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김미숙 원장)
“미용 실력과 몸매, 다 같이 뽐내고 싶습니다”
아름다운 몸매를 가꾸고 있는 홍천의 김미숙 원장
-자기소개
가정 형편이 어려워 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다, 우연하게 미용사를 꿈꾸며 자격증 도전을 하게 되었고 또한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미용실 취업 후 인턴생활은 그리 쉽지만은 않았고, 1년 반 남짓 지날 무렵 결혼과 동시에 전업주부가 되었으면 두 아이의 엄마로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쯤 미용에 대한 미련을 버릴 수가 없어서 다시 시작하게 되었고 무작정 동네 작은 미용실을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실전 경험이 부족했던 탓에 손님도 없고 한명의 남성커트 하는 시간이 40분이나 소요될 만큼 실력도 부족할뿐더러 완성도마저 형편없었습니다. 오픈 행사 덕으로 방문했던 고객님들마저 점점 줄어들면서 마음이 불안해졌고, 자신감마저 상실되어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는 생각에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그날부터 배우는 길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독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새벽까지 인터넷 미용 수업을 듣고 각종 세미나에 참석을 해서 듣고, 배우고, 연습하고 타지역 특강까지 정신없이 1년쯤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저만의 커트기법을 갖게 되었고, 많은 경험을 토대로 고객님 한사람마다 공을 들이고 최선을 다해 떠났던 고객님들이 미용실을 찾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커트의 달인 소리를 자주 들을 만큼 성장해 왔습니다.
그렇게 20년 세월이 흐른 지금 이 지역에서 터줏대감으로 탄탄히 자리를 잡게 되었고, 즐거운 마음으로 미용을 할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행복하게 매일매일 일하고 있습니다. 늘 배우고 연습하는 습관은 지금껏 계속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배움 앞엔 이길 자가 없다는 진리를 늘 가슴속 깊이 새기며 미용을 그만두는 그날까지 절대 게을리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미용업 특성상 체력이 부족하면 안 되기에 55세의 나이에 바디프로필 첼린저에 도전해서 인생샷을 멋지게 성공했으며, 덕분에 고객님들의 아낌없는 칭찬으로 하루하루 행복하게 일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해서 고객님께 받은 사랑을 돌려드릴 수 있게 노력할 것이며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미용실 자랑
홍천군, 읍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아파트단지 입구에 위치한 7평 남짓한 소박한 미용실이지만 지금은 한자리에서 20년째 일을 해온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아 나름 자부심과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배우며 고객님들께 만족감을 드리고자 열정을 다하고 있는 미용실입니다.
-몸매 유지 비결
평소 탄수화물 식사량을 줄이고 야채와 단백질 위주로 식사를 하며 매일 운동하는 습관을 생활화하려고 노력합니다.
유산소운동으로 체지방을 줄이고 근육량을 늘려줄 수 있는 근력운동을 개인체질에 맞게 병행하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합니다.
-미용인들을 위한 운동법이 있다면?
첫 번째는 미용업의 특성상 장시간 서서 일하기 때문에 하체강화 운동과 시술시 팔과 고개를 숙여서 일을 해야 하기에 거북목 같은 목의 통증과 어깨통증이 올 수 있어 이에 대처할 수 있는 부위별 근육강화운동과 일과 후 근육의 긴장을 풀어줄 수 있는 스트레칭을 권해드립니다.
수건을 이용해서 어깨운동을 하고 목돌리기, 옆구리늘리기 등 수축된 근육을 이완시켜주고 가볍게 스쿼트 운동하시길 추천합니다.
-미용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할 때
베스트 오브 베스트 방문록 직접 써주신 고객님, 남성컷의 달인이란 말을 가끔 들을 때, 타 지역에서 우정 샵을 방문해주실 때, 바디프로필 사진을 촬영한 후 단골손님조차 알아보지 못하고 뒷걸음치며 나가시려 할 때(웃음) 등등.
-앞으로의 계획은?
단기적으로는 딸아이가 뒤를 이어 미용에 입문하게 되었기에 좀 더 나은 환경과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미용실로 확장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제 이름을 걸고 체인점을 오픈하고 싶고 더불어 기술특강까지 하고픈 꿈도 꾸어봅니다.
격려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뷰티라이프> 2024년 1월호
첫댓글 정말 대단하시고 존경스럽네요.
멋진 미용인입니당^*^
정말 대단하세요~~
따라해볼까유?..^*^
일과 취미 그리고 건강까지도 ~~~멋진삶을 사시고 계시는 김미숙원장님 앞으로의 삶은 더 멋진 삶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응원합니다^.^
혹시 미용실 이름 알 수 있을까요?
홍천에 사는데, 커트하러 멀리까지 가서요ㅠ
화이트미용실입니다^.~