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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중국이 자랑하는 최신의 3세대 전차 Type 99식, ZTZ-99 주력전차 PT1 l 중국이 자랑하는 최신의 3세대 전차 Type 99식, ZTZ-99 주력전차 P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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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제품은 하비보스사에서 출시한 #82438 번 ZTZ 99 MBT 입니다.
작년 11월에 주문한 제품인데 수입통관상의 문제로 3월에야 겨우 들어온 제품 입니다.
[이번 주문으로 구입한 중국군 관련 아이템 중국군 창설 60주년을 맞이해 작년 2009년 연말까지 푸짐한 중국군 관련 아이템들이 쏟아져나왔다]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했던 제품중 하나이자 얼마전에 완성한 제품이기도 해서 오늘은 부담없이 (사실 그전의 리뷰는 직접 제작해보지 않고 런너상으로만 보고쓰는 리뷰라 좀 불안불안했다) 쓸 수있을 듯 합니다.
중국모형계 세계를 주름잡다!!
얼마전 본 다큐에서 중국의 생산성에 대해 다룬 이야기를 봤는데 현재 UN에서 인간의 생활에 필요한 생활용품은 약 58,000 여가지로 구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중 중국에서 생산하는게 품목이 무려 38,000 여가지나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중국이 세계의 공장이라고 불리는것도 너무나 당연할 수밖에 없는가 봅니다.
제가 일하는 피씨업계에서조차 이제는 중국제 부품 아닌 제품을 볼 수 없게 된지는 꽤 오래전의 이야기 입니다. 그만큼 세계경제에 미치는 중국의 영향을 지대하다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우리가 관심있어 하는 모형계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드래곤 이나 AFVCLUB, 레벨등 이미 내놓라 하는 메이커들은 중국에서 생산을 하고 포장을 하여 수출을 하고 있습니다.
자본,노동 기술의 집약적 산업 프라모델 사업
모형을 생산하는데 흔히 그 업체가 모든 개발을 다 한다고 아시는분이 있는데 그렇게 하는 업체는 반다이나 타미야 같은 규모가 큰 몇몇 업체밖에 없습니다.
대부분의 업체들은 영세한 수준이기 때문에 별도 개발실을 두기 보다는 외부에서 개발도면을 따로 구매해서 금형설계를 하고 마스터 금형을 파서 사출하고 포장하여 자사의 상표를 붙여나가는 시스템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국산 모형메이커인 아카데미 역시 자체적으로 이 모든 개발을 하는 것은 아닌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도면의 경우 실기체를 직접 연구하고 도면으로 만드는 전문개발업체를 통해 사들이고 이를 바탕으로 금형을 파고 포장과 데칼과 메뉴얼 작업등을 해서 아카데미 상표로 판매되고 있지요..
과거 70~80년대에는 한국은 대표적인 완구제작의 강국이였습니다.
하지만 현재 모형계는 중국에서 모든 제작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금형개발과 사출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모형개발의 가장 중요한 도면 역시 홍콩이나 대만의 업체들에 의해 개발되어 중국업체로 넘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왜 중국에서 이 모든 개발이 이루어질까요..?
물론 가격이 싸기 때문입니다. 보통 1/35 스케일 전차 아이템을 개발하는데 국내에서 이를 개발한다면 수억에서 수십억이 요구지지만 중국에서는 이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들리는 소문으로는 자동차 한대가격이면 개발이 가능하다고 한다) 모든 개발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현재 웬만한 수요가 있고 판매망이 갖추어져 있어 판매가 가능한 업체는 모두 중국으로 달려가고 있는게 오늘날의 모형계의 현실 입니다.
물론 과거에는 이 모든 작업을 거의 국내에서 해냈습니다. 바로 1970~80년대에 이르는 황금기가 바로 그것이였죠..
지금의 중국의 역할을 과거에는 한국이 해냈던 것은 국가적인 지원도 있었지만 특히 한국의 금형기술은 특유의 섬세함으로 정평이 자자해 수많은 외국업체들에게 상당한 인기를 끌며 한때 전세계 완구시장의 절반이상을 독점할때도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국의 금형시장은 지금 거의 죽기 직전입니다. 대표적인 금형밀집지역인 영등포의 문래
동금형공장지대만 해도 90년대 초반까지 문이 닳도록 드나들던 딜러들이 즐비했지만 지금은 거의
대부분이 사라진 가운데 몇몇 업체들만 간신히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고 얼마전에 KBS 에서
한 르포에서 말해주더군요..
왜 그럴까요..? 많은 이유가 있지만 그주된 이유는 국내와는 가격적으로 큰 차이가 나는 중국의
단가문제 입니다. 국내의 개발비의 절반도 안되는 중국의 금형시장은 국내의 금형시장을 초토화
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과연 그 이유만일까요..? 한국이 지금의 중국시장과 비슷했던 70~80년대 일본 국내의 금
형시장은 과연 다 망했을까요..? 그랬다면 금형의 강국으로 불리는 일본 모형계는 아마 지금 존
재하지 않았을겁니다.
반다이나 타미야, 하세가와 등 내놓라 하는 모형업체들은 여전히 일본업체 들이며 그들은 여전
히 일본에서 제품을 생산 판매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나고 섬세한
금형제작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연 일본과 한국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그건 바로 일본은 든든한 국내내수시장과 기본적으로 독자적으로 제품을 개발 설계할 수 있는 능
력을 가졌다는 점 입니다.
70~80년대 국내의 완구금형시장들은 그 동네의 개들도 돈을 물고 다닌다는 그야말로 황금시대 였
습니다.
70~80년대 일본이 경제의 고성장과 더불어 발전한 플라모델 산업의 공장은 바로 이웃나라 한국이
였습니다.
일본의 수많은 오더를 다 맡아 개발한 것이 바로 한국의 금형공장들이였으며 일본 시장의 까다로
운 납품조건에 맞추다 보니 자연스럽게 실력도 늘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것은 현재 중국의 모형
시장과 상당히 비슷합니다.
하지만 한국금형공장들은 거기에서만 안주하게 됩니다. 즉 앞으로 해외에서의 오더가 없더라도
자체적으로 먹고 살수 있는 독자적인 아이템과 국내 내수시장을 확보했어야 했는데 현실에 안주
한 나머지 그것을 게을리 한것이죠..
결국 그 우려는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90년대 초반 중국이 개방정책을 펴면서 값싼 중국의 노동
시작이 열렸고 수많은 일거리들이 중국으로 몰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한때 화려했던 국내의 모형금형시장은 2000년대 초반 거의 몰살하게 됩니다. 단 한가지 예
외업체가 있었죠.. 바로 아카데미 였습니다.
아카데미는 이미 이런 사실을 예견했는지 80년대 후반부터 독자적인 아이템 개발에 힘을 쏟았고
그결과 한때 어깨를 같이하던 수많은 업체들이 쓰러지던 90년대 IMF 사태에도 꿋꿋하게 살아남
게 됩니다.
하비보스 드디어 내수시장에 눈뜨는가..?
자 이제 현재의 중국시장으로 가보죠~~
90년대 말부터 시작된 중국의 모형시장은 사실 수출에만 신경을 쓴 수출형 전략을 쓰게됩니다.
국가적인 정책이 그랬습니다.수출을 해 외화를 벌수 있다면 완구던 뭐던 무조건 생산할수 있도록
국가에서 밀어주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트럼페터 및 하비보스로 대표되는 중국의 모형 메이커들은 근 10년도 안되 막대한
자본력과 개발력을 앞세워 일순간에 거대 메이커로 성장하게 됩니다.
[하비보스 중국군 관련 아이템에는 하나같이 이런 포스터가 들어 있다. 중국군의 최신 장갑차와 전차들인데 이를 전부 아이템화 한다고 대대적으로 광고중]
이들 메이커 제품들은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아이템을 내세우면서 10년새에 모형계의 큰 축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현재 중국의 모형시장은 절정기에 다다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규모나 품질로 많은
성장을 해온 것이 사실 입니다.(물론 품질면에서는 아직 일본이나 한국의 제품보다는 떨어지는것
이 사실이다)
지금의 중국모형업게는 마치 우리의 70~80년대를 보는것과 비슷합니다. 수많은 금형업계들이 난
립하며 수많은 아이템들을 매달 미친듯이 찍어내고 있습니다. 우리도 80년대 그랬죠..
하지만 우리의 그때와는 다른 부분도 있습니다. 우리가 가장 화려했을 때 국내내수시장에 소홀했
다면 중국모형업체들은 지금 세계 최대규모의 내수시장이라는 중국내 내수시장에 눈길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자국의 장비들을 제품화하기 시작한것이죠..
사실 중국군 아이템은 자위대와 더불어 가장 인기없는 아이템으로는 1~2위를 다툴정도로 비인기
아이템 입니다.
미군처럼 티비 같은 미디어에 자주 등장한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독특한 디자인이나 활약을 보여
준것도 아닌데다가 대부분 구소련의 장비의 카피이거나 구형장비이기 때문이죠..
그런 중국군 장비들을 대대적으로 제품화하게 된 것은 작년 2009년 그러니까 중국건국 60주년을
맞이해 대대적인 현대 중국군 무기들을 아이템화 한것이죠..
여기에는 현 중국 모형계의 모든 메이커가 일심이되어 열심히 하고 있는게 눈으로 보일 정도 입
니다.
트럼페터의 J-10 전투기를 비롯 최근 중국공군이 도입하고 있는 SU-30MKK 를 1/32 스케일로 뽑
아내지를 않나 그밖에 하비보스나 브롱코 등은 기어이 중국이 침이 마르도록 자랑하고 있는 3세
대 전차인 99식 전차와 각종 신형 장갑차들을 일제히 제품화 하기 시작한것이죠
오늘 소개할 제품 역시 그 대표적인 제품 입니다. 바로 하비보스사가 야삼차게 공개한 중국군 최
신 전차인 99식 전차가 바로 그것입니다.
1. 박스 및 외형
[천안문을 배경으로 퍼레이드 모습을 박스아트로 하고 있다. 그다지 잘 그린 박스아트는 아
니다]
약 53x33x10 센티정도의 비교적 큰 박스 입니다.
빈센트웨이씨가 그린 박스아트가 인상적인 박스아트는 2009년 중국군 창설 60주년 기념 퍼레이드때의 모습을 그대로 박스아트로 하고 있습니다.
천안문 앞을 지나는 99식 전차의 모습을 나름 늠름하게 그렸지만 사실 그다지 큰 감흥은 오지 않습니다.
박스 자체는 역시 매우 튼튼합니다.
측면에는 99식 전차의 간단한 설명과 칼러 3면도가 상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2. 내용 및 특징
[부품수 200여개가 넘는 푸짐한 구성 회색의 사출물은 사출상태가 매우 좋다]
박스를 열어보면 이외로 푸짐한 구성에 놀라게 됩니다.
회색의 사출색으로 이루어진 부품들은 대략 200여개가 넘는 크고 작은 부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부품의 사출상태는 눈으로 보아도 상당히 좋게 보입니다. 수춧도 거의 없고 사출상태도 깨끗한 편 입니다.
이 제품은 99식 전차의 기본형을 재현한 제품 입니다.
이 제품외에 증가장갑이 추가된 82439번 ZTZ 99 A MBT 와 포탑의 형태가 다른 후기형 타입인 82440번 ZTZ 99 B MBT 등 총 3가지 바리에이션이 동시에 출시되었습니다.
차근차근 보도록 하죠~~
(1) 휠 및 궤도
[휠은 별도 런너로 구분하고 있다]
휠 은 별도 런너로 사출되어 있습니다.
정확한 원형태의 휠을 잘 재현하고 있습니다. 휠은 허브축과 볼트머리등이 사출이 정교합니다.
[휠의 디테일이 아주 좋은편 볼트머리와 특유의 휠 형태를 잘 재현하고 있다]
고무림 부분은 별도 분리하고 있지 않고 같이 사출해내고 있습니다.
구동륜과 스프로킷 역시 디테일이 아주 좋은 편 입니다.
[구동휠을 비롯 작은 부품까지 꼼꼼하게 재현하고 있다]
현가장치는 당연 분리되어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쿠션이 먹은 상태와 노말상태중 위치를 정해 접착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복잡한 구조의 유기압 현가장치의 특징을 잘 재현하고 있습니다.
궤도는 연결식으로 재현되어 있습니다.
[궤도는 연결식으로 별도의 수지궤도는 들어 있지 않다]
연결실 궤도가 한 개씩 사출되어 있는 런너가 꽤 많이 들어 있습니다.
드래곤 제품과 같이 잘라져나왔으면 참 좋았을텐데.. 조립해보니 궤도조립에도 꽤 많은 시간이 들더군요..
[궤도의 디테일은 꽤 괜찮은 편!]
궤도는 디테일도 좋고 조립성도 꽤 좋은 편 입니다.
[휠의 디테일이나 조립은 아주 양호한 편!]
(2) 차체
[차체는 상하분리되어 있다. 상체는 특이하게 박스짜기 형태]
차체는 상하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하체는 현가장치의 형태까지 정확하게 재현하고 있다]
당연 슬라이드 금형으로 일괄 사출되어 있습니다.
하체부터 볼까요..?
하체는 앞서 이야기한대로 복잡한 현가장치의 구조를 완벽하게 재현하고 있습니다.
[ 사진에서 보듯 바닥까지 재현되어 있는등 디테일이 아주 뛰어나다]
차체 바닥까지 재현되어 있을만큼 디테일과 볼륨이 아주 뛰어납니다.
상체는 특이하게 휀더 부분이 분리되어 있습니다.
[상체는 휀더 부분이 분리되어 있는 일명 박스짜기 형태를 취하고 있다]
아마 정확한 형태를 재현하기 위한것도 있지만 휀더 부분이 약간 99식 전차의 일종의 저가형인 95식전차를 재현하기 위한것으로 보입니다.
[엔진테크등 차체상면의 디테일이 아주 뛰어나다]
상체에는 작은 구멍들이 뚫려있습니다. 라이트와 라이트 가드등을 장착하기 위한 구멍인데 조립중에 뒷편에서 매뉴얼에 따라 뚫어주어야 합니다.
[상체 앞면에는 라이트 와 라이트 가드등을 연결할 수 있는 구멍을 뚫어주어야 한다]
차체 후방의 엔진테크는 나름 정교하게 잘 재현되어 있습니다. 99식 전차의 특유의 형태를 보여주는 뒷부분에는 증가연료탱크를 장착할수 있는 랙크 부분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다만 증가연료탱크는 들어 있지 않습니다. 별매더군요..(뭐하자는 짓인지..?)
[차체 앞 부분의 침수방지 V자 둑과 불도져 부품은 전형적인 소련전차의 특징이다]
차체는 T-72 를 연상하게 하는 특징들이 있는데 운전석 부분의 V 자 형태의 물막이 둑과 라이트 그리고 라이트 가드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휀더 와 사이드 스커트 공구상자등을 분리되어 있지만 조립은 단차없이 훌륭하게 조립되는 편이다]
(3) 휀더 및 사이드스커트
[휀더와 공구상자 그리고 스커트는 분리되어 있다]
상체에는 측면의 휀더 부분과 공구상자 그리고 사이드 스커트 부분이 분할되어 있습니다.
[스커트의 몰드 재현이 일품~~]
조립과정에는 이 두 부품을 서로 붙여 덩어리로 만들어 차체에 붙이게 되어 있는데 잘 붙을까 하는 의심과는 달리 붙여보면 이외로 잘 붙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측면의 휀더와 공구상자 그리고 사이드 스커트의 디테일은 매우 뛰어난 편 입니다. 조립고 쉽고 조립과정중 우려와는 달리 차체와의 접착도 기분좋게 잘 됩니다.
[사이드스커트의 디테일 역시 아주 뛰어난 편 이다]
(4) 포탑
[포탑은 슬라이드 금형사출로 일괄사출되어 있다]
포탑은 슬라이드 금형으로 일괄 사출되어 있습니다.
[오밀조밀한 복잡한 형태를 잘 재현하고 있다]
레오파트 II 전차의 포탑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형상의 포탑을 멋지게 재현하고 있습니다.
[높이 낮은 특유의 형태를 절묘하게 재현중]
포탑의 형상도 형상이지만 포탑의 용접선과 외부의 배선그리고 햇치의 연결부까지 매우 정교하게 사출되어 있습니다.
[포탑상면의 레이아웃도 가지런하게 잘 정리되어 있다]
포탑에 있어 가장 큰 매력은 역시 기다란 주포로 실차에서는 125밀리의 52구경장의 주포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긴포신을 가진 주포의 형태도 수준급 메탈포신이 아쉬운 부분이긴 하지만 그런대로 디테일이나 몰드가 좋은편이다]
레오파트 전차와 T-72 의 포탑을 섞어놓은듯한 포탑에 긴 포까지 이루어져 기가막힌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포를 고정하는 만텔부의 방수포 무늬 역시 잘 재현 되어 있습니다. 포의 경우 그대로 붙이면 약간 내려간 형태를 하므로 늠름한 모습을 하기 위해서는 만텔의 윗 부분을 살짝 잘라내어 포가 약간 들린형태로 해주는게 좋습니다.
[만텔의 주름표현도 수준급이다]
[차체 후방리어패널의 모습]
전차장석과 포수석의 헷치그리고 포수 조준경등 별도 부품으로 분리해두고 있습니다. 헷치는 개페선택이 가능합니다.
[각종 헷치들의 디테일도 아주 뛰어난 편이다]
또한 99식전차의 특징인 방어장비 (적의 조준용 레이더를 발사하면 감지하여 이를 무력화 시킴) 와 환경센서 역시 정교하게 재현하고 있습니다.
[포탑에 장착되는 레이져 방어장비도 디테일하게 재현하고 있다]
포탑 측면의 5연장 발연탄 발사기 역시 그 형태를 완벽하게 재현하고 있습니다.
전차장 석에는 구소련전차에서 볼수 있는 DDSK 12.7mm 대공기관총이 정교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별도 부품으로 분리되어 있는 DDSK 12.7mm 중기관총 소련제 전차라면 거의 표준으로 장작하고 있
는 중기관총이다]
포탑후방의 대형바스켓 역시 몇 개 되지 않는 부품으로도 정교하게 그 형태를 재현하고 있습니다. 조립도 쉽고 형태도 괜찮아 아주 마음에 듭니다.
[포탑후방의 바스켓 역시 딱딱 맞게 사출상태가 좋다]
바스켓 뒷편에는 구소련전차들에서 볼 수 있는 둥근원형태의 스노켓을 장착한 모습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포탑의 형태나 디테일은 실차의 그 느낌을 정확하게 재현하고 있다]
(5) 기타
워낙 단순하게 생겨먹은 전차라 그런지 별다른 악셔사리를 들어 있지 않습니다. 수통도 재리캔도 모포도 없습니다. 뭐 사진에서 보니 중국전차들은 장비품을 주렁주렁 메고 다니지는 않는 것 같긴 합니다..
[ 엔진메쉬를 재현하기 위한 에칭부품이 들어있다. 상태는 보시듯 아주 좋은편!]
다만 엔진데크를 재현하기 위해 엔진메쉬 부분은 에칭부품으로 들어 있습니다.
황동재질로 된 엔진테크의 디테일이 아주 뛰어납니다. 직접 붙여보니 잘리기도 잘 잘리고 크기도 딱 맞습니다. 무엇보다 메쉬 특유의 촘촘한 형태를 잘 재현하고 있습니다.
(6) 데칼 및 메뉴얼
[데칼은 간단한게 들어있다 데칼의 품질은 꽤 좋은편이다]
데칼은 간단한 형태로 된게 들어 있습니다.
중국군의 표시인 한자로 팔자가 씌여진 붉은 깃발과 0~9까지의 숫자만 재현되어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구소련군의 번호식을 따라해서 그런지 3자리의 번호로만 되어 있는 간단한 데칼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데칼의 품질은 아주 좋습니다. 중국제 데칼이 국산 데칼보다 더 잘 붙더군요..
매뉴얼 역시 상세하게 잘 그려져 있습니다.
보고 조립하기에 아무런 어려움이 없을분더러 크고 시원스럽게 잘 그려져 있어 보기도 좋습니다.
도색을 위한 별도의 칼러 3면도 역시 같이 들어 있습니다.
[ 역시 칼러로 된 3면도가 들어 있다. 도색에 아주 유용한 부분이다]
[도색가이드로 gsi 락카외에 다양한 칼러번호로 지정되어 있어 도색에 편리하다]
3. 단점
전체적으로 우수한 품질을 보여주는 제품 입니다만 아쉬운 부분도 몇군데 있습니다.
일단 박스아트에 그려져 있는 견인케이블이 들어 있지 않습니다. 앞서 이야기 한대로 증가연료탱크 역시 별매로 제품에는 들어 있지 않습니다.
[ 이 제품에는 증가연료탱크가 들어있지 않다 별도로 판매중 참 치사하다~]
사출상태는 많이 좋아진 편이지만 바로 잘라 조립하기에는 여전히 불안합니다. 니퍼로 잘라 여러 번 다듬어 주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4. 미라지의 평가
자국의 무기라 그런지 이번 하비보스가 출시한 중국군 아이템들은 하나같이 제품의 품질이 우수한 편 입니다.
[보이져사의 별매에칭을 적용시킨 예..]
이번 제품 역시 열어보고 눈에 띄게 높아진 품질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 제품중 하나 입니다.
[소련의 T-72 전차와 독일의 레오파트2 전차가 뒤섞인 재미난 형태의 전차가 바로 중국군의 최신 전차인 99식 전차 ZTZ 99 MBT 입니다. 곳곳에 짬뽕한 흔적이 보입니다.]
[포탑의 정면부 형상은 영판 레오파트의 그것인데..]
[이번 작품은 중국군의 최신 위장색인 그린과 다크그린 그리고 라이트 샌드의 3색 위장을 재현해보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스커트는 실차에서 고무제라 페인트가 벗겨짐 표현을 붓으로 살짝 그려줬습니다.]
이 제품은 특이하게 브롱코나 다른 중국메이커들에서도 같이 발매되고 있는데.. 재미난것은 대부분의 제품이 일단 사진상으로는 같은 제품으로 보인다는 점 입니다.
[하비보스사외에 브롱코에서도 판매중인 ZTZ 99 전차 어째 하비보스사와 별 차이가 없어보이는데..]
아직 브롱코 제품은 사보지 않아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사진상으로 보면 거의 같은 제품으로 보입니다.
[아직 구매해보진 못했지만 브롱코의 제품은 하비보스 제품과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인다. 아니 같은 제
품같은데.. 사출색만 다른.. 우째된 일인지는 나중에 알아볼 참이다]
이는 두가지로 생각할 수 있는데.. 브롱코나 하비보스중 어느 회사가 같은 제품을 카피했다는 점과 아니면 두 회사가 같은 회사던지 둘 중 하나일 것 같습니다.
[ 구소련이 개발한 이 전차포는 포에서 미사일을 발사가 가능하므로 원거리에서 급격하게 정확도가 떨어지는 포의 단점을 해결함과 동시에 전차의 큰적인 공격헬기를 직접 공격할수도 있다고 합니다. 쭉 뻗은 포신의 모습이 멋지네요..]
전자의 경우 앞서 이야기한 70~80년대 우리도 그랬는데 어떤 유행제품이 돌면 여러 메이커에서 같은 제품이 돌았던 기억이 납니다. 대표적인게 500원 짜리 레이즈나 씨리즈와 가리안 씨리즈들이 그랬죠.. 아마 중국도 현재 같은 이유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옆면이나 뒷편은 T-72 나 T-80 과 비슷합니다. 하물며 도하를 위한 스노켈통을 메단것 까지..]
후자의 경우는 어쩌면 같은 회사인데 수출의 문제로 이름만 달리 해서 하는 경우로 볼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보는 이유는 일단 브롱코나 하비보스 그리고 트럼페터 제품중 스케일만 다르고 내용면으로는 거의 같은 제품이 많다는 점과 박스아트를 그린를 사람이 빈센트웨이 씨로 동일하다는 점 그리고 사출상태나 수준이 상당히 유사하다는 점을 들수 있습니다.
어찌되었던간에 작년과 올해안해 하비보스는 중국군 장비의 대부분을 제품화 할거라도 호언하고 있습니다. 아예 앞으로 나올 카다록까지 같이 넣어주고 있지요..
여기에 가장 신날 부류는 역시 중국내 모델러들일겁니다. 어느나라던지 자국의 무기가 제품화 된다는건 매우 기쁜일이 될테니까요..
중국내 모형을 즐기는 인구가 얼마나 되는지는 확실치 않치만 분명한건 그 수는 일본과 전세계 모델러들을 합친 수에 비례하거나 능가할것이라는 점입니다. 10억 인구중 1% 만 즐긴다고 해도 엄청난 숫자가 될테니까요..
[비인기 아이템중 하나인 중국군 아이템이긴 하지만 모형으로만 보면 품질은 상당히 우수한 편이다]
하비보스사가 노리는 점이 바로 이점이 아닐까 생각되네요..이렇게 내수시장을 잡으려는 이유중 하나로는 더 이상 중국모형업체들이 과거의 값싼 노동력과 국가의 막강한 지원을 앞세운 가격적 잇점으로 수출할수 있는 상황이 아닌점도 한몫한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에는 다른나라의 임금에 훨씬 못미치는 거의 공짜나 다름없는 노동력을 이용할 수 있었다면 몇해전부터는 이런 저임금의 값싼 노동력을 더 이상 이용할수 없을 정도로 중국에서 임금이 올랐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중국 공산다으이 정책이 그렇게 변경되었다)
즉 과거와 같이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생산하여 수출하기에는 가격젹 매리트가 많이 사라진 바 과거처럼 수출이 원할하지 않다는 점도 내수시장을 뚫어야하는 주된 이유가 된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기에 축적된 기술로 중국모델러들이 환장할 중국군 아이템을 개발한것으로 보입니다.
제품으로 돌아가서 이 제품은 확실히 하비보스사의 달라진 품질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제품으로 손색이 없는 제품 입니다.
기존 제품들에 비해 확실하게 말끔해진 사출상태와 딱딱 들어맞는 정교함 그리고 합리적인 부품분할로 인한 조립의 편리성에 완성후의 프로포션과 세부적인 디테일 역시 매우 뛰어난 제품으로 뭔가 특이한 아이템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만들어 볼만한 괜찮은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제품명 : ZTZ 99 MBT #82438 [1/35 HOBBYBOSS MADE IN CHINA]
제품코드 : 82438
● 중국의 최신 3세대급 전차인 ZTZ 99 MBT를 1/35 스케일로 모형화
● 실감나는 연결식 궤도와 정교한 디테일
● 각 부분의 정밀한 재현 및 내부 인테리어 재현 및 철저한 고증에 맞춘 정확한 형태와
완벽한 프로포션
● 정밀한 데칼과 정밀 에칭부품 포함
소비자가 : 34,200원 (2010년 3월 기준 뉴하비 수입판)
완 성 도 : ★★★★☆( 날로 좋아지는 품질)
조립난이도 : ★★★★☆ ( 부품상태가 샤프하지는 않치만 나름 만드는 손맛이 있는 제품)
가격만족도 : ★★★☆☆
(비인기 아이템 치고는 꽤 비싼가격.. )
미라지의 전체적인 평가: ★★★★☆
( 드디어 시작된 하비보스사의 중국내수시장 공략전!! 그 주된 무기로는 자국의 최신 전차인 ZTZ 99 MBT 를 제품화 하고 있다.
자국의 무기를 제품화 해서일까 품질은 역대 하비보스 제품중 최고 수준을 보여주는 수준~~
자위대와 더불어 인지도가 떨어지는 중국군 아이템을 들고 나온 이유는 본격적인 중국내 내수시장을 노린 포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제품이다.
구소련과 독일의 레오파트II 전차를 반쯤 섞어놓은듯한 독특한 디자인의 이 전차도 자세히 보면 꽤 괜찮은 구석이 있는듯 하다. 뭐랄까 좋아하는 전차를 마구 섞어놓은 느낌..?
하비보스의 한층 진화된 설계실력을 잘 보여주는 제품으로 특별한 아이템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번 도전할만한 제품이다)
참고 싸이트 및 서적
하비보스 홈페이지 (http://www.hobbyboss.com)
국방과학연구소 (http://www.add.re.kr/)
미라지의 콤프방 (www.compmania.co.kr)
유용원의 군사세계 (http://bemil.chosun.com/)
비겐님의 블로그 (http://kr.blog.yahoo.com/shinecommerce/3817.html?p=1&t=3)
위키 대백과 사전 (http://en.wikipedia.org/wiki/Type_99)
http://kr.blog.yahoo.com/jmkim0912/39330
· Type 99 at Army-technology.com
· The Chinese Type 99 Main Battle Tank: A New Beast from the East - China-Defense.com
· The New Chinese Type 99 MBT: A Second Look Reveals More Details - China-Defense.com
· Type 99 at Globalsecurity.org
참고서적
세계의 전차 (주식회사 군사정보 2000.9.1)
98 전차연감 (주식회사 군사정보 1998.5.1)
Future Weapon (군사연구 황재연 정경찬 저자 2008.5.25)
ㅇ 한상철, 한기상, CD 롬 : 세계 각국 전차 소개, 현대정공 기술연구소, 1999
ㅇ 유승식, 21세기의 주력병기, (주)군사정보, 1998, pp206~207
NGC.다큐먼터리 진화하는 전투병기-TANK 편
디스커버리 채널 다큐먼터리 세계의 TOP 10 최고의 전차편
위험한시도.밀리터리Q&A (history 체널 )
작례 제작 (Mirageknight 2010.3.27)
* Wrighten By Mirageknight (2010.3.31 ver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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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개인적 사용하시는건 마음껏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출처는 꼭 밝혀주시길… 글 내용에 문
제가 있거나 틀린부분은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첫댓글 제품 리뷰 및 프라모델 시장에 관한 분석 잘 봤습니다~^^ 사실 시장 분석 내용이 더 흥미진진하네요~ㅎㅎ
제가 소프트웨어 개발쪽에서 일하다보니 맘에 와닿는게 많아서 말이죠~
말만 IT 강국이고 정작 중요한 소프트웨어는 뒷전인 우리나라 정부 및 기업 등등의 현실로 인해, 얼마지나지 않아 IT 강국이이란 수식어가 사라지진 않을까라는 생각이 이 리뷰때문에 들게 되네요~
제가 너무 심각한건가요? ^^; 어쨌든 좋은 리뷰 감사드립니다~
한정된 자료를 가지고 여러가치 추측과 분석을 해야하니 부족하긴 해도 이런 재미가 리뷰의 다른 맛이 아닐까 합니다. 정말 중국이 무섭다는 소리가 괜한 말이 아닌듯한 제품입니다.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읋는다던데.. 창립 5년도 안되 이런 품질을 가진 제품을 내놓다니..
리뷰 너무 잘봤습니다. 항상 볼때마다 많은 정보와 지식을 알게되어 감사드립니다. 중국의 내수시장이 역시나 만만치 않다는걸 느끼네요. 타미야나.. 군제등의 일산 컴프가 우리네 나라에 들어오는것 처럼.. 미라지 컴프도 중국시장으로 수출하는 그런날도 기원해봅니다. 리뷰로 돌아와서..확실히 사람이 보는 시각과 느끼는바가 다른것 같습니다. 미라지님은 레오파트 전차와 비교를 하셨는데.. 저는 보면 볼 수록.. 특히나 99식A,B는 영국 챌린져 계열의 느낌을 받습니다. 긴 주포, 낮고 넓은 포탑, 뒷부분 연료통, 99 A,B형의 앞쪽 증가장갑등등..
99식 전차가 레오파트 전차를 참고햇다는 것은 설정자료에 잘 나와있습니다. 원래 중국은 독일제 레오파트2 전차를 수입하려다가 여러 문제로 포기하고 이를 카피하기에 이르죠.. 그 과정에 구소련의 전차 기술진이 합류 소련의 t-72 전차와 레오파트2의 서방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전차가 탄생하게 되는데 그게 바로 99식 전차 입니다.
리뷰 잘 보았습니다.~~ 브롱코 제품과 하비보스 제품은 디씨 토이갤에서 몇 번 비교한 글들을 본 적이 있는데, 그 비하인드 스토리가 나름 재미있더군요... 상대방 엔지니어 스카웃이라든가 제품 치수가 미묘하게 서로 다른 것들 등등...~~ 결론은 두 제품 다 조금씩 틀리다고는 하던데... 우쨌거나 저도 두 회사 제품을 다 사볼 형편은 안 될 듯 하고... 틀려도 그려려니 하고 잼나게 만들듯 합니다...^^
아 그런 스토리가 있었군요.. 그럼 궁금증이 해결되네요.. 결국 카피로 혐의가 짙어지네요 과거 70년대 우리나라도 그랬답니다. 어느 메이커에서 일본의 오더를 맏으면 그제품 마스터를 빼돌려서 다른 금형공장서 찍어대고 그 카피품이 국내시장에 엄청풀렸지요.. 지금 중국의 모형금형산업이 급발전을 한 이유중 하나는 한국의 우수한 기술자들이 중국으로 가서 일하기 때문이라고 하던데.. 결국 그나물이 그밥 이란 식이 되는것 같네요.
아카데미가 본격적으로 한국군 아이템을 만들기 시작한게 지금부터인데.. 그에비하면 중국은 시작이 빠른편이네요.
아카데미의 한국군 씨리즈는 90년대 중반 M48A5K 부터라고 보면 맞을겁니다. 이후 K-200 등 좀 나가는듯 싶다가 IMF 사태로 잠시 주춤 하다 최근에 재개하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