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 61 메세지
띵~띵 메시지가 왔습니다.‘ 고객님 사랑합니다.’ 어느 쇼핑몰에서 보낸 메시지였습니다. 이런 메세지에 잠시 마음이 설랬습니다. 이것도 그 쇼핑몰의 전략이겠죠. 그 한마디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흔한 말이지만 들으면 기분 좋아지는 그런 말입니다.
고객에게 이런 마음으로 다가선다면 고객들은 언제든 그 쇼핑몰의 단골고객이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고객을 모신다.‘ 참 좋은 컨셉 같았습니다 간단하지만 강력하고 부드러운 메세지 ’고객님 사랑합니다.‘
사례 62 너무 당당한 유치원 선생님
한 삼개월 유치원의 한 선생님이 아이를 데리러 셔틀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하원을 보조하는 선생님이였습니다. 그녀는 유치원 선생님이라고 하기에는 참 무뚝뚝한 편이였습니다. 부모가 아이를 데리고 와도 문에서 잠깐 나와 아이를 받아 아무 말없이 데리고 갑니다 “~누구왔니? ” 라는 말 한마디 없이 그냥 쓱 데리고 들어가곤 하였습니다. “어머님, 안녕하세요” 인사한마디 없이 그저 자신의 일에만 열중하고 있었습니다. 유치원 부모의 기대치를 저버린 그녀는 과연 아이에게 관심이 있는 선생님일까? 라는 생각이 점점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구 두달이 지나 입학식에 참석했는데 그녀는 우리아이의 보조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속으로 이 선생은 되지마라 했는데..그리고 그 후로도 지나가다 봐도 먼저 인사 한번 하는 걸 보지 못했습니다. 그럼 아이에게는 어떻게 할까? 먼저 다가가서 아이의 필요한 걸 도와줄 수 있을까?라는 의심이 들었습니다. 그녀는 너무 당당한 선생님이였습니다. 선생님의 겸손도 의무도 보여주지 못하는 선생님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일년이 걱정입니다.
사례63 보여 지는 것
백화점에 꾸질이 추리닝을 입고 물건을 사러 상점에 들어가면 직원들은 아래위로 한번 훝어 보고는 이내 불친절한 태도로 돌변합니다. 별로 물건을 살 것 같지 않아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한 친구가 백화점 명품관에 추리닝을 입고 들어갔습니다. 직원들은 추리닝 입은 그녀의 모습이 하찮게 보였는지 그 고객에 대해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있구 질문에도 별로 적극적인 대답이 없는 듯 보였답니다.. 그녀는 내심 불쾌 했구. 다음날 화장에 정장에 차려 입고는 다시 그 매장을 방문했을 때는 그들의 태도가 틀려졌다며 열심히 그녀의 명뭄관에 대한 불만을 말하고 있었습니다. 겉으로 보여지는 것에 사람들은 얼마나 많은 의지를 하고 있는 걸까요? 사람이 첫인상을 판단 할 때 그 사람의 표정과 의상 태도를 보고 어느 정도의 이미지를 결정짓는 걸 까요? 매러비안 차트처럼 보여지는 것 모습이 55%를 두는 걸까요? 갑자기 정장을 차려입은 그녀는 귀부인이 된 걸까요? 같은 사람이 옷을 바꿔 입었을 뿐인데 그들의 태도가 180도 틀려졌습니다. 그렇다면 보여지는 것들에 사람들은 판단하고 움직이는가 봅니다. 아무리 어떻게 입던 내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도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판단하지 않는가 봅니다. 그러면 장소에 따라 의상도 갖추어야 할 예의가 있다는 말입니다. 그렇게 장소와 모임에 따라 갖추어 입는 것도 하나의 매너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사례64 2일 휴무제
얼마동안 매스컴에서 전통시장과 S.S.M의 공방이 치열하더니 정부에서 2일 의무 휴무제를 시행하였습니다. 좋은지 나쁜지 한참동안 진통이였습니다. 어느날인가 동네의 홈플러스에 들렸더니 휴무를 한다는 간판이 내 걸려 있었습니다.
아~ 오늘부터 시행이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일요일에 쇼핑을 가야하는 사람들은 어찌해야합니까? 참으로 불편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늘 이용하던 편리함이 없어져 버린다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내가 ‘업자’가 아닌 이상 이런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에 반대를 하고 싶습니다. 자유로운 경쟁체제를 허용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그들간의 자유로운 경쟁은 당연한 겁니다. 다른 방법으로의 제한을 해야지 이렇게 시민들을 불편하게 하고서는 어느쪽의 이익을 옹호한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상거래에는 상도덕 이라는게 있습니다. 마구잡이식의 자본을 투자해 자신의 이익만을 챙기려 애쓰다가 대기업들은 덜컥 발목이 잡힌 격입니다. 과유불급입니다. 앞뒤를 돌아보지 않고 경제적인 방식만 고집하며 밀어내기식 사업의 부작용입니다. 이렇게 이익의 잠식이 아니라 사회공헌 사업에도 눈을 돌려 이익의 나눔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방법도 좋지 않을까요? 사회에서 그들의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소비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가 생각해 봅니다..
사례 65 배려
가끔 ‘눈치’와‘ 배려’의 차이는 무얼까? 생각해 봅니다. 우리의 교육 현실이 남에게 배려해야 한다는 단어 보다는 눈치를 본다는 말을 더 흔하게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눈치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니 ① 일의 정황이나 남의 마음 따위를 상황으로부터 미루어 알아내는 힘 ② 속으로 생각하는 바가 겉으로 드러나는 어떤 태도. 이 의미에서 강조되는 있는 것은 어떠한 능력과 태도의 의미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눈치를 본다는 말은 남이 싫어하는 태도가 엿보인다는 말로 쓰이고 있습니다. 하고 싶지만 남이 나를 싫어해서 그 일을 못한다는 의미 정도로 해석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럼 배려의 사전적 의미는 무얼까요? ① 여러 가지로 마음을 써서 보살피고 도와줌 ②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거나 마음을 써서 보살펴 주다. 즉 자신이 생각만하는 바를 행동으로 옮긴다 라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눈치’라는 말은 남의 생각이 나에게 미치는 수동적인 행동이 되며 ‘배려’라는 말은 내가 알아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능동적인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배려라는 말은 눈치보다 더 큰 의미로 쓰일 수 있습니다. 눈치를 보기보다는 내가 일을 찾아 그 상황이나 사람에 대해 행동하는 것은 ‘배려’라고 쓰는 게 더 자조적인 표현 방법이 아니가 생각해 봅니다. 그렇다면 봉사활동은 눈치인가요? 배려인가요? 내가 스스로 생각해보고 일을 찾아 도와주게 되면 ‘배려’이구요. 일을 하지 않고 앉아서 생각만 하고 있으면 눈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당당함이란 봉사와 서비스에는 좀 어울리지 않는 표현입니다. 당당함의 반대말은 비굴함이 아니라 겸손입니다. 겸손한 태도를 때론 비굴함이라고 오해 할 수 있으나 생각의 차이입니다.봉사자에게는 겸손함도 꼭 갖추어야할 태도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살면서 상황에 맞게 자신의 태도를 변화 시킬 필요도 있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사회 환경이나 직업에 따라 태도는 변해야 합니다. 그것에 맞게 ...그것이 그 직업을 받아들이는 프로의 자세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당당함은 때론 꼭 필요한 덕목이지만 지나치면 보기엔 좋지 않습니다. 겸손도 마찬가지이겠지요. 과유불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