김수지
제법 경쾌한 독립군가로 시작할 때만 해도 오늘은 또 무슨 지겨운 걸 하려나 하는 마음이었다. 보면서 졸지나 않으면 다행이겠다. 라며 농담을 하던 나는 내용을 듣기 시작하자 도저히 다른 생각을 할 수 없게 되었다. 동북공정, 뉴스나 신문에서 나와도 그저 그러려니 관심 없이 넘어갔던 것. 서명종이에 그저 이름이나 생각 없이 끼적였던 나는 매우 부끄러워졌다. 우리의 일. 내가 태어나고 살아가고 소중한 이들이 있는 이 대한민국의 일이건만 나는, 그리고 우리는 이리도 무심했던 것이다. 영상물을 보고 들으면서 어떻게 이리도 무심할 수 있었던 것인지 기가 찼고 화가 났으며 가슴 아팠다. 2년 동안 몰랐다고 한다. 듣기만 해도 보기만 해도 화가 나는 이 일을 2년이나 몰랐다고 한다. 힘없는 대한민국. 내가 사는 나라였다. 아니 힘보다도 더욱 실망스러운 것은 무관심했던 우리. 그저 나와는 상관없다는 생각, 어이없었지만 이것이 나였고 우리였다. 힘이 없어 외교문제가 되어도 겨우 구두약속. 그것도 지켜지지 않았음에도 뭐 하나 따질 수 없는 일도 일어나고 고구려 고분군을 유네스코에 신청하는 일도 중국과 북한, 공동으로 할 수 밖에 없던 이 일들을 그저 분노로만 끝내야 하는가? 솔직히 동북공정에 관해 들으면서도, 분노하면서도 겨우 내가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라는 마음이 지배적 이였다. 그러나 중국에 유학간 14살의 학생이 바꿔낸 일. 비록 이번 영상에 나오진 못했으나 우리나라를 위해 무엇인가를 했을 사람들을 보고 생각하자 비록 지금은 이렇듯 감상문을 쓰고 서명하는 한 사람밖에 될 수 없지만, 분명 나도 대한민국의 한사람으로서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몰라서 부끄럽다면 지금이라도 알면 된다. 아무것도 못하는 이 순간이 부끄럽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으면 된다. 나는 현재의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아는 것이라 생각한다. 알게 되는 그가 우리 대한민국의 피가 흐르고 있는 사람이라면 분명 혼이 울릴 것이라 믿는다.
알고서 행하는 것이다. 미래는 우리가 이끌어 나가야 하는 것이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 다시 한번 뒤집을 수 있는 기회가 오는 법. 고대 적은수의 한민족이 인해전술을 펼치는 중국에 굽히지 않고 맞섰던 그 혼으로 마음을 모은다면 분명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부디 나의 마음이 불타오른 것처럼 같은 대한민국의 민족으로서 불타오르길 바란다.
3학년5반 이혜진
동북공정에 대해서 들은 게 있지만 자세히 알지는 못했다. 오늘 김강록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우리의 역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뼈저리게 느꼈다.
중국이 역사왜곡을 시작하고 있을 때 우리가 안심하고 있었다는 게 후회가 된다. 이제라도 우리의 역사를 소중히 여기고 자세히 알아 중국의 거대한 음모 속에서 지켜야겠다. 그동안 국사는 지루하고 재미없는 과목으로만 생각했는데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해 자세히 알면서 그런 과목으로만 생각해서는 안 되겠다.
우리의 역사는 우리가 알아야 하고 우리가 지켜야 하는 것이다.
그 주체가 지금의 나라는 것에 대해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우리가 지켜주지 않으면 우리의 역사도 우리를 찾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문화재, 유물에 대해 세세한 관심을 가져야겠다.
대학에서도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좀더 깊은 조사와 연구를 해야 한다.
우리나라가 반박할 수 있는 증거자료를 많이 제시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국사를 선택과목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필수 과목으로 해야 한다. 우리가 바로 알아야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고구려가 중국의 지방정권은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 될 말이다. 동북공정에 대해 알았으니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주위에도 설명해줘야겠다.
3학년8반 정신애
나는 요즘 사극에 빠져 있는데, 주몽, 연개소문, 대조영 등 우리의 역사를 다루고 있는 사극의 내용들이 중국의 계략으로 왜곡되고 있다는 사실을 오늘 자세히 알게 됨으로써 사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 사태는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중국이 이렇도록 침착하게 한민족의 역사를 차곡차곡 자신들의 역사로 쌓는 동안 한국은 뭘 하고 있었나 싶다. 독도 때도 그렇다. 일본은 단계적으로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하고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는 동안 한국은 뭐 하나 제대로 반응한 것이 없다. 이래서는 안 된다. 요즘의 젊은이들은 역사와 자신은 관계없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굉장히 많은데 역사가 있기에 지금 우리들이 이렇게 살 수 있다는 것을 바로 알고 역사왜곡을 바로잡는데 힘을 보태야 할 것이다. 단군의 이념과 고구려의 기상. 발해의 설움까지 우리는 바로 알아야 하고 역사를 지켜야 한다. 다른 사람들이 하겠지 하고 미루다 보면, 후세에는 우리가 중국의 노예가 되어야 한다고 할지도 모른다. 오늘 영상에 나온 한 초등학생의 활약을 보고 많은 학생들이 놀랐을 것이다. 나 역시 그가 굉장히 놀랍고 굉장히 자랑스러웠다. 그는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의 역사를 지켰다. 우리 국민 모두가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다면 저따위 동북공정은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고조선을 잊어서는 안 되고 고구려, 발해를 잊어서는 안 된다. 또한,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힘쓰신 열사들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된다. 그들은 이 자그마한 나라가 외세의 침략을 받지 않고 자주 국가로써 힘을 기르길 원하며 싸웠던 분들이다. 훗날 이 나라가 중국의 속국이라도 된다면 이 분들의 노력은 헛수고가 된다. 이 작은 나라를 위해 피 흘리셨던 분들이 얼마나 많은지, 위험을 무릅쓰고, 고통을 무릅쓰고 이 나라를 외쳤던 외로운 분들이 얼마나 많은지 우리는 반드시 알아야 하고 그 노력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나는 역사를 배우는 것이 어렵고 힘들어서 자연계로 왔다. 그러나 내가 사극에 재미가 들린 때부턴가. 난 자연계에서도 우리의 역사를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리고 오늘, 영상을 보면서 확실히 알았다. 역사는 자연계라고 안 배우는 과목이 아니라는 것을. 역사과목은 어느 계열에서든 배워야 한다는 것을. 난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역사를 알기위해 인터넷을 검색할 것이고 알아갈 것이다. 그리고 많은 이들과 함께 우리나라의 역사를 알릴 것이다. 사랑합니다. 대한민국!
3학년 3반 유하영
오늘 동북공정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그냥 심각한 줄로만 알았다. 중국이 저렇게 구체적으로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지 몰랐다. 부끄럽다. 아무것도 몰랐던 내가 부끄럽고, 그냥 무방비로 당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부끄럽다. 역사는 되풀이 된다는 말이 있다. 고조선 시대부터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항상 주변 국가들에 의해 조용했던 날이 없었던 것 같다.
우리나라 역사 지키기에 앞서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우리 역사에 대한 배움이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작은 영상을 보고 분개하는 모습이 부끄럽다.
자기나라의 역사를 아는 일은 당연한 일인데, 꺼리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국사나 근현대사를 선택과목으로 지정하고, 단순암기식으로 공부하는 우리들.
국사, 근현대사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연히 알아야 할 우리의 역사며 뿌리이다.
나는 이번에 수능을 치렀고, 대학진학을 준비하고 있다. 대학교 정하는 것도 중요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무슨 과를 가는 것이었다.
나는 ‘사학과’를 택했다. 다들 왜 가냐며 난리였지만, 난 사학과 선택에 후회가 없다. 오늘 동북공정에 대한 강의를 들으니 내가 더욱 더 과를 잘 선택했다고 생각한다. 어서 빨리 열심히 공부해서 동북공정에 대한 진상을 파헤치고, 우리나라 역사를 제대로 잡고 싶다. 우리나라는 동북공정 말고도 해결해야할 역사적 문제가 많다. 독도문제, 간도문제, 독립후손자 들에 대한 조취, 군위안부문제 등등...
겉으로만 버럭 화를 낼 것이 아니다. 아이에서부터 어른, 정치인, 대통령 모두 하나가 되어 우리나라 역사를 지켜야 할 것이다.
그리고 만약 내가 교육부 장관이 되면, 국사를 필수과목으로 집어넣으리.
한국 근현대사도 함께...
3학년3반 이효정
동북공정을 면접 준비를 하느라 접해본 적이 있다.
하지만 그때는 면접 준비라는 틀 안에서 형식적인 것만 알아보고 준비하고, 또 그다지 중국에 대한 반감을 가지지 못했었는데, 오늘 새삼 강의를 들으니 몰랐던 부분도 엄청 많았고 내 이익을 위해 동북공정을 알려고 했다는 점이 부끄러워졌다.
정말 무서운 중국이다. 우리가 설마..하는 사이에 정말 엄청난 시간과 돈을 들여 야금야금 우리나라의 뿌리를 갈가 먹고 뿌리째 뽑으려 하다니 말이다. 나는 그에 대한 우리나라의 태도에 또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느낌표’ 라는 프로그램에서 74434라는 코너를 통해 우리나라 문화유산 반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지만 그것만으로는 역부족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정부 또한 무관심한 편이며 대통령이 개천절 행사에도 참여하지 않는데 도대체 어떻게 대응하겠는가?
독도문제도 그렇다. 이렇게 독도문제에 대하듯 안일한 태도를 가지고 동북공정을 맞으려 한다면 우리나라 고구려와 발해 역사는 정말 중국의 뜻대로 되어버리지 않겠는가? 그 와중에도 소수의 사람들이 발해와 고구려 역사를 되찾자는 노래를 만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는 것은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나 또한 마찬가지이다. 이렇게 동북공정에 대해 알아감으로써 분노를 터뜨리긴 하나 정작 행동으로 실천하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선생님께서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셨다. 지금부터라도 선생님의 말씀처럼 댓글을 달고 서명하는 작은 일부터 실천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대한민국.. 그의 역사!! 우리 손으로 지키지 않으면 누가 지친단 말인가?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역사 우리 손으로 지키자!
동북공정 반대!
사랑합니다. 대한민국!!!
첫댓글 잘 봤어요 ~ 그런데, 현재 학교국사책이 동북공정의 원조라는 얘기는 없는 것 같네요. 정말 큰일입니다. 동북공정 아무리 비난해 봤자, 이는 그릇의 겉만 닦는 것과 같고, 학교국사책을 폐기처분하고 새로 쓰지 않는것은 진짜 중요한 그릇 안쪽을 하나도 안닦고 방치하는것과 같죠.
할머니 말씀이 백번 지당 하신 말씀 입니다. 적은 밖에만 있는게 아닙니다. 진짜 적은 우리 자신에게, 우리 내부에 있습니다. 각종 정치, 종교, 경제, 이념 세력들이 있습니다. 그것을 스스로 인정 하고 색출 해낼때 그 어떠한 외적의 공격이나 공작도 물리칠수 있습니다. ^^
홀필렬님, 같이 색출하시지요^^ 비법도 있으면 공유하고요^^ 썩은무리만 잡는 무슨 중성자탄 같은 것 없나요? ^^
정말 지당하신말씀이예요. 저도 주변사람들에게 삼태극을 얘기하고 역사를 설명하면은 오히려 저를 나무랍니다. 잘못된 종교에 빠지것으로말이죠. ㅋㅋ 한숨만 나와요 빨리 깨어야 할텐데 우리동포들..
각기 저마다의 위치에서 민족의 위대한 정신을 찾기위해 분투하는거죠..미력한 힘들이지만 합쳐지면 문제는 달라지겠죠^^ 다른점을 찾기보다는 힘을 합치기위한 지혜가 아쉬울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