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정취에 흠뻑젖은 중년들
2006.09.24
2006년9월24일 오전8시 포항중년들이 효자검문소에서 모여 가을하늘아래 라이딩을 시작했다.
소풍가기전날 가방에 먹을거리 잔뜩 넣어놓고 잠못이루는 초등학생들마냥 30분전부터 모여
들기시작하더니 누구랄것도없이 내달리기 시작했다.
맑고도 맑은 전형적인 가을하늘아래 길가 코스모스는 두바퀴를 환영하였고 잘익은 과실나무
와 들녁의 황금물결은 농민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마냥 청춘이라고 갈대숲만 나타나면 폼잡는데 인색하지않는 중년들의모습은 말그대로
가을정취에 흠뻑젖어 들기에 충분할정도의 아름다운풍경의 연속이였다.
세번의 힘든 업힐과다운힐을 즐기고 신광못가 매운탕집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시작된 라이딩은
지친기색 전혀없이 두바퀴의위용을 한껏 펼치며 바닷가와공원등지를 누비고다녔다.
8시간동안 계속된라이딩은 100km를 채우고 멈추었지만 아쉬움을 남기고 헤어져야할정도로
가을을 흠뻑 마시고 취해있었다. 누가 이들을 반백을 넘긴 '중년들"이라 했던가?
누가 이들의열정과 자전거에대한 애정이 한풀꺽인"중년들"이라 말할수있겠는가?
두바퀴의 장점들만 모두갖춘 "중년들"의 투지는 이가을을 다 마셔버릴 기세로 오늘을 달렸다.
포항 좋은형제/김정배
출처: 쟌차타는 연인들 원문보기 글쓴이: 좋은형제/김정배
첫댓글 기사 쓰는 기술이 장족의 발전을 거듭하시는 군요.. 축하드립니다.. 이제 조금만 더 다듬으시면.. .net에 곧바로 올려도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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